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검찰로부터 항소심에서 징역 14년형을 구형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및 경영비리’ 등으로 연루돼 구속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4년형을 구형했다. 29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 등 롯데 총수일가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신 회장에게 총 징역 14년형과 벌금 1000억원,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해달라 요구했다. 이날 검찰은 신 회장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에게는 징역 10년형을 구형했다. 이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징역 10년형‧벌금 2200억원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또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 대해서는 징역 7년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신 회장이 횡령 등 범죄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총수일가가 불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 주도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가 총수일가에 500억원대 ‘공짜 급여’를 지급하게 하고 롯데시네마 매점에 영업이익을 몰아주는
(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오는 10월부터 시중은행에 DSR을 도입해 가계부채 관리에 나선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1500조원대 규모의 가계부채 총량에 대한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시중은행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관리지표로 도입해 가계대출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이번주부터 주요 시중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DSR을 통한 여신심사 운영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DSR는 개인이 1년 간 상환해야 하는 모든 종류의 부채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DSR기준‧허용 비중을 조정하면 대출 가능 금액도 자동 조절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시중은행은 DSR를 통해 가계대출을 산출하고 있고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고(高) DSR기준을 정해 이 기준 이상인 대출은 심사를 강화하고 대출 후에도 모니터링을 펼치는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은행들은 자율적으로 DSR 기준을 정해 적용하고 있으나 10월부터는 금융당국이 규정한 기준을 통해 대출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다음달 중 고 DSR 기준을 정한 뒤 은행마다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에서 고 DSR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
(사진=뉴시스) 공정위가 지난 2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익편취 혐의와 관련해 SK 본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익편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SK 본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펼쳤다. 지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 본사에 기업집단국 소속 직원들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 최 회장이 작년 반도체 원재료 등을 제조하는 LG실트론 인수 과정에서 이 회사 지분을 SK와 최 회장이 각각 71.6%, 29.4%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회사 기회 유용’ 행위가 있었는 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SK가 LG실트론 지분을 전부 인수하지 않고 최 회장이 일부 지분을 인수한 것에 대해 SK의 이익 기회를 가로챈 ‘회사 기회 유용’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업계는 이날 공정위가 SK 본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펼친 것은 이같은 최 회장의 의혹과 관련해 증거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잇다. SK실트론으로 사명을
(사진=뉴시스) 28일 대기업 등의 지능적 탈세 근절을 위한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한 국세청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대기업‧대재산가의 지능적 탈세 근절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민생침해 사업자 탈세 등에도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국세청은 ‘2018년 하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국세청은 갈수록 진화하는 기업 사주일가 및 부유층 등의 첨단 역외탈세 유형에 조사역량을 총동원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세회피처 기지회사를 이용한 소득은닉 ▲미신고 역외계좌를 이용한 국외 재산도피 ▲해외현지법인을 이용한 비자금조성 및 편법 상속‧증여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하기로 했다. 한국은행‧금감원‧관세청 등과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국가간 금융정보자동교환을 확대하며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역외탈세 차단을 위해 해외은닉재산 자금출처와 관련해 소명의무를 부여하고 역외거래 부과제척기간을 연장하며 미신고 과태료를 상향하는 등의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기업들의 기업자금 불법유출과 계열사간 부당거래, 비자금 조성
(사진=뉴시스) 지난 5월 국회 앞에 시위를 벌인 전국 BHC치킨 가맹점협의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2위인 BHC 소속 가맹점주들이 BHC본사가 광고비를 횡령하고 해바라기 오일 납품가와 공급가 일부를 편취했다며 28일 검찰 고발조치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전국 BHC 가맹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BHC본사의 부당행위에 대해 설명한 뒤 고발장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본사는 지난 2015년부터 가맹점주들로부터 그동안 걷어온 광고비 지출 명세 공개를 요구받았으나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 협의회는 BHC본사가 필수공급품목으로 지정해 가맹점에 공급해온 고올레산 해바라기오일의 납품가와 공급가 차액에 대한 사기 혐의 의혹도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200달러대였던 국제 해바라기오일 가격이 현재 800달러대까지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BHC본사가 가격인하를 하지 않고 기존 가격을 유지해 해바라기오일로만 100%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협의회는 가맹점의 수익 구조 개선과 주요 품목 납품 과정 투명을 위해 고올레산 해바라기
