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디스플레이(사장 정호영)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선별진료소의 의료진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냉동고, 그늘막, 생수 등 혹서기 극복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현재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은 찜통더위에도 방호복을 갖춰 입고, 하루 종일 실외에서 검사자들을 맞이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눈코 뜰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때문에 더위를 피하고 방역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외용 냉방설비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와 경상북도 구미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곳(파주진료소: 금촌, 운정, 문산 / 구미진료소: 지산, 선산)에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그늘막과 얼음수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를 설치 완료해, 언제든지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했다. 또한 8월 한달 동안 이온음료 및 생수 2만병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파주보건소 관계자는 “진료소 의료진들과 진행요원뿐 아니라 검사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도 땡볕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다”며 “힘들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방호복까지 입고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20년 3월, 지역 내 확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한바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지역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들의 지역 농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가치소비 캠페인’을 진행하고, 갑작스러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에서 상위 15위를 기록한 대방건설이 소위 ‘벌떼입찰’ 꼼수를 부리려다 영업정지나 등록말소까지 이어질 처벌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무려 12단계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오른 대방건설이 때 아닌 ‘벌떼입찰 대표 수혜자(?)’ 논란에 직면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2일 경기도 공정건설정책과에 따르면 대방건설(주)(대표이사 구찬우)은 경기도의 단속망에 포착되면서, 대방건설 측이 운영한 무려 9개의 가짜건설사를 스스로 폐업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용지를 낙찰받았던 대방건설 계열 엔비건설(주)은 지난 7월 21일자로 자진 폐업신고를 냈다. 대방건설과 관계된 다른 8곳의 ‘페이퍼컴퍼니’도 이미 자진 폐업했거나 폐업신청 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벌떼입찰’이란 공공분양 지구의 아파트 신축 용지 등에 대한 추첨제 택지공급 입찰 과정에서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와 달리 서류상 요건만 갖춘, 이른바 ‘페이퍼컴퍼니’(가짜건설사)를 여러 개 만들어, ‘인해전술식 벌떼’처럼 입찰에 응하는 행태를 말한다. 서류상에 나와 있는 것과는 달리, 사무실이나 기술인력, 자본금 등에서 건설업 등록기준을 실제로는 전혀 갖추지 못해 말 그대로 ‘가짜건설사’인 것이다. 실제, 경기도 단속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한 건물 5층에는 대방건설 본사 사무실을 비롯해 엔비건설 등 대방건설 운영 9개의 가짜건설사를 포함해 총 10개 회사의 사무실이 ‘한 층에 모여 위치’해 있었다. 도 단속결과, 대방건설 본사 사무실에는 하자보수팀만 근무하고 있었고, 같은 층에 가짜건설사 9개의 텅 빈 사무실이 함께 위치한 것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대방건설의 직원이 서류상 해당 9개 사 직원으로 채용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공정건설정책과 관계자는 “대방건설은 경기도의 정밀한 조사에 더 이상 벌떼입찰용 가짜건설사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올 7월 9곳 모두를 폐업 신청하는 데 이르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가짜건설사 직원이 본사에서 근무한다는 점에 대해 기술인 경력증 대여 등의 사유로 행정처분이 가능하다는 것을 국토부 질의회신을 통해 확인, 벌떼입찰용 가짜건설사는 물론 모기업(대방건설)까지 처벌하는 근거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대방건설에 대해 영업정지나 등록말소까지 가능한 행정처분을 검토할 수 있지만, 운영 가짜회사들이 모두 폐업 신청한 만큼 사실상 행정상 실익이 없어졌다”며 “또한 이번 단속은 시범사례를 만들어 제도정비를 해나가겠다는 차원이어서 대방건설에 대한 행정처분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웹이코노미는 대방건설 측에 두 차례 전화통화를 통해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2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이처럼 현행법 상 아파트용지는 한 회사당 하나의 입찰권만 행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첨 가능성을 높이고자 수십 개의 가짜건설사를 동원하는 ‘벌떼입찰’ 등의 편법이 만연된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택지공급의 불공정을 초래하는 것 외에도 공동주택 선택권을 침해하고 가짜건설사 설립·유지 경비까지 분양가에 전가하는 피해를 준다는 경실련과 국회의 수년간 지적에도 불구하고 근절이 어려웠다. 이에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택지공급 방식 다양화라는 국토교통부의 처방이 효과를 보려면 추첨제 택지공급에서 벌떼입찰 등 가짜건설사를 걸러내는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시범조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5일 경기도는 광주 철거 참사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명의로 “지방정부에도 관할구역 안에서의 입찰, 택지공급, 시공 등 건설행위에 대한 실태조사 권한을 부여해달라”는 내용의 법령개정 건의 서한문을 국회 국토위에 전달했다. 이에 화답해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이런 내용을 반영한 건설산업기본법개정안을 지난 7월 8일자로 발의했다. 