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DHC테레비 갈무리[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 비하 방송으로 논란이 불거진 일본 DHC의 한국지사 DHC코리아가 지난 13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일본 DHC테레비는 사과문 발표 당일에도 혐한 방송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통해 "DHC테레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해당 방송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을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DHC코리아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은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DHC코리아는)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과거 발언을 포함한 DHC테레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당 방송과 반대의 입장으로 대처하고 한국·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과문을 발표한 13일 오전에도 DHC테레비는 혐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DHC테레비는 "아이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들이다. 목적
보해양조 입장문. 사진=보해양조[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광주·전남 지역 소주인 잎새주를 만드는 보해양조가 일본 기업에 팔렸다는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매각설을 유포하는 사람을 제보할 경우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13일 보해양조는 한일 갈등으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 격화되는 상황에서 '일본 매각설' 등 악성 루머로 회사 이미지에 큰 피해를 겪고 있고 전했다. 앞서 보해양조는 지난해에도 매각설이 불거져 해당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1950년 전남 목포에 설립된 후 69년간 광주전남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광주전남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보해양조가 일본 자본에 팔렸다는 악의적인 루머가 여수, 고흥, 담양 등 일부 지역에서 확산돼 기업 이미지와 지역 경제 전반에 타격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는 입장문을 통해 “전체 주주 2만365명 중 외국인 주주는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독일 등 54명이고 이 중 일본인 주주는 단 한 명도 없다”며 “보해양조가 일본 기업이라는 유언비어는 거짓 정보다. 누군가 보해양조를 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악성 루머를 유
13일 스타벅스는 비아말차(좌)와 오리가미(우) 등 일본산 제품의 발주를 사실상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진=스타벅스 홈페이지 갈무리[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편의점 내 일본 맥주 발주 중단을 비롯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일본산 제품 발주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해온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와 '비아 말차' 등의 제품에 대해 추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상품 형태로 수입하는 오리가미와 비아 말차는 글로벌 라인업 상품으로 제품 발주량을 줄이거나, 아예 잠정 중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과거에도 수입량이 미미했고, 현재 추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라는 뜻을 갖고 있다. 스타벅스 오리가미 시리즈는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도록 종이 틀이 부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가 오리가미 시리즈 발주 중단을 검토한 배경에는 저조한 판매량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300개가 넘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오리가미
13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단체교섭안이 또 다시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 잠정 합의한 단체교섭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또 부결됐다. 13일 금호타이어 노조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2018년 단체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벌여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2523명 중 찬성 1147명(45%), 반대 1376명(55%)으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월 29일 사측과 잠정 합의한 단체교섭안을 2월 13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시켰다. 이후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며 지난달 22일 회사 측과 20차 본교섭을 갖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번 투표에서도 노조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노사의 이번 잠정합의안은 설비투자 및 인력 운영, 광주공장 이전 관련, 퇴직연금 중도인출, 성형(成形)수당 지급, 단체협약 개정, 조합원 자녀 우선채용 조항 삭제 등으로 구성됐다. 노조는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사측과 재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2018년 더블스타에 회사가 매각된 뒤 경영 정상화 때까지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수 없다고 특별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노
한불모터스의 시트로엥 코리아 홈페이지 내 지도에 동해와 독도가 일본해 및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논란이 일었다. 현재 한불모터스는 해당 지도를 내리고 한반도 이미지(사진)로 수정했다. 사진=시트로엥 홈페이지[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DS오토모빌의 한국 홈페이지 내 지도에 ‘동해’와 ‘독도’ 대신 ‘일본해’ 및 ‘리앙쿠르 암초’가 표기돼 논란이 일자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이를 파악하고 즉각 수정에 나섰다. 지난 12일 시트로엥과 DS오토모빌 코리아 홈페이지의 서비스센터 위치 안내페이지에는 '동해'와 '독도'가 아닌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가 표기된 지도가 연결돼 있었다. 해당 홈페이지의 서버가 프랑스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 버전의 구글맵이 사용된 탓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12년부터 나라별 표기법을 달리한 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어판에서는 동해와 독도로 지명을 표기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한불모터스는 신속하게 해당 지도를 삭제 및 수정 조치했다. 현재 해당 구글 지도는 한반도 이미지로 바뀌었으며 일부는 구글 대신 국내 포털 업체의 지도가 연동돼 있다.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등 경제보복으로 일본 관