(사진=뉴시스) 햄버거 이물질 성분 분석을 요구한 고객에게 상품권으로 무마하려해 논란이 된 맘스터치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햄버거 및 치킨 등을 판매하는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 맘스터치 한 가맹점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맘스터치측은 해당 햄버거를 먹은 고객에게 상품권을 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해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구입해 섭취하던 A씨는 닭고기 패티에서 이물질을 발견했고 밤새 구토와 설사에 시달렸다. A씨는 맘스터치측에 해당 이물질이 무엇인지 알려줄 것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해당 이물질을 수거해 간 맘스터치 하청업체는 재료가 썩어서 분석할 수 없다며 막연히 추정한 의견만 A씨에게 보냈다. A씨는 이같은 조치에 분통을 터뜨렸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A씨는 “시료를 어떻게 보관을 했기에 그렇게 꽁꽁 얼린 시료 자체가 부패됐다고 하는지 그것도 사과하지 않고 부패가 진행돼서 성분 분석을 못한다고 통보만 해 황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맘스터치측은 가맹점과 패티 제조 하청업체에 처리를 떠넘기며 1개월 가량을 허비했고 결국 맘
(사진=뉴시스)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캐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서울 강남구 일대 재건축 사업권을 따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뇌물을 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롯데건설이 지난 27일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관과 디지털분석관 등 인력 수십여명을 파견해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 파견해 하드디스크, 전산서버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품을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정밀 신속하게 분석한 뒤 롯데건설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 시행사 선정과정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재건축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해당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현금‧선물 등 금품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지난 1월 9일 경찰은 롯데건설과 서울 서초구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시공권을 따낸 대우건설 종로구 본사와 강남지사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김필주 기자 w
(사진=뉴시스) 금감원의 '금융그룹 통합감독 현장점검' 첫 대상이 된 롯데카드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현장점검’ 첫 대상으로 롯데그룹이 지정됐다. 27일 금감원은 서울 중구 소월로에 위치한 롯데카드 본사를 상대로 약 1주일 동안 금융그룹 통합감독 준비 상황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는 은행이 없는 대기업 집단이 각기 보유한 금융계열사들을 하나로 통합해 건전성을 감독하는 제도다. 감독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여수신·보험·금융투자 중 2개 이상 권역을 영위하는 복합금융그룹으로 삼성‧한화‧현대차‧DB‧롯데‧교보생명‧미래에셋 등 7개 금융그룹이 이에 해당된다. 앞서 지난 4월 25일 금감원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이들 7개 금융그룹 임원들을 모아 금융그룹 통합감독과 관련해 첫 설명회를 열었다. 또 지난 7월 1일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 도입을 위한 모범규준을 확정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8월부터 롯데를 시작으로 9월 현대차 및 DB, 10월에는 삼성‧한화‧교보, 11월에는 미래에셋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김필주 기자 web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4세대 렉스턴 스포츠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함으로써 스포츠 브랜드 누적 판매대수 45만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오픈형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판매량 2500대를 기록하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넘어섰다. 또 당초 월 판매 목표 2500대를 훌쩍 뛰어 넘는 월 평균 3300여 대를 판매하며 지난달 9일 기준 출시 6개월 만에 내수 2만대를 넘은 뒤 지난달 말까지 수출을 포함한 2만4336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소형 SUV 1위인 티볼리보다 한 달 빠르고 지난 2001년 출시한 렉스턴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라는게 쌍용자동차 설명이다. 쌍용자동차는 밀려드는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기 힘들었던 공급도 생산라인 2교대 시행에 따라 공급물량이 확대되면서 지난 6월과 7월 각각 4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월 최대 판매실적을 연이어 갱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 SUT(Sports Utility Truck)라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쌍용자동차 성장을 이끌
(사진=한국TV홈쇼핑협회 홈페이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방송심의 및 공정거래 준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국TV홈쇼핑협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한국TV홈쇼핑협회가 방송심의 및 공정거래 준수를 위해 회원사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TV홈쇼핑협회가 오는 30일 TV홈쇼핑 7개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TV홈쇼핑 방송심의 및 공정거래 공동교육’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 아래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회원사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공동교육은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해 심의 교육을 추가했다. 특히 MD‧PD‧심의담당자뿐 아니라 쇼호스트도 교육 대상에 포함해 홈쇼핑사의 방송심의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권익 향상이라는 정책 기조에 부합하고 중소협력사와의 거래에서 벌어질 수 있는 공정거래 위반행위를 예방하자는 내용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공정거래조정원 담당자가 이번 교육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조순용 협회장은 “TV홈쇼핑은 유료방송 산업의 발전과
