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설계공모 당선작이 "관련 규정과 설계지침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이의제기가 사실과 다르다는 의료원 측 공식 회신이 나왔다. 이의 제기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5시께 이의제기를 한 공모 참여 A사에 당선작이 지침 위반 사항이 없고 중대미비 사항도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사 측은 회신 내용을 현재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사는 지난 13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설계공모 이의제기’ 공문을 국립중앙의료원장 앞으로 냈다.
설계공모액만 274억원에 달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설계 공모 당선작이 "서울시 도시계획 규정과 공모 주최 측 설계지침서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이의제기가 국립중앙의료원에 공식 접수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설계공모에 참여한 A사는 지난 13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설계공모 이의제기’ 문건을 국립중앙의료원장 앞으로 제출했다. 본지가 입수한 이 문건에 따르면 공모 주최 측은 공식 질의답변 과정에서 차량 진출입 설계와 관련, 서울시 도시계획(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에 차량 진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곳을 제외하고 자유로운 계획이 가능하다고 공식 답변했다. 하지만 “1등 및 2등 선정안은, 도시계획도로 위치 변경에 따라 차량진출입 불허 구간을 변경해 차량 출입구를 계획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차량진출입 불허구간에 차량진출입구를 설치한 것이므로, 질의답변 내용을 근거로 차량진출입 불허구간을 임의로 변경한 것이라면, 오판에 따른 명백한 지침 위반”이라고 문건은 주장했다. 문건은 “이런 핵심적이고 기초적인 조건을 위배한 계획안을 1등과 2등으로 선정한다는 것은 앞으로 관련 규정이나 공모지침을 위반해 공모안을 제출해도 주최 측이 방기하는 관행을 정착시킬 것”이라며 “다른 공공 건축물의 현상공모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본 심사과정 및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건은 “공모심사 중에 규정 및 공모지침 위배사항에 대해 복수의 공모 참여자가 전화로 주최 측에 지적을 하며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온라인 공모 심사 중에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설명이 없었으며, 사전 기술검토를 통하여 해당 문제가 지적되어 공지되거나 이를 소명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A사 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7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설계공모 작품심사가 있기 전 충분한 기술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술 검토 결과가 어떤 내용으로 돼 있는지 나아가 이 기술 검토 결과가 심사위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에 대해 답변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계공모 작품심사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기사 앞 부분에 첨부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의료원 대외 담당 관계자는 본지에 “설계공모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 8명은 모두 외부 전문가로, 건축팀이 이의제기를 접수한 후 답변을 위한 절차를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이의제기에 대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창녕군에서 야생 방사한 우포따오기가 번식을 시도하여 이번 달 3일 창녕군 이방면에서 새끼따오기 1마리가 마지막으로 이소(새의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일)를 완료함으로써 올해 야생따오기는 최종 3쌍 번식, 5마리의 새끼따오기가 이소에 성공했다. 따오기는 2019년 처음 야생으로 방사한 지 2년 만인 2021년에 최초로 1쌍이 야생 번식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 2쌍, 2023년에 3쌍이 번식에 성공해 야생에서 부화한 따오기의 개체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5월 이소) 모곡마을서 매년 번식 성공, 마을주민과 따오기의 ‘공생’ 창녕군 이방면에 위치한 모곡마을에서 2021년 국내 최초로 야생 번식에 성공하여 2마리가 이소했고, 2022년에는 1마리, 그리고 2023년에는 2마리가 각각 5월 24일과 25일에 이소하여 야생 번식 성공의 쾌거를 연달아 이뤄냈다. 이제 마을주민과 ‘따오기’는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는 각별한 존재가 됐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따오기를 관찰·기록하고, 직접 따오기를 보호한다. 이소 당일 마을주민들은 따오기 번식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떡과 수박 등의 먹거리를 나누며 소소한 잔치를 열기도 했다. (6월 이소) 우여곡절 끝에 첫 번식 성공, 상리마을서 2마리 이소 번식이 처음인 따오기 한 쌍은 창녕군 이방면 상리마을에 둥지를 지어 4개의 알을 낳아 2마리가 부화에 성공했고, 지난 6월 5일과 6일에 각각 이소를 완료했다. 번식 쌍은 2022년에도 번식을 시도했으나, 번식 경험 부족으로 둥지를 제대로 짓지 못하여 실패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둥지 위치를 바꿔 안정적으로 둥지를 지어냈고, 창녕군 따오기서식팀은 첫 번식을 시도한 따오기를 지속해서 관찰하기 위해 둥지 주변 나무에 CCTV를 설치했다. 이후 2마리의 새끼를 건강하게 키워내 순조로운 번식과정을 이어나가는 듯했으나, 부화한 지 3주 차에 부모 따오기가 돌연 둥지를 비운 일이 발생했다. 아직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새끼따오기 2마리만 5시간 이상 둥지에 덩그러니 남아있었고, 설상가상 비까지 내려 체온을 유지할 수 없어 따오기서식팀 직원들의 마음을 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부모 따오기가 둥지를 비운 동안 첫 번째로 부화한 새끼따오기가 양쪽 날개를 벌려 두 번째로 부화한 새끼따오기의 비를 막아주었다. 새끼들은 서로를 보호하고 생존하려는 본능 덕에 건강하게 성장하여 이소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7월 이소) 담비의 둥지 습격, 1차 번식 실패 후 최초 2차 번식 성공 자연으로 돌아간 지 3~4년 차가 되어 완전히 야생에 적응한 따오기 한 쌍이 지난 3월 창녕군 이방면 옥천마을에 둥지를 지어 총 4개의 알을 낳았다. 작년에 2마리의 새끼따오기를 번식한 경험으로 올해 순조로운 번식과정을 이어나간 듯했으나, 4월 11일 밤 10시경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인 담비가 둥지를 습격하는 일이 발생해 알 2개가 훼손됐고, 다음날인 12일 밤 11시경 담비의 2차 습격으로 남은 알마저 훼손되어 번식은 실패로 돌아갔다. 번식 쌍은 담비의 습격이 있은 지 열흘 정도 지나 둥지로부터 약 200m 떨어진 산림에 2차 번식을 시도했다. 2차 번식지에서는 인간의 도움 없이 오로지 따오기가 스스로 번식을 이어나가 1마리의 새끼를 건강하게 키워냈고, 지난 7월 3일 최종 이소를 완료하여 최초로 따오기의 2차 번식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차 번식까지 성공을 일궈낸 이 암컷 따오기는 지난 2021년 포식자로 인해 번식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1마리는 야생 부화에 성공했으나, 따오기의 주요 포식자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해당하는 수리부엉이로부터 둥지를 습격당해 성조(수컷) 1마리와 새끼 1마리가 처참하게 희생당한 것이다. 