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우주항공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G-STAR 센터(GIST Space Technology and Aeronautics Research Center·미래우주항공 연구센터, 센터장 최성임·기계로봇공학과 교수)를 신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2월 12일(수) 기계로봇공학과 1층에서 GIST 정성호 연구부총장, 최성임 G-STAR 센터장을 비롯한 기계로봇공학과 교수들과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 조대정 고흥군 부군수, 김덕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센터장, 최정열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우주항공청 관계자, 이동현 광주광역시 미래차산업과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G-STAR 센터는 우주항공 및 첨단 모빌리티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기반으로 핵심 연구를 수행하며, 특히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빅데이터 기반 우주기술 ▴우주 로보틱스 ▴우주 바이오 ▴지속가능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
인공지능은 인간이 가진 추론 능력을 어디까지 모방할 수 있을까? 오픈AI가 챗GPT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는 언어 능력과 기억력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실제 논리적 사고나 추론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LM의 추론 능력에 대한 정의가 모호할 뿐만 아니라 기존 평가 방법은 주로 결과 중심적이어서 LLM이 어떻게 사고하고 추론하는지를 객관적·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AI융합학과 김선동 교수 연구팀이 LLM의 추론 능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의 인지 과정이 ‘사고 언어’로 매개된다는 인지심리학의 ‘사고 언어 가설(Language of Thought Hypothesis, LoTH)’을 기반으로 LLM의 추론 과정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인간의 추론 과정은 ▴논리적 일관성 ▴구성성 ▴생성성의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이 세 가지 요소에 초점을 맞춘 연구팀은 벤치마크 데이터세트 ARC를 통해 프로세스 중심 방식으로 LLM의 추론 및 문맥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KAIST(총장 이광형)가 14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25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85명, 석사 1,643명, 학사 716명 등 총 3,144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17,313명을 포함해 석사 41,566명, 학사 22,277명 등 총 81,156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찬규(전산학부)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으며, 이사장상은 필리핀 유학생인 랜스 그라가신(Lance Khizner Dabu Gragasin, 생명화학공학과)씨가 수상한다. 총장상은 양서영(생명과학과)씨,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 이사장상은 배가현(산업디자인학과)씨, 김부연(기계공학과)씨가 각각 받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수 졸업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졸업생 대표 연설은 배움은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온 김민재(신소재공학과)씨와 나이지리아 유학생 모하마드 함자(Mohammed Haruna Hamza, 항공우주공학과)씨가 선정되었다. 특히, 외국인 학생이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는 것은 KAIS
KAIST(총장 이광형)가 개교 54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KAIST인상’ 수상자로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의 KAIST인상’은 탁월한 학술 및 연구 실적으로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됐다. 24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공경철 교수는 4년마다 신체 장애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는 국제대회인 ‘2024 사이배슬론(Cybathlon)’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석권하며 KAIST 로봇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워크온 슈트(WalkON Suit) F1’은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기술의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뿐만 아니라 특별 심사위원상(Jury Award)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공경철 교수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장애인의 보행 보조 기능을 넘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의 큰 공감과 관심을 끌어내었다. 특히, 최근 발표한 로봇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이 결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이하 KPC)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참관단을 모집한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는 글로벌 AI 혁신을 선도하는 NVIDIA가 주최하는 행사로, AI 전문가와 산업 리더들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AI 콘퍼런스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NVIDIA 젠슨 황 CEO가 직접 기조연설 한다. 특히 올 해 최초로 ‘양자의 날(Quantum Day)'을 개최하여 양자 컴퓨팅 선두주자들과 함께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900개 이상의 세션과 300개 이상의 전시가 마련되며, 다양한 기술 워크숍 및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된다. KPC가 운영하는 GTC 2025 참관단은 참가자들의 효과적인 콘퍼런스 경험을 위해 유응준 NVIDIA코리아 전 대표가 코디네이터로 사전·사후 디브리핑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선도 기업 방문 및 인사이트 투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략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국내 연구진이 날숨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 선별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에서 95%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로써 방사선 위험 없이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폐암을 조기에 선별검사함으로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날숨을 통해 폐 속 암세포 덩어리에서 발생하는 다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감지하는 센서 시스템과 이로부터 얻은 센싱 데이터를 통해 폐암 환자를 판별하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 국제학술지 ‘센서와 엑츄에이터 B’에 게재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 호흡을 이용해 폐암을 발견하는 ‘전자코’를 개발한 바 있다. 