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그룹 오너일가 소유 단독주택 5채가 모여 있는 이태원1동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삼성 직원들이 배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즈한국이 단독보도했다. 이들 삼성 직원들은 거주자도 아니고, 직장 소재지가 이태원1동도 아니어서 특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태원역과 그랜드하얏트호텔 사이의 언덕길인 이태원로27다길에는 이건희 회장 일가 소유의 약 5300㎡(약 1600평) 부지가 있으며, 이 부지 위에는 역시 이들 소유의 단독주택 5채가 밀집돼 있다. 이건희 회장 소유 단독주택이 3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소유의 단독주택이 각 1채로 일명 ‘삼성가족타운’이라 불린다. 비즈한국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소유의 단독주택 3채에는 76대(옥내 36대, 옥외 40대), 이부진 사장 소유의 단독주택에는 8대(옥외), 이서현 패션부문장 소유의 단독주택에는 12대(옥내 5대, 옥외 7대) 등 총 96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이처럼 자택 내 주차공간이 충분한데도 삼성 오너일가는 삼성 직원 명의를 빌려 거주자우선주차구역 12면을 배정받았다.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신청은 해당 지역에 집이 있거나 직장(사업장)이 있는 경우가
(사진=뉴시스) 합격자 76명 중 13명을 점수조작으로 합격시킨 부산은행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 2015년 신입 행원 공개채용 당시 부산은행이 최종 합격자 76명 가운데 13명에 대해 점수조작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강희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사장과 전 국회의원 조 모씨 공판 과정에서 부산은행이 이처럼 점수조작을 통해 채용비리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는 박 전 사장과 함께 강동주 전 BNK저축은행 대표, 최 모 전 인사부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앞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변론이 종결돼 강 전 대표의 경우 징역 2년, 최 전 인사부장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받았다. 재판부가 이들 증인에 대해 신문을 펼친 결과 지난 2015년 부산은행 신입 행원 합격자 76명 가운데 약 17%인 13명의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박 전 사장이 직접 최종면접관으로 참석해 조 전 의원의 딸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도 밝혀졌다. 과거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이던 박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근인 조 전
(사진=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에서 부품 결함을 발견해 운행 중지시킨 롯데물산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상 123층, 높이 555m인 국내 최고 높이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2대 중 1대가 부품이 손상돼 운행 중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롯데물산은 지난달 초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2호기에서 부품 손상이 발견돼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운행을 중단한 뒤 정밀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롯데물산에 의하면 지난 5월 8일 엘리베이터 2호기 운행 중 승차감 불편이 느껴져 점검한 결과 2호기에 설치된 10개 로프(줄)를 구성하는 90개의 스트랜드(작은 줄) 중 하나가 손상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롯데물산은 즉각 엘리베이터 2호기 운행을 중지한 후 정밀점검을 실시해 로프 등 부실 부품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2호기 부품 교체는 엘리베이터 설치·유지관리 업체인 오티스와 협업해 진행하며 수리는 약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걸릴 거라는 게 롯데물산측 설명이다. 문제가 발생한 엘리베이터 2호기는 세계 1위 엘리베이트 업체인 오티스(OTIS)가 만든 초고속 엘리베이터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1분
(이미지=뉴시스) 여직원 화장실 몰카사건으로 논란 중인 아워홈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식품·외식·식재 사업 등을 다루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서 남직원이 여직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촬영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행히도 카메라에는 촬영된 영상이 없어 미수에 그쳤지만 즉각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측의 대응에 대해 여직원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1일 ‘비즈팩트’는 아워홈 직원 A씨가 여직원들의 신체를 촬영하기 위해 서울 강남 아워홈 본사 여직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설치한 몰카는 지난 5월 3일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직원에 의해 발견됐고 해당 여직원은 이 사실을 즉각 회사에 보고했다. 이에 회사측은 즉각 조사를 실시해 몰카 설치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A씨를 찾아냈고 A씨는 조사 도중 관련 의혹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직원 화장실에 설치됐던 카메라에서는 촬영 영상 파일이 발견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회사측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18일 경 A씨에게 해고조치를 내렸다. 이후 회사측은 A씨를 서울 수서경찰서에 형사 고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회사측 대응을 두고 여직원들
(사진=뉴시스) 제빵기사들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86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파리바게뜨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작년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제빵기사 고용형태를 두고 노사 갈등을 겪었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밀렸던 연장근로수당 86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일 화섬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와 식품업계 등에 의하면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의 합작사인 ‘pb 파트너즈’는 최근 내부게시판을 통해 소속 제빵기사 7000여명에게 미지급 연장근로수당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9월 21일 고용노동부는 6개 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파리바게뜨 본사, 협력업체, 가맹점 등 전국 68개소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가 가맹점 근무 제빵기사를 불법파견(무허가 파견 등)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파리바게뜨에 대해 제빵기사 등 5378명을 직접 고용하도록 시정지시했다. 또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디지털포렌식팀이 전체 제빵기사 등에 대한 전산자료 확인 결과 연장근로수당 등 총 110억1700만원이 미지급된 사실도 확인하고 이를 조속히 지급하도록 파리바게뜨에 시정지시를 내린 바 있다. 다만 이날 pb 파트너즈 측이 지급한다고 발표한 연장
