28일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당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약 51조 9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3조원으로,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과 중국 봉쇄 지속에 따른 석유화학 수요 악화로 전년 대비 부진하였으나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지속가능한 솔루션 (Sustainable Solution),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는 선제적인 미래준비와 민첩한 위기 관리 경영을 통해 Top Global Science Company로 도약할 수 있도록 LG화학을 믿음으로 지지해주시는 고객, 협력 파트너, 지역사회, 임직원, 그리고 주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신 부회장은 산업계의 대전환기를 맞아 당사가 명실상부한 'Top Global Science Company'가 되기 위해 올 한 해 꼭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신 부회장은 3대 신성장동력의 사업화 추
최태원 SK 회장 측은 28일 전 부인 노소영 관장과의 소송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최 회장 측은 "노소영 관장이 1심 선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언론에 배포하는 등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며 " 이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측은 "노소영 관장은 1심 판결 선고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판결에서 판단이 이루어진 사항에까지 일방적인 자신의 주장과 왜곡된 사실관계만을 토대로 1심의 선고 결과를 비판하면서 제1심 판결이 법리를 따르지 않은 부당한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해 사실관계를 알 수 없는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입견을 갖도록 유도하였고, 이에 더해 제1심 재판장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소심 재판에 임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재판부를 선택하기 위해 재판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여 이른바 ‘재판부 쇼핑’을 통해 재판부를 변경하는 등 변칙적인 행위를 일삼았다"며 "하지만 최태원 회장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표명하지 않고 재판에만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소영 관장은 3. 27
SK주유소가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주유소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K-BPI는 1999년부터 국내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주유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운전자 편의에 걸맞은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SK주유소에 고객들이 굳건한 신뢰를 보낸 것이다. 전국 약 3천여개 주유소 네트워크를 갖춘 SK주유소는 국내 최초의 정유사 SK에너지가 60년간 이끌어온 국내 석유유통 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SK주유소는 전기차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최근의 시장환경 변화에도 발맞추며 ‘친환경 플랫폼 네트워크’로의 사업모델 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박미주유소에 국내 1호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을 오픈함으로써 주유소의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의 진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전기차(EV) 충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아톰파워’, 구독형 세차모델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 ‘오토스테이’에 투자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솔루션이 결합된 미래형 에너지 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 및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그린(G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텐진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을 찾지 못했으나, 이번에 약 3년만에 중국 내 삼성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텐진 MLCC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방문한 삼성전기 텐진 공장은 부산사업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IT·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이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생산해 왔으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텐진 MLCC 2공장을 건설했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과 2022년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배터리 전문기업 SK온, 국내 최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글로벌 전구체기업 중국 GEMGreen Eco Manufacture·거린메이) 등 3사가 참여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새만금개발청이 2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SK온이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원소재 공급망 강화는 물론 국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결식에는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비롯해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지앙 미아오(Jiang Miao) 지이엠코리아 대표이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정운천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이동민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허개화(Xu kaihua) GEM 회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최대 1조 2,1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완공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자발적인 구호물품 기증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이뤄졌으며, 총 229명의 구성원들이 겨울용 의류와 담요, 침낭, 핫팩 등 1030여 점에 이르는 구호물품을 모아 기부했다. 구호물품은 이달 중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구성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최근 튀르키예를 위한 기증물품이 늘면서 품질에 대한 논란이 야기되자, 이재민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구호물품을 보내자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보건 및 위생상태를 고려해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의 경우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만 기부를 진행했다. 방한용품 역시 중고제품이라도 상태를 꼼꼼히 검수해 기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구호물품 외에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에 참여한 SK온 김태균PM은 “몸과 마음에 큰 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화)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출신 임직원 약 2,000여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삼성전자 '그린 시티'와 지역 협력회사,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최근까지 삼성 지방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지역의 산업 및 인재육성,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은 CSR을 통한 지역과의 '미래동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국 5개 지역(서울∙구미∙대전∙광주∙부산)에서 운영 중인 SSAFY는 지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국 주요 기업인과 잇달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SK그룹 회장으로서 각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 등 경제협력 확대의 첨병 역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이번 출장이 신재생에너지 강국 방문인 점을 고려, 최 회장의 비즈니스 미팅도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포르투갈의 갈프(Galp)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과의 회동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에너지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와 각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 차원임과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려는 부산엑스포의 비전과도 연결되는 활동이다. 또,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대한상의 회장이자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그리고 SK그룹 회장이라는 3개의 모자를
