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4,402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74억 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설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결연시설 및 소외이웃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납품대금 1조 4,402억 원 조기 지급 2, 3차 협력사까지 확산 유도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6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 8,767억 원, 1조 2,354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통한 내수 진작 기여 소외계층에 상품권·선물 등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74억 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임금 교섭 타결분 포함 각각 306억 원, 216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설에도 약 1만 4,800여 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1월 17일부터 1월 28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기부금, 설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 공대(Georgia Tech) 이승우 교수진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형태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를 말한다.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무게, 부피, 화재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미래 배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직 개발까지 넘어야 할 난제가 많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데, SK이노베이션과 이 교수 연구진이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승우 교수는 KAIST와 공동으로 혁신적인 고무 형태 고분자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지에 지난 13일 논문이 소개되는 등 해당 분야의 석학이다. 이승우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기존 고체 전해질의 단점으로 꼽히던 이온전도도를 100배나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고무와 같은 신축성까지 확보했다. 이온전도도는 배터리 내부에서 이온이 얼마나 잘 이동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이온전도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 이온이 빠르게 전달 될 수 있다. 이는 곧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 고체 전해질 신축성이 뛰어나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 나뭇가지처럼 뾰족하게 자라나는 ‘덴드라이트(dendrite)’로부터 전해질이 손상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온전도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고체 전해질을 구현하는 것이 난제로 꼽혀왔던 만큼 이승우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 받는다. 이와 같은 기술을 도입하면 한번 충전으로 현재 500km 가량인 전기자동차 주행거리가 800km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 독자적으로 확보해온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이승우 교수의 연구 성과를 더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연구는 물론,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솔리드파워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에서 제조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노벨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미 텍사스 대학 존 굿이너프(John Goodenough) 교수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이승우 교수진과 협력해 꿈의 전지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앞당겨,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류의 편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 센터장 여민수)가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의 임원은 상장 후 1년 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매도 제한을 적용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CEO의 경우 매도 제한 기간을 1년이 아닌 2년으로 더욱 엄격하게 제한한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 카카오는 또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를 신설했다. 앞으로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1개월 전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와 소속 회사의 IR팀 등에 공유해야 한다. 주식 매도 규정은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 이번 규정을 마련한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는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전 계열회사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와 리스크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해 공동체의 상장 관련해서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의원이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를 의무배치 하는 내용의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체육수업과 학생들의 신체활동 활성화가 목적이라면 스포츠강사 의무 배치가 아닌 정규교사 확보와 체육시설 확충부터 하라”며 “체육교육의 질 제고는커녕 갈등만 초래할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초등 체육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스포츠강사가 아니라 초등교사 자격증을 갖고 학생 발달단계와 초등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지식을 갖춘 체육전담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수업 시수를 적정화 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도교육청이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을 이유로 되레 교과전담교사를 줄이거나 기간제교사만 양산하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현장은 계절마다 황사, 미세먼지, 혹서, 혹한 등으로 운동장 수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강당, 체육관 등 실내 체육시설은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며 “과대학교는 그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학생들의 신체활동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체육시설 확충도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스포츠강사 의무배치로 인해 오히려 체육전담교사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충돌할 소지가 높다”며 “다양한 교육공무직과 강사 등 비정규직이 확대되면서 학교 내 갈등(정규직화 요구, 빈발하는 파업 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교를 본질적인 교육 공간으로 보지 않고 일자리 확충지대쯤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활동 중심의 체육교육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체육전담교사 확대 배치와 쾌적한 체육시설 확충부터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AG」에 플라스틱 올레드(Plastic OLED, 이하 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을 공급했다.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 AG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근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부품의 기능이 보다 다양해지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런 업계 트렌드를 반영하는 한편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의 편의를 높여 주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급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 보조석디스플레이(CDD, Co-Driver Display)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다. 특히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각각의 화면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자유롭게 휘고 구부릴 수 있는 P-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했다. 이를 위해 곡면의 유리성형, 표면처리, 디스플레이 접합 등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했다. 또 ▲터치가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초고화질 해상도 ▲얇은 베젤 등을 통해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안정성도 높였다. 