(사진=뉴시스) 24일 검찰은 노조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조 와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24일 오전 9시 50분 경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노조 와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와 콜센터 등을 압수수색을 펼친 바 있다. 검찰의 이번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은 그동안 진행됐던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 폐업, 금품 회유 등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이 본사 ‘윗선’에서 이뤄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 검찰은 노조 와해 공작을 위해 만든 ‘종합상황실’ 책임자 최 모 전무를 구속해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전무는 노조 와해 공작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총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6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인사팀과 전·현직 임원 3·4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사진=현대글로비스) 매출조작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현대글로비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현대모비스와의 분할·합병을 추진 중인 현대글로비스가 허위 세금계산서를 통해 매출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21일 ‘머니투데이’는 검찰 등 사정당국의 말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그룹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인천지검으로부터 전격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가법’)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7월 경 인천계양경찰서는 현대글로비스와 거래처 법인 9곳과 관계자들에 대해 같은 혐의로 수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플라스틱 원료 등을 거래한 것처럼 위장해 1200억원대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매입해 매출을 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플라스틱 도소매업체에 폐플라스틱 등 원료를 공급한 것처럼 꾸며 34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직접 발행·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작년 10월 19일 국정감사 당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현대글로비스가 1000억원대 허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 와해 공모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경총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검찰이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 와해와 관련해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경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경총회관 내 노사대책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서비스 노사 협상 관련 서류와 파일들이 저장돼 있는 하드디스크 등을 입수했다. 앞서 지난 2월 검찰은 삼성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로 추정되는 다스 소송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을 압수수색해 ‘노조 파괴 문건’ 6000여건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문서에는 삼성이 노조원과 가족을 사찰하고 노조원 주변 인물에 불이익을 주는 등 각종 부당행위가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삼성은 노조 파괴 전문 업체로 알려진 ‘창조 컨설팅’ 출신 노무사·변호사 등을 고용해 노조 와해에 개입하고 옛 삼성 미래전략실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삼성전
(사진=뉴시스) 집무실 방음공사를 진행해 논란 중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병 세례’ 갑질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조 회장이 본인 집무실에 대해 방음공사를 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다수의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 지시로 지난 주말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7층에 위치한 조 회장 집무실에 대해 방음공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집무실 방음공사 이슈는 대한항공 직원 9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에도 돌고 있는 등 해당 사안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모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된 조 전무의 광고회사 직원에 대한 폭언 녹음 파일이 사무실에서 녹음된 것임에 따라 조 회장이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조 전무 외에도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고성‧막말 갑질 행위, 해외서 구입한 명품 드레스 등을 직원을 통해 밀반입 시켰다는 의혹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행위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한진그룹 총수일가 자택을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갑질행위 규탄 퍼포먼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광고 회사 직원에게 물컵을 집어 던져 갑질행위 논란에 휩싸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연일 이슈에 오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조 전무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행위 관련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17일 ‘머니투데이’는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였던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이 이사장이 저질렀던 갑질 행위 내용을 보도했다. 2011년 초 업무를 시작한 A씨는 수행기사로 일하는 3개월 간 당시 집사였던 B씨에게 행해졌던 이 이사장의 폭언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A씨에 의하면 이 이사장은 당시 B씨가 조금만 행동이 늦어도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을 날렸다. 이로 인해 A씨는 B씨를 ‘항상 고개를 숙이고 뛰어다니는 사람’으로 기억했다. 이후 이 이사장은 A씨에게도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A씨는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집사와 함께 욕을 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것밖에 못 하느냐며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는데 괴로웠다”며 당시 폭언으로 인해 느
(사진=뉴시스) 17일 SNS에 대국민사과의 뜻을 전한 김기식 금감원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부터 셀프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위법 판정을 받아 취임 2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7일 김 원장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기대에 못 미친 점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선관위 판단과 관련해 “총선 공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유권자조직도 아닌 정책모임인 의원모임에 1000만원 이상 추가 출연키로 한 모임의 사전 결의에 따라 정책연구기금을 출연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저는 비록 부족해 사임하지만 임명권자께서 저를 임명하며 의도하셨던 금융개혁과 사회경제적 개혁은 그 어떤 기득권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후임자가 반드시 금융개혁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김 원장과 관련된 선관위 유권해석을 접한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청와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