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앞으로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 유통업체는 세일 행사를 할 때 판매촉진비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약매입거래에 관한 부당성 심사지침'을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백화점은 입점 브랜드 판촉비의 50% 이상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입점업체가 자발적으로 요청하는 경우는 상호 협의를 통해 판촉비 분담비율을 정할 수 있다. 백화점은 이를 이용해 행사 전 입점 브랜드로부터 자발적 참여 내용의 공문을 받아 판촉비를 입점업체에게 전가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관행을 백화점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판단했다. '자발'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백화점과 갑을 관계에 있는 입점 브랜드가 판촉비를 부담하며 강제로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입점업체가 먼저 공문을 보냈다는 것만으로는 자발성을 인정할 수 없다. 백화점이 입점업체와 협의를 통해 기간과 할인율을 정하는 등 충분한 협의 과정을 통해 세일행사를 진행한 경우에 자발성이 인정된다. 공정위는 판매촉진행사 비용분담과 관련해 추가된 내용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부문 수익성이 여전히 전년 대비 저하됐지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분기보다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62조35억원, 영업이익 7조77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5.28%, 55.74%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7%, 17.9% 늘었다. 메모리 업황 약세가 지속되며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됐지만 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판매 와 디스플레이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6500억원) 대비 10조6000억원 급감했다. 전분기(3조4000억원)와 비교해도 3500억원이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매출액은 29조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2조9200억원으로 전분기(1조5600억원) 대비 87.1% 급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매출액 9조26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3분기 매출 10조9300억원,
사진제공=MBN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MBN의 법인 및 장대환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등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MBN 등 3개사에 대해 검찰고발,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과징금 7000만언 부과 등 조치를 결정했다. MBN은 지난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 요건인 300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임직원 명의로 약 600억원을 차명으로 대출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숨기려고 회계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MBN이 외부 주주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임직원 명의 차명 대출로 회사 주식을 사서 자본금을 납입한 것처럼 꾸미고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처분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가 분식회계 등 허위 및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 승인을 받을 시 방통위가 방송사업자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증선위는 "MBN이 2011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폭언 논란과 관련해 사퇴 없이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취가 공개돼 갑질 논란을 빚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30일 권 회장은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영공백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이 많고 현재 진행 중인 사안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투협 이사회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권 회장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권 회장은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저의 거취에 대해 가감 없는 토론이 있었다고 전달받았다"며 "다시는 이번 사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대해서는 “녹취록 내용을 해석하는 것을 따지지 않겠다”며 “이에 대한 벌을 달게 받을 생각이고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권 회장은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을 한 녹음 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사퇴를 촉구하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부의 입찰공고가 뜨자 기존 거래 중인 대리점들에 납품을 중단하고 직접 입찰에 참여한 ‘퀴아젠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30일 공정위는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대리점에 불이익을 준 결핵진단기기 수입 업체 퀴아젠코리아에 시정명령과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퀴아젠코리아는 독일에 위치한 퀴아젠으로부터 결핵진단기기를 수입해 국내 대리점에 독점 공급해왔다. 국내 대리점은 공급받은 제품을 병원과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국내 연구시설에 납품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11월 24일 질병관리본부가 결핵진단기기 대규모 입찰 공고를 내면서 퀴아젠코리아의 갑질이 시작됐다. 퀴아젠코리아는 이튿날 국내 대리점에게 계약해지를 알리며 제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 결과 진단기기 공급이 중단된 국내 대리점들은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고, 퀴아젠코리아는 단독으로 응찰해 사업을 따냈다. 퀴아젠코리아의 결핵기기 매출은 2015년 23억원 규모에서 2016년 52억원, 2017년 24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공정위는 퀴아젠코리아가 계약기간이 1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부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82억여원도 환수조치 될 예정이다. 30일 보건복지부는 핵심성분이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바뀌어 허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산업법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문 과정을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복지부는 제약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면 R&D 과제 선정 시 가점 우대, 연구개발·인력 비용에 대한 법인 세액 공제, 장기 저리의 수출촉진 자금 대출 등 신약개발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개발하며 지난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간 82억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복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31일 2700억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할 예정이다. 29일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의 부인 이명희 한진그룹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상속세 신고 기한인 31일까지 2700억 원대의 상속세를 신고하기로 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피상속인은 상속인 사망 이후 6개월째 되는 달의 말일까지 상속세를 신고해야 한다. 조 전 회장은 지난 4월 8일 별세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납부해야 할 상속세가 2000만원을 초과할 시 5년간 6차례에 나눠 낼 수 있다. 한진 일가가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 17.48%를 상속 받을 시 매년 400~500억원 가량의 세금을 분할 납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족들은 조 전 회장이 상속에 대한 유언장을 남기지 않아 민법에서 정한 비율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인 이 고문과 조 회장, 조 전 부사장, 조 전무는 각각 1.5:1:1:1 비율로 지분을 상속받는다. 상속이 끝날 시 3남매의 지분율은 조 회장 6.3%, 조 전 부사장 6.27%, 조 전무 6.26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 박서원 전무. 