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대표 허태범)가 2022년1분기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후후앤컴퍼니는 1분기 스팸 신고가 810만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7만여 건, 전 분기 대비로는 31만 여 건 증가한 규모이다. 분기 기준으로 스팸 신고가 800만 건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가장 많은 신고 유형은 주식/투자로 1분기에307만여 건을 기록했다. 대출권유가 194만여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식/투자와 대출권유 유형 스팸만 500만 건이 넘어 1분기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식/투자 유형은 지난해 1분기 193만 건에서 1년 사이 100만 건 이상 늘어 분기별 300만 건을 돌파했다. 반면 대출권유 유형은 지난해 1분기 191만 건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3분기 240만 여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출권유 유형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200만 건 미만을 기록했다. 이 외 1분기 통계의 특이점은 3월 대리운전 스팸의 상승세이다. 방역조치가 점차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3월 대리운전 스팸 신고 건수는 전월 대비 95% 상승한 4000여 건을 기록해 전년도 연말 수준을 회복했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는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스팸의 변화를 눈여겨볼 점”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29일 오후 7시 ‘디렉터스 토크 2(Director’s Talk 2)’를 진행한다. ‘디렉터스 토크 2’는 리니지W 핵심 개발자가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송이다.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 강정수 사업실장, 최홍영 개발실장이 출연해 리니지W 신규 콘테츠 개발 의도를 설명하고, Q&A로 궁금증을 해결한다. 모든 이용자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송을 볼 수 있다. 엔씨(NC)는 방송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공성전 개선 사항을 소개한다. 5월 4일 업데이트 예정인 리니지W 두 번째 대형 업데이트 ‘2nd 에피소드: 다크엘프’의 상세 내용과,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에 대한 정보도 공개한다. 이용자는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리니지W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볼 수 있다. 신규 클래스(Class, 직업) ‘다크엘프’의 시네마틱 등 특별 영상 2종도 감상할 수 있다. 리니지W는 ‘디렉터스 토크 2’를 진행하며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방송 중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쿠폰을 등록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와 관련해 방만 운영 및 관리 소홀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전상직 대표회장 등 주민자치 직간접 관계자 740여 명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이번 공익감사 청구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법률사무소 WILL) 등은 28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에 실효성과 적법성 등 논란과 문제가 있음에도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740여 명의 청구인 명단과 함께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 실효성 및 적법성 논란에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수수방관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시범실시 형식으로 전환된 것인데, 기존 25명 이내로 구성되던 주민자치위원 수를 50명 이내로 확대했다. 하지만 이해기관과의 분쟁, 지역사회 내 갈등,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 구체적인 문제 사례들이 발생함에 따라 상급기관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추진을 철저히 감시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소연 변호사는 “주민자치위원을 늘리는 과정에서 공정성을 빌미로 추첨을 통한 방식을 채택했으나 지원들의 동기부여 제고는 물론 평등권을 고려하지 않았다. 또한, 각 분과를 나누고 의제에 대해 숙의과정을 거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주민이 의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원관’이나 교육을 위탁받은 ‘시민단체’가 개입해 주민자치의 본질과 가치를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각종 방법론을 논의하는 과정에 수개월 씩 과도하게 소요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반영하면서도 그 의제가 ‘안전한 거리조성’, ‘1가구 1텃밭 갖기 사업’, ‘움직이는 카페’ 같은 시범사업으로도 충분한 의제에 대해 수차례 불필요한 회의를 거치게 하고, 이에 따라 회의비를 지급하기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주민총회 사업비 시민단체나 위탁업체가 받아가기도 김 변호사는 특히 “반기별로 진행되는 주민총회에 정작 주민은 배제된 채 시민단체나 위탁업체가 총회를 진행하고 사업비를 받아가는 매우 부조리한 구조”라고 꼬집으며 “사업 면면을 보면 시급성이나 중대성, 실효성은 찾아볼 수 없어 예산만 낭비하는 실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자치회 시범사업과 전면실시, 지원관 채용 등과 관련해 사업 적절성 검토나 사업비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제대로 관리했는지 의문”이라며 “전국적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부적절한 문제가 있는지 진위를 판단하지 않았다면 행정안전부의 직무유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반드시 감사가 이뤄져 실태가 철저히 파악되어야 한다”라고 이번 공익감사 청구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주민자치회가 행정과 주민 사이에 갈등을 조율하고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는 민원 해결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주민자치회에서 정작 갈등의 원인이 되는 민원은 의제로 제시된 적이 없다”면서 “주민자치회가 의제로 삼는 부분은 주민참여예산제도로 의견이 제시되어 지급되는 다른 유사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절차적 원칙 위반한 시범실시, 공익감사로 바로 잡히길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지방분권법 제27조에는 읍면동에 해당 행정구역 주민으로 구성하는 주민자치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며, 제29조 3항에는 주민자치회 설치에 대한 시기, 구성, 재정 등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별도의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같은 조 4항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 