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레이더 및 탐색기용 핵심부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산 반도체 기술로 설계부터 개발까지 이뤄내면서 국방 기술 자립을 통해 소·부·장 수출규제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DMC융합연구단은 AESA 레이더 핵심부품인 질화갈륨(GaN) 반도체 전력증폭기 집적회로(MMIC)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신형 전투기에 장착되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상물까지의 거리나 위치, 모습을 탐지할 수 있어 전투기의 두뇌라고도 불린다. 레이더 앞부분에 부착된 수천 개의 송·수신 모듈 덕분이다. 송·수신 모듈은 스위치, 전력증폭기(PA), 저잡음증폭기(LNA) 등 반도체 칩을 집적해 제작된다. 연구진은 지난해 송·수신기용 스위치 집적회로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X-대역 및 Ku-대역 레이더 송·수신기용 전력증폭기 집적회로 기술개발까지 성공했다. 전력증폭기는 송신 신호를 증폭시켜 원활한 신호처리 및 표적 탐지·추적을 가능케 하는 장비다. 최근 레이더가 진공관형 증폭기(TWTA) 방식에서 반도체형 전력증폭기(SSPA) 방식으로 변경되는 추세에 따라 전력증폭기 집적회로는 반도체 전력증폭기 국산화 필수 기술로 떠올랐다. 본 기술 개발로 군수용 반도체 수출규제에 대비한 에이사 레이더 및 탐색기 국산화와 군용, 선박, 위성통신 레이더 및 탐색기 성능을 크게 높여 우리나라 방위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의 X-대역 전력증폭기는 25와트(W)급 출력과 대역폭 2GHz, 40% 최대 효율, 그리고 Ku-대역 전력증폭기는 20와트(W)급 출력과 대역폭 2GHz, 30%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 고출력 전력증폭기 소자로 적합한 질화갈륨을 이용해 기존 갈륨비소(GaAs) 소재 대비 10배 이상 높은 출력과 우수한 신호변환 효율을 확보했다. 적은 부품으로도 신호를 많이 증폭시킬 수 있어 레이더 경량화는 물론 더욱 정확한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성능은 미국과 유럽 상용제품과 대등한 수준이면서도 크기는 더 작아 상용화에 유리하다. 연구진이 개발한 X-대역 전력증폭기 칩 부피는 3.5 x 3.6 x 0.1mm로 유럽 제품의 60%에 불과하다. Ku-대역 전력증폭기 칩은 3.1 x 3.6 x 0.1mm로 미국 제품보다 부피를 약 23% 줄였다. 연구진은 다년간 질화갈륨 등 다양한 화합물 반도체 소자를 설계·제작해 온 연구 노하우로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자체적으로 집적회로 설계부터 제작까지 해내며 해외 파운드리 및 수입품에 의존해온 군수 분야 질화갈륨 집적회로 부품을 국산화하는 기틀을 만들어 더욱 뜻깊다. ETRI 임종원 책임연구원(DMC융합연구단장)은 “국내 최초로 연구진이 연구기관 자체의 설계 및 공정기술 등 연구를 통해 고출력 전력증폭기와 스위치 집적회로 기술을 확보했다. 본 기술이 우리나라 국방기술 확충과 소·부·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DMC융합연구단은 관련 분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면서 상용화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군수 부품 요구성능을 만족하는 신뢰성 시험을 계획 중이다. 또한, 2022년까지 본 기술을 바탕으로 3개 주파수 C-/X-/Ku-대역별로 스위치·전력증폭기·저잡음증폭기 MMIC 등을 하나의 칩으로 집적시키는 송·수신 단일칩 집적회로 후속 연구도 진행한다. 본 성과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방 무기체계용 핵심 반도체 부품 자립화 플랫폼 개발’ 융합연구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ETRI를 주관으로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이 참여하고 산·학·연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융합한 고성능 핵심 국방 부품기술 자립화 연구의 결과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극소량의 나트륨과 백금 촉매를 금속산화물에 기능화하여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가스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스 센서 플랫폼은 사람의 날숨에 포함된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미량의 생체지표(biomarker) 가스를 선택적으로 감지해 관련된 특정 질병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혈액 채취나 영상 촬영 없이 내뱉는 숨(호기)만으로 각종 질병 여부를 파악하는 비침습적 호흡 지문 센서 기술은 핵심 미래 기술이다. 호기 속 특정 가스들의 농도변화를 검사해 건강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구취의 생체지표 가스인 황화수소 가스와 높은 반응성을 갖는 나트륨 촉매를 금속산화물 나노섬유 감지 소재 층에 도입해 가스 선택성을 극도로 향상하고, 활성도가 좋은 백금 촉매를 추가로 기능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황화수소 감지 성능을 구현한 기술이다. 호기 가스의 성분에는 수분 외에도 아세톤, 톨루엔, 암모니아, 수소뿐만 아니라 구취의 생체지표 가스인 황화수소(hydrogen sulfide), 메틸머캅탄(methyl mercaptan), 디메틸설파이드(dimethyl sulfide)의 3종 황 화합물이 포함된다. 그중에서 황화수소 가스는 구취 환자에게서 높은 농도로 배출되는 생체지표 가스로서 상기 3종 황화합물 가스 중에서 선택적으로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호흡을 이용한 질병 진단은 테들라(Tedlar) 백에 포집된 날숨 가스를 소형 센서 장치로 주입한 후 수분 이내의 빠른 속도로 분석할 수 있는 비침습 진단 방법으로 최근 조명을 받고 있다. 또한, 질병 대사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용이하다. 하지만 생체지표 가스들은 매우 미량의 농도인 10억분의 1(ppb)에서 100만분의 1(ppm) 수준으로 호흡 속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기술의 진보가 필요하다. 호기 속 수백 종 이상의 방해 가스들 속에서 목표 가스만을 선택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저항 변화식 센서의 취약점으로 남아있다. 기존 가스 센서는 산화물 감지 소재 표면에 백금, 팔라듐 등 특정 촉매를 결합하거나 n-형 반도체식 금속산화물과 p-형 반도체식 금속산화물의 헤테로 접합 구조를 도입해 감지 특성을 높이려는 등의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ppb 농도에서 생체지표 가스 감지 특성이 높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미량의 염화 나트륨(NaCl)과 백금 촉매를 전기방사를 통해 넓은 비표면적과 다공성 구조를 갖는 금속산화물 나노섬유에 결착시켜 특정 생체지표 가스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감지 소재를 개발했다. 