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최종 상장폐지 심의 일정을 다음달 11일로 연기했다. 18일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예정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안건 심의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코스닥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상장폐지 최종 결정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경우 15일 이내 심의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의는 15일 뒤인 다음달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재개 여부 및 검찰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3상 재개에 대한 FDA 회신은 다음주께(23~26일)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 변경으로 논란을 야기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26일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폐지를 통보받은 바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KDB산업은행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세정가 및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7월 중순 조사1국 요원들을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사에 파견해 세무·회계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세무조사로 지난 2014년에도 같은 시기에 조사가 이뤄졌다. 앞서 KDB산업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의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국세청은 KDB산업은행(구 정책금융공사)의 2011~2014년 사업연도에 대해 법인세·원천세·부가가치세 등 조세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국세청으로부터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약 4개월 일정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그래픽=조경욱 기자[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 독과점 남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라인플러스와 에스넷 시스템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억6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9개 수급사업자에 27건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용역을 착수한 후 계약서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4개 수급사업자에 위탁한 5건은 계약기간이 끝난 후에 계약서를 발급했다. 에스넷시스템도 같은 기간 수급사업자에 168건의 용역 및 건설공사를 위탁하면서 용역 또는 공사를 착수한 후 계약서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수급사업자에 위탁한 12건의 용역 및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서는 계약기간이 종료된 후에 발급했다. 공정위는 에스넷시스템과 라인플러스에 동일한 위법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명령 조치하고 각 과징금 1억400만원, 59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소프트웨어(SW) 업종의 하도급 계약서를 지연 발급하는 등 불공정하도급 행위를 엄중 제재한 사례”라며 “SW분야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과 수급사업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직구 수입 건수가 2000만건을 넘어서며 직구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산 건강식품이 직구 품목 1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전자제품의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상반기 해외직구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구 수입 건수 및 금액은 각각 2123만건,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 시 42%, 20% 증가한 수치다. 해외직구시장은 2년만에 3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직구로 반입되는 품목 1위인 건강기능식품은 올 상반기 373만건으로, 전년 동기(260만건)대비 43% 증가했다. 이밖에도 최근 중국 직구가 늘어나며 중국산 전자제품 수입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산 전자제품의 직구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343만건에서 올 상반기 700만건에 달하는 등 무려 2배 이상 급증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7년 유럽을 제치고 우리나라 직구 점유율 2위에 자리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지난 2016년(11%)보다 22%P오른 33%를 기록했다. 중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연 1.85∼2.10% 고정금리로 대출을 전환할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첫날 신청금액이 8337억원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첫날인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주택금융공사(온라인 접수)와 14개 은행 창구(오프라인 접수)에 접수된 안심대출 신청 완료 건수는 7222건으로 금액은 8337억원에 달했다. 신청이 시작된 첫날 안심전환대출은 주요 포털의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고 공사 홈페이지는 대기자가 수만명에 달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장기·고정금리인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시)로 현재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주택대출 금리 중 최저 수준이기 때문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500만원이하(2자녀 이상 신혼부부 가구는 부부합산 연 소득 1억원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 변동금리,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어야 하며 주택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 범위에서 최대 5억원이다. 지난 2015년 진행된 1차 안심전환
그래픽=조경욱 기자[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CJ ENM과 JTBC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출범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상파 3사가 SKT와 출시하는 OTT ‘웨이브’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맞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7일 CJ ENM과 JTBC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초까지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JV(조인트벤쳐)를 설립한다. OTT 플랫폼은 CJ ENM의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JV는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하며 해당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기존 넷플릭스 독점 형태의 글로벌 OTT 생태계에 디즈니, AT&T, 애플을 비롯한 다양한 회사가 뛰어들며 미디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양사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양사는 이미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각축장이 된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사진=서브웨이 홈페이지 갈무리[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일방적인 폐점 통보로 국내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중재기구도 써브웨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써브웨이코리아와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써브웨이 미국 본사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각) 미국 중재해결센터(American Dispute Resolution Center)에 써브웨이 경기도 안양시 평촌지점의 폐점 조치가 정당하다는 내용의 판결문을 받아 점주 A씨에게 전달했다. 앞서 점주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써브웨이코리아로부터 폐점 방침을 통보받았다. 당시 써브웨이코리아는 벌점 초과를 이유로 폐점 조치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써브웨이의 행위가 부당하다며 영어로 써브웨이 측에 반박하는 자료를 만들어 이메일을 통해 미국 중재센터에 제출했다. 결론이 나오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중재센터는 써브웨이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도 써브웨이의 일방적 폐점 통보에 대한 위법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당한 사유로 폐점 통보가 이뤄질 시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제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국법 기반의