동시에 경기도는 국토부, LH와의 협의를 추진해 ‘3기 신도시 택지분양 벌떼입찰 단속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운주 도 공정건설정책과장은 “공공수용으로 확보된 토지를 공정하게 나눠주는 것은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국가, 지방정부, 공공기관의 기본적 책무”라며 “국토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는 물론 제도정비 등을 통해 가짜 건설업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건설산업 질서 전반의 부조리한 관행을 완전히 근절하자”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도 발주공사 낙찰 대상자를 조사, 193개 건설사를 적발해 161개 사(6월말 기준)를 행정처분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대표적 피해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의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가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32.1p)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3.6으로 전월대비 5.3p 하락(전년동월 대비 2.7p 상승)했다. SBHI(SmallBusinessHealthIndex,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 물류난 등의 영향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6월(80.5, 3.2減)과 7월(78.9. 1.6減)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로, 특히 7월 들어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영업시간 제한 등) 등 내수위축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되었다. <제조업 및 비제조업>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80.6으로 전월대비 4.9p 하락 (전년동월대비 8.7p 상승)하였고 비제조업은 70.0으로 전월대비 5.5p 하락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하였다. 건설업(75.9)은 전월대비 3.0p 하락하였으며 서비스업(68.8)은 전월대비 6.0p 하락하였다. <업종별 분석> 제조업에서는 ‘의료용물질및의약품’(98.3→100.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 (88.2→89.9)을 중심으로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목재및나무제품’(83.8→72.1), ‘1차금속’(91.3→80.1), ‘기타기계및장비’(88.1→79.0)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8.9→75.9)이 3.0p 하락하였으며, 서비스업(74.8→68.8)은 전월대비 6.0p 하락하였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및임대업’(74.2→74.9)을 중심으로 1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숙박및음식점업’(76.1→44.0), ‘교육서비스업’(90.1→72.6)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하락했고,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대표적 피해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은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32.1p)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 역계열 추세인 고용(95.9→95.0) 전망과 수출(79.2→81.5) 전망은 전월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내수판매(78.1→73.3), 영업이익(74.7→71.0), 자금사정(76.7→73.6)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여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 2021년 8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 역계열인 고용전망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영애로> 2021년 7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2.3%), 업체간 과당경쟁(40.8%), 원자재 가격상승(38.5%)이 뒤를 이었다. <주요 경영애로 추이> '내수부진’(59.4→60.4), ‘인건비 상승’(38.8→42.3)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판매대금 회수지연’(21.0→20.0), ‘업체간 과당경쟁’(41.3→40.8), ‘원자재 가격상승’(40.7→38.5)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하였다. 특히,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인건비 상승’에 대한 애로가 전월대비 3.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가동률> 2021년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6%로, 전월대비 0.5%p 상승, 전년 동월대비 4.6%p 상승하였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67.2%, 중기업은 전월대비 0.9%p 상승한 75.8%로 조사되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5%p 상승한 71.2%,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1.1%p 상승한 77.1%로 나타났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총 2조원 한도의 ‘IBK 60 특판정기예금’, ‘IBK 60 특판중금채’를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개인고객으로 가입금액은 1인당 최소 1천만 원 이상 최대 5억 원이며, 기간은 ▲‘IBK 60 특판정기예금’은 6개월 또는 1년 ▲‘IBK 60 특판중금채’는 1년이다. 상품의 기본 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되어 가입시점에 확정되고, 최대 연 0.6%p(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1.46%(2021. 8. 2, 중금채 기준)이다. 우대 금리 조건은 ▲신규가입 시 창립 60주년 축하메시지를 입력(연 0.2%p) ▲비대면 신규하고 만기해지 시까지 종이통장 미발행(연 0.2%p) ▲계약기간 동안 ESG상품(IBK늘푸른하늘통장(적립식) 또는 그린카드V2) 가입 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연 0.2%p)으로 구성돼있다. 상품 가입은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인 스마트뱅킹 앱(App) ‘i-ONE 뱅크’(아이원뱅크)를 통해 가능하다. 