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빅테크와 견줄만한 마케팅 혁신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의 급속한 확산에 대해 언급하며 문을 열었다. 그는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이 보험과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전통 금융사와 플랫폼 기업이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협쟁(協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빅테크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과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가입/지급/고객불만 처리 등 보험 비즈니스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시간, 비용, 편의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빅테크 못지 않게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혁신해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빠른 혁신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애자일 조직으로 고객 니즈와 시장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하며,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피보팅(Pivoting)’이 가능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오너 CEO로서 마케팅과 혁신에 대한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가지 기능은 마케팅(Marketing)과 혁신(Innovation)”이라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격언을 인용하며, 모든 부서에서 마케팅을 계속 혁신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세일즈가 회사 중심의 파는 기술이라면 마케팅은 고객 중심의 팔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장·고객 니즈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혁신 몰입도를 높이는 혁신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본사 부서의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조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하고, 한정된 업무 시간을 핵심업무에 집중하게 해 직무 몰입도와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회장은 “기회는 준비된 사람들의 것”이라며,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호루라기를 길게 세 번 불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서울 한강공원이 세계 최대 ‘지붕 없는 초대형 조각갤러리’로 변신한다. 지난해 10월부터 3달간 한강공원을 수놓았던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올해부터는 언제나 감상할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와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올해부터 3년간 한강공원에서 대규모 야외 조각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7일 윤영달 K-Sculpture 조직위원장과 윤종장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조각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서를 체결했다.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예술을 통한 시민의 행복과 한국 조각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최대규모의 야외 조각 전시회를 2024년까지 매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각작품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기 위한 연중 상설 조각 전시회가 순환 개최된다.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개최되는 9월에는 특별 조각전시장이 설치돼 운영된다. 한강공원에 초대형 야외 조각갤러리가 운영되면 ‘한국조각의 세계화’ 추진계획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강공원 3곳에서 열린 "2021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예술작품으로 위로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여기에 한강공원은 세계적으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접근도 편리해 외국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조각전시장이라 한국조각의 아름다움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핵심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전략적 협력은 조각 작품이 시민들의 삶에 행복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한국조각의 세계화를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한강을 세계 최고의 야외 조각갤러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전자(066570) 혁신 제품들이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CES 주관사인 美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로부터 받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및 혁신상 24개를 비롯, 전시기간 중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약 90개 상을 받았다. LG는 ▲CES 2022 최고 혁신상에 빛나는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와 ▲10년 연속 CES 혁신상에 빛나는 LG 올레드 TV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다목적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이 고루 수상했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는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evo)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다수의 유력 매체로부터 연이어 찬사를 받았다. 특히 올해 선보인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에 관심이 집중됐다. 美 IT 매체 탐스가이드(Tom’s Guide)는 LG 올레드 에보(97G2)를 CES 2022 최고 TV(Best TV)로 선정했다. 매체는 “마이크로LED TV와 QD-OLED TV의 공개는 주목할 만하지만, LG 올레드 에보가 왕관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아름다운 갤러리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美 일간지 USA투데이(USA Today)도 “선명한 색상과 전례 없는 압도적 명암비는 물론,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넓은 시야각을 갖췄다”며 LG 올레드 에보(97G2)를 극찬했다. 고객경험 혁신을 이끄는 프리미엄 LG 생활가전에 대한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美 IT 전문매체 테크아리스(Techaeris)는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에 대해 “이 제품은 LG만의 독자 기술로 방 전체에 일정하고 편안한 바람을 전달해주고 어떤 인테리어와도 어울리는 모던한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호평하며 CES 2022 최고의 공기청정기(Best Air Purifier)로 선정했다. 