나트륨과 백금의 복합촉매가 결착된 나노섬유 센서는 백금 촉매만 결착되거나 촉매가 결착되지 않은 센서 대비 각각 10배 및 200배 이상 감지 특성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특히 1 ppm의 황화수소 가스에 대해 감도가 780배 수준으로 바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감도 특성을 확인했고, 호기 속 방해 가스 중 반응성이 좋다고 알려진 에탄올 가스 대비 약 277배 수준의 선택도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기존에도 호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센서를 개발했으나 이번 기술은 가스 감지 성능 및 정확도와 신뢰도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초고성능의 가스 센서를 상용화된 압력센서, 온도센서, 습도센서와 결합해 간단하게 날숨을 불어넣는 것(호기 가스 직접 측정)만으로도 개개인의 호흡을 분석해 일반인도 쉽게 건강 이상을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복합센서 디바이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 기반 상용 구취 진단기를 활용한 호기 가스의 정성적 정량적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80건의 날숨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번 복합센서 플랫폼이 86.3%의 정확도로 구취 유무를 판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은 구취 유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기기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김일두 교수는 "기존 센서에 사용되지 않은 알칼리 금속 기반 촉매를 잘 알려진 백금 촉매와 함께 도입함으로써, 질병과 연관된 생체지표 가스에 초고감도 및 고 선택성으로 반응하는 센서 소재를 구현할 수 있었다ˮ며 "감지 소재 개발에 머물지 않고 실제 센서 디바이스 구현 및 호기 가스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정확도로 구취 유무를 판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연구 결과다. 누구나 손쉽게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 기기의 진보는 의료비 지출 상승을 막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ˮ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동 제1 저자인 신하민, 김동하 박사과정(KAIST 신소재)과 정원종 전문연구원(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남궁각 전문연구원(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김일두 교수(KAIST 신소재)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적인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8월호 표지 논문으로 발행될 예정이며, `미국화학학회(ACS) 위클리 프레스팩(Weekly PressPac)'에 7월 21일 자로 소개되어 전 세계 수천 명의 기자단에게 홍보됐다. 또한, 관련 기술은 국내를 포함해 유럽, 미국, 중국에 특허로 출원됐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 이하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행전안전부가 지정하는 안전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기관(6개 안전분야 24개 안전영역)을 지정․육성하고 있으며, KINS는 지난 7월 16일 사회기반체계안전 분야 중 방사능안전 영역의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는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원자력안전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7만 여명의 국민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국제원자력안전학교는 비대면 교육을 위한 기초·기본·심화 단계별 동영상 제작에 이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코로나 시대에 맞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KINS는 이번 안전교육기관 지정을 계기로 초․중․고, 대학생, 성인 대상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활용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대응능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KINS 감성천 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은 "우리 국민이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에 대한 기초지식 및 안전 행동요령 등을 습득해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고 신뢰받는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김충재 회장, 김태우 사장 부자가 경영하는 ㈜금강주택의 한 아파트 공사장 현장에서 20층 높이로부터 떨어진 철근에 머리를 맞은 근로자가 안전모를 쓰고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근이 떨어진 지점이 근로자들이 식사할 때 지나다니는 곳이어서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아파트 시공사인 금강주택 측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근 사망사고 최다 발생 건설사 정부 발표에서도 금강주택은 4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이런 점에서 김충재 회장의 금강주택에 대한 책임 소재가 크게 불거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 금강주택 측은 ‘사고 및 사망시간, 안전모를 쓴 근로자가 철근에 맞아 사망’했다는 몇 가지 사실만 확인했다. 28일 연합뉴스 보도 등을 종합하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께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소재 금강주택 시공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박모(51)씨가 약 20층 높이에서 떨어진 2m 길이 철근에 머리를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고 사흘 만인 지난 25일 오전 1시 25분께 숨졌다. 특히 박씨는 사고 당시 건설현장 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걸어 나오던 중이었으며, 안전모를 쓰고 있었는데도 참변을 당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씨의 유족은 연합뉴스에 “근로자 수백명이 식사를 할 때 지나다니는 통로에서 안전모를 뚫고 끔찍한 사고가 났다”면서 “특히 건설 중인 건물로부터 몇 미터 떨어진 펜스 바깥에서 걸어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현장 20층에는 철망으로 된 낙하방지 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이음새에 약간의 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근로자와 관리.감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강주택 법무팀 관계자는 웹이코노미 기자와 통화에서 “사고 및 사망시간, 철근이 떨어져 안전모를 착용하고도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서만 현재로선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사고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수사와 고용노동부의 관련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2021년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발표에 따르면 시평순위 37위인 금강주택은 1분기 1명의 사망자가 발생, 4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강주택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지난 2월10일 동탄 금강펜테리움 IX타원 신축공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4번째 최다 사망자 발생 건설사에는 금강주택 외에도 6개사가 포함됐다. 