본 기술은 사람의 코가 신경세포를 통해 냄새를 맡는 것에 착안했다. 코로 호흡 가스가 들어오면 이를 멀티모달 전자센서소자를 이용해 마치 사람의 코처럼 냄새를 맡아 전기적 신호로 바꿔 AI 딥러닝 학습을 통해 질병 유무를 판단 및 검진할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폐암 조기진단 시스템은 데스크탑 컴퓨터 크기로 ▲날숨 샘플링부 ▲날숨 감지센서 모듈 ▲데이터 신호 처리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의 기술은 사람의 호흡만으로 간
감정노동이 필수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상담원, 은행원 근로자들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된다. 이런 감정적 작업 부하에 장시간 노출되면 심각한 정신적,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및 소화기계 질환 등 신체적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한미 공동 연구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근로자의 감정적 작업 부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 연구팀은 중앙대학교 박은지 교수팀, 미국 애크런 대학교의 감정노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제임스 디펜도프 교수팀과 다학제 연구팀을 구성해 근로자들의 감정적 작업 부하를 실시간으로 추정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로자가 감정적 작업 부하가 높은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87%의 정확도로 구분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설문이나 인터뷰 같은 주관적인 자기 보고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도 감정적 작업 부하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어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문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에 주로 활용되던 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NCM)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한 리튬인산철(LiFePO4, 이하 LFP) 배터리가 그 주인공이다. 2024년 기준 LFP 배터리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최근 약점으로 지적되던 재활용 기술까지 개발되어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기차에 사용한 LFP 배터리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LFP 배터리는 양극 소재로 리튬인산철, 음극 소재는 흑연 등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양극 소재만 다르다. 리튬인산철의 화학적 특성으로 산소 배출이 억제되어 화재 및 폭발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최근 전기차 배터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LFP 배터리를 기존의 배터리 재활용 방식인 산성 용액으로 처리하면 높은 비용 대비 회수할 수 있는 원료가 리튬(Li)밖에 없어 경제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다량의 폐산성 용액이 발생해 환경 오염 문제도 있었다. 이에 중성자과학부 김형섭 박사 연구팀은 염소(Cl2) 기체를 활용해 LFP 배터리의 양극 소
이산화탄소는 주요 호흡 대사 산물로서, 날숨 내 이산화탄소 농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호흡·순환기계 질병을 조기 발견 및 진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개인 운동 상태 모니터링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KAIST 연구진이 마스크 내부에 부착하여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확히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호흡 모니터링이 가능한 저전력 고속 웨어러블 이산화탄소 센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비침습적 이산화탄소 센서는 부피가 크고 소비전력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형광 분자를 이용한 광화학적 이산화탄소 센서는 소형화 및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염료 분자의 광 열화 현상으로 인해 장시간 안정적 사용이 어려워 웨어러블 헬스케어 센서로 사용되는 데 제약이 있었다. 광화학적 이산화탄소 센서는 형광 분자에서 방출되는 형광의 세기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감소하는 점을 이용하며, 형광 빛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LED와 이를 감싸는 유기 포토다이오드로 이루어진 저전력 이산화탄소 센서를 개발했다. 높은 수광 효율을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이하 KPC)가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KPC 인문학 여행「통찰과 영감」'을 오는 28일(금)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작한다. ‘KPC 인문학 여행'은 2007년 개최된 이래 20 여 년간 최고경영층의 큰 호응을 받았던 'KPC CEO 북클럽'을 새로이 단장했다. 최근의 빠른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책 기반에서 시류를 선도하는 연사 강연으로 변화하고, 인문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주제를 확대하여 기민함과 유연성을 높였다. KPC 인문학 여행은 기업이 직면한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 KPC 인문학 여행은 오는 2월 28일 강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10개월간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강연은 KAIST 이광형 총장이 맡으며,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역사스토리텔러 썬킴(김선영), 한국오페라단 박기현 단장,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KPC 인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이하 KPC)는 오늘부로 최근 개인정보 과다 수집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에 대해 본부 내부망에서의 접속을 차단하는 등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딥시크가 사용자 정보를 AI 학습 과정에서 과도하게 수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외교부 등 정부 부처의 접속 차단 조치에 맞추어 KPC가 보유한 개인정보 및 중요 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다. KPC는 딥시크 외에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해서도 보안 취약점 및 개인정보 수집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KPC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물론, 본부의 중요 정보 자산을 보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며, 앞으로도 정보 보안에 만전을 기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
