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불법조작 차량. 사진=환경부[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아우디, 포르쉐 등 국내에 판매된 일부 수입차에서 배출가스가 조작된 정황이 드러나 최대 12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20일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판매한 8종의 경유차 총 1만261대가 요소수 분사량 감소로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늘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요소수는 경유차 엔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공급되는 수용액이다. 이번에 적발된 8종은 모두 유로6(EU가 정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 차량으로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판매됐다. 모델은 아우디 A6 3종(FMY-AD-14-11, FMY-AD-14-10, HMY-AD-14-13), 아우디 A7 2종(FMY-AD-14-12, HMY-AD-14-08), 폭스바겐 투아렉 2종(FMY-AD-14-27, HMY-AD-14-19), 포르쉐 카이엔 1종(FMY-SG-14-01)이다. 이들 차량은 요소수가 부족한 상태(주행가능 거리 2400㎞ 미만)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운행 시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도록 임의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을 대폭 감축하고 동남아 및 중국 노선을 증편한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대한항공은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일본 노선 수요 감소를 고려해 일부 노선의 공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20일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주 14회 운항하는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11월 1일부터는 주 3회 운항하는 제주∼나리타 노선과 주 4회 운항하는 제주∼오사카 노선도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임시 중단 및 감편 노선도 있다. 주 3회 운항하는 인천∼고마쓰 노선과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5회 운항하는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인천을 기점으로 주 28회 운항하던 오사카 노선과 후쿠오카 노선은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각각 주 21회로 감편한다. 또 다음 달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주 4회로, 주 14회 운항하던 부산∼나리타 노선과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주 7회로 각각 횟수를 줄인다.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수요 감소로 여유가 생긴 공급을 동계 시즌 시작에 맞춰 동남아시
사진=웹데일리DB[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시중은행 직원들이 상반기에 평균 5000만원 이상 급여를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가장 높은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일 각 은행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기 임원을 제외한 각 은행 평균 급여액을 단순 평균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집계된 은행 평균 급여는 4750만원으로 올해와 비교 시 8.4%(400만원) 증가했다. 2013년 19.1%의 인상률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급여를 받는다고 치면 은행원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인상된 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시중 은행 평균 급여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급여 인상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지난해 상반기(4500만원)보다 26.7% 인상된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4300만원에서 20.9% 인상된 5200만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일본이 삼성전자에 포토레지스트 6개월치 분량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3대 반도체 소재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수출 신청 1건을 추가로 허가했다. 수출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토레지스트는 지난 7일에 첫 번째 허가에 이어 지난 19일 두 번째 수출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된 포토레지스트는 약 6개월치 분량으로, 앞서 허가를 받은 분량(3개월치)을 합하면 삼성전자는 총 9개월치의 포토레지스트를 확보하게 됐다. 포토레지스트는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소재로 이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은 일본의 JSR로 알려졌다. 포토레지스트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과 달리 군사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의 두 차례에 거친 수출 허가가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둔 유화 제스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유화 제스처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선을 그었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진행 중인 배터리 관련 소송에 대해 대표 로펌을 Latham & Watkins로 변경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진행중인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대표 로펌을 교체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이 지방법원에 미국계 법무법인 라탐 앤드 왓킨스(Latham & Watkins)로 대표 로펌을 변경한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제출했다. 라탐 앤드 왓킨스는 2018년 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로펌 중 매출액 2위(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계 법률회사다. 