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사업 강화 및 확장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0%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총 36만1,663주로 발행 주식총수의 5.2%에 해당한다. 향후 사업에 대한 시장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되어 기준주가의 110% 할증전환 조건으로 발행하며,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은 없다. 전환가액은 주당 165,900원이며, 전환 청구기간은 2023년 2월 14일부터 2027년 1월 14일까지다.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되는 재원은 컴투스홀딩스가 블록체인 신사업 강화와 확장을 통해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 투자를 시작으로 C2X 블록체인 생태계의 MCP(Master Contents Provider)로 참여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홈페이지를 공개한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대형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NFT 버전 ‘게임빌프로야구’ 등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신작들과 함께 컴투스플랫폼이 주도하는 글로벌 향 NFT 거래소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11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1년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발표하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중심의 미래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할 로드맵을 밝혔다. 컴투스는 2021년 5560억 원으로 연간 최대 매출을 거뒀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527억 원, 당기순이익 1242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4분기 역시 분기 최대인 1734억 원의 매출과 112억 원, 241억 원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컴투스프로야구, 9이닝스 등 야구 게임 라인업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 성과가 더해지며 2021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컴투스는 웹(Web) 3.0의 가치에 중심을 둔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기반의 C2X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고, 현실과 가상을 잇는 올인원 미러월드 메타버스 ‘컴투버스(Com2Verse)’를 오픈하는 등 미래 디지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구축하는 C2X 플랫폼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세계의 다양한 게임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대규모 오픈 생태계로 조성돼, 글로벌 게임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낚시의 신: 크루’, ‘골프스타: 챔피언쉽’, ‘거상M 징비록’ 등 9종의 게임이 C2X 플랫폼에 합류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생태계 확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컴투버스’는 가상 오피스 환경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별 파트너들과 연계한 생활·엔터테인먼트·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라이프 플랫폼(Next Life Platform)’으로 설계된다. 2022년 가상오피스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여러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컴투버스 자산을 NFT화하고, 토큰 이코노미 시스템으로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게임이 웹 3.0의 가치를 담은 C2X로 연결될 것이며, 세상의 모든 일상이 새로운 메타버스 월드 컴투버스로 투영될 것”이라며, “컴투스는 미래의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표준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가 2021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450억원, 영업이익 445억 원, 당기순이익 3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7.8%, 52.5%씩 대폭 늘어났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75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게임 사업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과와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 등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가 뚜렷했다. 올해는 블록체인과 NFT 기반의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홀딩스는 C2X 블록체인 생태계의 MCP(Master Contents Provider)로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공급과 경제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C2X 플랫폼 탑재에 필요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환경 지원은 100%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이 담당한다. C2X 플랫폼은 웹 3.0 기반의 탈 중앙화된 ‘참여형 오픈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컴투스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NFT 거래소도 1분기 중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C2X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 통화인 C2X 토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테라폼랩스, 해시드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C2X 생태계 참여자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도 탄탄하다. 자체 개발작으로는 내달 출시 예정인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마블 레이스(가칭)’, ‘크리쳐’, 그리고 글로벌 누적 7천만 다운로드의 성과를 거둔 대표 IP ‘게임빌프로야구’도 블록체인 기술에 NFT를 접목하여 글로벌 시장을 향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퍼블리싱 게임들로는 수집형 모바일 RPG ‘안녕엘라’,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더 워킹 데드: 올스타즈(가칭)’,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제노니아 시리즈 IP 기반의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는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미래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웹3.0 철학에 기반해 콘텐츠 공급자는 물론 사용자 모두가 편의성, 투명성, 효용성을 공유하는 패러다임 변화의 선도자가 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1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8% 늘어난 6조 1,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96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7%다. 2021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7,85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85억 원을 기록했다. 