창립 60주년 특판 상품 출시를 기념해 ‘i-ONE 뱅크’를 통해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IBK와 같이 1961년생 또는 8월생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케이크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축하메시지 작성 고객 중 60명을 선정해 여행상품권, 외식상품권, 편의점 모바일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립 60주년 기념 대고객 사은행사 일환으로 상품을 출시를 기획했다”며 “고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ESG 실천 항목을 통해 우대금리도 받고 ESG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는 1석 2조 상품이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T(대표 구현모)는 전국 어디서나 하나의 번호로 통화가 가능한 새로운 전국대표번호 ‘1533’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기존에 보유한 전국대표번호 번호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1533’ 전국대표번호를 새롭게 부여 받았다. 1533 국번 신규 전국대표번호 출시로 은행이나 카드사, 물류, 금융, 학원, 병원 등의 사업자들은 선호번호를 신청해 전국대표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KT의 전국대표번호는 단일번호로(1533-****)로 전화를 걸어 본사 및 지사 콜센터 등 사전에 지정된 착신번호로 전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KT 전국대표번호를 이용하면 기본호 처리 통계, 착신번호 관리, 트래픽 분석 등 AI빅데이터 서비스를 웹페이지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T가 한국 1등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과 손을 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 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참여하는 모든 소상공인에게 당근마켓 지역광고 캐시 5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사장님 성공팩 이벤트’를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KT홈페이지 내 ‘진행중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당근마켓은 매주 1천만명 이상이 이용 중인 지역 기반 커뮤니티다. 당근마켓의 지역광고는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노출돼 효과가 매우 높다. 더불어 KT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사장님 성공팩’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300명에게 매장 운영비, 광고비 또는 방역 서비스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선발된 300명 중 10명의 고객은 100만원의 매장운영비, 40명의 고객은 매장광고비 30만원, 250명의 고객은 매장방역을 지원 받게 된다. 사장님 성공팩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전화, CCTV 등 통신 상품과 가게경영 서비스인 ‘KT 세모가게’, 그리고 ‘링고 비즈 프리미엄’, ‘통화 매니저(PC)’, ‘카드결제기(VAN)’ 등 가게 운영에 도움되는 서비스들을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이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KT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방객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매장운영과 홍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사장님 성공팩을 통해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가게운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광복의 달 8월을 맞아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 독립기념관과 공동기획·제작한 총 5편의 V 컬러링 콘텐츠를 8월 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V 컬러링은 나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발신자)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내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로 이통 3사 고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한 서비스다. V 컬러링 앱(App.)에서 5,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7월 말 기준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60만명, 콘텐츠 누적 뷰는 2억 8천만 건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7월부터는 T전화를 사용하는 V 컬러링 가입자가 전화를 수신할 때, 본인이 설정해 놓은 V 컬러링 영상을 T전화 상에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총 5편의 V 컬러링 중 ‘중국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편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가 깃든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관리에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한독립만세 : 광복의 의미 전달'편은 대한민국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간절히 바랬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오늘날 우리나라가 누리는 자유와 주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이 외에도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의 명언을 담은 콘텐츠 및 독립 운동에 대한 일러스트가 담긴 V 컬러링 콘텐츠 등이 준비되어 있다. 보훈처는 V 컬러링 콘텐츠 확산을 위해 2차에 걸친 이벤트를 준비했다. 첫번째로 8월 15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다섯 편의 V 컬러링 중 하나 이상을 본인 컬러링으로 설정하여 인증한 참여자 중 150명을 추첨하여 보훈처의 독립운동 사적지 캐릭터가 새겨진 여행용 캐리어(1종)를 증정할 계획이다. 2차 이벤트는 8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국외 독립운동사적지(미국, 일본, 중국 등)를 방문하여 직접 제작한(과거에 다녀왔던 사진이나 영상 포함) V 컬러링을 업로드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캐릭터 여행용 캐리어 1세트(2종)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V 컬러링 앱의 내부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2020년 6월 SKT와 독립기념관이 체결한 5GX 에코뮤지엄 구축 협약식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협약식에 참석한 보훈처와 함께 사업의 연장선으로 ‘국민이 함께하는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V 컬러링’ 제작을 논의하게 되었고, SKT의 ESG 경영 중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구현에 부합하여 함께 추진하게 되었다. SKT는 보훈처, 독립기념관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중국 내 임시정부 청사편에 이어 미국 독립운동사적지편, 일본 사적지편, 국내 편 등 후속 V 컬러링 콘텐츠를 계속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 최소정 구독미디어담당은 “5G 시대를 맞아 SKT의 ICT 역량을 활용한 뜻깊은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보호를 위한 ‘줍깅(줍다+조깅)’ 콘텐츠 등을 선보였 듯이 앞으로도 V 컬러링을 활용한 다양한 ESG 차원의 캠페인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복지재단은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온 제빵사 김쌍식(47)씨와 28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해온 미용사 김연휴(48)씨, 물에 뛰어들어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이동근(46), 소윤성(30)씨, 최진헌(39) 소방장에게 각각 'LG의인상'을 수여했다. 