정면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탑승자가 계기판 등 차량 내 부품에 의한 머리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美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Federal Motor Vehicle Safety Standard) 가운데 ‘내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 보호(Occupant Protection in Interior Impact)’에 해당하는 ‘정면 충돌 테스트’도 통과했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에 메르세데스-벤츠 AG의 모회사인 다임러 그룹(Daimler Automotive Group)으로부터 탁월한 성능과 파트너십을 인정받으며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를 목표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파트너(Innovation Partner for Future Mobility)’라는 비전 아래 고객에게 차량 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차량연결기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전무는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준을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국내 연구진이 몸 밖에서 인체의 미세조직을 ‘한 번에’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시광선으로 미세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외기질을 빠르게 굳혀 제작 과정을 단축한 것이다. 만들어진 미세조직은 각각 간, 대장 등의 조직과 생리학적으로 유사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미세조직을 대량생산할 수 있어, 향후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장진아 교수, IT융합공학과 박예진 석사·석사과정 강병민 씨 연구팀은 미세조직을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생산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가시광선을 쬐면 빠르게 굳는 광활성 탈세포화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이용한 결과다. 세포 밖에 존재하는 세포외기질은 세포와 조직 사이의 공간을 채워주며 세포를 보호하는, 이른바 ‘쿠션’ 역할을 한다. 3D 프린팅으로 인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들 때도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이 들어간 바이오잉크가 활용된다. 세포를 보호하여 프린팅 후 세포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드는 혼합, 가교1), 세척 같은 단계가 필요하다. 이는 변형되기 쉬운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함이지만, 그 과정에서 물리적 자극이 불가피하게 동반되면서 제작된 조직이 의도된 형태를 온전히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바이오잉크 내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의 비중이 줄어들어, 조직에 특이적인 미세환경을 조성하기도 어려워진다. 앞서 장진아 교수팀은 가시광선을 쬐면 빠르게 굳는 광활성 탈세포화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개발한 바 있다. 가시광선을 이용하면 기존의 자외선 경화 방식보다 조직 내 세포를 덜 손상시키고, 몇 분이 걸리던 제작 시간을 수 초 내로 줄일 수 있다. 프린팅과 동시에 조직을 빠르게 굳게 해 조직 형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 나아가 이번 연구에서는 바이오잉크를 이용해 미세조직을 세포 배양액에 곧바로 프린팅함으로써 빠르고 간편하게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인공 간 조직에서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알부민이 분비되고, 인공 대장 조직에서는 내부 표면을 따라 점막이 형성되는 등 실제 장기의 특성이 나타났다. 장진아 교수는 “이번 성과는 생리학적 유사성을 만족하는 미세조직을 간단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체외진단의료기기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테크놀로지스(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7일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삼성은 관계사 임원들이 지난해 12월 받은 특별격려금 중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부금 100억여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사용돼 심화하는 국내 혈액 부족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만성적 혈액 부족 상황을 겪는 가운데 최근 2년간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단체 헌혈 등이 급감, 의료 현장에서는 혈액 부족에 따른 수술 취소 등의 위기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헌혈 횟수는 2017년 이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고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2017년 270만건이 넘던 헌혈 횟수는 지속 감소, 2019년 260만건으로 떨어졌다. 2020년 240만건 수준으로 급락한 뒤 2021년에도 240만건대에 머물렀다. 이는 2017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이다. 헌혈버스를 이용하는 단체헌혈은 전체 헌혈 횟수의 약 30%를 차지한다. 2017년 90만건이 넘던 연간 단체헌혈 횟수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64만건대로 급락했고 2021년도 63만건 수준에 그쳤다. 삼성 임원의 기부는 이 같은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취지다.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매년 삼성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뜻 깊은 마음을 담은 이번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혈액원에 94대의 헌혈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매년 10여대가 노후화 등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현재 한해 6대 정도만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화 헌혈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어 군부대나 대형 사업장에서 실시하는 단체 헌혈 캠페인의 원활한 진행을 막는 한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성과급을 지급했다. 삼성 임원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마중물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특별성과급 10%를 기부했다. 2021년 신임 사장들이 '아너스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 주요 관계사 신임 사장들도 이 같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이어가기 위해 '아너스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12일 "원전 등 사업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이 금융 조건에 대한 불리함 없이 해외 수주에 나설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보는 이날 보도해명자료에서 무보의 녹색산업 적극 지원이 원전 등 그 외 산업 자금 지원 조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무보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에 부응해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 금융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며 "반면 이에 따라 다른 산업들에 대한 금융 지원 조건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무보 측은 "무보의 금융지원 조건은 프로젝트의 사업성, 국가·발주처의 신용도 등 사업 조건들에 따라 차별화해 결정되는 내용"이라며 "무보는 원전 등 사업들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들이 금융 조건에 대한 불리함 없이 해외 수주에 나설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미술협회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주관사 가이덤(Gyedom)은 이광수 한국미협 이사장의 대표 작품에 대한 NFT 발행을 계약하는 등 미술품 NFT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이덤에 따르면 NFT로 발행되는 이광수 이사장의 작품은 ‘시뮬라크르13-19-19 acrylic’, ‘시뮬라크르20-6 acrylic’ 등 10여 점이다. 현재 가이덤은 한국미협 NFT 사업을 중심으로 ‘동방의 등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가수 양수경과 이광수 이사장의 NFT 콜라보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가이덤(Gydom)은 NFT 가상자산의 보안 강화 플랫폼 인증과 관리 등을 위해 관련 기술회사 ‘메타이터널’에 투자하고 있다. 기존 협약된 미국의 아띠(ARTlI) 외에 오픈씨(OpenSea) 등 세계적인 커스터디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가이덤 조영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NFT 열풍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NFT 플랫폼과는 차별화한 NFT의 생성, 관리, 판매 및 권리보호 등의 전문 매니저먼트사가 되기 위해 유네스코 산하 국제조형미술협회(IAA) 대회 주관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효성그룹이 12일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로 김치형 부사장(61)을,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부사장(65)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지난 1983년 효성 기술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효성 안양공장장, 구미공장장, 스판덱스PU장을 역임하며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베트남법인장과 동나이법인장을 맡으며 베트남 생산법인이 글로벌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해 말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위기 대응을 통해 베트남 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이끈 공로로 ‘올해의 효성인상’을 수상했다.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내정자는 효성화학㈜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이 대표이사 내정자는 건국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LCD제조센터장,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를 역임한 화학 전문 기술 경영인이다. 