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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KOTRA, 日 조선기자재 시장 진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18일부터 ‘2021 Bari-Ship 조선기자재 온라인 상담회’ 개최
코로나19로 취소된 오프라인 전시회 대체
부산, 울산 지역기업 대거 참여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공동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일본 조선기자재 시장 진출을 위한 ‘2021 바리쉽(Bari-Ship)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2021 제7회 바리쉽(Bari-Ship) 전시회’는 서일본 지역 최대규모 조선기자재 전시회로, 일본 에히메현(県) 이마바리시(市)에서 지난 10월 7일부터 9일 일정으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온라인 상담회로 사업 형태를 전환, 참가기업을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본 상담회에는 조선기자재 분야 우리 기업 24개사와 일본 선주, 조선사 등 주요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화상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4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회에 참가한 A사는 “KOTRA 오사카무역관을 통해 상담을 희망했던 바이어와 상담 전에 매칭돼 요청사항을 미리 공유했다”며 “사전 준비 시간이 충분히 확보돼 매우 만족한다”고 향후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기업 JMU사는 “Bari-Ship 전시회 취소로 신규 해외 부품업체 발굴이 곤란했으나, 이번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급업체 후보와 만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일본 간의 조선기자재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JMU사는 LNG선, 탱커선, 컨테이너선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선박 건조 분야에서 일본 내 2위 기업이다.

 

이번 상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울산시 및 경남지역 기업 총 24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동서발전의 협력사들로 구성된 ‘선박 탈황설비 컨소시엄’이 온라인 상담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선박 탈황설비는 선박 운항 시 연료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90~94%까지 제거하는 환경오염 방지시설로, 동서발전 협력사 7개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 최근 국내 선박 탈황설비 설치 성공에 이어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 바 있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반 조선기자재뿐만 아니라 선박용 친환경 설비의 일본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최장성 KOTRA 오사카무역관장은 “서일본 지역은 이마바리市를 중심으로 대형 조선소가 밀집해 있다”며 “최근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음에 착안, 탈황설비 관련 높은 경쟁력을 지닌 우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개척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