美 테크 전문매체 딜러스코프(Dealerscope)는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에 대해 “더 이상 청소를 귀찮은 일로 느껴지지 않게 하는 제품”이라고 호평하며 올인원타워를 활용하면 충전, 액세서리 보관, 먼지통 비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윈도우센트럴(Window’s Central),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 뉴스위크(Newsweek) 등은 CES 2022 최고 모니터 제품 중 하나로 LG 듀얼업 모니터를 선정했다. 디지털트렌드는 이 제품이 CES에서 본 제품 중 가장 특별한 모니터라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화면비 등에 주목했다. 세계 최초로 사운드 바 본체에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해 더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음향을 내는 LG 사운드 바(S95QR)도 기어패트롤(Gear Patrol), 리뷰드닷컴(reviewed.com), 테클리셔스(Techlicious) 등 유력 매체로부터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2 최고 사운드 바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 나노IPS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LG 톤프리 등 제품들도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다수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인 ISO22301을 획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ISO22301은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전에 구축한 기준과 훈련된 행동에 따라 핵심 기능을 빠르게 복구해내는 총체적 경영 능력을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고객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차별화된 위기 대응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환경안전, 물류, 생산 등 주요 사업 부서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전사적 위기 경영 능력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CRO(Chief Risk management Officer·최고위기관리책임자) 이방수 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위기관리 대응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해외 생산기지가 더욱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위기경영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4DREPLAY) CCO(Chief Content Officer, 최고콘텐츠책임자)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별도의 조직인 ‘콘텐츠/플랫폼사업단’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지난 연말 인사개편에서 CJ ENM, HYBE 등을 거친 이상진 상무를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산하 콘텐츠사업담당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으로 이덕재 전무를 영입하게 됐다. 이덕재 전무는 약 26년간 방송제작, 콘텐츠 사업 전략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디어 콘텐츠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 전무는 tvN 본부장을 거쳐 CJ ENM 미디어 콘텐츠부문 대표, CJ ENM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다. 포디리플레이에서는 콘텐츠 본부장을 맡아 영상 기술과 결합한 신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한 바 있다. 이 전무는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겸 CCO로서 XR, 아이돌Live, 스포츠, 스마트홈트 등을 포괄하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플랫폼별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등 LG유플러스의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IP와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여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인력 운영규모를 전년 대비 150%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이돌, 여행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XR 사업 ▲프로야구, 골프 등 팬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 사업 ▲클라우드 게임, 홈트 등 코로나19 시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등 기존 플랫폼 강화는 물론 ▲메타버스, NFT 등 지난 해 대폭 성장한 신사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K콘텐츠∙K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플랫폼과 PP(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업자) 채널의 브랜딩은 물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키즈/주니어 분야 캐릭터 사업 및 IP 개발, 공연/아이돌 분야 공연 사업모델 구성, 스포츠/예능 분야 대표 예능프로 등 신규 콘텐츠 확보도 추진한다. 이덕재 CCO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정호∙이석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ICT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 및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도모하는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했다. 이러한 비전은 SK하이닉스가 SK그룹 편입 10주년을 맞았고, SK텔레콤 분할로 SK스퀘어가 탄생하면서 반도체-통신-투자를 잇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 구조가 마련됐기에 가능했다. 또한 그동안 독립적인 영역이었던 반도체, 5G, AI 산업이 서로 융합하며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SK ICT 3사 시너지 전략이 주효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SK ICT 3사는 반도체, 5G, AI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두루 갖춘 기업이 드문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SK스퀘어의 혁신투자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미래 혁신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는 올 1월부터 박정호 부회장의 주도하에 유영상, 이석희 사장이 참여하는 ‘3사 시너지협의체’를 운영한다. 국내외 반도체, ICT 분야 R&D(연구개발) 협력, 공동투자 등을 논의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 3사 시너지 첫 결과물로 SKT 자체 개발 AI 반도체 SAPEON 키운다 SK ICT 3사 시너지의 첫 결과물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3사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법인 ‘SAPEON Inc.’