미국 IPO 법률자문 및 ITC 관련 소송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예상보다 SK이노베이션과 소송이 길어지자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이번 추가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모듈 및 팩 등의 제조 공정에 대해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인력을 빼가면서 핵심 공정 기술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LG화학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여동생이 오빠에 대한 갑질 정황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여동생 정은미씨가 오빠의 갑질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폭로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주)서울PMC(구 종로학원)에서 벌어지는 대주주의 갑질 경영에 대한 시정요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PMC는 학원 관련 사업을 매각하고 현재 부동산 임대 및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정씨는 청원글을 통해 “종로학원 설립자이신 저희 아버님이 저와 아들(정태영 부회장)에게 지분을 증여해주셨다”면서 “그런데 아들이라는 이유로 다수의 지분을 증여받은 정 부회장은 위법과 편법으로 자신의 지분을 늘리고 급기야는 회사를 개인회사처럼 운영하며 자신의 심복들을 회사의 임원으로 앉혀두고 17%가 넘는 지분을 가진 저에게는 회계장부조차 열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서울PMC의 지분은 정 부회장이 73.04%,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은미씨가 17.73%를 소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총수인 정몽구
19일 경찰이 사고가난 대구 이월드 허리케인 놀이기구의 레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대구 이월드에서 발생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의 다리 절단 사고 관련 이월드 측이 19일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난 16일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 만이다. 19일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는 홈페이지에 “이월드 허리케인 기종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유 대표는 “이월드 내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다친 직원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현재 저를 비롯한 이월드의 직원들이 24시간 교대로 병원에서 대기하며 치료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향후 치료와 관련해 환자와 가족들께서 원하는 바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 이월드는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즉시 중단했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해당 놀이시설 및 운영과정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모
금감원은 DLF 파생 상품이 최대 95%까지 손실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감독원은 독일국채 연계 파생결합상품으로 인한 피해 손실이 최대 95%까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19일 금감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에 대해 상품의 설계부터 제조·판매까지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를 8월 중 실시하고 관련 분쟁 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금융사를 통해 판매된 DLF·DLS은 영국과 미국의 CMS(이자율 스와프) 금리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만기 시 초기 약정했던 금리보다 금리 수준이 떨어지면 대규모 손실을 보는 구조다. 금감원은 영국과 미국 CMS 금리,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상품 모두 지난 7일 손실 구간에 진입했고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DLF·DLS 판매잔액은 총 8224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 3654명이 7326억 원을 투자했으며 법인 188개사가 898억 원을 투자했다. 판매합계는 우리은행이 40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하나은행 3876억원, 국민은행 262억원
사진=한국시멘트협회[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시멘트업계가 일본산 석탄재 대신 국내산 석탄재 또는 다른 원료로 대체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환경부가 발표한 수입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방안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수입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나 다른 원료로 대체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석탄재는 시멘트 원료인 점토질 대신 배합돼 사용된다. 지난해 석탄재 사용량 315만톤 중 40% 수준인 128만톤이 일본에서 수입됐다. 석탄재는 제철소에서 나오는 슬래그처럼 전량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협회는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시멘트업계는 국내 석탄재 수급 불안정으로 원료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발전사와 협력해 국내산 석탄재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천연자원인 점토광산 개발 등 대체원료의 안정적인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협회는 그동안 들여온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안전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협회는 "지금까지 수입 석탄재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통관 전·후 방사선 검사를 비롯해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 지방환경청의 방사선 모니터링 등 방사선·방사능 검사를
19일 애플이 한국 내 일자리 32만5000개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 1호점을 낸 애플이 국내 진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고용 인원을 공개했다. 애플은 국내에서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일자리 수가 32만5000개에 달하며, 한국 앱 개발자 및 업체가 앱스토어를 통해 4조70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국내 철강기업 포스코는 아이폰X부터 직접 개발한 신소재 스테인리스를 납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애플은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고용 창출 페이지를 개설해 지난 6월 30일 기준 한국 지사에 직접 고용된 직원 수가 500명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여년 전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디자이너, 제작 전문가, 리테일 직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한국 직원 증가율은 1500%로, 지난해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의 개장 준비를 위해 2017년부터 직원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 수가 32만5000명에 달한다고 밝
