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개최된 한일 국제 관광교류 워크숍에 참가하여, 일본 민간관광협의회 GOOT JAPAN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24년 남해에서 개최된 ‘남해, 마을이 춤춘다’ 글로컬 콘퍼런스의 후속 교류로, 일본 현지 관계자의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행사에는 로컬콘텐츠 네트워크인 GOOT(대표 나효우)를 주측으로 구성된 한국 측 대표단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의 민간 관광활동가들과 함께 로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워크숍 기간 동안 대표단은 요코하마 시립대학교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이어서 한·일 로컬 관광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의 지역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한일 양국 간의 민간 교류활동을 장려하고 지지를 얻기 위해 요코하마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두 단체의 협력의지를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GOOT JAPAN은 한국의 ‘굿트(GOOT)’ 네트워크에서 영감을 받아 출범한 일본의 민간 관광 네트워크로, 지역주민과의 협력 기반 위에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공동 워크숍 개최, 상호 방문 프로그램 운영, 지속적인 정책 교류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한국 로컬콘텐츠 네트워크인 GOOT(Global Organization for Sustainable Local Tourism and Content)는 오는 6월 12일 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과의 공식적인 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남해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인구소멸, 과잉관광 등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지역문제에 대해 민간 중심의 대화와 교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남해의 로컬 관광자원을 세계와 연결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국제 네트워크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