두산연강재단은 올해 초·중·고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9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204명에게 13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초·중·고등학생들도 순차적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재단은 1978년 설립 이래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초·중·고 및 대학생 등 1만6078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Honda Motor)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가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열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월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파이에트 카운티(Fayette County) 제퍼슨빌(Jeffersonville) 인근에서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혼다 자동차 미베 토시히로(Toshihiro Mibe) 사장 및 합작법인 CEO(최고경영자) 겸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 COO(최고운영책임자) 릭 리글(Rick Riggle)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마이크 드와인 (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 존 허스테드(Jon Husted) 부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규 공장은 약 18만 6천m2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 44억 달러, 연간 생산능력 40GWh 규모이며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3대 ICT 박람회인 ‘MWC23’에 첫 참가해 한국 인공지능(AI)의 저변을 넓히는 ‘AI 조력자’로 나섰다. 27일(이하 현지시간)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3’에서 글로벌 ICT시장을 개척하는 SK임직원을 격려, 세계 유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며 AI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등 AI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최 회장은 MWC에 마련된 국내외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면서, AI서비스, 로봇, 6세대 이동통신 트렌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AI를 지향하겠다는 철학도 공유했다. 최 회장은 기자단과 만나 “SK텔레콤이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키워온 기술들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텔레콤 부스에 전시된 데이터 AI 서비스(리트머스)를 둘러본 후 “AI가 탄소 감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SK텔레콤과 함께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7개 회사 대표들의 서비스 설명에 귀기울이며, 향후
지난해 효성티앤씨가 주요 패션업체 6곳 중 'ESG 경영'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ESG란 E(환경보호), S(사회책무), G(지배구조 투명성) 차원에서 비재무적 기업경영 지표를 살펴본다는 뜻이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기간 임의선정한 6개 패션업체의 ESG경영 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검색 시 '브랜드 이름'과 'ESG' 사이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ESG경영 포스팅 수 773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957년 효성물산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0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과 바다에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를 개발했다는 글이 네이버블로그에 게재됐다. 지난해 4월에도 페트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글이 한 블로그에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효성티앤씨는 임직원에게 직접 업사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LG유플러스, GS건설, 파블로항공와 구성한 UAM 컨소시엄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은 올해 드론쇼코리아에서 총 320제곱미터(40부스)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서 UAM 퓨처팀이 구상하는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한국형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시관은 ▲컨소시엄 공동관을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Multi-Modal) 모빌리티 비전 ▲LG유플러스의 UAM 교통 관리 플랫폼 ▲GS건설의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 비전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 및 드론배송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공동관에서는 대형 LED 패널을 통해 UAM 퓨처팀이 구현할 차세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과 청사진을 그리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카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선박엔진 전문 기업인 ‘HSD엔진’ 인수에 나서며 조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임팩트는 16일 HSD엔진 지분 33%(2269억) 인수를 위한 MOU(구주 19% 매수, 신주 14% 유상증자)를 체결했다. HSD엔진은 선박용 엔진시장 세계 최대 생산업체 중 하나로 친환경 기자재 및 발전설비 생산도 가능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적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화, 조선 분야 밸류 체인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한층 더 높아져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 인수가 마무리 되면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납기, 가격 측면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선박 유지보수 역량도 강화돼 글로벌 조선 시장의 변동성 위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해양 분야 탈탄소화에 따라 주목받게 된 ‘선박용 친환경 엔진’ 개발 역량도 강화된다. 한화의 에너지 설비 분야 계열사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LS(회장 구자은)가 지난해,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 3,451억원, 영업이익 1조 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이라는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전년도인 2021년 매출액 30조 4,022억원, 영업이익 9,274억과 비교하면 각각 약 20%와 29%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덕이다. 이에 대해 구자은 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전임 그룹 회장인 구자열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재임 시절, 그룹의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