대한항공의 모회사 한진칼의 2대주주 KCGI가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진칼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전망이다. 지난 18일 연합뉴스는 강성부 KCGI 대표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와 관련해 "투자설명서(IM)를 받아서 검토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고자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 대표는 "국내외 할 것 없이 여러 각도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애를 써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업 전체가 위기인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출혈 경쟁을 할 게 아니라 항공업을 둘러싼 여러 이해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 위기를 탈출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 회사(KCGI)가 항공업의 위기 탈출을 위해 양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GI는 대한항공의 모기업 한진칼의 2대 주주로서 고 조양호 회장 일가에 대한 사실상의 경영권 배제를
레드불(왼쪽)과 불스원의 붉은 황소 상표.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에너지음료 회사 ‘레드불’의 상표를 국내 자동차용품업체 ‘불스원’이 모방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8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최근 레드불이 불스원을 상대로 낸 등록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특허법원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레드불은 지난 2016년 불스원 상표가 자사 상표와 유사하다며 상표등록 무효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특허법원은 불스원에 부정한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레드불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국내외 수요자 사이에 특정 상품으로 인식된 상표는 국내 등록이 안 된 점을 이용해 제3자가 모방 상표를 등록할 수 없다"며 "특정 상표 인식 여부는 상표 사용기간, 방법, 형태, 이용범위, 거래실정 등을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레드불은 불스원 출원 당시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에너지 음료를 제조·판매했고, 자동차 경주팀 2개를 5년 이상 운영하고 있었다"며 "레드불 레이싱팀은 2005년부터 포뮬러원 등에 참가했고, 챔피언십 우승
유니클로 월계점이 다음달 폐점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가 다음 달 15일 서울 월계점의 문을 닫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월계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앞에 영업종료 안내 게시판이 세워졌다. 해당 게시판에는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이 영업 종료됩니다. 그 동안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영업 종료 후에도 유니클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가까운 매장을 이용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니클로 홈페이지에도 유니클로 월계점이 다음달 15일에 폐점한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업계에서는 불매운동 따른 매출 하락을 폐점의 이유로 추측했다. 최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신용카드 매출은 지난 6월 마지막 주 59억4000만원에서 7월 마지막 주 17억7000만원으로 7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는 “월계점 철수가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고 이마트와 계약 연장 조건에 대한 입장차로 폐점을 결정했다”고 선을 그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
18일 공정위가 대림산업의 갑질 혐의로 7억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대림산업이 수급사업자들에게 3000여건에 달하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18일 공정위는 “대림산업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7억35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759개의 하도급업체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하도급 업체에 대금 4억9306만원과 지연이자 401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도급 대금을 목적물수령일로부터 60일이 지난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그 초과기간에 대한 수수료 7억8997만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선급금을 법정 지금기일보다 늦게 지급하고 이때 발생한 지연이자 1억1503만원도 무시했다. 대림산업이 떼먹은 하도급 대금과 어음대체결제수수료 등은 총 14억9595만원 가량이다. 대림산업은 발주자로부터 설계변경 등에 따라 도급금액을 증액해 받으면서도, 8개 업체들에게는 대금을 제때 주지 않았다. 여기서 생긴 지연이자 8870만원도
지난 5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들이 고(故) 염호석씨 사건과 관련해 삼성에 매수된 경찰 전원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조합 탄압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염호석씨의 유언을 무시한 채, 삼성으로부터 6억원을 받고 장례 방식을 바꾼 부친이 위증 혐의로 2년형을 구형받았다. 16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장원정 판사) 심리로 열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고(故) 염호석 씨의 부친 염씨의 위증 등 결심 공판에서 염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염씨와 가담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 이모씨에 대해서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양산센터 분회장이던 호석씨는 사측의 노조 탄압에 반발해 지난 2014년 5월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당초 노조는 유족의 동의를 얻어 노동조합장을 치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석씨의 부친 염씨는 삼성전자서비스로부터 6억원을 받고 장례방식을 가족장으로 변경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개입을 의심한 노조는 시신이 안치된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나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