주민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분권법에 따라 주민자치회는 별도의 법률이 제정된 후 시행해야 하는데, 법률이 통과되기도 전에 행정안전부가 무차별적으로 시행했다”면서 “행전안전부 장관이 제도 시행에 앞서 시범실시를 통해 보완 사항을 도출하려는 취지의 규정일지라도 법령에 나온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는 법률이 정해진 후 설치되는 주민자치회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또한 “지난 2020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도 지방분권법 제29조에 따라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도록 명기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의 주민자치회를 먼저 설치하면서 절차적 원칙을 철저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번 공익감사 청구로 행전안전부의 왜곡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가 제대로 바로 잡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등은 이번 공익감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별도의 ‘주민감사’도 잇달아 청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4개 기관과 함께 실천적 ESG활동인 산해진미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범국민 대상으로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 등 4개 기관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으로, 인천광역시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범국민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 활동에는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합류한 데 이어 올해는 해양경찰청이 참여했다. 각 기관들이 전국민 친환경 인식과 행동 습관 변화에 뜻을 모은 것이다. 4개 기관은 전국 지부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각지역을 거점으로 캠페인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양경찰청 정봉훈 청장,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을 대표해 참석한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 등 각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등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과 같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 운영한다. 또한 전국에 걸친 산하조직 구성원들의 생활 속의 친환경 습관을 확산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정봉훈 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캠페인인 플로깅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플로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친환경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은 “플로깅은 실생활에서 쉽게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가 깨끗해지는 그린(Green) 사회는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SK이노베이션이 전개하고 있는 실천적 ESG캠페인이다. 지난 해 9월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일차 시행한 바가 있으며, 16만 명이 넘는 시민, 학생들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전 사업장에도 참여를 독려하는 등 플로깅 활동의 글로벌 확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과 신입사원들의 첫 플로깅 활동을 신호탄으로, SK이노베이션 전사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산해진미 플로깅 위크’를 18일부터 2주 동안 전개하고 있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및 탄소 제로(Waste & carbon Zero)’라는 목표를 세우고, 열분해와 같은 화학적 재활용 사업 뿐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재생 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용기내 캠페인’이나 구성원 플로깅 활동 등을 통해 실생활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각 기관 대표 등 60여명의 참석자들은 협약식 이후 인천 아암도해안공원으로 이동해 범국민 산해진미 캠페인의 첫 주자로서 단체 플로깅을 진행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은 “지구 환경 보존을 위해 기업과 기관들이 뜻을 같이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러한 친환경 캠페인이 더욱 많은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고,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플로깅에 참여해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울산에서도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유재영 총괄, 김태균 울산해양경찰서장 및 해양경찰, 김문식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산해진미 발대식을 개최, 이후 플로깅이 진행됐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은)이 EV 충전 신규 법인 설립으로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S의 지주회사인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엘에스이링크, 대표 김대근)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다고 27일 공시했다. LS E-Link는 ㈜LS 와 E1이 각각 50:50으로 출연하여 ㈜LS의 자회사로 설립된 회사로, LS는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 E-Link 라는 사명은 임직원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채택한 이름으로, E는 에너지(Energy)와 전기(Electricity)의 중의적 의미를, Link는 전기와 관련한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의미가 결합되었다. LS는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국내 1위의 전력 솔루션과 가스 충전소 운영의 노하우(Know-how)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LS는 LS전선∙LS일렉트릭 등 전기∙전력 분야 국내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 중이며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스마트 전력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E1은 국내 350여 개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편, LS E-Link의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대근 이사는 E1에서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등을 거치며 충전 사업과 영업 관리에 대한 경험을 갖췄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취임하며,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소재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SK하이닉스는 27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 12조 1557억 원, 영업이익 2조 8596억 원(영업이익률 24%), 순이익 1조 9829억 원(순이익률 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1분기는 반도체산업 전형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12조 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반도체산업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를 넘어선 실적이다. 