또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1982년 2월 설립된 금강주택의 주주는 창업주인 김충재 대표이사 회장(지분율 76.98%)과 그의 아들 김태우 사장(지분율 23.02%) 단 2명이다. 2020년 연간 기준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액 4654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서 카카오페이는 지속적인 고용창출, 청년 고용 및 일자리 질 개선, 일과 생활 균형 실천 등의 부문에서 노력을 인정받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카카오페이는 4년 만에 임직원 인원을 약 10배 이상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 4월 독립법인 출범 당시 60명인 임직원 수는 2020년 말 655명을 기록, 특히 올해에만 약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며 전체 임직원 수가 860명을 돌파했다. 전체 임직원 중 만 35세 이하의 청년 고용인원이 2020년 12월 기준 약 45%를 차지하고, 정규직 비율이 약 97%인 점 등 고용의 양·질 개선 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안식휴가제를 운영하여 일정기간 동안 근무한 임직원에게 3년마다 총 30일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각종 상해, 사고, 질병 치료를 위한 보장성 보험료와 실손의료비를 지원하고, 직장 어린이집 운영, 동호회 활동 지원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사내 카페 운영, 문화데이 경비 지원, 업무 도서 구매 지원 등 사내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회사가 비용을 보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내 매점 운영, 안마실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 중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앞장서서 개선한 기업들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100개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고용창출 실적 ▲노동시간 단축 및 일·생활 균형 실천 ▲청년 고용 우수 ▲여성·장애인·고령자 배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다양한 부문에서 평가를 진행하여 우수 기업을 발굴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만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근무 공간과 환경을 조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정비하는 등 임직원들의 보다 나은 업무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현대제철이 2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5조 6,219억 원, 영업이익은 3795% 증가한 5,453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0.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9.7%를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었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아울러 수요산업의 회복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주요 고객사들이 철강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급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했던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대보수 축소 등 비가동 최소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현대제철은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2025년까지 글로벌시장에서 TOP5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공식 출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7일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선임과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함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제뉴인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과 한국조선해양 조영철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한국조선해양 조영철 부사장과 준법경영실장인 오세헌 부사장의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신임 조영철 대표는 1961년생으로 현대중공업 재정담당, 현대오일뱅크 경영본부장, 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CFO겸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거쳐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오갑 회장이 현대제뉴인의 공동대표를 맡은 것은 앞으로 조선, 에너지 사업과 함께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뉴인은 앞으로 KDBI 및 인수금융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 8월 중 인수대금을 완납할 계획이다. 이번 딜(deal)이 마무리되면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둔 중간지주사로, 건설기계 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 조영철 신임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감으로써, 건설기계 부분이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시장점유율 5%이상을 달성, 글로벌 Top5 자리에 오르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 러시아, 중국, 베트남, 터키 등 총 5개국서 기업결합 승인도 받음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건설기계 지분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건설기계 지분 33.1%를 현대제뉴인에 현물출자하고 현대제뉴인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으며,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자금용도로 실시하는 2,1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사장으로 함께 승진한 오세헌 준법경영실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했다. 서울지검, 대전지검 등에서 근무하고 2004년부터 김&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재 한국조선해양 준법경영실장을 맡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네이버는 27일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와 관련해 언론에 자사 입장문을 냈다. 