2018년 효성화학 네오캠(Neocham) PU장으로 입사한 뒤, 지난 2020년 3월부터 효성화학㈜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글로벌 펜데믹 위기를 극복하며 효성화학의 첫 글로벌 생산기지인 베트남 폴리프로필렌 공장 건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공시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 인수를 공식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개발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글로벌 P2E(Play to Earn),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18년 설립된 아이텀게임즈(대표 길아성)는 모바일 게임에 P2E 시스템을 단기간에 적용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NFT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상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추후 넷마블에프앤씨가 구축하고 있는 메타노믹스 생태계에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당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P&E(Play & Earn)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텀게임즈 길아성 대표는 "여러 네트워크에 P2E 게임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넷마블에프앤씨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는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중앙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 기초자치단체 등 총 79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 보호 대책 수립, 침해사고 대책의 3개 분야, 13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HUG는 13개 중 12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총점 97.75점(전년 대비 0.45점 상승)으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HUG는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시스템 도입, 개인정보 보호의 날 운영 등을 통한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약 천만 건의 많은 개인정보를 안전히 관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권형택 HUG 사장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3년 연속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최고등급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HUG는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H는 남양주왕숙2 신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3D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를 개선하고, 서비스 대상을 하남교산 신도시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LH는 시민들이 3기 신도시 개발 이후의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남양주왕숙2 신도시에 시범적으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 개선 서비스를 통해 지구 내 공급이 예정된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주택 블록 및 동·층수를 설정해 조망과 일조량을 확인할 수 있고, 통학 거리 등 경로이동까지 체험할 수 있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와 청약 대기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LH는 시범운영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함께 수준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일부 기능을 추가·개선했다. 먼저, 가상메모리 기술을 활용해 경로이동 등의 속도를 높이고, 기존 건물 외벽으로만 설정돼 있던 조망 시점에 거실 내부를 추가해 보다 현실감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간접체험 서비스와 함께 교통여건 등 신도시 기본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해 서비스 이용자의 이해도 돕는다. ■ 하남교산으로 서비스 확대 개선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는 남양주왕숙2 신도시에서 하남교산 신도시까지 확대 적용된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공원녹지율이 높아 3차 사전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52.4대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 LH는 3기 신도시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22년 상반기까지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3D 공간정보를 구축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이용하면 내가 살 집의 조망과 일조 등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큰 관심을 받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11일부터 예약 판매한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ㆍ천장ㆍ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또 전원선으로 C-type(USB-PD)을 채택해 호환성을 높였으며 50W/20V의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실내 뿐만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오토 키스톤(프로젝터 화면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기능), 오토 레벨링(프로젝터 위치에 따라 수평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 오토 포커싱(프로젝터 화면의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 등과 같이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일반적인 프로젝터는 제품을 설치할 때마다 비율 수평 초점 등을 직접 맞춰야 하지만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자마자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16:9 화면을 만들어 준다. 또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ㆍAI 스피커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는 삼성닷컴을 중심으로 삼성 디지털프라자 11번가 무신사에서는 11일부터, 오늘의집 G마켓 카카오 네이버에서는 12일부터 진행된다. 또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11일에는 11번가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삼성닷컴, 네이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티빙 스탠다드 2년 이용권, 더 프리스타일 전용 캐리어, 전용 배터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라스테이와 함께 3월 31일까지 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라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투숙객에게는 객실에서 더 프리스타일을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는 ‘The Freestyle To Go’ 서비스와 이 제품을 활용해 만든 객실인 ‘The Freestyle Cinema’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제품 구매 시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한다. 체험 후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The Freestyle x 신라스테이’ 한정판 키링을 증정한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말 공식 출시하며 예약 판매 가격은 119만원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민연금 가입안내문, 지방세 환급안내문, 민방위통지서 등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문서를 문자메시지로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는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지위를 획득한 사업자가 문자메시지로 전자문서를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공인알림문자’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민간 사업자가 발송하는 고지서 및 안내문 등 전자문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근거해 송달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발송기관은 전화번호를 모르는 수신자에게도 발송이 가능하며, 수신자는 다른 공인전자문서중계 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폰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편의성이 높다. 기존에는 KT만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였으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지위를 획득해 통신 3사 공동으로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KT 등 통신 3사는 공공분야나 민간기관이 발송한 전자문서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호분배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 한다. KT 등 통신 3사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스마트폰의 기본 문자 기능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 등을 추가해 공인전자문서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경험(UX)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KT를 비롯한 통신 3사의 중계 플랫폼 개발과 공동 운영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파트너와 협력하는 등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경제도 계속 구축할 예정이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측은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로 종이 우편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도 절감해 ESG 경영 측면의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 등 통신 3사의 공인알림문자 서비스가 더 안전한 전자문서 유통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담기관으로부터 매년 시스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점검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