경남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쌍식씨는 동네서 ‘빵식이 아재’로 통한다. 한 초등학교 주변 골목 어귀에 위치한 11평 남짓한 그의 빵집은 매일 새벽 다섯 시 반부터 분주하다. 아침 7시 40분부터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먹일 70~100여개의 공짜 빵을 1년 3개월째 매일 만들어 빵집 앞 선반에 내놓기 때문이다. 그는 혹시라도 아이들 탈나는 일 없게 매일 아침 만든 신선한 빵만을 내놓는다. 김씨는 남해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및 자활센터에 매주 빵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한해 동안 10여개 단체에 2천만원어치가 넘는 빵을 기부했다. 김씨는 “어릴 때 힘들게 자라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이 나처럼 배고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빵 봉사를 시작했다”며 “아침마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조금 더 많이 빵을 구우면 된다. 혼자 살아 큰 돈 들어가는 데도 없어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계속 빵을 나눠주고 싶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 울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연휴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93년 강원도 홍천의 고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8년간 무료 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매주 4곳의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및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있으며, 그 동안 4천 명이 넘는 이웃들이 그의 도움을 받아왔다. 김 씨는 “내가 가진 기술로 그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평생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근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경남 함안군 광려천 둑길을 지나가던 중 ‘살려달라’는 긴박한 외침을 들었다.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세 명이 장마로 2m까지 수심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이씨는 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 5분 만에 차례로 한 명씩 세 명의 어린이를 모두 구조했다. 평소 자녀들이 위험에 처할 때를 대비해 10여년 전부터 수영을 배워온 이 씨는 “세번째 아이를 구하러 갈 때는 이미 체력이 떨어져 ‘잘못하면 같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의식을 잃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힘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오후 제주 건입동 산지천 근처에서 소윤성씨는 한 초등학생이 물 위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바다로 떠밀려가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살려달라’는 아이의 외침에 소 씨는 망설임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전속력으로 헤엄쳐 침착하게 다가가 아이를 물 밖으로 구조해냈다. 소 씨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과거 해병대 수색대 복무 시절 받았던 인명구조 교육 덕에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서부소방서 최진헌 소방장은 지난 6월 25일 오전 야간근무 후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서울 성산대교 인근 한강에 빠진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최 소방장은 먼저 119에 신고한 뒤 강물에 뛰어들어 약 25m를 헤엄쳐 떠내려가고 있던 남성을 구했다. 옆에 있던 시민들도 그를 향해 구명환을 던지는 등 함께 힘을 보탰다. 최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구조에 적극적으로 같이 힘써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LG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봉사의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숭고한 이웃사랑 정신과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을 위해 기꺼이 물에 뛰어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57명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무풍에어컨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가정용 무풍에어컨 매출은 올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개념 에어컨으로, 최대 27만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보내주기 때문에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아 쾌적한 냉방이 가능하다. 무풍에어컨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에어컨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국내 대표 에어컨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에서는 2017년에‘윈드프리(WindFree)’라는 이름으로 유럽과 태국에 출시한 뒤 점차 시장을 확대해 현재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약 9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올 상반기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을 무풍에어컨이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며,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24%나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다 쾌적하고 전기료가 절약되는 무풍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존 매장 전시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 또한 강화하고, 거래선과 협업을 통해 제품 설치 및 유지 보수 등의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iF어워드, 굿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유명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에어컨이 한국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한 한화그룹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익추구를 넘어, 국가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가치 창출로 한화의 정신은 확대될 것이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취임 40주년을 맞아 이런 각오를 공개적으로 밝힌다. 