먼저, 네이버는 입장문에서 "무엇보다도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또한 네이버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던 임직원분들에게도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관련 내용은 향후 조사과정에서 성실하게 추가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네이버는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업무적·조직적 특성에 따라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존중하며 직원들의 일하는 시간보다 성과를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방향 하에, 지난 2018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면서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간 등을 개인이 스스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기준 근무 시간인 주 40시간 미만 근무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급여 차감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연장근로를 신청한 경우, 해당 수당을 미지급한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다음은 네이버가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 전문. ----------------------------------------------------------------- <네이버 2021년 7월 27일 배포 입장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조금 전,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또한 네이버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던 임직원분들에게도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합니다. 네이버는 역사상 가장 경쟁이 치열한 혁신 산업인 인터넷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네이버가 지난 22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은 뛰어난 인재들이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특별근로감독 등을 계기로 그 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음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된 모든 지적은 경청하고 향후 개선에 충분히 고려하겠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총체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설명드릴 부분이 있어 향후 예정된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할 예정입니다만, 먼저 이 자리를 빌어 간단히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네이버는 그 동안 실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및 다수 채널을 통해 회사에 신고된 건에 대해서는 모두 신고자/피해자의 의견을 들어 가능한 조치를 취했고, 필요한 경우에는 복수 노무 법인의 전문적인 조사와 검토 결과에 따라 객관적으로 조치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깊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에서 성과 제고를 위한 독려가 괴롭힘이 되지 않도록 직원들의 어려움을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체계들을 만드는 것은 물론, 리더 채용과 선임 프로세스 점검 및 개선, 조직 건강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리더십 교육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바꿔 나가겠습니다. 네이버 경영진이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조사 진행이나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소명 드릴 사항이 있어 향후 조사과정에서 좀 더 소상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관련 내용은 향후 조사과정에서 성실하게 추가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네이버는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업무적·조직적 특성에 따라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존중하며 직원들의 일하는 시간보다 성과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 하에, 지난 2018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면서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간 등을 개인이 스스로 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기준 근무 시간인 주 40시간 미만 근무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급여 차감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장근로를 신청한 경우, 해당 수당을 미지급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제도 안에서 네이버 구성원들은 사옥 내에 있는 카페, 병원, 은행, 수면실 등 다양한 휴게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이것이 근무나 휴게 시간에 해당하는지 자율적으로 판단해 시스템에 해당 시간을 입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회사는 어떠한 개입이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기준근로시간 초과의 경우 당사자와 조직장에게 지속적으로 알림을 주는 등 초과 근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이 과정에 다소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율적 근로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회사에서 파악하지 못했던 초과 근로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특별근로감독 결과는 회사 내에서의 자율적 생활 부분 등 네이버만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조사 과정에서 사실에 입각하여 성실하게 소명할 예정이고, 법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당 지급 등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습니다. 네이버 경영진들은 이번 일이 지난 22년 간 만들어 온 성장이 외형에 그치지 않고, 내적으로도 건강하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진심을 다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카카오웹툰 론칭을 앞두고 미디어 대상 ‘카카오웹툰 프리미어’(KAKAO WEBTOON PREMIERE) 웹사이트를 오픈하여, 카카오웹툰의 독보적인 UX/UI와 카카오웹툰에 담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전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도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IP를 탑재한 카카오웹툰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웹툰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1일 국내에 오픈하는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술개발 역량과 콘텐츠 자산을 한 데 모은 ‘글로벌 스탠다드 플랫폼’으로 약 2년에 걸쳐 개발됐다. 