시장 예상보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폭이 작았고,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2조 8596억 원의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 다음으로 높은 실적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사업환경에서 일부 IT 제품의 소비가 둔화됐다”며 “하지만 당사는 고객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맞춰가는 한편,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호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성과 주기가 축소되면서 메모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 판매된 일부 D램 제품에서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해 SK하이닉스는 이에 따른 비용을 회계상 인식하기로 했다. 회사는 원인 분석을 마쳤고 고객 협의를 거쳐 제품 교환 등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소요될 비용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산출해 3800억 원 규모의 일회성 판매보증충당부채로 1분기에 회계처리하기로 했다. 1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회사는 기술개발과 차세대 제품 생산 등 사업일정이 예정대로 잘 진행돼 이후 분기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10나노급 4세대(1a) D램과 176단 4D 낸드 제품의 수율을 높이며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은 “1분기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의미 있는 실적을 올렸다”며 “최근 서버향 제품 수요가 커지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시황은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사장은 “현재 장비 수급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공정 수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 수요를 맞춰가는 데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활동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외이사 후보를 검증하는 절차를 강화하고, ESG 경영 관점에서 여성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선임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이 규정에 명문화했다”고 설명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G이노텍(011070, 대표 정철동)이 2022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9,51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14.6%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 사업부문별 실적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조8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도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이어진 결과다. 전분기 대비는 37% 감소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3,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비롯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수주 건전성 제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사)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와 (사)한국자치학회(회장 전상직)는 27일 주민자치회 조례와 관련, "해당 조례가 주민자치회 구성원(회원) 조항에서 ‘주민’은 배제하고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심판청구(위헌소송)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자치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한국자치학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자치회 조례 위헌소송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두 단체는 "주민자치회 조례의 헌법상 결사의 자유 및 자치권 침해 확인을 통해 국회에 상정된 위헌적 주민자치회 관련 법안의 통과를 저지하고자 한다"며 위헌소송 취지도 밝혔다. 두 단체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를 방문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한다. ■‘주민’은 없고 ‘위원’만 있는 기형적인 주민자치회 이날 이명수 의원은 이번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추진한 동기에 대해 “독립적인 주민자치회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은 현실에서 주민자치 실질화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많은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조례(안)을 아무런 비판과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답습한 시군구 조례로 인해 입법부작위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조속히 올바른 주민자치회법이 제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및 한국자치학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및 한국자치학회와 함께 지방자치 30년과 주민자치 20년에 즈음해 현 주민자치회 조례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한편 주민이 주인 되는 올바른 주민자치회법 제정에 협력해 온 바 있다. ■문제의 발단 행안부 표준조례안... 