또한 "미래세대와의 약속인 탄소중립에도 적극 나선다"며 "이미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수소경제에서도 글로벌 탑티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우주항공분야에서도 한화의 사명감을 엿볼 수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이고, 단기에 이익을 확신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미래세대를 위해 그 길을 택했다"며 "한화의 미래사업 도전은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ESG경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 탄소중립 : 태양광과 그린수소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박차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탠덤셀) 양산을 추진한다.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전력 소비패턴과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 발전소 사업(VPP)의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 사업 진출과 관련, 한화그룹은 수전해 기술 등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저장/운송,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까지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그린수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발전사업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한화솔루션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 한화의 친환경 기술과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 인수와 같은 해외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그린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발전 기업인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Thomassen Energy)'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수소 혼소 개조 기술과 가스터빈 수명•성능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중립 :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활용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한국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K-RE100을 선언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전환 캠페인이다.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진정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과 KDB산업은행은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한화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은 물론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연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 우주항공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국내 최초의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등의 역량을 모아 한화의 우주항공사업의 중추인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스페이스 허브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에 100억원을 투자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ISL 개발과 함께 민간 우주개발과 위성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다양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업에도 참여, 이를 근간으로 발사체를 포함한 중소형위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개인항공기(PAV) 기업 오버에어와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끝내고, 2025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하여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 ESG경영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 계열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자문과 그룹 차원 ESG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모든 상장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을 위원장으로 선임한다. 상장 7개사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각사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서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 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 40년간 경영일선에서 경영철학, 인재경영, 글로벌 경영, 혁신 경영 등에서 핵심적 키워드로 '위기를 기회로' 이끌며 시장을 선점하고 그룹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김승연 회장의 주요 어록. 경영철학 "이제 우리는 ‘제2의 창업’을 의미하는 새로운 출발, 즉 자기혁신 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책임을 다하는 기업 그리고 ‘일생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1981년 창립기념사 "‘고객과 한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용과‘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의리로서 고객들을 한화의 열광적인 팬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2006년 신년사) "노련한 선장은 결코 한 곳에 닻을 내려 고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2006년 신년사)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여명이 동터오듯이, 이제 우리 한화는 새로운 희망을 여는 대한민국과 함께 ‘비극태래’ (否極泰來)의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2008년 신년사) "어둠 속에서 길을 떠나는 사람만이, 새벽녘 기회의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2008년 창립기념사) "쉼 없는 쟁기 질이 봄을 재촉합니다. 