를 설립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SK텔레콤은 5G, AI 분야에서 축적한 R&D 역량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SAPEON 기술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전용 SAPEON 모델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AI 반도체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SK스퀘어는 SK텔레콤과 함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공동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SAPEON Inc.는 주로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삼아 AI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미국 내 풍부한 반도체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SAPEON Korea는 SAPEON Inc.의 자회사로 한국과 아시아 지역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미래 ICT 서비스가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세상, 즉 ‘AI-VERSE(AI와Universe의 합성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T우주∙이프랜드(ifland)∙AI Agent 3대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에 이어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미래 디바이스(기기)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차, 로봇에 진화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를 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메타버스, 5G 분야내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해 SK ICT 연합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SK스퀘어-텔레콤-하이닉스, 1조원 이상 ICT 투자자본 공동 조성 추진 SK ICT 3사는 올해 해외 투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총 1조원 이상의 글로벌 ICT 투자자본을 조성 및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유수 투자자들과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이렇게 조성된 글로벌 ICT 투자자본의 투자처는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반도체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SK ICT 3사는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ICT 기술 융합 트렌드를 주도하고, 미래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해외 유니콘 기업을 발굴함으로써 SK ICT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는 투자한 기업과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거나, 향후 유리한 조건으로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SK스퀘어는 투자전문 기업으로서 중요한 투자 실적(Track Record)과 기업가치 증대 효과를 노린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Mergermarket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기업 인수(Buyout) 시장 규모는 약 1400조원(1조1720억달러)에 달하며 2020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간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SK하이닉스,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 도약…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 실행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ICT환경을 주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수요처의 다양화와 CPU, GPU, MPU 등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내 다원화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기존의 경쟁 법칙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아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낸드플래시 경쟁력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기존의 반도체 공급사 역할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수 ICT 기업과 함께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ICT 시장이자 격전지인 미국에서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미주 사업조직을 신설하고 미주 R&D센터도 건립한다. 이러한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SK ICT 3사와 글로벌 ICT 기업의 협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는 더욱 뛰어난 기술과 제품, 그리고 인류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스퀘어는 혁신 투자를 통해 SK ICT 3사의 시너지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글로벌 확장, 신기술 개발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반도체 생태계 공동 투자에 앞장서는 한편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같이 미래 혁신을 이끌 넥스트 플랫폼(Next Platform)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투자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연계해 글로벌 블록체인 신사업에 진출하고,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박정호 부회장은 “SK ICT 연합이 서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도약하고 혁신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ICT 산업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기존 실손의료보험(1~3세대) 가입자가 4세대 보험상품으로 전환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9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업게는 기존 실손의료보험(1~3세대)의 경우 일부 가입자의 과잉의료 이용 등으로 전체 가입자가 보험료를 과다부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 혜택 대상을 보면 올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간 내 ‘1·2·3세대 개인실손’ 가입자 가운데 ‘4세대 개인실손’으로 계약전환을 신청한 가입자에게 주어진다. 다만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4세대 상품으로 최초 전환하는 경우에 한한다. 