경인아라뱃길 전경. 사진=경인아라뱃길 홈페이지[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라뱃길 경인항 부두 임차 업체에 무리한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자 계약해지를 요구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혈세를 쏟아 건설한 부두가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이를 관리해야 할 주체인 수공이 민간 업체에 짐을 떠넘겼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이 밝히며 지난달 31일 수자원공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거래상 지위 남용)로 경고 처분했다고 전했다. 수공은 2015년 11월 A사와 아라뱃길 경인항 김포터미널 컨테이너 부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수공은 침체한 아라뱃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까지 물동량 6만2000TEU를 창출하거나 350TEU급 선박을 제조해 운행하는 등의 내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A사는 수공이 제시한 목표치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요구라는 것을 알았지만 계약을 따기 위해 이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A사는 지난해 4월 수공으로부터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공정위는 수공의 이같은 행위가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현실에 비해 너무 높은 목표치를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한 한국HPE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보통신(IT) 글로벌 기업 휴렛팩커드(HP)의 한국법인 한국HPE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하도급대금을 영세업체에 떠넘긴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1600만원을 부과받았다. 11일 공정위는 이같이 밝히며 한국HPE가 지난 2011부터 2014년까지 하도급 업체들에 줄 대금 3억6960억원 등을 정당한 이유 없이 해당 거래와 무관한 또 다른 하도급 업체들이 지급하도록 갑질을 했다고 전했다. 한국HPE는 2011년 말 KT로부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그 후 총 11개 하도급업체에 서비스·인프라 구축 등 부문별로 위탁하며, 8개 하도급업체와는 서면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나머지 3개(A, B, C) 업체와는 서면 절차 없이 업무를 위탁했다. 이후 한국HPE는 서면 절차 없이 업무를 위탁한 3개 업체가 2012년 12월 위탁 업무를 완료했음에도 6억4900만원에 달하는 하도급대금을 즉시 지급하지 않았다. 한국HPE는 향후 진행될 사업 관련 계약 체결을 빌미로 이 용
11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막말 동영상 논란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막말·여성비파 동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난다. 11일 오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회사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사용한 동영상 논란에 대해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와 우리 제품을 사랑해줬던 소비자 및 국민 그리고 특히 여성분들게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원 조회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영상의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서 "베네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천안 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 경제전문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삼성전자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벨기에에서 일부 반도체 소재를 조달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삼성 간부 출신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벨기에에 소재한 한 업체에서 포토레지스트(감광액)를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교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첨단 칩 제조 공정에서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화학물질을 6~10개월 단위 물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박 교수가 벨기에 공급업체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 기업 JSR과 벨기에 연구센터 IMEC가 2016년 설립한 합작법인 EUV레지스트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합작회사의 최대 주주는 JSR의 벨기에 자회사인 JSR마이크로다. 이 매체는 JSR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 후 지난 7월 중순 “우리는 벨기에 합작법인을 통해 삼성에 포토레지스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금융지주 워크숍에서 계열사 임원이 부하 직원에게 욕설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머니투데이는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신탁운용 A 부사장이 사내 행사에서 직원에게 폭언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A 부사장은 '모욕죄'로 피소당했지만 해당 운용사는 A씨에게 경미한 징계 조치를 내리는데 그쳤다. 사건은 지난 6월 1일 오후 7시경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그룹 워크숍 행사 ‘트루프렌드 페스티벌’에서 펀드매니저 B씨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A 부사장은 ‘**새끼’, ‘*새끼’, ‘안 온다는 **가 왜 왔어’, ‘니 애미 애비가 너를 못 가르쳤다’ 등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가하며 B씨를 모욕했다. B씨를 위로하며 상황을 중재하던 직원들도 A씨로부터 욕설과 질책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이후 B씨가 모욕당한 사실이 증권사 지라시로 양산돼 2차 피해로 이어졌다. 피해자인 B씨는 머니투데이 측에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내가 임원에게 대들고 책상을 뒤엎고서는 사장과 지주회사에 투서를 썼다고 말한다"며 "욕을 먹은 것도 억울한데 근거 없는