이미 지난달 태국과 대만에 론칭해 현지 앱마켓 만화 분야 1위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 콘텐츠로 떠오른 웹툰을 가장 뛰어난 방식으로 전달하는 카카오웹툰 만의 특별한 ‘사용자 경험’에 힘입어서다. 이에 국내에서도 카카오웹툰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을 관통하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IPX’(IP eXperience)와 ‘프리미엄 IP’, ‘글로벌’을 제시했다. ■ IP를 바라보는 새로운 철학, IPX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 론칭과 함께 IP 시장에 새롭게 던지는 키워드는 IPX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프로덕트 전략’의 핵심이기도 한 ‘IPX’는 기존에 IP를 전달하고 향유하는 인식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뜻을 담은 카카오엔터의 비전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IPX를 통해 카카오웹툰이 웹툰 산업의 새로운 UI/UX 기준을 세울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웹툰 프리미어 인사말을 통해 “프리미엄 K웹툰의 절대적 선두 사업자로서 오리지널 IP 개발과 축적에 힘써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그리고 전 언어권 웹툰 플랫폼 시장에서 진정한 위너가 되기 위한 서비스 개발을 준비해 왔다”며 “카카오웹툰을 통해 크 작은 직사각형의 섬네일(그림) 이미지로 작품을 나열하던 지난 20년 간의 관성적 디스플레이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IPX는 웹툰의 본질인 ‘그림’ 자체에 집중한다. 웹툰을 살아 숨쉬는 것처럼 유저들에게 전하고 게임과 음악, 영화와 드라마로 변주되는 오리지널 IP의 위상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하도록 UX 설계 틀을 파격적으로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레벨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카카오웹툰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인피니트(INFINITE)’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카카오웹툰은 콘텐츠와 IPX가 무한히 확장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웹툰의 본질인 그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카카오웹툰 속 캐릭터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형태로 구현됐다. 드넓은 우주를 유영하는 ‘승리호’ 등장인물이나 악귀를 물리치는 ‘경이로운 소문’의 카운터들, 또 그림자 군단과 함께 단검을 휘두르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진우 등 독자는 카카오웹툰 곳곳에서 작품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다. 메인 홈 스페셜 탭에 담긴 슈퍼 IP 애니메이션과 작품별 10초 안팎의 티저 영상 등도 기존 플랫폼과는 질적으로 다른 독보적 IP 경험을 독자에게 전하는 요소다. 이같이 IPX를 극대화하는 건 카카오웹툰 전반을 관통하는 인피니트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카카오웹툰은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끝없이’ IP가 디스플레이 된다. 카카오웹툰의 UX디자인부터 브랜드, IPX까지 디자인 전반을 총괄한 유천종 웹툰디자인센터장은 “인피니트 구조를 카카오웹툰 인터페이스에 적용, 웹툰과 웹툰을 끊임없이 연결해 풍성한 콘텐츠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카카오웹툰의 브랜드 로고 ‘W’에 이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녹였다. 작은 섬네일의 한계를 극복하고 본질 자체에 집중한 결과 앱은 한층 간결해지고, 웹툰의 아우라는 강렬해졌으며, 경험은 더 흥미진진해졌다”고 설명했다. 강력하고 세밀한 AI 추천 기능도 인피니트 구조의 근간을 이룬다. 카카오웹툰은 연관 작품 추천과 그림체 기반 추천, 키워드 기반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작품 추천’을 통해 독자에게 지속적인 IP 경험을 제공한다. 옆으로 화면을 옮기는 손쉬운 동작 만으로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간단한 스크롤다운을 통해 모든 요일별 작품을 탐색할 수도 있다. ■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IP를 총망라한 카카오웹툰’ 카카오웹툰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수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발굴한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IP들이 카카오웹툰을 통해 대거 서비스 될 예정이어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샬롯에게는 다섯명의 제자가 있다’ ‘취향저격 그녀’ ‘승리호’ ‘아비무쌍’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주말 도미 시식회’ ‘닥터 최태수’ ‘프레너미’ ‘템빨’・・・등 카카오웹툰은 그간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여온 유수의 오리지널 웹툰 IP들을 총 망라해 서비스한다. 향후 오리지널 신작들 역시 카카오웹툰에서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은 메인 화면과 더불어 ‘웹툰원작’과 ‘소설원작’, ‘랭킹 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각각의 탭에는 최초의 웹툰 플랫폼으로서 지난 20년간 웹툰 산업을 견인하고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새롭게 출발하는 다음웹툰 작품들과, ‘웹소설의 웹툰화’를 이끌어온 카카오페이지의 노블코믹스(novel comics) 작품들이 함께 담기게 된다. 카카오웹툰은 국내 최대의 IP 자산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역량을 총 결집한 플랫폼인 셈이다. 카카오웹툰의 뿌리와도 같은 다음웹툰은 그간 윤태호, 강풀, 네스티캣, HUN 등 내로라하는 거장 및 중견, 신진작가들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작품 스펙트럼을 펼쳐왔다.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는 카카오웹툰 론칭에 발맞춰 20년간 축적된 다음웹툰의 정통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박정서 카카오웹툰스튜디오 대표는 “카카오웹툰스튜디오로 이름이 바뀌어도 추구하는 바는 같다. 그것은 이야기로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변화무쌍한 카카오웹툰 콘셉트에 맞춰 ‘생각의 다양성’을 담은 여러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온비&캐러멜, 장이, 지뚱, 조금산, 보리, 민홍 등 굵직한 작가들의 신작도 준비 중”이라며 “최고의 IP들과 더불어 카카오웹툰이 웹툰사의 새로운 시작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사내 맞선’ ‘템빨’ ‘도굴왕’ ‘달빛조각사’ 등 유수의 웹소설을 체계적으로 웹툰화함으로써 IP 시장 외연 확대와 창작 생태계 조성을 선두에서 이끌어온 노블코믹스컴퍼니 역시 카카오웹툰과 더불어 대대적인 콘텐츠 확장을 예고했다. 