생존한 암컷은 이후 다른 수컷과 번식을 시도하여 2022년 2마리, 2023년 1마리를 번식했다. 올해 번식에 성공한 따오기 세 쌍은 모두 창녕군 이방면 일원에서 번식했다. 이방면 주변에는 람사르 습지도시이자 1,2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우포늪’이 있어 따오기에게는 최적의 서식지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포식자(수리부엉이, 삵, 담비 등)도 존재한다. 인간의 손길로 자라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는 스스로 포식자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야생에 정착하고 생태계의 섭리에 스며들어야 한다. 단지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할 기간이 필요하므로 창녕군에서는 따오기 번식지 주변의 사유지를 대상으로‘생태계서비스지불제’사업을 도입하여 거점서식지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농민들의 적극적인 따오기 보호 활동으로 해마다 야생따오기의 번식 성공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이번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신속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산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뜻을 모아 성금 10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자연 재해에 대비해 제작한 생필품 및 의약품, 안전용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피해가 큰 충청 지역에 구호 키트 930여개(충남 공주시 84개, 충북 청주시 294개, 충북 괴산군 546개)를 신속하게 지원했으며 향후 필요 지역이 파악되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번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 피해고객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 및 1.5%p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예정이며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천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산불, 태풍 등 재해 발생시 지역 본부 중심으로 신속하게 현장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재해·재난 기부금 제도'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이번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이재민에게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재해재난 구호물품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양국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된 이번 무역상담회에서는 △인프라·프로젝트(7개사) △기계·부품·장비(7개사) △소비재(6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폴 협력을 확대할 우리 기업 20개사가 폴란드 기업 70여 개사와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8,429,200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에너지 전환, 한류 등 폴란드를 관통하는 비즈니스 이슈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노린다. 폴란드는 V4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투자국으로 코로나19 및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 규모는 2021년, 2022년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와 무역·투자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EU 및 중동부 유럽을 둘러싼 안보 및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폴란드 인프라, 저탄소에너지, 방산, 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무역상담회는 양국 기업 간 전략적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제3국 공동진출 협력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력기기, 기계설비, 유압브레이커, 수처리장치, 액체원심펌프 등 기계·장비·부품 분야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은 상담이 다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EU의 저탄소 에너지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대한 우리 건설·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들도 폴란드 파트너들과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기살균 플랫폼 전문기업 A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메디컬 CE 인증 획득 협력 등 구체적 협업방안을 도출하고 EU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폴란드 파트너사는 현장에서 A사의 샘플 10대 구매를 즉시 결정하며 협력에 적극성을 보였다. UAE 순방 당시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가했던 A사 관계자는 “UAE 후속성과에 대응하기도 바쁜데 폴란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 계속 분주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코스트코, 까르푸, 빅씨 등 글로벌 유통기업을 통해 식품 한류 바람을 일으켜 온 N사는 식품 한류에 힘입어 현장에서 폴란드 바이어와 곧바로 MOU 체결에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폴란드는 규모 있는 내수시장,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으로 EU 내에서도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며 “KOTRA는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폴란드 및 중동부 유럽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4일 그룹사 대표 및 전략담당 임원, 기업문화 담당 대표직원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본점 시너지홀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임 회장 취임 후 열린 첫 경영전략워크숍으로 그룹의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종룡 회장은 “2023년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며 그룹의 건전성 관리, 자본비율 안정화 등 리스크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두었다”며, “기업문화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등 우리금융의 과감한 변화가 시작된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상반기를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또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기는 