지금 희망의 쟁기질을 멈춘다면, 훗날 승자의 만찬에 초대받지 못할 것입니다."(2009년 창립기념사)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협력업체 또한 단순한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한화그룹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동반자로 여기고 있습니다."(2010년 협력업체 방문 어록) "64년의 기업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리는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젊은 한화’를 깨워야 합니다."(2016년 창립기념사) "새는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2017년 신년사_ "‘흙은 강을 흐리게 할 순 있지만 바다를 흐리게 할 순 없고, 바람은 나무를 뽑을 순 있지만 산을 뽑을 순 없다’ (土能濁河, 而不能濁海 토능탁하, 이불능탁해, 風能拔木, 而不能拔山 풍능발목, 이불능발산)고 했습니다."(2019년 창립기념사) "‘세상에 햇살이 뚫고 나오지 못할 두터운 구름은 없습니다.’ 올해도 우리의 희망찬 내일을 향해 ‘함께 멀리’ 나아갑시다."(2020년 신년사) 인재경영 "앞으로 40대에 대표이사가 나올 수도 있도록 획기적인 인사 제도가 도입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관행이 되어 온 연공서열식 인사제도 대신 능력과 실적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창조할 줄 아는 사람을 우대하는 발탁인사제도를 과감히 도입할 것입니다."(1994년 창립기념사) "그룹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고, 참되게 실행하며, 함께 성과를 이루어가는 '창조적 기업인재'가 우리에게 요구되는 참 인재라 할 것입니다."(2005년 신년사) "세계 속의 한화를 이끌기 위해선 국적, 학력, 나이와 같은 불필요한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다원성의 문화가 우리의 경쟁력과 체질을 개선하고 강력한 시너지를 일구 어 나가도록 만들 것입니다."(2007년 신년사) "하나를 심어 백을 거두어 들일 수 있는 핵심인재의 선발과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길 바랍니다. 각 사별로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성과창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2016년 신년사) 글로벌 경영 "21세기에는 해외부문의 매출이 그룹매출의 비중의 절반을 능가 하는 국제화를 완성시켜 나가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 따르는 책임 은 회장인 본인이 지고, 영광은 관련된 임직원 여러분에게 돌아갈 것입니다."(1994년 창립기념사) "글로벌 시대에는 ‘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는,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배워야 합니다."(2006년 창립기념사) 혁신경영 "만약 지금까지도 유리창이 깨질 것을 두려워해 닦지 않고 그대로 두는 소극적인 자세가 남아 있다면, 올해를 분기점으로 모두 떨쳐버리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자세로 발전시켜 나갑시다."(1990년 신년사) "죽을 각오를 하면 살아남고, 어설프게 살려고 하면 죽는다(必死則生 生則必死)는 점을 진리로 받아들여 가슴에 새겨 나갑시다."(특별 대담, 1998년 5월) "17년 전 선대로부터 경영을 승계했는데 계열기업을 반수 이하로 줄인다는 것은 뼈와 살을 깎는 아픔으로 마취도 없이 한쪽 폐를 제거한 것 같은 기분이다."(산케이신문 인터뷰, 1998년 11월) "오래 항해한 배들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밑바닥에 달라붙은 조개 껍데기들을 떨어내야만 제 속도를 낼 수 있듯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새 쌓아온 무기력과 구태의연한 껍데기들을 일거에 털어 버리지 않고서는 21세기형 역동적 조직으로 신속하게 변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2001년 창립기념사) "나비 애벌레가 그 모습을 고집하는 한 결코 나비가 될 수 없고 자기의 껍질을 몇 번이고 벗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나비로 탄생할 수 있듯이 우리 그룹도 혁신하고 또 혁신하지 않으면 결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2002년 신년사) "책상에서 탁상 공론만을 논하느라, 어렵게 찾아온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친다면 디지털 경영환경에서의 승리는 요원합니다.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 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 먹는 시대’입니다."(2005년 창립기념사) "우리 한화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우리 한화는 소비재가 없기 때문에, 우리 한화는 해외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라는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과거의 족쇄부터 과감히 끊어내길 바랍니다."(2007년 창립기념사) "이를 위해 한화인들의 혁신온도를 지금보다 1도 더 높이는 집요함이 필요합니다. 물을 끓게 하는 100도와 99도를 결정짓는 것은 단 1도의 차이입니다.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입니다."(2018년 신년사) "대전환의 끝에 승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2020년 창립기념사) "우리는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2021년 신년사)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김승연 회장은 탄탄한 해외 인적 네트워크와 뛰어난 리더십, 그리고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계가 알아주는 미국통으로 유엔 한국협회의 첫 민간인 회장직을 역임하였으며, 세계 각국의 대통령 및 정치, 경제, 스포츠, 학계 지도자들과 폭넓은 우호 관계를 다져 한때 그 활동 폭이 ‘작은 나라의 대통령보다 넓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활발한 민간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계가 인정한 미국통 기업인 김승연 회장은 미국 내 인맥을 자랑하는 기업인으로 선친 때부터 미국 내 정계 인사들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1년에는 민간사절로서 조지 W.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2003년 美 대통령 국정연설 발표장에 참석하는 등 부시家와의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는 빌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을 한국으로 초대한 데 이어 중국 베이징 한화생명 개소식에 연사로 초대하는 한편 2009년 자서전 홍보 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다시 만나는 등 우의를 다졌다. 