그대로 답습하는 무책임한 지자체 이번 헌법소원심판청구소송의 청구인이자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온다 이동호 변호사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2013년 제정)에 따라 각 지자체는 읍면동 단위에 ‘주민’으로 구성되는 주민자치회를 설치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지자체는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주민과는 별도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위촉할 수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주민자치 조례 제개정에 도움을 준다는 명분으로 2013년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표준조례(안)을 배포했다”고 그 동안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나 “행안부 표준조례(안)에는 ‘주민’의 주민자치회 구성원으로서 참여와 관련된 규정은 없고 주민자치회 위원의 위촉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으며, ‘위원’도 30명 내외의 한정된 숫자로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본 위헌소송의 청구인들이 속한 서울 관악구와 양천구를 비롯해 대부분 지자체들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행안부 표준조례(안)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주민자치회 구성에서 정작 ‘주민’은 배제되고 한정된 숫자의 ‘위원’만이 자리를 대체해 기형적으로 운영되는 실정"이라고 근거를 들었다. ■‘주민’이 ‘회원’ 되지 못하는 주민자치회, 헌법상 결사의 자유 및 자치권 침해 이동호 변호사는 주민자치회 구성원에서 ‘주민’을 배제하고 있는 기형적 형태의 조례가 헌법상 명백하게 결사의 자유 및 자치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은 누구나 단체를 결성하거나 기존 단체에 참여할 수 있는 결사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주권자인 국민은 읍면동 주민 지위에서도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기본권인 ‘자치권’을 갖고 있음이 헌법상 인정돼야 마땅하다”며 “자치권 행사를 돕기 위해 법률이 구체화시킨 결사체가 다름 아닌 주민자치회다. 대의민주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풀뿌리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해 정당에 준하는 가입 및 참여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조례는 주민자치회 구성원에서 ‘주민’을 배제하고 한정된 숫자의 ‘위원’으로 대체해 버림으로써 읍면동 주민이 주민자치회라는 결사체에 가입할 수 있는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으며, 주민 지위에서 갖는 자치권 또한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라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위헌소송의 또 다른 청구인인 채진원 한국자치학회 학술부회장은 “국회에 발의된 주민자치회 관련 법안들 중에도 이러한 위헌성을 그대로 포함한 법안들이 다수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결사의 자유 및 자치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자치학회, 이명수 의원 등이 뜻을 모아 서울 관악구와 양천구 조례를 대상으로 헌법소원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주민 없는 주민자치회는 주민회도 자치회도 아니다"며 "해당 읍면동의 모든 주민이 주민자치회 구성원으로 인정될 때 지방자치의 근간이자 풀뿌리민주주의 초석인 주민자치회가 진정한 자치분권을 확보해 올바른 민주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는 27일 매출 6조 4,715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의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543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1조 2,108억원(이익률 19%)을 기록했다. 1 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제품 출하가 감소했고,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또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조치 등 대외 변수에 의한 물류 및 부품 수급 문제도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 전년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전체 TV시장의 부진(전년 동기 대비 -10%)이 계속되는 가운데, OLED TV 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하며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TV 업체들의 보수적 재고 정책으로 1분기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OLED TV의 판매 호조 및 프리미엄 시장 내 비중 확대에 따라 OLED 대세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및 태블릿 등) 4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6%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위기관리를 강화하여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OLED와 하이엔드 LCD를 통해 사업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OLED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부터는 출하량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인 OLED.EX를 TV용 OLED 패널 전 라인업에 적용한다. 또 게이밍, 투명, 포터블 OLED와 같은 라이프 디스플레이(Life Display)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공략할 방침이다. 중소형 OLED의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는 하반기 신모델 공급 확대를 통해 성과를 개선하고,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차량용 OLED 부문 등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다. LCD 부문에서는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엔드 IT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전략 관점에서는 시장의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핵심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수주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OLED를 중심으로 시장 창출형 사업에 집중하며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공급망 위기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선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전반적인 수요 둔화 추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성장세 지속 및 하이엔드 IT 제품의 소비자 활용가치 상승 등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기회요인이 있다”고 설명하며, “OLED 물량 확대, 고부가 IT 제품 집중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성과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에쓰오일(S-OIL)은 올 1분기 매출 9조 2,870억원, 영업이익 1조 3,320억원, 순이익은 8,7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0% 증가한 9조 2,87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5,620억원)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함께 RUC/ODC 설비 완공 이후 전사 복합마진을 개선하여 분기 영업이익 1조 3,320억원과 순이익 8,708억원을 기록했다. ■ 1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정유 부문 =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타이트한 수급 밸런스로 전세계 제품 재고가 수년내 최저 수준으로 하향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급등했다. 