국내 연구진이 화재나 재난, 전쟁 등 이동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붕괴 지역에 빠르게 공중에서 임시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드론 등 공중이동체를 통해 대용량이면서 장거리 이동통신의 인프라 제공이 가능케 되는 길을 처음 열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말 충남 태안군 일원에서 공중이동체와 지상 시스템 간 2.5km 거리에서 1.3Gbps 이동통신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0km 거리에서는 300Mbps 속도가 나왔다. ETRI 연구진은 복수의 공중이동체를 운용한 넓은 지역 통신 커버리지 제공 시연 등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드론공원에서 본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서비스 시연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공중이동체 기반 대용량 장거리 이동통신 인프라 제공 기술은 150미터(m) 저고도 공중 환경에서 체류가 가능한 드론, 도심교통항공(UAM) 등 공중이동체를 활용해 지형지물의 제약 없이 신속한 이동통신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자연재해, 인재 및 통신 재난 환경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축을 제공, 국민의 안전과 공공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
탈모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겪고 있는 문제로 심리적·사회적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KAIST 연구진이 천연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인 탄닌산이 탈모 예방에 기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연구를 통해 탄닌산이 단순한 코팅제가 아니라, 탈모를 완화시키는 ‘접착 중재자(adhesion mediator)’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이해신 교수 연구팀이 탄닌산 기반 코팅 기술을 활용해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을 서서히 방출하는 새로운 탈모 예방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탈모에는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 AGA) 및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 TE)가 있는데 유전적, 호르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현재까지도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는 일정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적인 사용이 필요하고, 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르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일부 사용자는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해신 교수 연구팀은 탄닌산이 모발의 주요 단백질인 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오룡아트홀의 올해 첫 초대전으로 ‘허달재 HUH DAL JAE’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붓 가는 대로’ 그리는 남종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화풍의 담담한 색을 쓰면서도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감성과 화려함을 더한 백매와 홍매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 선생의 손자로 1952년 광주에서 태어난 허 화백은 다섯 살 때부터 조부의 화실인 춘설헌(春雪軒)에 드나들며 조부로부터 그림 그리기와 서예를 배웠다. 특히,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매화는 어린 시절 조부의 화실 주변에 심어져 있던 매화나무들이 마음속에 자리잡아 현재까지도 작품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룡아트홀 최순임 아트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남도 미술의 근간이 되는 남종화를 계승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로서 표현되는 문인화를 소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매화를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적 표현 욕구만이 아닌, 허달재의 문인 정신이 담긴 예술적 본질을 현대적 시각언어로 승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얼마 전 제66회 3·1 문화상 예
빛과 DNA 가교제를 이용하여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수화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수화젤은 특히 마이크로 로보틱스에 사용될 수 있어 스마트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신소재공학과 최영재 교수 연구팀이 빛(LED를 이용한 자외선(UV)과 가시광선)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 및 반복 재구성이 가능한 마이크로 수화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수화젤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로봇 팔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퍼즐을 움직여 맞추고, 물체를 잡는 등 마이크로 로봇의 동작을 구현하여 정밀한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물과 상호작용하여 부피가 늘어나는 고분자 물질인 수화젤(하이드로젤)은 빛과 온도, 수소이온농도(pH)와 같은 외부 자극과 환경에 반응하여 부피가 변하는 등 모양의 변화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의 모양 변형 수화젤은 서로 다른 반응 특성을 갖는 여러 재료를 결합하여 구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나 위치, 방향, 정도 등 단일 모양으로 고정되어 다채로운 변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온도나 pH에 반응하는 수화젤을 사용할 경우, 변형 및 온도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주입해야 하며, 모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