김 회장은 2000년 6월 한미간의 협력관계가 민간 채널로 공식 확대되는 의미 속에 출범한 한미교류협회(Korea-U.S. Exchange Council)의 초대의장으로 추대되어 한반도 평화 및 차세대의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민간사절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특히 김 회장은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과 40년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외 정치∙경제∙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 2011년 미국 워싱턴 펜실베니아가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할 정도로 한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 외 알려진 미국 인맥으로는 딕 체니 전 부통령,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에니 팔레오마베에가 전 하원의원,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빅터 차 박사 등이 있다. 그리스, 일본, 프랑스 등과도 각별한 인연 국제복싱발전재단 이사장도 김승연 회장은 선대 회장에 이어 1984년부터 주한 그리스 명예총영사를 맡아 오면서 한국과 그리스 간의 경제 및 문화 교류에 크게 공헌했다. 2007년 그리스에서 큰 산불로 인해 희생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거액의 성금을 그리스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이 같은 사실이 그리스 언론에 대서특필되어 한국의 각종 국제대회 유치에서 그리스의 지지를 받는 데 일조했다 김 회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리스 정부로부터 〈그리스 명예 대훈장>과 그리스의 최고 훈장인 〈휘닉스 대훈장>을 수훈하였다. 김 회장은 2011년 일본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자 전력망이 파괴된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지의 8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컵라면과 건축 자재 등 10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에 하토야마 전(前) 총리는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해 화제가 됐으며 이후 하토야마 전 총리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11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해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한 김 회장은 민간외교 및 글로벌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에 참석하여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를 통해 후손들에게 친환경 미래를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G20정상과 세계 유수의 기업CEO들에게 녹색성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주최한 ‘사르코지 대통령 주재회의’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2009년 초에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및 세계복싱 원로들로부터 국제복싱발전재단(Foundation for Better Boxing) 이사장 취임 제안을 받고 극구 고사하였으나, AIBA 측의 간곡한 요청과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주변의 권고로 이사장직을 수락하게 됐다. 세계 복싱 발전을 위해 노력한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 받은 결과였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의 ESG 경영의 또 다른 일면은 다양한 종목의 K-스포츠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선수육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난다. 김승연 회장의 ESG 경영은 지난 40년간 경영활동 전반에 녹아 있는 ‘신용과 의리’의 경영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과 고객은 물론 더 나아가 인류를 아끼고 중시하는 ‘신용과 의리’의 경영 철학은 지난 40년간 한화를 더 높이 도약하게 한 핵심 정신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다양한 종목의 K-스포츠 발전 위한 끊임없는 지원과 선수육성 김 회장은 프로야구, 골프, 사격, 승마,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K-스포츠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선수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국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균형 있는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 발전의 공로를 인정 받아 체육훈장(백마장, 맹호장, 청룡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체육상과 한국기자연맹이 선정한 체육상(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스포츠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기업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야구광’으로 소문난 김 회장은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지난 1993년부터 28년째 보유하고 있다. 10대 기업 총수 중 야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건 김 회장이 유일하다. 김 회장은 1999년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을 끌어안고 기뻐하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2011년 3월 창단한 ‘한화골프단’은 2018년부터는 글로벌 태양광 회사인 한화큐셀의 후원 아래 ‘한화큐셀골프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큐셀이 주최하는 ‘한화클래식’ KLPGA 골프대회는 총 상금 14억(우승상금 3.5억)으로 세계 3대 여자골프 투어(KLPGA, LPGA, JLPGA)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년 개최되는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로 김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한 이래 국내 최고의 전국 사격대회로 도약했으며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이기도 하다. 한화그룹은 국내사격 육성을 위하여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지금까지 100억원이 넘는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사격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한화 태양의 숲' 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7개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개 넓이)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를 꾀했다. 2019년 진행한 '클린 업 메콩(Clean Up Mekong)'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을 이용한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를 기부했다. 