하나, ‘기업금융 명가 부활’,‘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하반기 재무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어젠다에 대해서는 조병규 신임 은행장 등 자회사 임직원들과 활발한 토론을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는 물론, 여신심사 및 관리 방안도 철저히 마련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최근 그룹의 디지털/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IT 서비스를 자회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중대한 결단이 이뤄진 만큼, IT 거버넌스 혁신 작업에 全그룹이 공감대를 갖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이 특히 기업문화혁신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며, 금융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1등이 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항상 품어달라고 강조했다”며 성공적 하반기를 위한 다짐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번 워크숍이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고 CEO와 그룹 임직원들이 본사에 모여 그룹 주요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내실있는 회의가 되었다며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고 의미를 덧붙였다.
KT가 14일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3기 교육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BC카드와 케이뱅크, KT DS, KT Cloud 등의 KT 그룹 내 주요 기업과 오케스트로(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랩(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같은 굴지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우수한 디지털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KT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이 자리에서 각 기업별 채용 담당자와 해당 기업의 디지털 전환 관련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교육생은 “IT와 무관한 비전공자임에도 KT 에이블스쿨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 분야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실무 경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이 자리에서 채용 담당자로부터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KT 에이블스쿨의 1기와 2기 수료생들의 누적 취업률은 70% 이상에 달한다. KT 에이블스쿨은 생성형 AI 시대에 현업에서는 실전 경험이 많고 팀워크에 유능한 개발자와 컨설턴트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집중적인 AI 교육과 다양한 규모의 실무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교육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채용 담당자들은 “기업에서는 코딩 스킬보다도 다양한 구성원들과 협업해 문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구현해낼 수 있는 디지털 인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AI 역량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만큼 에이블스쿨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쌓아온 프로젝트 경험 위주로 본인의 경쟁력을 어필하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전했다. 한편 KT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들은 지난 6월 고용노동부 주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도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앞서 1기와 2기 교육생들도 같은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어 에이블스쿨 출신 교육생들의 활약상에 기업 채용 담당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KT 에이블스쿨 관계자는 “전 산업 영역에서 고도화된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고 있어 점차 많은 기업에서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디지털 실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T 에이블스쿨은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이끌 경쟁력 있는 디지털 실무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들이 보다 많은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채용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T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들은 18일 수료식을 앞두고 있으며, 내달 8일 입교할 4기 교육생 선발 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들으며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코딩 마스터스 연습도 할 수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 가능하다. KT 그룹 내 현직 전문가들도 에이블스쿨 과정에 참여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 모의 면접 등 교육생들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4일 경기도 일산 소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연결과 확장을 통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키(Key)메세지로 ▲은행의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고금리,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 등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 이슈 및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경영의 내재화를 위해 E.S.G 각 단어를 활용해 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E(이음)’는 고객·사회와의 상생, 본부와 현장을 공감으로 잇는 신한의 연결, ‘S(세움)는 고객·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편리함과 만족감을 주는 신한의 확장, ‘G(지킴)’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금융의 기본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각각의 세션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CEO특강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고객을 위한 미래 준비를 위해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신한만의 