사진제공=두타면세점[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두산의 두타면세점이 ‘면세점 철수’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이에 면세점 사업을 전두지휘한 두산家 4세 박서원 전무의 경영자질론이 도마에 올랐다. 29일 두산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면세 특허권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두타면세점의 특허권 반납 후 내년 4월 30일까지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2015년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을 두산 면세점사업부문 유통전략담당 전무에 선임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 전무는 면세점 입점 초기부터 투입돼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5월 개점한 두타면세점은 초창기 기대와 다르게 시작부터 적자를 이어가며 예상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박 전무는 면세점 사업의 핵심 요소인 3대 명품 브랜드(루이뷔통·에르메스·샤넬) 입점을 위해 직접 해외로 출장을 다니는 등 열을 올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울러 공항 면세사업권 유치 또한 번번이 무산돼 사세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그룹이 면세점 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박 전무의 경영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ICT 테크 서밋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새 ICT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28일 최태원 SK 회장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ICT 테크 서밋 2019’에서 이같이 말했다. SK ICT 테크 서밋은 지난 2016년부터 시행돼 온 종합 ICT 전시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협력사, 스타트업, 대학 관계자를 포함 약 4000명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ICT 환경에 협력과 공유를 통해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SK ICT 테크 서밋을 SK와 외부 파트너들이 공유하는 인프라로 만들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공유 및 협업이 일상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
사진제공=각 사 홈페이지. 그래픽=조경욱 기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실적 '다운턴(하락국면)'으로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텔·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모두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경우 '메모리 편중' 현상이 심해 해외 기업들 대비 다운턴 극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삼성전자 관련 투자보고서를 낸 국내 10개 증권사의 반도체사업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16조6270억원, 영업이익 3조34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0.1%로 지난 2014년 2분기(19.0%) 이후 최저다.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388억원과 472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9%에 그쳤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률이 각각 51.7%와 51.5%에 달했지만 올 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인텔과 TSMC는 작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은 올해 3분기 영업이
사진제공=LG화학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5일 LG화학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배터리 관련 특허는 LG화학이 1만2000개, SK가 1000개 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통상 특허가 많은 쪽이 적은 쪽에 특허소송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SK이노베이션의 특허침해소송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도 9월 3일 ITC에 LG화학을 특허침해로 제소했고, LG화학은 이에 다시 한번 9월 26일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 한편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6.9% 감소한 380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액은 1.6% 늘어난 7조3473억원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석유화학 제품 수익 감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수율 하락으로 손실이 커졌다”며 "올해 해외에서의 ESS 매출은 전년보다 50%, 내년에는 올해보다 30~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전기차 배터
사진제공=휴온스. 그래픽=조경욱 기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22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5조원 미만의 기업집단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내부지원 등에 대해 과거보다 많은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가 중견기업에 대한 사정권을 넓히며 감시망을 좁혀가는 가운데 2016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휴온스그룹(부회장 윤성태)이 계열사를 통해 손자 회사인 ‘파나시’(대표 최종운)의 매출 전액을 올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파나시, 오너일가 지분 46.25%...매출 전액 계열사 통해 발생 휴온스그룹은 주사제, 인공눈물 등 300여개에 달하는 제품을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하는 종합 헬스케어 회사다. 휴온스그룹의 전신은 윤 부회장의 부친 고 윤명용 회장이 1965년 설립한 광명약품이다. 1992년부터 회사 경영에 참가한 윤 부회장은 외환위기와 공장화재 등 시련 속에서도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M&A를 통해 현재의 휴온스그룹을 일궈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휴온스그룹은 오너일가가 절반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파나시의 제품을 대신 팔아 매출을 올려주고 있는 것
사진제공=삼성카드 유튜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메신저를 통해 피싱(Phishing) 피해를 입어 카드 재발급을 신청했으나 카드를 수령하기도 전에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저희 어머니가 피싱 2차 피해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피싱범은 자신을 A씨의 동생으로 가장해 어머니 B씨에게 접근했다. 피싱범은 B씨에게 “휴대폰이 고장나 수리를 맡기고 컴퓨터로 카카오톡을 하고 있다”며 “문화상품권을 구매해야 하니 대신 구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피싱범은 B씨가 상품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자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그리고 생년월일을 요청했고, 피싱 사기를 인지하지 못한 B씨는 피싱범에게 자신의 카드정보를 넘겨줬다. 피싱범이 카드정보를 이용해 두 차례에 걸쳐 78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결제한 후에야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된 B씨는 곧바로 삼성카드에 전화해 카드 정지를 요청했다. A씨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카드 정지를 진행하면서 재발급 신청을 함께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카드사의 권유에 따라 B씨는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함께 진행했다. 문제는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GS홈쇼핑이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던 ㈜한진 지분 전량을 약 250억원에 인수했다. GS홈쇼핑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조 회장의 한진 지분 6.87%(82만2729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투자 총액은 약 250억원이다. 이 지분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던 것이다. GS홈쇼핑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GS홈쇼핑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배송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홈쇼핑은 자체 배송 물량의 70%를 한진에 위탁했다. 조 전 회장 일가 또한 상속세 부담을 완화해야 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 신고는 사망일로부터 6개월 내 해야 하는데 20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이달 말까지 납입해야 한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에도 그룹 지배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델타항공의 지분을 포함할 시 한진그룹은 한진칼 우호지분이 38%로 KCGI의 두 배가 넘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 협의회는 지난 14일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선업에 한해 주 52시간 확대 적용을 유예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3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 조선 부문 회장 정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께 현대중공업 외업 3관 사무실 내 탕비실에서 T협력업체 대표 정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정 씨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씨가 발견됐을 당시 정황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별다른 메모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조선부문 회장을 맡은 정 씨는 임금체불 등이 없이 건실히 업체를 경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 협의회 대표들은 울산시청에서 '주 52시간제' 확대시행 유예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영난을 호소한 바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