황현수 노블코믹스컴퍼니 대표는 “앞서 웹툰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노블코믹스 작품들을 카카오웹툰에서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장르 또한 스포츠와 SF, 호러 등으로 크게 확장할 것”이라며 “이로써 더 많은 작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로의 진정한 도약, 카카오웹툰 카카오웹툰은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초기부터 글로벌 확장이 용이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어느 국가든 네트워크 환경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카카오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앱을 최적화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태국과 대만에서의 성공적 론칭이 글로벌 스탠다드 플랫폼으로서 카카오웹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초 태국과 대만 론칭 직후 카카오웹툰은 “디자인이 예술의 경지”라는 현지 팬들의 호평을 받았고, 태국은 론칭 4일 만에 누적 일 거래액 3.7억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태국과 대만,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곳곳에 카카오웹툰을 론칭하고, 카카오웹툰을 진정한 ‘글로벌 K웹툰 플랫폼’으로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웹툰은 궁극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시장에 뿌리 내린 네트워크와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진수 대표는 “추후 국내 IP는 물론 일본의 픽코마, 북미의 타파스 등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개발된 오리지널 웹툰들 역시 카카오웹툰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분수령마다 업계 리더로서 중요한 결정을 이끌어왔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 IP 시장에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원천 IP로 각광받는 웹툰과 웹소설이 ‘무료’ 콘텐츠로만 인식되던 2014년, ‘기다리면 무료’(기다무)라는 세계 최초의 비즈니스 모델을 IP 시장에 도입해, 웹툰과 웹소설을 ‘산업’으로서 일궈냈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수년간 1.5조원을 국내외 IP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창작 생태계의 양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견인해왔으며, 이 프리미엄 IP들을 북미 시장의 타파스나 카카오재팬 픽코마 등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해, K웹툰을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섰다. K웹툰이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한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으로 한국의 웹툰 산업이 또 한번 질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수 대표는 “과거 기다무가 웹툰 산업의 판도를 바꿨듯이 이번 카카오웹툰 역시 또 한 번의 산업적 변곡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준비해 왔다”며 “카카오웹툰을 통해 대한민국의 웹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금 도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창작자들과 오리지널 IP 산업 생태계가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IP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에쓰오일(S-OIL, 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투자를 통한 혁신 전환으로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S-OIL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 2,00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16년 상반기 1조 1,326억원을 뛰어넘은 최고의 성적이다. S-OIL은 2분기 5,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어 1분기(6,292억원)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실현했다.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도 이어오고 있다. 반기 매출액은 12조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 6,502억원) 대비 39.4% 증가했다. S-OIL은 싱가포르 정제마진 약세로 불리한 여건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뛰어난 실적을 거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재고 관련 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절반 이상 축소(2,860억원 → 1,390억원)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경유 등 주요 제품의 마진 개선으로 높은 실적을 유지하며 판매량, 매출액도 각각 11.6%, 25.6% 증대했다. 이에 대해 S-OIL은 “중질유 가격 약세로 인해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좋지 않아 경제성이 낮은 역내 정제설비들은 가동률을 낮추었으나, S-OIL은 신규 고도화 시설(RUC)에서 중질유를 원료로 투입해서 휘발유와 프로필렌(석유화학 원료)을 생산하므로 오히려 최대 가동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고유황 벙커-C 등 중질유의 스프레드(HSFO-두바이 원유가)는 1분기 배럴당 -4.9달러에서 2분기 -7.8달러로 하락했다. 반면 S-OIL의 주력인 휘발유는 같은 기간 5.1달러에서 8.1달러로 58.8% 상승했다. 제품 판매 물량도 전분기 대비 11.6%나 증가했다. ■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투자 효과 톡톡 S-OIL의 탁월한 실적은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의 운영이 안정화 되면서 수익 창출원이 다양해지고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더욱 고무적이다. 석유화학, 윤활 등 비정유부문이 반기 영업이익의 58.8%(7,057억원)를 합작했다. 특히 윤활기유 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9.8%(1조 1,858억원)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39.4%(4,734억원)를 창출했다. 반면 정유부문은 매출액(8조 6,456억원), 영업이익(4,945억원) 비중을 각각 71.7%, 41.2%를 차지하며 사업부문별 균형 잡힌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하락, 재고평가 관련 대규모 손실 등 최악의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 2~3분기에 주요 생산설비의 정기보수를 단행하며 대비한 노력도 적중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S-OIL은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 중단 없이 주요 설비를 모두 최대 가동하고 있다.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률은 원유정제 98.8%, 중질유 분해 103.9%, 올레핀 생산 109.7%, 윤활기유 101%로 ‘풀가동’ 중이다. 