변화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 변화에 대해서는 타업종과의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리테일, WM, 기업 등 사업그룹의 고유한 역량을 연결해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선택 받기 위해 안전한 은행, 전문성 있는 은행,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만들고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안전한 은행을 위해 재무적 안정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더욱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과 함께 우리 스스로의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워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무, 부동산, 세무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어디서나 인정 받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이 되어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일등보다는 일류를 지향하는 선한 기업이 되어야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회·은행 모두의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실천하는 상생’을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생금융 공모전 시상식도 열었다. 공모전은 6월 7일부터 21일까지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서민주거안정,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돕기 위한 고객과의 상생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진행했다. 많은 참가 직원 중 ‘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휴직 차주 지원 및 자녀 생애주기형 특화 적금’ 아이디어를 낸 신한PWM일산센터의 김은강 매니저가 대상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선정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구체화해 관련 서비스 및 특화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해부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취약차주를 보호하기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47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1,623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해, 2023년 6월말까지 약 9만5천여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33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사업을 위해 100억원을 출연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의 무료 법률상담을 위해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상생금융 차원의 취약차주 보호를 위해 총 915억원의 지원을 완료했다.
(웹이코노미) 김해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청 출자·출연기관 계약업무 담당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계약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성과 다양한 법규정으로 인해 까다로운 계약 분야 교육으로 시청과 출자·출연기관의 계약업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전문 강사인 김은경 부산시 남구청 재무과장을 강사로 초빙해 계약업무의 전반적인 흐름과 새롭게 개정된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 공직자들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으며 김 과장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사례 위주의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이 나왔다. 김해시 관계자는 “계약업무는 전문성이 강한 분야로 다년간 근무한 공무원도 수많은 법과 규정들로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데, 강사님의 실무를 바탕으로한 이해도 높은 설명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교육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하여 계약담당 공무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해 엄정한 회계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역대학과 청년 상생을 위한 취업정책 연구 모임’가 7월 12일 관계 공무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김만균, 남직호 교수와 함께 우수 사례 연구를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자체-지역대학-청년-기업’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자체와 참여대학, 참여기업 간 협업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선진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강원대학교 소재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방문했다. 우선 참석자들은 강원대학교 소재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을 방문하여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특히 지역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강원LRS(Learning Record System)공유대학 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과 관내 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거점이 되어 지역 청년 인재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지역 혁신 관련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해당 플랫폼의 핵심 분야인 디지털 헬스케어를 연구하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방문해 사업 추진 사항 설명을 들은 후 플래그쉽파크에서 의료기기 체험을 했다.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강원도 내 대학들이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봉관 대표 의원은 “청년들이 시흥시에 정주의식을 가지고, 지역대학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지원과 청년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라며,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시흥시 청년 수요에 맞는 정책 개발을 논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대학과 청년 상생을 위한 취업정책 연구 모임'은 시흥시의회 이봉관, 서명범, 윤석경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지역대학과의 연계로 대학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년 취업지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이다.
