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직원이 고객 휴면계좌를 통해 투자금 3억원을 횡령해 논란 중이 KB증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KB증권 직원이 고객 휴면계좌에 있는 투자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아시아경제’는 KB증권 직원이 고객 휴면계좌를 이용해 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회사가 적발한 뒤 이를 금융당국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또 금감원 IT‧핀테크전략국 금융투자검사팀이 회사 내 내부통제시스템과 고객계좌 관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에 나선 뒤 KB증권 측에 검사의견서를 교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KB증권 의견을 담은 조치안을 작성한 후 제재심의안을 제재심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증권 관계자는 웹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내부통제시스템을 자체 조사한 결과 해당 직원이 고객 휴면계좌를 이용해 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인지했다”며 “이후 금감원에 신고했고 또 다른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금감원 조사가 진행된 후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라며 “피해 입은 고객에 대해서는 보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
(사진=뉴시스) 즉시연금 미지급금 문제로 논란 중인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좌)와 최근 소비자 권익 강화 의지를 밝힌 윤석헌 금감원장(우)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즉시연금 미지급금 소급 지급 적용과 관련해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업계 및 금융당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즉시연금은 보험가입시 보험료 전액을 일시 납입하면 익월부터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제가 된 즉시연금 상품은 만기환급형으로 매달 연금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최초 납부한 보험료 원금을 전부 돌려받는 구조다. 작년 11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연금수령액이 예상했던 금액보다 적다며 민원을 신청한 삼성생명 즉시연금 만기환급형 가입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일례로 보험사들은 고객이 1억원을 만기환급형 상품에 가입할 경우 만기시 보험금 지급을 위해 500만원을 사업비 등으로 공제한 뒤 9500만원을 운용해 생기는 수익을 연금으로 고객에게 지급하다 만기가 될 경우 1억원을 돌려준다. 이때 사업비 등의 명목으로 공제한 500만원을 만기까지 채워 넣기 위해 운용수익 전부를 연금으로 지급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 24일 새벽 ‘해찬들(haechandeull)’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남성과 함께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찬들’은 다름 아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장남인 정해찬(20)씨로 확인됐다. 정 부회장과 전 부인 고현정씨와 사이에서 태어난 정씨는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신세계그룹 호텔 계열사인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7월 한 달 간 현장 실습생으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습생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데, 실습비는 최저임금인 시급 7530원 정도다. 이번 근무 자원은 호텔 업무를 배우고자 하는 정씨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사진의 배경이었다. 언뜻 흡연 장소가 한산한 지하철 안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전자담배도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므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엄연히 불법”이라며 “무엇보다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사진을 스스로 올렸다는 것은 어린 나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 부회장이 최근 SNS를 통한 소통강화에 적극 나서고
(사진=네이버 로드뷰) 저글링 인사평가로 논란에 휩싸인 영풍정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 2017년 5월 기준 재계서열 26위 영풍그룹 계열사인 영품정밀에서 직원들에 대한 인사평가시 저글링(juggling) 실력을 반영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공중에 볼을 던져 양손으로 번갈아 받아내는 동작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저글링은 서커스와 길거리 공연에 관객들의 반응을 얻기 위해 하는 동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저글링과는 전혀 관계도 없는 펌프‧밸브 제조업체인 영풍정밀에서 저글링 실력을 인사 평가시 반영한다는 것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24일 ‘MBN’은 영풍정밀이 본사 및 지역영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글링을 통해 인사평가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한 직원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남녀 전 직원한테 저글링을 하라고 위에서 지침이 내려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저글링 기록을 인사평가에 반영한다며 직원들을 압박했다. 또 1년에 두 차례 정도 저글링 시험을 보았고 직원들은 평가관 앞에서 저글링 시범을 보이거나 인사팀에 저글링을 하는 영상을 찍어 보내야 했다. 뿐만아니라 영풍정밀은 저글링 등급까지 만들어놓고
(사진=뉴시스)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서 코레일과 SR간 통합 효과를 밝힌 오영식 코레일 사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코레일과 수서고속철(이하 ‘SR’)간 통합 여부 결정을 위해 발주한 연구 용역을 최근까지 코레일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김태승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에게 맡겨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23일 ‘조선비즈’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인하대에 위임한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산업 구조평가 연구용역(코레일-SR 경영평가 용역) 책임자는 김태승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이다. 해당 연구용역은 코레일과 SR간 통합과 경쟁 구도 유지 중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발주됐다. 조선비즈는 연구용역보고서 작성과 관련해 다수의 교수가 관여할 경우 통상 책임자가 용역 수주, 업무 분장, 최종 보고서 작성 등을 관할하는데 책임자인 김 교수가 사실상 전권을 행사했다고 추정했다. 