특히 이달 초에는 울산공장이 2019년 10월 22일부터 총 627일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해 창사 이래 최장기간 무재해 800만 안전인시를 달성하며 안전 가동에 추진력을 더하기도 했다. ■ 취임 2주년 알 카타니 CEO ‘위기대응’ 리더십 주목 아울러 취임 2주년을 맞은 후세인 알 카타니 CEO의 위기대응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다. 알 카타니 CEO는 지난 2019년 6월 취임 직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 (RUC/ODC)의 준공식을 주최하고, 연말에 상업 가동을 개시했다. 대규모 설비의 운영 안정화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공장 전체의 최적화, 효율성 향상 등 경제성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실적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첨단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울산공장 운영 체계를 최적화하고, 경제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함에 따라 S-OIL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S-OIL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주춤했던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송용 연료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정제마진 또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주력 품목인 산화프로필렌(PO)과 폴리프로필렌(PP)도 견조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시황이 개선되며, 윤활기유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해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과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이다. S-OIL은 RUC/ODC에 이어 석유화학 비중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소 연료전지 기업인 FCI 지분 투자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지역 수소전기 대형트럭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과 ‘에너지위원회(CEC, California Energy Commission)’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Zero-Emission Regional and Drayage Operations with Fuel Cell Electric Trucks)’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27일(화) 밝혔다. 현대차는 친환경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CTE (The Center for Transportation and the Environment)’[1]와 함께 수소 공급 - 차량 공급 - 리스 및 파이낸싱 - 플릿 운영 - 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여러 파트너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수소연료탱크 압력을 700bar로 상승시켜 주행거리를 약 800km로 크게 늘리고 ▲트레일러를 견인하기 위한 트랙터 모델이 적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춘 ‘현대글로비스’가 플릿 운영을, 국제적 금융그룹인 ‘맥쿼리그룹’이 리스 및 파이낸싱을 각각 담당하게 되며, 현대차는 이들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더하여 CTE와 현대차 등은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 기타 여러 지방 자치단체를 통해 총 2,900만 달러(약 33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 최대 5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연속 충전할 수 있는 고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본격적인 현지 운행에 앞서, 먼저 1년 간의 의무 실증 사업 진행을 통해 글로벌 상용 수소 분야에서 선도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이후 추가 5년 간 별도의 상업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미국 현지 글로벌 물류 기업 등과 함께 8월 중 실증 사업을 시작하고, 실제 운행 조건과 같은 조건 하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여 확보한 운행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적합한 차량의 개발 및 수주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산하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SCAQMD, South Coast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2]을 통해 총 50만 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차량 개발 및 현지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주정부의 보조금 지원은 기술적/상품적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보조금 지원 결정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나아가 현대차의 전반적인 수소 시스템 역량이 미 정부 기관을 통해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1년 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장거리 화물 운송을 위해 2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을 활용하고 ▲현지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인 FEF(FirstElement Fuel)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충전소 3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상용차의 북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북미 지역에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수소연료 기반의 다양한 상용차 라인업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 및 유럽지역 수출 ▲유럽 지역 수출 수소전기 대형트럭 누적 주행거리 100만 km 돌파 등을 기록하며 수소상용차 부문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27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오프라인 매장 T월드를 통해 50만원대로 만나는 실속형 LTE 노트북 삼성 ‘갤럭시 북GO’를 판매한다. ‘갤럭시 북 GO’는 ▲LTE 지원 ▲14인치 FHD화면 ▲14.9mm의 얇은 두께 ▲최대 18시간 사용 가능 배터리 등을 갖춘 휴대에 최적화된 노트북으로, 출고가는 58만 9천 6백원이다. SKT는 T다이렉트샵을 통해 ‘갤럭시 북 GO’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QCY T 1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미니언즈 블루투스 스피커 ▲넥밴드 선풍기/탁상용 무선 선풍기 ▲태블릿/노트북 거치대 등 풍성한 경품을 준비했다. 