혜택 내용을 보면 전환계약에 대해 1년간 보험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올 1월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계약전환을 신청했지만 아직 50%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보험회사가 시스템 구축 등 준비가 완료된 후 할인 보험료 정산 등을 처리한다. 신청 방법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담당 설계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가 실손의료보험 신규판매를 중지한 경우 해당 보험회사에 ‘4세대 계약전환용 상품’으로 가입가능한 시점, 방법 등을 문의해야 한다. 보험협회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출시한 4세대 실손은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선량한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장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 상품"이라며 "기존 1·2·3세대 실손은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 악화되고 있어 매년 일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에 보험업계는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4세대 실손을 출시하게 됐다"며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기존 개인실손 가입자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전환하는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예전에는 매일 가게 문 열 때 마다 긴장했어요, 이제는 식당의 일손을 돕는 막내(서비스로봇)가 생겨서 훨씬 도움이 됩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최근 ‘디지코 KT 휴먼 시리즈’ 광고를 송출한지 한 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천만뷰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코 KT 휴먼 시리즈’ 광고는 KT의 ABC(AI, Bigdata, Clou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삶의 변화와 실제 도움이 된 사례를 고객의 목소리로 진솔하게 담을 수 있게 제작했다. 지난 30일에 공개한 ‘AI 서비스로봇’ 광고는 전주시에 위치한 식당 ‘1964 금이정’에서 음식 조리부터 서빙까지 일당백의 역할을 하는 사장님의 하루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냈다. 특히, ‘1964 금이정’ 사장 최성일(39)씨가 직접 출연해 AI 서비스로봇과 함께 일하며 실제 경험했던 에피소드가 나온다. 서비스로봇의 자율 주행 기능으로 최씨와 아르바이트생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서빙하기 편해진 식당 환경과 서비스로봇을 신기해하며 좋아서 따라다니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최씨는 “우리 매장이 모델이 되어 광고가 만들어 진다는 게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광고가 나간 후 찾는 손님이 많이 늘어 매출도 상승 하였고, 실제로 서비스로봇 덕분에 직원들의 이동 동선이 줄고 피로도 덜어줘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초, ‘디지코 KT 휴먼 시리즈’ 광고 캠페인으로 가장 먼저 공개된 ‘AI통화비서 바버샵’ 편은 서울에서 바버샵(더데퍼룸)을 운영하는 곽한별(31)씨의 실제 스토리다. AI통화비서가 365일 24시간 예약, 위치∙주차 문의 등 고객 전화를 도맡아 처리해 곽씨가 손님 머리 손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동감 있게 반영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두 편의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천만뷰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AI와 로봇서비스를 통해 일터와 일상 생활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쉽게 해결하고 편리해진 사례를 고객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보여줄 계획이며, 이어지는 신규 광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T 전략기획실장 김채희 전무는 “이번 ‘디지코 KT 휴먼 시리즈’ 캠페인은 실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KT의 모습을 담았다”며 “KT의 AI와 로봇서비스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따뜻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펍지유니버스(PUBG Universe)’가 1월 29일 ‘그라운드 제로’를 잇는 ‘진실 2부작’의 후속 단편영화 ‘방관자들’을 공개한다. 펍지유니버스는 배틀로얄 장르를 선두하는 글로벌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 그라운드)’의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계관이자,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통해 세계관을 전파하는 콘텐츠 프랜차이즈다. 작년 6월 ‘진실 2부작’ 중 첫 편으로 마동석 주연의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선보였으며, 1월 29일 태이고 지역 세계관을 완성시킬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방관자들’을 공개할 것을 확정했다.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우 고수, 이희준과 강철부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육준서가 출연하며, 태이고 지역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 속 숨겨져 왔던 참사의 진실을 담아낼 예정이다. ‘그라운드 제로’가 1983년 대한민국 태이고 호산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 사건을 그렸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방관자들’은 2002년 월드컵에 가려졌던 최악의 국회 청문회를 그린다. 국회의원 ‘김낙수’는 태이고 부지 불법 매매, 주민 불법 퇴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태이고 전(前) 부시장 ‘정익제’가 왜 그런 일들을 벌였는지 추적한다. 배우 고수가 태이고 전 부시장 ‘정익제’ 역을, 배우 이희준이 ‘정익제’의 오랜 고향 친구이자 국회의원 ‘김낙수’ 역을 맡아 진실을 감추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대립을 강렬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30일에는 ‘진실 2부작’의 에필로그 ‘붉은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붉은 얼굴’은 1997년, 태이고에서 벌어졌던 삼포조선(造船) 사택참사의 유일한 생존자인 작가 ‘오준서’의 인터뷰를 담았다. 육준서가 부캐 콘셉트로 태이고 출신 아티스트 ‘오준서’ 역할을 맡아, 기억 속 남아있는 거대한 붉은 불꽃과 의문의 인물을 새로운 형태로 자신의 작품에 담아낸다. 극중 ‘오준서’의 기억이 담긴 작품은 육준서가 실제로 제작한 것으로, 강인한 모습 위주로 강조되었던 육준서의 아티스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펍지유니버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태이고는 펍지유니버스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사건을 담은 장소”라며, “액션에 집중했던 ‘그라운드 제로’에 이어, 이번 ‘방관자들’을 통해 사건의 개연성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펍지유니버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펍지 유니버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이도헌 교수 공동연구팀이 근적외선 기반 라이트필드 카메라와 인공지능기술을 융합하여 얼굴의 감정표현을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트필드 카메라는 일반적인 카메라와 다르게 미세렌즈 배열(Microlens arrays)을 이미지센서 앞에 삽입해 손에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이지만 한 번의 촬영으로 빛의 공간 및 방향 정보를 획득한다. 