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증권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1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 12일자 보고서에서 “도요타가 도쿄 올림픽에서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하희지 연구원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한 기업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이어 “아직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LiB기술 발전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도할 전망이며, 메인스트림 기술 지위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연말까지 급감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석유제품 공급과잉 해소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소형 정유업체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19 등 영향으로 정제마진 개선은 제한적이나, 중국 수출 등 공급 상황은 단기·중기적으로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7일(한국시간) 국제유가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정제마진은 지난주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우려로 인해 후반 약세를 보이며 소폭 오른 수준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