(사진=뉴시스) 52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 4%인 것으로 조사돼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1일 지정된 60개의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수가 있는 52개 대기업 집단의 경우 총수일가가 평균 지분 4%로 기업 집단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18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을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52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평균 5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1%p 감소한 수치이나 이들의 내부지분율은 지난 2014년 54.7%에 이어 올해 57.9%까지 최근 5년 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52개 기업 집단들의 평균 내부지분율 57.9% 중 총수 및 2세, 기타 친족 등 총수일가의 주식 비중은 평균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비율이 50.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비영리법인‧임원‧자기주식 등이 차지했다. 내부지분율은 대기업 집단의 총 발행 주식 중 총수일가 및 계열사 등 내부 관계자가 보유한 주식 비중을 의미한다.
(사진=뉴시스) 직원에게 상습 폭언 및 욕설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 중인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사진 우측 하단)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간 때문이야’라는 광고로 유명한 간기능 보조제 ‘우루사’를 제조하는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욕설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YTN’은 윤 회장 회의도중 직원에게 욕설하는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에게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이어 윤 회장은 직원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라며 거침없이 폭언을 내뱉었다. 다른 대화에서도 윤 회장은 직원에게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라고 발언해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윤 회장의 이
(사진=뉴시스) 검찰 '노조와해' 목장균 삼성전자 전 전무 구속기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와해’를 기획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목장균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목 전 전무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목 전 전무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조를 와해하기 위한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지시 및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목 전 전무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노조 관련 이슈에 대한 회의를 운영하며 협력사 4곳에 대한 기획 폐업, 노조 탈퇴 종용, 재취업 방해, 직원 불법 사찰, 노조원 시체 탈취 등 노조 와해 작업에 전반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2011년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상무를 시작으로 그룹 내 노무업무를 전담해 온 목 전 전무는 그동안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을 맡아왔다. 목 전 전무는 경찰 정보국 전 노무담당 경찰관 김 모씨를 삼성전자서비스 노사협상에 삼성측 대리인으로 참여토록 해 사측에 유리한 방향
(사진=뉴시스) 코오롱 그룹이 지난 24일 이웅열 코오롱 회장 상대로 210억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코오롱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10억8000여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에 공시했다. 또 코오롱은 특수관계인인 이 회장이 보유중인 계열사 코오롱베니트 보통주식 137만2000주(액면가액 : 5000원)를 210억8352만원에 장외 취득하는 대가로 회사 신주를 발행하는 현물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주당 3만7300원에 코오롱 주식 56만5241주를 배정받는다. 현물출자 유상증자에 따라 코오롱의 코오롱베니트 주식수는 142만8000주에서 280만주로 늘어나며 지분비율은 51%에서 100%로 변동된다. 코오롱측은 “회사 경영상 목적달성을 위해 현물출자 대상자로 이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오롱은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식 55만2997주를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284억1958만원에 취득한다고 별도 공시했다. 취득 후 코오롱의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유주식수는 864만2707주로 변동되며 취득 후 지분비율
(사진=뉴시스) 공정위로부터 3주간 현장조사를 받은 구글코리아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게임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구글코리아에 대해 현장조사를 펼쳤다. 25일 IT 업계 및 공정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로 약 3주 동안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작년 기준 국내 앱 마켓에서 61.2%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시장지배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이같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국내 게임사들에게 자사 모바일 앱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앱을 출시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공정위는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유통업체에 대해 실태‧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IT 업계는 공정위가 통상 1주 정도 벌이는 현장 조사를 3주일간 진행한 점을 미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나 증거가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유럽연합(EU)으로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로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며 과징금 43억4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