(웹이코노미) 고양특례시의회 양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7월 12일 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의회사무국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당 원내대표단이 새롭게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한 자리로 고양시특례시의회 발전방안과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한 교섭단체의 역할과 의회사무국의 의정활동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고양특례시의회 양당 원내대표단은 국민의힘 박현우 대표의원, 신현철 부대표, 장예선 대변인이며, 더블어민주당 최규진 대표의원, 최성원 부대표, 신인선 대변인이다. 양당 원내대표단은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원내 교섭단체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의회사무국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고양특례시의회가 시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함께 조력하자는 메시지를 나누었다. ‘고양시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가 마련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미흡한 점이 있으나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당 원내대표단은 협력적 소통을 이어 나가겠으며 의회사무국과도 긴밀한 관계망을 통해 고양특례시의회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기술 역량을 집대성해 전동화 시장을 선도할 고성능 전기차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5 N(IONIQ 5 N, 아이오닉 파이브 엔)을 전 세계에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N 브랜드는 2015년 출범해 2017년 N 브랜드 첫 모델인 ‘i30 N(아이써티 엔)’을 출시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해 왔고, 이번 아이오닉 5 N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으며, 전용 전기차를 통해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열관리, 회생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현대차는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기술을 아이오닉 5 N에 적용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감성을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 포지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 기술력의 중심으로 현대차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기반 노하우에 RN22e, N Vision 74 등 전동화된 롤링랩(Rolling Lab)을 통해 얻은 기술을 더해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모두 갖췄다.
SK그룹이 가정∙학교 밖으로 내몰린 위기청소년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SK그룹은 13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 광장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을 갖고, 이 지역 위기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승식 행사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지역 청소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담버스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정신협의회(ERT)의 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위기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SK그룹과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함께 참여했다. 위기청소년은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등을 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시 경기도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직접 찾아 “위기청소년이 문제아라는 편견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SK그룹은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들에게 행복도시락 제공(3억원) △청소년 복지시설 인턴근무 등 맞춤형 일자리 제공(4억원) 사업을 벌여왔다. 이어 SK그룹은 이날부터 8억원 상당의 상담버스 총 5대를 지원해 여성가족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고, 이에 마음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끼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하겠다는 취지다. 상담버스는 도서∙벽지는 물론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 청소년 밀집지역 등을 찾아간다. 버스에는 청소년상담사와 지도사가 탑승해 상담을 벌이고 가상현실(VR) 체험 및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핸드폰 충전기와 와이파이, 간식 등 물품도 구비할 방침이다. 상담버스는 이날 도서∙벽지가 가장 많은 전라남도에서 운행을 시작해 내년까지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총 5개 권역으로 운행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영에 힘입어 평소 상담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마음건강까지 세심히 살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경목 SV위원장은 “SK그룹이 우리사회 일원으로서 위기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찾아주고, 나아가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생∙협력 기조에 따라, 보험업계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 선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이 13일(목) 오전, 본사 여의도 63빌딩에서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상생친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고,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험업권 최초 상생금융 1호’ 금융상품은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1~2개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 저축에 보장까지 더한 확정금리형 보험 상품 출시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은 5년 만기 저축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대비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보장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며,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컨셉으로 설계됐다. 또한,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추가납입 및 납입유예를 탑재해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고객 편의성도 더했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해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은행권 ‘청년도약계좌’가 가진 장점에 보험사만의 강점을 더해 고객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상생 상품이다. □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추진 한편, 한화생명은 이날 상생금융 상품 발표와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사회적 양극화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융감독원은 약 2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한화생명의 금융을 통한 상생협력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이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사회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가 월 1만원대의 합리적인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보장만 사업비를 최소화 해 만든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2차전지소재Fn ETF(462010)’를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2차전지 테마의 핵심인 ‘소재’ 기업, 특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손꼽힌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12일 기준 약 87%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국내 2차전지 수직계열화 기업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수직계열화란 기업이 계열사 등을 통해 수직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는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2차전지 소재 산업에서는 광물 조달부터 전구체 제조, 양극재 제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12일 기준 해당 ETF의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핵심 기업(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비중은 국내 2차전지 ETF 중 최대인 75%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정의현 팀장은 “2차전지 테마 인기에 힘입어 상장 전부터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며 상장일 기준 2차전지 ETF 역대 최대 규모인 1,080억원 규모로 상장하게 됐다”며 “2차전지 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는 2차전지 ETF 중 양극재와 수직계열화 종목 비중이 가장 높은 2차전지 소재 ETF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외에도 국내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TIGER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소재와 셀, 장비 등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305540)’와 2차전지 우량주 TOP10에 투자하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 (364980)’,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412570)’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트렌드인 2차전지 산업에 투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