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전자가 아르첼릭(Arcelik) 등 유럽 가전업체 3곳을 상대로 LG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말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지방법원에 아르첼릭(Arcelik), 베코(Beko), 그룬디히(Grundig) 등 유럽 가전업체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들 기업들이 유럽에서 판매 중인 양문형 냉장고가 LG전자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회사는 모두 터키 코치그룹(Koc Group)의 계열사로 터키를 비롯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생활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베코에 경고장을 보내고 베코의 모회사 아르첼릭과 최근까지 수차례 특허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은 LG전자의 양문형 냉장고에 채택된 ‘도어(Door) 제빙’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냉장고 도어 제빙 기술과 관련해 글로벌 기준 등록특허 40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냉동실 내부에 있던 제빙기, 얼음 저장 통, 얼음을 옮기는 모터 등 제빙 관련 부품을 모두 냉동실 도어에 배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앞서 기
사진=웹데일리DB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오는 25일 만기 도래가 예정된 KEB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률이 46.4%로 확정됐다. 우리은행의 2차 만기 손실률은 63.2%로 확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말부터 판매한 DLF 상품 잔액 가운데 10억원 규모의 손실이 확정됐다. 손실률은 46.4% 수준으로 오는 25일 고객들에게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총 6958억원 규모로 지난 7월말 85.8%에 해당하는 5973억원이 손실 구간이 진입하기도 했다. 이달 금리가 반등해 전체 30%가 다시 수익 구간에 들어섰지만 지난 19일부터 다시 하락해 46.4%로 손실 마감됐다.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463억원이 판매된 '메리츠 금리연계 AC형 리자드'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상품은 미국 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가 연동된 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날 우리은행도 2차 만기 도래분(240억원)을 손실률 63.2%로 확정했다. 지난 19일 1차 만기 손실률(60.1%)보다 소폭 악화된 수치다. 우리은행의 3차 만기는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4일 미국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 10%(591만7047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의 최대주주다. 한진가(家)와 KCGI가 각 28.93%, 15.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 6월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하며 향후 10%까지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KCGI와 경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한진그룹이 우호관계에 있는 델타항공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주식 241만4286주(4.08%)를 추가 매입해 지분을 9.21%까지 늘렸고 이번 매입(591만7047주)로 지분 10%를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델타항공의 지분이 늘어나며 한진그룹의 경영권 다툼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한 듯 이날 델타항공은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서를 함께 공개했다. 현재 한진칼 지분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한 한
사진=ST유니타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ST유니타스 근로감독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ST유니타스는 ‘영단기’, ‘공단기’ 등으로 유명한 교육 스타트업 업체다.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ST유니타스는 직원 1704명에게 연장근로수당, 야간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 12억 9256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근로자 759명에게 1주 최대 연장근무시간 한도인 1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무를 하게했고 여성근로자 341명에게 사전 동의 없이 야간근무를 하게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산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여성근로자에게 주 9시간 이상의 주말근무를 지시하기도 했으며 분기별 개최하는 정기 노사협의회를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단 한 차례만 개최했다. 앞서 ST유니타스의 한 직원은 지난해 1월 과로와 야근,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은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제36조, 제43조제1항, 제53조제1항, 제70조제1항, 제71조,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제12조제1항 위반 혐의로 ST유니타스를
사진=롯데캐피탈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3일 롯데지주는 롯데캐피탈 지분을 롯데파이낸셜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롯데파이낸셜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금융계열사다. 롯데지주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보유중인 롯데캐피탈 지분 25.64%(853만6053주)를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3332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롯데건설 역시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롯데캐피탈 지분 11.81%(393만2280주)를 1535억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어 이를 위해 금산 분리 원칙을 충족 및 투자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관련법을 준수하고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3일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한화 기계부문·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한화케미칼·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한화에너지 등 7개 계열사에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내정된 인사는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사장 승진), ㈜한화 기계부문 옥경석 대표이사(㈜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겸직), 한화테크윈 안순홍 대표이사 (전무 승진), 한화정밀기계 이기남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류두형 대표이사,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이사 등이다. 이번 인사는 각 분야에서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으로 구성됐다. 경영환경 변화의 신속한 대처, 미래지속 경영의 기반 마련, 차세대 산업 육성 등을 위한 한화그룹의 의지로 풀이된다. 위 7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4.6%오른 3634만원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는 총 49만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1544만명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전년(3457만원)보다 159만원(4.6%) 증가했다. 상위 10%(10분위)의 연봉 하한선은 695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20%는 5062만원, 상위 30%는 4064만원, 상위 40%는 3380만원, 상위 50%는 286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분위별 평균 연봉은 10분위 9931만원, 9분위 5893만원, 8분위 4528만원, 7분위 3701만원, 6분위 3105만원, 5분위 2639만원, 4분위 2290만원, 3분위 1988만원, 2분위 1562만원, 1분위 689만원 등이었다. 1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근로자는 49만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이외 8000만∼1억원 미만 56만명(3.6%), 6000만∼8000만원 미만 116만명(7.5%), 4000만∼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에서 26계단 급락한 90위를 기록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Reputation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2019 글로벌 CSR 순위'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6계단 하락한 90위에 이름을 올랐다. 