이를 통해 다시점 영상, 디지털 재초점, 3차원 영상 획득 등 다양한 영상 재구성이 가능하고 많은 활용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촬영 기술이다. 그러나 기존의 라이트필드 카메라는 실내조명에 의한 그림자와 미세렌즈 사이의 광학 크로스토크(Optical crosstalk)에 의해 이미지의 대비도 및 3차원 재구성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한계점이 있다. 연구팀은 라이트필드 카메라에 근적외선 영역의 수직 공진형 표면 발광 레이저(VCSEL) 광원과 근적외선 대역필터를 적용해 기존 라이트필드 카메라가 갖는 조명 환경에 따라 3차원 재구성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얼굴 정면 기준 0도, 30도, 60도 각도의 외부 조명에 대해, 근적외선 대역필터를 사용한 경우 최대 54%까지 영상 재구성 오류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광 흡수층을 미세렌즈 사이에 제작하면서 광학 크로스토크를 최소화해 원시 영상의 대비도를 기존 대비 약 2.1배 정도로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라이트필드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3차원 표정 영상 재구성에 최적화된 근적외선 기반 라이트필드 카메라(NIR-LFC, NIR-based light-field camera)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카메라를 통해 피험자의 다양한 감정표정을 가진 얼굴의 3차원 재구성 이미지를 조명 환경과 관계없이 고품질로 획득할 수 있었다. 획득한 3차원 얼굴 이미지로부터 기계 학습을 통해 성공적으로 표정을 구분할 수 있었고, 분류 결과의 정확도는 평균 85% 정도로 2차원 이미지를 이용했을 때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표정에 따른 얼굴의 3차원 거리 정보의 상호의존성을 계산한 결과를 통해, 라이트필드 카메라가 인간이나 기계가 표정을 판독할 때 어떤 정보를 활용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기훈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초소형 라이트필드 카메라는 정량적으로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ˮ며 "모바일 헬스케어, 현장 진단, 사회 인지, 인간-기계 상호작용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것ˮ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배상인 박사과정 졸업생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논문명: Machine-Learned Light-Field Camera that Reads Facial Expression from High-Contrast and Illumination Invariant 3D Facial Images)는 국제저명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즈(Advanced Intelligent Systems)'에 2021년 12월 16일 온라인 게재됐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G전자가 2021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 89억 원, 6,816억 원이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74조 7,219억 원, 영업이익 3조 8,67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이며 직전 년도 대비 28.7% 증가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1.0% 감소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 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사장 겸 CEO와 만나 반도체 및 ICT 전 영역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호 부회장(SK스퀘어 ·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SKT 유영상 사장,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등 SK ICT 패밀리 경영진과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 겸 CEO 및 핵심 경영진과 반도체, 5G 등 ICT 분야에서의 협력에 뜻을 모았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강자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의 무선 기술 혁신 기업인 퀄컴과 데이터센터용 애플리케이션 및 PC에 탑재할 수 있는 고속 메모리 공동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SKT는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 5G 관련 B2C/B2B 사업 분야에서 협력 및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글로벌 ICT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SK ICT 패밀리는 ICT 전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장벽 없는 초협력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인 및 법인택시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각 지역의 가맹점 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논의해 온 사안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발표 후 실질적 상생 논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지역 가맹점 협의회를 시작으로, 대구・광주・부산・인천・대전・포항 등 각 지역별 자체 결성된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카카오 T 블루 상생 간담회'에는 7개 지역 가맹점 협의회가 모두 참여했으며, 추후 협의회 구성 및 간담회 참여 지역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가맹점협의회를 통해 전달된 공통된 요구 사항으로 ▶︎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수급 어려움 해소 ▶︎서비스 품질 관리 관련 소통 강화 ▶︎앱·가맹 서비스 운영 고도화 ▶︎상생기금 지원 등의 사안을 공유했다. 