경유 스프레드는 중국 발 수출의 현저한 감소, 역내 수입수요 지속, 수년내 최저인 재고 수준으로 인한 펀더멘탈 강세에 러시아산 제품 및 반제품 공급 차질이 가중되면서 급등했다. ▲석유화학 부문 = 아로마틱 제품의 경우 PX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폴리에스터의 봄철 계절적 수요와 경쟁력 열위 PX 설비의 가동 축소 및 중단으로 회복했다. 올레핀 제품의 경우에는 PP 및 PO 스프레드는 주로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되었으며, 연초 신규 설비 증설과 중국 코로나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악화의 영향도 함께 받았다. ▲윤활 부문 =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수요, 정기보수, 경유 생산 극대화로 인한 윤활 설비 가동 축소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으나 윤활기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은 정유부문의 수익으로 반영됐다. ■ 2분기 사업부문별 전망 ▲정유 부문 =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절적 수요와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유 스프레드는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면서 지정학적 공급난 지속에 따라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휘발유 스프레드는 라마단과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 =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정기보수, 가동률 축소, 현 시황 하에서 파라자일렌 대비 수익성 높은 휘발유로의 생산 수율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핀 계열의 경우에는 PP와 PO 스프레드는 제품 마진 축소로 인한 가동률 하락에 더해, 향후 중국내 코로나 봉쇄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 부문 =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타이트한 공급과 계절적 수요로 인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판매 가격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후행하여 반영되고 있어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향후 정제마진 및 시장 전망 현재 아시아 역내 정유업황은 아래와 같은 다수의 구조적 요인들로 인하여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산업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의 지정학적 공급차질로 인한 국제 정제마진의 강세에 더해, 경쟁력이 낮은 유럽 정유시설의 가동률 하락, 수년내 최저인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 수준, 국경 개방에 따른 항공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 중국의 국가적 탄소 배출저감 및 에너지 효율개선 정책에 따른 중국 정유제품의 역내 수출 감소 추세 등이 국제 정제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 하에서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수요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에쓰오일 측은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시장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9%대를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수)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매출 1조1,545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중국 시장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4.5%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남으로써 수익이 개선됐으며, 사외 엔진 판매량 급증과 엔진 A/S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률 9.1%를 달성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부의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건설장비 판매량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선진시장의 경우 경기 호조 및 주택,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통한 라인업 강화, 딜러망 확충 등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2.8% 증가한 3,0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이 지역 총 매출의 29%에 해당한다. 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8% 증가한 4,3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선진 및 신흥시장의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선진시장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총 매출에서 19%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3%를 기록했으며 신흥시장은 지난해 1분기 36%에서 이번 분기 48%로 비중이 확대됐다. 엔진사업부의 경우, 굴착기, 지게차, 농기계 등에 탑재되는 소형 디젤(G2) 엔진의 사외판매량 증가와 애프터 마켓(A/S) 강화에 따른 매출이 늘어나며 두자릿수 영업이익률(12.1%)을 기록,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美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투자 지원 발표 등 각국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며, 선진 및 신흥시장의 건설장비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신제품 적시 출시와 대형기종 판매 확대 등으로 이들 지역을 집중 공략,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S그룹(구자은 회장)이 27일,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진옥동 은행장)과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LS그룹과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ESG 경영 확대 및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금융 지원 ▲협력업체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 교육, 컨설팅 지원 ▲미래형 사업 전환을 위한 금융 솔루션 제공 ▲국내외 LS 계열사에 대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거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구 회장은 “LS그룹은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부품과 충전 솔루션, 해저케이블,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을 