차기 공정위원장으로 조성욱 교수가 내정됐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차기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으로 조성욱(55)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전임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대학 1년 후배인 조 후보자는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후보자다. 9일 청와대는 현재 공석인 공정위원장에 조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제학 석사와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김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연구를 해왔으며 ‘재벌 전문가’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2003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법 경제팀에서 재벌에 대한 정부 정책과 경쟁 정책을 조언 및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기업지배구조 및 수익성’ 논문을 세계 3대 재무전문 학술지로 불리는 ‘금융경제학 저널’에 게재하며 국제 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규제개혁위원회 민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금융정보학회 회장과 금융학회부회장, 금융학회의 감사, 산업조직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증선위 첫 임기 마지막 해(3년
에이블씨엔씨가 기존 미샤 매장을 멀티 브랜드 숍으로 탈바꿈 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며 올해 2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2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일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2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4% 늘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한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를 비롯한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기업들은 중국 관광객 감소와 H&B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 등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미샤는 지난 5월부터 멀티숍 브랜드 눙크(NUNC)를 새롭게 런칭했고 단독 매장을 줄여나가며 변화를 모색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단독 점포를 모두 정리하고 H&B스토어·드럭스토어·버라이어티샵 등으로 유통 경로를 변경했다. 국내 멀티숍 눙크는 현재 2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해외 사업도 실적을 견인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중국서 현지 모델을 기용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며, 상반기 618행사(중국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의 모바일 앱 사용자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본격화하며 불매운동이 지속 전개되는 가운데 이 여파로 유니클로·무인양품 등 일본 브랜드의 국내 모바일 앱 사용자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기준 지난 6월 72만1472명에 달했던 유니클로 앱 월간 사용자는 7월에는 51만440명으로 29% 줄었다. 지난해 평균치와 비교하면 28% 감소한 수치다. 일일 사용자 수도 전월 및 상반기 평균 대비 40% 각각 감소를 기록했다. 유니클로뿐 아니라 무인양품 모바일 앱의 사용자 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 기준 무인양품 앱의 7월 월간 사용자 수는 4만2713명으로 6월(7만2011명)보다 41% 쪼그라들었다. 상반기 평균치 대비 22% 줄어든 수치다. 일일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44%, 상반기 평균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7월 1일부터 유니클로·무인양품 등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모바일
지난 7월 전국 택시요금 인상률이 5년 7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7월 전국 택시요금이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요금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 서울, 경기도 순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택시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했다. 이는 2013년 12월 15.9%를 기록한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 택시요금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인천(21.0%)이었으며 서울(19.5%), 경기도(19.3%)가 뒤를 이었다. 인천·서울·경기 수도권 세 지역은 각각 3월, 2월, 5월부터 택시요금을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했다. 세 지역은 택시요금 인상 전후 금액이 동일하지만 상승률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택시요금을 기본요금만으로 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역별 기본요금과 실제 주행 거리 만큼의 지역별 주행요금을 통해 월별 택시요금을 산출했다. 따라서 택시 기본요금이 동일하게 올라도 지역별로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조사 대상 전국 16개 시도 중 부산의 택시요금이 유일하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맥주 삿포로와 에비스를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가 전직원 순차적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사진=삿포로 맥주 광고 캡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 맥주 '삿포로'와 '에비스' 유통사 엠즈베버리지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직격탄을 맞으며 전직원 무급휴가 검토에 나섰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엠즈베버리지는 6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직원들 동의를 얻어 무급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급휴가는 한달 동안 3~4일씩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불매 운동이 장기화 될 시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1위 편의점 CU는 이달부터 '1만원 4캔' 할인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도 행사 상품에서 일본 주류를 제외하거나 발주를 중단하고 있다. 이에 엠즈베버리지의 주력 제품 삿포로 맥주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직격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엠즈베버리지가 유통하는 맥주는 사실상 일본 '삿포로 브루어리스'의 제품 2개뿐이라 대체 품목도 없다. 실제 불매 운동이 시작된 후 삿포로 맥주의 편의점 맥주 순위는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