요구 사항 중 관계 부처 협의, 이용자 수요 확인 등의 절차 없이 양측의 협의를 통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들을 우선 과제로 선정해 1분기 내에 빠르게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카카오 T 블루 취소 수수료 배분 정책을 개편,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의 배분비율을 낮추고,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들도 취소 수수료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맹입문 교육비와 유니폼 가격을 낮춰 사업자의 가맹 초도 비용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또한 ▶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등을 지급하는 '안심 보험'을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 대상으로 확대 제공해 기사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서비스 운영 측면에서도 내비 기능 고도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맹 수수료에 대한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양측은 가맹 택시 생태계가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로, 여전히 가맹택시 영업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시스템 고도화 등 추가적인 기술 및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카카오 T 블루 가맹점들의 수익증대에도 기여하기에 수수료 조정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기적 이익보다는 영업 효율성 증대, 추가 수익 채널 확대와 같은 가맹점들의 장기적 수익 증대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상생기금에 대해서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적극 참여해 연간 경영계획에 반영했으나, 기금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의견 나눔을 통해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상무는 “가맹택시 업계와 상생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경청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들은 빠르게 적용하는 한편, 가맹택시 생태계가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해야 업계는 물론 크루, 이용자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함께 성장 가능한 방안도 끊임없이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 지역의 개인택시 가맹점 협의회 장강철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들이 ‘카카오 T 블루'라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택시 서비스를 시도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낀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협의를 이뤄나가겠다" 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금융권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AI 뱅커를 활용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함께 세계 3대 가전ㆍIT 박람회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AI, IOT 등 신기술과 로봇, 전기차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월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 설치한 AI 기반 업무 안내 서비스 기기인 ‘AI 컨시어지’와 실시간 화상 상담 시스템 ‘디지털 데스크’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고, CES 관람객에게 AI 뱅커가 고객의 방문 목적에 따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번 CES 참가는 인공인간 아바타 기술 보유업체인 마인즈랩, 디지털 데스크 제조사인 효성 TNS와 공동으로 진행했고, AI 혁신기술과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 방문에서 상담, 거래 완료까지 금융서비스의 전 과정을 구현해 신한은행이 추진하는 미래형 영업점의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CES 참가를 준비하며 AI 뱅커에게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학습시켰고, 실제 시연에서 AI 뱅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어로 발화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향후 신한은행은 AI 학습을 고도화 해 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신한은행이 그 동안 추진한 디지털 전환 노력의 결실인 혁신적인 미래형 영업점 모델을 전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김현준 LH 사장은 7일 평택사업본부와 평택안성권 주거복지지사 현장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2022년 업무계획과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김 사장이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밝힌 ‘주택공급 확대’와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등 2022년 경영방향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사업 현안 점검,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국민 주거서비스 강화 등 LH가 맡은 2022년 경영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한 첫 행보이다. 김 사장은 평택사업본부 업무보고 후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고덕신도시 사업일정 준수,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서 LH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고, 4천 가구에 육박하는 고덕지구 주택용지 적기 매각과, 하반기 사전청약을 위한 인허가 일정을 준수하고, 고덕신도시 3단계 조성공사 착수, 다양한 특화계획을 통한 살기 좋은 신도시 조성 등을 당부했다. 특히, 이달 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임에 따라 ‘LH 안전보건관리 가이드라인’을 충분히 숙지하고, 현장에서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후 주거복지 최일선 현장인 평택안성권 주거복지지사를 방문해 업무보고와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사장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 NGO 등과 협업을 통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했다. 또한, 입주민 대상 집수리교육,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업해 입주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건강디딤돌 사업 등은 입주민 맞춤형 사업으로, 전사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위해서는 임대주택 품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전 공정에서 본-지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품질을 확보하고, 불가피하게 하자가 발생하면 ‘QR코드 입주품질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신속히 보수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입주자격을 갖췄음에도 정보 부족으로 LH 임대주택에 거주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상담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요맞춤형 공급, 알기 쉬운 임대주택 홍보로 임대주택 공가 해소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업무보고를 마친 후 현장 직원들에게 “올해는 주택공급과 함께 자체 혁신도 지속해야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며, “전 직원이 합심해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7일 평택사업본부와 평택안성권 주거복지지사 현장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2022년 업무계획과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