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검찰은 신입직원 채용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IBK투자증권 전현직 임원과 IBK투자증권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신입직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청탁받은 지원자들의 점수를 조작하고 여성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감점하는 등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IBK투자증권 전‧현직 임원들이 재판에 회부됐다.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당시 인사 총 책임자였던 IBK투자증권 경영인프라본부장 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인사부장을 지냈던 김모씨와 신모씨, 2016년 채용청탁을 지시한 김모 부사장이 불구속 기소됐으며 양벌규정에 따라 IBK투자증권 법인도 재판에 선다. 이들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졸 신입직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내·외부 청탁을 받고 지원자 6명의 전형별 등급을 상향 조작해 이중 3명을 최종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중요거래처, 지인 등 관계자로부터 채용 청탁이 들어온 지원자들에 대해서 합격 여부를 전형 단계별로 관리했다. 뿐만아니
지난 25일 법원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법원이 필리핀 여성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이상주 부장판사)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기소된 조 전 부사장 사건을 지난 25일 정식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에 따르면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약식절차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공판절차에 회부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는 아직 배당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필리핀 여성 6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위장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이 전 이사장 딸인 조 전 부사장은 같은 수법으로 필리핀 여성 5명을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조 전 부사장은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상 약식기소 사건에 법리적 판단이 필요할 경우 피고인 청구나 재판부 직권으로
25일 현대제철이 작년 연결기준 20조7천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연결기준 20조7천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으로 인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2018년 연결기준 매출 20조7천804억원, 영업이익 1조2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부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내진용 강재 H CORE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일부 수요산업 시황 둔화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5.0% 감소했다. 특히 이번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은 순천 No.3 CGL 본격 가동 및 조선 시황 개선에 따른 공급 증대와 고부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단계적 가격 인상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수소전기차 대응 및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주요 경영활동도 공개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의 2030년 연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
SKT 콜센터 직원들이 자리이동을 함부로 하지 못하고 고객과의 녹취내용을 급여에 반영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업무 도중에는 자리를 비울 수 없고 고객 응대시 웃음기 띤 목소리로 통화를 해야 하는 등 SKT 콜센터 직원들의 열악한 업무 환경을 고발하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한 인터넷매체에 따르면 만성 요통을 앓고 있는 SKT 콜센터 직원 A씨는 일일 상담 건수를 채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지 못한 채 업무에만 집중한다. 자리를 비우면 동료 근무자가 대신 업무를 봐줘야 해 잠시 자리를 이탈할 때는 눈치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특히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집중업무 시간으로 정해져 있어 자리 비우기는 더욱 힘들다고 전했다. 다른 직원 B씨는 모니터에 악성 민원고객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전화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거린다. 이들 악성 민원고객 대부분은 욕설·폭언 등은 기본이고 직원들에게 시비를 거는 일도 예사사이기 때문이다. 악성 민원고객 문의 처리시는 전화를 끊을 수도 없고 대화를 중단할 수도 없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외에도 SKT 콜센터 직원들이 고객과 상담한 전화 내용은
지난 2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비정기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세정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본사와 물류센터 등에 다수의 조사관들을 파견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은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기획부서로 기업들의 탈세, 비자금, 횡령 등을 주로 조사하는 부서다. 국세청은 지난 2017년 상반기 롯데칠성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정기세무조사는 일반적으로 5년에서 6년 주기로 진행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6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일자리으뜸기업에 선정되면 일자리창출기업 법인세 조사 정기선정 제외, 납세담보유예, 관세조사유예,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정부로부터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따라서 일자리으뜸기업에 선정
22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그룹이 23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롯데 갑질 피해 보상 및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추혜선 의원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23일 열릴 예정인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갑질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상생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열릴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수많은 롯데의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문화를 만드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 '주변 공동체와의 공생'을 강조했다"며 "롯데의 갑질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중소기업 대표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구제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가까이 롯데 갑질 피해자들의 문제를 제기하며 피해 보상과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해 왔고 롯데 측도 작년 국정감사 이후 함께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며 "하지만 이후 각 계열사마다 서로 다른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책임 회피를 계속하거나 자신들이 제시해야 할 해결
지난21일 삼성전자는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광주사업소 A부장을 해고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적인 발언과 낯뜨거운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주는 등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간부를 해고 했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징계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어 광주사업장 소속 A부장에 대해 해고처분 조치했다. 작년 11월 A부장은 회식 자리에서 중국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러브샷' 영상을 휴대전화로 직원들에게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는 남녀가 서로 옷속으로 신체접촉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이어 A부장은 3차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성 발언과 상대방 동의 없는 신체접촉 등을 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은 허리띠를 풀어 목에 걸고 본인의 중요 신체부위가 가장 크다는 발언을 하고 여직원까지 포함해 직원들간 서로 입에서 입으로 음식을 옮기는 술자리 게임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식에 참여했던 여직원은 이같은 사실을 여직원협의회를 통해 인사부서에 제보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이후 해당 여직원이 직접 인사부서에 성추행 사실을 제보했고 회사는 진상조사에 돌입한 뒤 A부장
21일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22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확대 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일반노조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쟁의행위에 돌입한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노조 간부들이 참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21일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22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확대 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조합원 93.2% 중 94.3%에 해당되는 3천546명이 찬성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 역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쟁의행위 관련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천71명이 찬성표(찬성률 90.7%)를 던졌다. 이후 양 노조는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자 18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작년 11월부터 '2019년 임금교섭'을 시작한 후 노조는 일관되게 교섭을 통한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회사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온전히 지