올해 100위 내에 든 기업 가운데 BMW그룹(56계단)과 굿이어(32계단), SAP·에어버스(각 29계단)에 이어 5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지배구조 불안, 제품생산 과정의 환경 문제, 노조 관련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등으로 지난 2017년 전년 대비 69계단이나 추락한 8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약 103조원(5위)으로 평가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CRS 평가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모습이다.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구현한 기업 1위는 덴마크의 완구업체인 '레고'로 나타났다. 이어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QLED TV 광고를 LG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20일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이 아닌 소모적 논쟁을 지속하는 것은 소비자와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을 사용한 QLED TV를 2017년 선보였으며,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아 전 세계 TV 시장에서 13년째 1위를 달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TV 시장의 압도적인 리더로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난 19일 삼성전자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20일 밝힌 바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그룹은 오는 24일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첫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에 진행될 사장단 워크숍에는 구광모 회장을 포함해 ‘구광모 체제’의 핵심 참모로 알려진 LG 권영수 부회장,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정호영 사장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구 회장이 지난 3월 영입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한 LG 계열사 사장단이 총집결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워크숍 주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별세 이전에도 매년 9월께 정기적으로 사장단 워크숍을 열어왔지만 지난해에는 구광모 회장 승계 작업이 맞물리며 사장단 워크숍을 진행하지 못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의회, 재계 인사들을 만나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파트너십의 확장을 강조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SK워싱턴 지사에서 개최된 'SK의 밤' 행사에서 "SK는 최근 3년간 미국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3년간 1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절반의 약속을 이행 중"이라고 언급한 뒤 다른 절반의 약속인 사회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런 켈리 상무부 차관과 프랭크 루카스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해롤드 햄 콘티넨탈리소스 회장,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그룹 회장 등 고위급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서는 최 회장 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등이 미국 측 참석 인사들을 상대로 사업 현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강조하면서 SK 세일즈에 나섰다. 이날 최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시설 드론
홍진701호. 사진=홍진실업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원양어업 업체 ‘홍진실업’의 선박 홍진701호와 서던오션호가 남극해역에서 불법어업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어업국(IUU·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으로 지정했다. 19일 원양업계 및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홍진실업의 원양어선 2척(홍진701호·서던오션호)은 UN 산하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가 어장폐쇄 기간으로 정한 2017년 12월 남극 해역에서 이빨고기(메로) 70톤을 불법조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홍진701호는 통신업체 서버 오류로 어장폐쇄를 알리는 이메일을 받지 못했고, 서던오션호는 통보 이메일을 받고도 조업을 계속 이어갔다. 정부는 CCAMLR로부터 불법조업 사실을 통보받고 해당 어선들에 대해 귀환 명령과 원양어업 중지 조치를 취했다. 해경은 홍진701호 선주가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한 것을 인정해 무혐의 처리하고 서던오션호 선주는 검찰로 송치했다. 하지만 서던오션호 선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재판에 넘겨지지 않고 사건이 종료됐다. 홍진실업은 오히려 불법어업으로 획득한 이빨고기를 판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중국산 적외선 가열조리기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국내 업체 세 곳이 주방용 가전업체 ‘자이글’의 특허권을 침해해 무역위로부터 수입판매 행위 중지 명령을 받았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제392차 회의를 열고 '적외선 가열조리기 특허권실용신안권 침해'에 대한 불공정무역행위 여부에 대해 국내 기업 A·B·C가 수입·판매한 적외선 가열조리기가 자이글의 실용신안권은 침해하지 않았으나 특허권을 침해한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앞서 자이글은 지난 2017년 말 두차례에 걸쳐 국내 기업 3개 사가 자사의 특허권 및 실용신안권을 침해한 제품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판매했다며 무역위원회에 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무역위는 양 당사자를 대상으로 서면조사, 현지조사, 기술설명회, 전문가 감정 등을 거쳐 A·B·C 사에게 침해제품의 수입·판매 행위 중지를 명령했다. 또 관련법 위반으로 무역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하도록 하고 별도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일자리정보 통합 및 종합 고용서비스 운영지원 사업' 입찰에서 낙찰사와 들러리사를 사전 담합한 하늘연소프트·휴먼와이즈에 과징금 총 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늘연소프트는 조달청이 지난 2015년 1월 15일 발주한 한국고용정보원 사업 입찰에서 자사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휴먼와이즈를 들러리로 세우고 제안서를 대신 작성해주기로 했다. 하늘연소프트는 직전년도까지 2번의 단독응찰로 유찰된 끝에 수의계약을 맺었고 이번 사건 입찰의 유찰을 막기 위해 들러리사를 섭외했다.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한 휴먼와이즈는 이를 받아 그대로 조달청에 제출해 합의를 실행했다. 공정위는 “공공 입찰 담합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유사한 입찰 담합 유혹이 크게 줄어 관련 정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운사이클에 접어들며 공급 축소 전략이 유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배력이 한동안 다시 견고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40%를 밑돌며 SK하이닉스(32%)에 바짝 쫓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다시 41%로 올라서는 데 이어 2분기에는 43%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점유율은 지난 1분기 30%, 2분기 28%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올해 3분기 점유율 예상치가 22%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액은 76억4500만달러(약 9조10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120억4100만달러) 대비 6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매출이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이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