또 조선비즈와 인터뷰한 익명의 철도업계 관계자는 “해당 용역보고서는 두 회사를 합칠 경우 장단점을 평가하는 일종의 심판관 역할을 한다”며 “(김 교수로 인해)노골적인 ‘정책 몰아가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플라워샵케이리스) 오너일가가 대표로 운영 중인 플라워샵 케이리스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아워홈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 2000년 LG유통에서 분리된 아워홈이 운영하는 웨딩 관련 업체 ‘아모리스’가 오너일가가 대표로 있는 꽃가게에 대해 일감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뉴스1’은 아워홈이 운영하고 있는 웨딩‧연회·기업행사·케이터링 브랜드 ‘아모리스(AMORIS)’가 아워홈 오너일가가 대표로 있는 웨딩플래닛 업체 ‘플라워샵 케이리스(K.liss)’를 통해 꽃을 공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리츠타워에 소재한 플라워샵 케이리스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 차녀인 구명진씨와 막내 구지은 전 아워홈 부사장이 대표로 되어 있다. 또한 플라워샵 케이리스는 구명진씨 남편인 조정호 메리츠종금증권 회장이 근무하는 서울 강남국 역삼동 메리츠타워에 소재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모리스가 작년 케이리스를 통해 구매한 꽃 금액은 13억원에 달한다. 아모리스 ▲역삼 GS타워점 ▲강남 메리츠타워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삼성 코엑스점 등 총 4개 지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사진=뉴시스)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엠지 대표 및 임직원 등을 불구속기소한 검찰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이자 영양수액제 전문 제약사인 MG(이하 ‘엠지’)가 전국 수백여곳 병원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회사 대표 및 임직원 등이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엠지에 대한 검찰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유한양행과의 연루 의혹이 또 다시 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이준엽)는 엠지 신철수 대표 및 임직원 3명, 엠지 영업대행업체(이하 ‘CSO’) 대표 박 모씨, 의약품도매업체 한 모씨 등을 약사법·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약품도매업체 임원인 이 모씨 등 3명과 의사 74명에게 신형 제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며 리베이트를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신 대표 등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전국 병원 100여개에서 근무 중인 의사들에게 ▲밥값을 미리 결제해 주거나 ▲법인카드를 빌려 주거나 ▲현금을 건네는 등의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엠지는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
(사진=한국가스공사 홈페이지) 불리한 이슈 관련 언론보도 대응지침을 만들어 전직원에 공지해 논란인 한국가스공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직원들에 대한 아파트 불법분양 및 1급사고 축소 등 최근 발생한 내부비리를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 시간벌기‧논조전환 등 대응 지침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살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경향신문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언론보도 대응 지침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언론 담당부서는 일간 뉴스들을 실시간 검색을 통해 스크랩한 뒤 한국가스공사에 불리한 이슈일 경우 30분 내 실무부서와 공유하도록 했다. 이후 언론 담당부서와 해당 실무부서는 불리한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언론사에 해명‧정정‧설명 등 대응방안과 관련해 1시간 안으로 협의해 결정토록 했다. 또한 대응방안이 결정된 뒤 언론 담당부서는 3시간 내로 각 언론사에 보도자제‧시간협의‧논조전환‧시간벌기 등의 수법으로 대응하도록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6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언론 대응 절차 알림’이라는 글을
(사진=다이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텀블러 상품을 선보인 다이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숍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실내외 어디에서든지 사용하기 편한 다양한 텀블러 상품을 선보였다. 17일 다이소는 다양한 기능성 텀블러 상품 및 디자인 텀블러 외에도 ‘헬로베어 썸머 디자인 시리즈’와 ‘머메이드 시리즈’를 비롯한 기존 디자인 상품을 강화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다이소는 실용성 높은 여름시즌 텀블러 상품 15종을 비롯해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텀블러 상품을 출시했다. 전 품목 2000원에서 5000원 가격대로 타사 디자인 텀블러 대비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또 다이소는 온·냉 음료 모두 보관 가능한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베어 썸머 디자인 물컵(2000원)’과 ‘썸머 디자인 보틀(2000원)’은 트라이탄 소재로 높은 온도의 음료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아이스빨대컵(3000원)’의 경우 아이스겔이 내장되어 있어 냉동고 보관 후 음료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차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우림 물병(5000)’도 내놓았다. 차우림 물병은 물병 하단에 필터통이 내장되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이 하청업체들을 상대로 상품권 강매, 취업 청탁 등 갑질을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다고 데일리한국이 보도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하청업체는 약 60개에 달한다. 데일리한국은 2015년 12월 하청업체 대표들에게 전달된 현대제철 당진공장 관계자의 문자 메시지를 단독 입수했다. ‘재래시장 상품권을 회사 임의로 구입해 지급하지 말고 현대제철로부터 지급되는 상품권으로 하라’는 내용이었다. 한 하청업체 관계자는 데일리한국에 “최근 수년간 임단협 성과금 및 추석과 설 명절 선물비로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30~40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됐다”며 “매번 현대제철이 지정한 특정 업체에서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12조2(경제적 이익의 부당요구 금지)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수급사업자에게 자기 또는 제3자를 위해 금전, 물품, 용역,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도록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데일리한국은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원청이 하청업체에 상품권을 강매한 것은 ‘하도급법 12조2’를 위반했다고 판단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또 데일리한국은 현대제