클린 업 메콩은 세계 10대 오염 하천인 메콩강 정화를 위해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를 제작해 베트남 빈롱(Vinh Long)시에 기증한 것이다. ‘한화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국내외 사회복지지설, 학교 등에 무상 기증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2011년 캠페인을 시작해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이는 72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설비 용량이다. 2021년에는 허리케인 피해로 전력망이 파괴된 콜롬비아 라과히라(La Guajira) 지역에 태양광 모듈을 기부했다. 약 5,600명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육 시설의 전력 인프라 복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함께 멀리’. 김승연 회장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공존과 상생의 키워드다.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 미래 세대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이 담긴 말이다. 이에 따라 김승연 회장은 국민과 고객의 행복과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와 비인기 스포츠 분야에 대한 꾸준한 지원은 ‘함께 멀리’의 철학이 담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사회적 약자와 숭고한 희생자에 대한 따듯한 배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 및 무료 배포는 김 회장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점자달력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이 활동은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되어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김 회장은 천안함 사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희생자 46명 중 채용을 희망한 38명의 가족 중 유가족의 연령,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계열사에 24명이 취업했다. 천안함 유가족 채용은 물질적 지원보다는 실제 유가족들에게 장기적으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이다. 지금은 잘 알려진 로버트 김 후원 일화는 김 회장의 따뜻한 배려를 잘 보여주는 사례. 로버트 김 후원은 순전히 김 회장 개인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이 사실은 주위 사람은 물론 그룹 내 측근도 알지 못하였다. 특히 로버트 김이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수감된 탓에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의식하여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미국 정 관계 인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 회장으로서는 용기 있는 일을 한 것이며 인간적인 면을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꾸준한 지원 김 회장은 1999년 12월 말, 한화의 전통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는 불꽃이 적격이라는 판단 하에 불꽃놀이를 공익적 문화축제로 만들라고 주문했다. 2000년 첫 행사 이후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매년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10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비대면 공연을 계속 진행하는 등 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교향악축제가 외환위기 이후 후원 기업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 회장은 한화가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도 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은 바 크다고 강조하며 교향악축제의 후원을 결정, 2000년부터 지금까지 유례없이 장기 후원해 오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한화가 주최하고 있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인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바로크 음악 거장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0년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되었으며. 위로와 응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 역시 그룹 성장의 또 다른 핵심이다. 2006년 창립기념식에서 김승연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는 ‘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는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배워야 한다”며 ‘글로벌 경영’을 강조했다. 이듬해 1월, 김 회장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해외사업 추진 6대 실행과제를 수립하는 등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독려했다. 6대 실행과제를 기반으로 선진시장 외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주요 신흥시장을 동유럽, 중앙아시아, 중동, 동남아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효과적인 사업진출 방안을 분석했다. 특히, 김 회장은 그린에너지가 미래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라 판단하고, 한화그룹을 글로벌 녹색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태양광 사업에 주목했고, 향후 미래를 이끌어나갈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태양광사업의 수직계열화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방안으로 독일 태양광 기업 ‘큐셀’ 인수를 결정했다. 2014년 이후 태양광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바탕에 있었으며, 김 회장의 예상대로 파산상태로 인수한 큐셀은 인수 1년 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경영효율화와 함께 한국적인 조직문화를 접목해 이룩한 성과로,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경영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김 회장 취임 후 40년 동안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 1981년 7개에 불과했던 해외거점은 현재 469개로 증가했고, 미미했던 해외 매출은 2020년 기준 16.7조원(그룹 전체 매출의 25%)까지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