신학철 LG화학 CEO(좌) 김준 SK이노 CEO(우).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기술유출에 대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가 16일 회동을 가졌으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양사에 따르면 서울 모처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만나 각사 입장을 교환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분쟁이 심해지며 국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회동에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LG화학은 “양사 CEO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도 “만남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SK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첫 CEO회동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지만 향후 소송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회동에서 입장차를 확인한 만큼 대화 채널을 열어둔 동시에 소송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계획적·조직적으로 빼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양현석 원정 도박 및 버닝썬 사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서 투자받은 610억5000만원을 오는 10월 16일 돌려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YG엔터는 지난 2014년 LVMH으로부터 받은 610억원 규모의 투자를 내달 16일 상환해야 한다. 총 상환액은 5년간 연 2% 이자를 합산해 약 670억원이다. LVMH는 지난 2014년 10월 계열사 '그레이트 월드 뮤직 인베스트먼트(Great World Music Investment Pte. Ltd)'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방식으로 YG에 투자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약속한 기간이 되면 발행 회사에서 상환을 받거나 발행 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말한다. 때문에 LVMH는 투자금액을 140만1049주의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혹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YG의 투자금 상환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LVMH의 투자 당시 4만원대 후반으로 움직이던 YG엔터의 주가는 현재 2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주가가 한달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유지보수 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진두아이에스와 엠티데이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억9900만원을 부과 받았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진두아이에스는 조달청이 지난 2014년 12월 발주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현 사회보장정보원) 운영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 입찰에서 자사가 낙찰받기 위해 엠티데이타에 들러리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진두아이에스는 제안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와 투찰금액을 전달했고, 엠티데이타는 사흘 만에 제안서를 작성해 사전에 전달받은 금액대로 투찰했다. 진두아이에스는 이를 통해 용역비 46억원에 사업을 낙찰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ICT 분야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위반 행위를 적발하면서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전자담배의 인기가 지속되며 지난해 담배 수입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품목별 수입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담배 및 담배제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1억987만6000달러 증가한 5억8933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총액은 관련 통계가 공개된 시점인 197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년 대비 증가액은 '양담배 추방' 캠페인이 펼쳐지기 직전인 1995년 1억3123만2000달러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담배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자담배 인기가 높아진 탓이다. 2017년 5월 출시돼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작년 한 해 3억3000만갑이 팔렸다. 작년 일반 궐련 판매량은 31억4000만갑으로 전년 대비 3억갑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궐련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며 점유율을 높인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상당수 해외에서 생산되기에 담배 수입액을 늘리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궐련형 전자담배뿐 아니라 액상 전자담배 수입이 늘어난 점도 수입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작년 담배 수출액은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근 낮은 소비자 물가와 대외 소비 위축 등으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해외 소비지출 규모가 최근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비는 부진하지만 해외 소비는 늘고 있다는 뜻이다. 12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해외 소비 지출액(계절조정계열 실질 기준)은 8조3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3.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소비지출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민들의 국내 소비는 주춤하면서도 해외여행이나 온라인 해외상품 구매 등 해외 소비지출에는 전분기보다 지갑을 더 연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소비는 최근 해외여행 및 해외직구의 증가로 급증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1분기(-1.5%)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한편 외국인(비거주자)의 국내 소비지출은 2분기 4조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0% 증가했다. 남북 긴장 관계가 완화됐고 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THAAD·사드) 이후 얼어붙은 한중관계가 훈풍을 타며 중국인을 중심으로 국내 입국자가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0일 삼성중공업이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 노조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기본급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 정기승급 1.1% 인상, 임금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200만원과 상품권 50만원에 합의했다. 이밖에도 정기상여금 600% 중 300%를 매월 25%씩 분할해 지급하고 협력사 처우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최저임금 위반 사례는 없지만 향후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고려해 상여금 일부를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하반기 실적 달성과 생산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기준 총 42억달러를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계 중 유일하게 수주실적 절반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노사가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쉽사리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그래픽=조경욱 기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선 3사들의 하도급 업체 갑질을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하도급에 기성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조직적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조선업계와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6~8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순으로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조선 3사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가 2016년부터 3년간의 거래 내역 전반을 조사해 기성금 미지급 등 위법 행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들은 선공사-후계약 구조를 이용해 하도급 업체들에 갑질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도급 업체들은 계약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에 들어갔다가 설계가 수시로 바뀌며 공사 변경에 따른 추가 대금도 조정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추 의원과 조선 하도급 업체들은 피해 보고회 등을 열어 조선 3사의 구조적인 하도급 갑질을 고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조선사가 하도급 업체에 인력투입을 요구하면서 허위 도급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조선 3사들이 일감을
사진=노랑풍선[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여행사 노랑풍선의 인솔자가 스위스에서 단체 여행객들을 안내하던 도중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는 금전적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가족을 안심시켰지만 병원비의 보험처리가 불가하자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9세 언니, 노랑풍선 패키지 인솔중에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동생 A씨는 “노랑풍선 소속 인솔자로 일하던 언니가 출장 중 스위스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며 “노랑풍선은 병원비 일체 걱정하지 말라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꿔 병원비를 지급할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임모씨(28)는 노랑풍선에서 서유럽 인솔자로 약 3년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솔자는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을 여행객과 함께하며 불편한 점이 없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임모씨는 지난 7월 29일 스위스에서 여행객 29명을 인솔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 A씨는 “버스에서 안내 멘트를 하던 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며 “장시간 비행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현재까지 입원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