(사진=KBS방송 화면 캡쳐)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논란이 된 신한카드 콜센터 직원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벨’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KBS는 감정노동자인 대기업 협력업체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 과다와 인격침해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사례로 보도된 신용카드사의 콜센터가 국내 대형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 콜센터였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신한카드 하청업체 소속 콜센터 직원들은 관리자에게 “화장실 다녀오겠다”, “그 다음에는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물 떠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등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 메신저를 통해 일일이 보고했다. 또 일부 관리자의 경우 직원들에게 “그만 좀 가요”, “너무 왔다갔다 하는 거 아닌가요” 등 인격 침해를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직원 A씨의 경우 KBS와의 인터뷰에서 “다 큰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걸 매 시·분·초마다 보고를 하고 화장실 갈 때마다 벌써 또 가느냐는 식으로 눈치를 줘 수치심을 느낄 정도다”라고 밝혔다. 또한 무리한 실적 강요와 이에 따른 휴가 제한 등도 논란이 됐다. 모 관리자는 직원에게 “72%
(사진=금융정의연대)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이호진 전 회장 매형 자녀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며 규탄 중인 시민단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른 태광그룹에 대해 시민단체가 정부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어 검찰고 발로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참여연대, 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 앞에서 ‘흥국생명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는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의 첫째 매형인 허승조씨가 태광그룹 고문으로 있는 계열사 흥국생명이 허 고문 두 자녀에게 일감몰아주기를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라며 “태광그룹은 오너에 대한 일감몰아주기도 부족해 친인척에게까지 일감몰아주기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대규모 기업집단 현황’ 공시 등에 의하면 GS그룹 계열사 ‘프로케어’는 이 전 회장 첫째 매형이자 전 GS리테일 부회장이었던 허 고문의 두 자녀 허지안, 허민경씨가 총 지분 100%를 소유한 기업이다. 지난 2014년 11월 6일 설립된 시설관리업체인 프로케어의
(사진=뉴시스) 지주사인 LG 부회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이는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LG그룹이 지난달 출범한 구광모 회장 이후 첫 고위급 인사를 다음 주중 단행할 예정이다. 13일 LG그룹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지주사 LG는 오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하고 기존 하현회 LG 부회장을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선임한다. 이같은 인사조치가 이뤄질 경우 LG는 구 회장과 권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업계는 이번 인사조치를 두고 구광모 체제를 최대한 안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권 부회장에 대한 LG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안건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 뒤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부회장의 경우 현재 LG유플러스 비상근 등기이사로 되어있어 주주총회에서 별도의 선임 절차가 필요없이 이사회를 통해서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선임을 할 수 있다.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맡아온 인물이다. 한편 이번
(사진=김경진 의원실) LG폰에 아마존 앱을 선탑재해 판매한 LG유플러스를 비판한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계열사인 LG전자서 제조한 스마트폰에 유통대기업인 아마존 앱을 미리 깔아서 판매하는 행위가 소비자 선택권과 공정경쟁 보장에 위반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같이 주장하며 “아마존은 구글, 애플과 함께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둔 초국가적 기업 중 하나로 ‘아마존 효과(Amazon Effect)’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 산업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아마존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했겠나”라며 LG유플러스가 LG스마트폰에 아마존 앱을 선 탑재 판매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LG유플러스는 LG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아마존 쇼핑앱을 선탑재(Preload App)해 판매하고 있다. 선탑재 앱이란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 미리 깔려있는 앱을 말하는데 PC 윈도우 탄생 때부터 현재의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선택권과 공정경쟁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사진=뉴시스) 12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임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다섯 번째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12일 금융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관련 임시회의를 비공개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의는 앞서 진행했던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출석하지 않고 금융감독원만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20일 3차 심의 후 증선위는 지난 2015년 회계처리 기준 변경만 지적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감리조치안과 관련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살펴봐야 한다며 보완을 요구했으나 금감원은 이를 거부했다. 또 지난 9일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한 윤석헌 금감원장도 “증선위의 수정요구는 사실이며 이 부분에 대해 원안고수가 저희 측 입장이라고 밝혔다”라며 증선위 요구를 들어줄 수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