미래 유망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향후 LS와 신한은행이 긴밀하게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 리딩 기업과 은행으로 상호 윈-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오전 실적 발표회를 열고 1분기 매출 4조3423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4조 2541억원) 2.1% 증가했고, 전 분기(4조 439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412억원) 대비 24.1% 감소, 전 분기(757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율은 6%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는 “원재료 가격 상승,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부품 수급난 등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적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EV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견조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을 통한 시장 영향 최소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 ”올해 약 7조 원 수준 투자해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약 7조 원 수준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북미 지역 합작법인 및 단독 공장 신·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전체 투자 예상 규모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올해 말 200GWh 수준에서 2025년 기준 52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17조9000억 원) 대비 약 1조3000억 원 늘어난 19조2000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들이 여전하지만 주요 거래선 신차 출시 효과, EV용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 “수익성, 제품 경쟁력, 품질 역량 강화 등 주요 실행 과제도 적극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 발표회를 통해 ▲수익성 개선 ▲제품 경쟁력 확보 ▲품질 역량 강화 등 올해 주요 실행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메탈 수급 및 원자재 가격 변동 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재료 공급 업체들과 장기 공급 계약 및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대 진행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판가 연동 메탈 범위도 기존 리튬, 니켈, 코발트에서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까지 확대 적용한다. 음극재, 전해액, 바인더, 분리막 등 비메탈 원재료의 경우에도 가격 상승 요인을 판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 향후 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전 생산 거점에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을 통한 원가 절감 및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영입(CDO) 및 조직 강화 ▲디지털 트윈 역량 확보 및 구축 ▲해외 원격 지원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 등을 추진 중이다. 둘째, ‘근본 구조 개선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파우치형 제품의 경우 열 확산 억제 팩 솔루션 확보, 코발트 프리(Cobalt free) 등 신규 소재 기반의 EV·ESS 제품 개발 등을 통한 안전성 및 비용 개선 ▲원통형 제품의 경우 고용량 신규 폼팩터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 강건 설계 및 공법 개선 등 주요 품질 과제 중점 추진 ▲공정별 전수 검사 시스템 도입 ▲원인 규명부터 고객 대응까지 일원화된 완결형 품질 조직 체계 구축 ▲화재 원인 분석/추적성 강화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품 경쟁력 및 품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CJ가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씨앗'(CIAT, CJ Innovated and Advanced Tech)의 첫 번째 '데모데이'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씨앗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CJ와의 협업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외부에 공개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 9월 선발된 △디비퍼스트 △씨메스 △에어오더 △애자일소다 △와이즈솔루션 △재미있는연구소 △지디에프랩 △테크빌리지 △한국자전거나라 △허브넷컴퍼니 등 씨앗 1기 10개사가 참여해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IR 피칭(pitching, 발표)을 진행했다. CJ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LX인베스트먼트, 빅뱅엔젤스, 스파크랩의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성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후속 지원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투표 점수를 합산해 3곳의 우수기업을 시상했다. 대상은 상품별 리뷰 키워드 추출 모델을 개발한 ‘애자일소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AI 연구개발 데이터 자동추출 및 모델 자동학습 솔루션을 개발한 ‘씨메스’와 UHD 콘텐츠 AI 리마스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지디에프랩’이 수상했다. CJ는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에게 기업 홍보, 투자 유치 기회 모색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 혁신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유망 기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앗'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도약기(창업3~7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씨앗2기는 ▲푸드&바이오 ▲로지스틱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 분야에서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해 오는 5월 발표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날 현대제철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 9,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6,9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 MS강판(MS: Martensitic Steel, 열처리로 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로 1.8GPa 핫스탬핑 도금강판을 양산해 자동차 경량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