21일 미국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는 지난해 삼성의 대미 로비규모는 총 312만달러(약 35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해 삼성의 대(對) 미국 로비활동 금액 규모는 312만달러(한화 약 3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삼성이 로비한 350만달러에 비해 10.8% 감소한 규모다. 21일 미국 시민감시단체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 미 현지법인과 로펌 등을 통해 총 312만달러의 로비자금을 지출했다. 또한 삼성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자업종 기업‧협회 가운데 로비자금을 가장 많이 지출한 회사 순위로는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9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책임정치센터 조사결과 마이크로소프트(718만달러)가 지난해 가장 많은 로비자금을 지출했고 뒤를 이어 퀄컴(600만달러), 오라클(547만달러), 애플(509만달러), IBM(395만달러),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384만달러), 소비자기술협회(CTA)(363만달러), 지멘스(315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외
18일 법원은 이병삼 전 금막원 부원장보에 대한 항소심에서 기존 징역 8월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금융감독원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심에서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은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났다.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이대연 부장판사)는 금감원 직원 채용과정에 관여해 업무방해·사문서변조·변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이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총무국장에 재직하던 지난 2016년 금감원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 당시 특정지원자에 대한 점수 조작 및 인성검사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지원자를 채용하는 등 2016년 상하반기 총 4명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법원은 작년 4월 1심 재판에서 이 전 부원장보의 채용비리 4건 가운데 3건은 증거가 부족했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채용비리 1건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인정한 부정채용 3건 중 상반기 1건을
16일 감사원은 국세청이 부동산 과다보유자 선정과정에서 토지 시가표준액을 누락해 25만여명이 누락됐다고 발표했다. 사진=감사원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감사원 조사 결과 국세청이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토지의 시가표준액을 합산하지 않아 약 25만명이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서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감사원은 국세청 및 각 지방청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세제도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동산 과다보유자 등 자금출처 분석대상자 선정시 부적정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자금출처 조사관리지침' 등에 따라 각 지방청에 정기적으로 자금출처조사 서면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전산으로 고액자산가 집단을 구축한 뒤 서면분석 대상자 선정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세청 상속증여세과3팀은 지난 2017년 8월 10일 2015년 귀속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구축하기 위해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과 재산개발1팀에 업무를 의뢰했다. 그러나 재산개발1팀은 상속증여세과3팀과 별다른 협의 없이 주택 및 일반건축물의 시가표준액만 더하고 토지의 시가표준액은 누락한 채 부동산 과다보유자 19만1천993명을 추출해 이를 상속증여세과3팀
16일 금융위는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사진=오렌지라이프 홈페이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금융당국이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승인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작년 9월 5일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천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천400원, 총 2조2천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같은 결정에 앞서 최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와 면담을 가져 향후 지배구조와 사업계획 등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금융위가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을 결정함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의 자산 규모는 490조원대로 증가해 작년 3분기 자산규모 477조원을 기록한 KB금융지주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한 금융업계는 오렌지라이프 인수 승인을 받은 신한금융지주가 근시일 내 MBK파트너스에 인수대금을 치른 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물리적 합병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이 이뤄지면
16일 국회 과방위에 참석해 KT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의원들 질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16일 황창규 KT 회장을 소환한 국회가 청문회를 열기로 여야 간 합의했다.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황 회장을 소환해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관련된 현안을 질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 회장은 향후 보상과 관련해 "책임에 통감하며 피해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소상공인 및 지자체가 참여한 보상협의체를 구성했고 협의체 의견에 따라 적극적으로 모든 보상 부분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가 발생한 KT아현지사의 통신시설 등급을 일부러 D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기준상 C등급이었어야 했으나 D등급이던 아현지사에 대해 4년간 등급상향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과방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KT측의 미흡한 사고 예방조치·대응, 감독소홀, 불성실한 자료제출, 등급 축소 논란 등에 대해 질타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황 회장의 답변 태도가 매우 부실하며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성토했고 같은 당
황창규 KT 회장이 16일 국회 과방위에 출석해 작년 11월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소명한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황창규 KT회장이 16일 국회에 출석해 작년 11월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보고한다.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 황 회장을 출석시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에 대해 질의한다. 여야 의원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황 회장에게 당시 사고 경위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묻고 화재로 인한 통신불능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방안·규모 등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선회로 16만8천회선, 광케이블 220조(케이블 뭉치 단위)가 불에 타 서울 서대문·마포·여의도·상암 등 수도권 일대가 통신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특히 사고 발생일이 주말임에 따라 음식점, 술집 등을 영위하고 있던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단말기 대부분이 먹통돼 이들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이날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KT전국민주동지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현국사 통신
15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지난 10일 금감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건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작년 10월 국정감사 당시 포스코건설·포스코엔지니어링의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최근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5일 추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포스코 계열사들의 회계처리 문제와 관련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 절차에 착수했다"며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이제라도 철저한 감리를 통해 그동안 제기돼왔던 의혹들이 투명하게 밝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포스코의 신임 회장 선임 절차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부터 포스코의 경영비리 의혹을 제기해왔다. 추 의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명박 정권 시절 자원외교에 동원돼 부실투자와 납득하기 어려운 회계처리를 반복했고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의 거점으로 활용되면서 부실화됐다. 특히 추 의원은 작년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영국의 EPC에쿼티스와 에콰도르의 산토스CMI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부실 회계처리 의혹을 제기하며 금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