또한, SKT는 삼성과 함께 ‘갤럭시 북 GO’ 런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런칭 이벤트 기간(7월 27일 ~ 8월 10일)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삼성 멤버스앱을 통해 ▲블루투스 마우스 ▲디즈니 스티커3종 ▲위글위글 노트북 파우치 등을 신청할 수 있다. SKT는 S존(삼성 체험존)이 설치된 전국의 약 1,100개 T world 매장에 ‘갤럭시 북 GO’를 비치, 구매 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하이닉스는 K-IFRS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0조 3,217억 원, 영업이익 2조 6,946억 원 (영업이익률 26%), 순이익 1조 9,884억 원(순이익률 19%)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시장 업황이 2분기에도 지속돼 분기 매출액 10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 시장이 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이다. PC,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올라갔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여서 메모리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D램은 64GB(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또 EUV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ESG 경영 활동의 성과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또 이 위원회로부터 올해 ‘물 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SK하이닉스 노종원 부사장(CFO)은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진해 경제자유 구역청과 ‘부산명지국제신도시 글로벌캠퍼스 건립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명지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약 640만㎡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으로, 현재 조성공사 진행 중으로 오는 ’25년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업무, R&D, 외국교육, 배후 주거기능을 담당하며, 주택은 2만9천여 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토지 분양은 80% 완료된 상태로, 데상트 코리아 연구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R&D센터 등을 유치해 LH는 지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 하락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제 업무시설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 사업 개요 이에 LH는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자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내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한다. ‘글로벌캠퍼스’는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내 외국교육기관 부지에 연면적 18,936㎡로 건립되는 국제학교로, 학생수 1,200명을 대상으로 유치부에서 고등부 과정을 운영한다. 시설은 강의동, 체육관, 교수 숙소동, 학생 기숙사동, 수위동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하반기 설계를 착수해 오는 ’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이후에는 부산시에 인계하며, 부산시는 글로벌캠퍼스를 운영할 외국교육기관으로 영국 로얄러셀스쿨을 선정하였다. ■ 협약 내용 이를 위해 LH와 부산광역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글로벌캠퍼스 건축을 위한 설계 및 시공부터 준공까지 담당해 학교 건립을 책임지며, 부산광역시는 캠퍼스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절차를 지원하고 외국 교육기관을 선정한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한다. ■ 기대 효과 글로벌캠퍼스가 개교할 경우,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에서의 자녀 입학 등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고, 내국인 학생도 입학이 가능해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국제학교로 선정된 로얄러셀스쿨은 부산명지국제신도시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지구 내 글로벌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사장은 “부산명지국제신도시에는 글로벌캠퍼스와 함께 ‘낙동강아트홀’ 등 문화복합시설과 국회도서관 부산분관도 들어설 예정”이라며 “명지지구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전자(06657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해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알파 오브제컬렉션’을 27일 출시했다. LG전자는 올 초 선보인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오브제컬렉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펫(Pet) 전용 모델을 추가로 내놓으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반려동물 가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질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2019년부터 펫 전용 모델에 펫 모드, 광촉매필터, 부착형 극세필터 등을 적용해왔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가구는 638만 가구로 2019년 대비 47만 가구가 증가했다. 신제품의 펫 모드는 자체 실험한 결과 오토모드 대비 약 64% 더 강한 풍량으로 반려동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청정한다. 또 부착형 극세필터는 필터에 달라붙은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고 물세척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퓨리케어 360° 알파 오브제컬렉션 대비 탈취 성능이 뛰어나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가 시험한 결과 이 제품에 탑재된 광촉매필터는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필터에 누적된 유해가스를 기존 제품 보다 약 55% 더 제거했다. 이 제품은 집안 공기질 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곳에 인공지능 센서를 두고 함께 사용하면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경우 대비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한 후 해당 공간을 청정한다. 별도로 구매 가능한 인공지능 센서는 최대 3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항바이러스·항균 효과가 있는 V트루토탈케어필터 ▲운전모드 변경, 필터 교체시기 등을 알려주는 음성안내 등 다양한 편의 기능과 위생 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은 최신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레드 우드가 적용돼 집안 전체 인테리어 와도 잘 어울린다. 청정면적은 114㎡, 출하가는 199만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특화 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