먼저, 2021년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 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50억 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07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91억 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803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113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27억 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95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768억 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6,766억 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조 5,392억 원이다. 한편,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한,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하여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H는 ESG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채권 5,300억 원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LH는 지난 8일(화)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할 것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ESG 경영 전략 실천의 하나로 ESG 분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이번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 ESG채권 발행실적 LH는 지난 ‘18년부터 ’21년까지 사회적 채권으로 1조 9천억 원(외화채권 12억 2천만 달러, 국내채권 4,400억 원) 및 녹색채권 6,300억 원을 발행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하고, 녹색채권 발행액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사회적채권 발행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 중 3년 및 5년물은 시장금리 수준으로, 30년물은 시장금리 대비 0.02%p 낮게 총 5,300억 원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국내 추경 이슈로 국고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투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LH가 대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본격적인 ESG 경영 도입에 따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LH의 노력과 발전가능성에 대해 채권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LH는 조달한 자금을 ‘22년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한다. ■ 향후 계획 LH는 올해, 이번 사회적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녹색채권을 포함한 ESG채권 비중을 전체 조달규모의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서민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전략 실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메타버스 기반 게임 ‘메타버스2’가 일반토지와 준랜드마크에서 메타토큰 채굴이 가능하도록 파격적 업데이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11일 운영사 더퓨쳐컴퍼니에 따르면 그간 ‘메타버스2’ 랜드마크에서만 메타토큰을 채굴할 수 있었지만 준랜드마크와 일반토지에서도 메타토큰 채굴이 가능해지도록 업데이트가 최근 진행됐다. 준랜드마크와 일반토지에서 메타토큰 채굴량은 시세에 비례해 정해진다. 메타토큰 채굴 과정에서 소량의 자원 소모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랜드마크와 준랜드마크에서 금 채굴이 가능해진다. 더퓨쳐컴퍼니 관계자는 “타일당 구매가격이 10달러 이상의 랜드마크, 준랜드마크 타일에서 메타토큰을 채굴 중일 때 낮은 확률로 금이 채굴된다”며 “획득한 금 자원은 이후 특수한 곳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업데이트는 메타토큰과 금 채굴을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된 준랜드마크 보유 유저에게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준랜드마크로 지정된 장소는 서울과 뉴욕 통틀어 총 8곳이다. 서울은 서울역,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4곳이다. 뉴욕은 자연사박물관, 양키스타디움, 퀸즈 동물원, 퀸즈 과학관 4곳이 지정돼 있다. 하루전 10일 기준으로 타일(가로·세로 10m) 당 가격(달러 기준)을 보면 서울 준랜드마크의 경우 ▲서울역 최저가 145.8, 최고가 1166.4 ▲경복궁 최저가 142.08, 최고가 6428.16 ▲창덕궁 최저가 140, 최고가 1433.6 ▲창경궁 최저가 140, 최고가 2457.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고가 기준으로 한달전 준랜드마크 지정 당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역 359.28달러 ▲경복궁 283.84달러 ▲창경궁 1024달러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욕 준랜드마크의 경우 10일 기준으로 ▲퀸즈 동물원 최저가 176.92, 최고가 3276.80 ▲퀸즈 과학관 최저가 199.00, 최고가 3276.80 ▲자연사박물관 최저가 160.00, 최고가 15546.88 ▲양키스타디움 최저가 204.82, 최고가 237.16로 집계됐다. 이를 최저가 기준으로 한달전 시세와 비교하면 ▲퀸즈 동물원 6.92달러 ▲퀸즈 과학관 22.33달러 ▲자연사박물관 20달러 상승이 각각 이뤄졌다. 최고가 기준으로 볼 때는 자연사박물관 토지 타일이 1만5110.5달러 상승으로 가장 큰 폭의 가격 오름세를 기록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SK렌터카, SK매직 등 렌탈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박상규)는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1년 4분기 매출 2조 9,067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 212억원(전년 동기 대비 144.4%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11조 181억원, 영업이익 1,219억원의 누적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 비해 매출은 3.7%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호텔 사업 등의 손실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4분기의 경우 아이폰 신규 단말기 출시로 인해 정보통신사업의 수익이 증가했으며, ICT 리사이클 자회사 ‘민팃’이 연간 중고폰 거래 1백만대를 달성했다. SK매직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입점했으며, 혁신적인 청정∙위생 가전을 잇따라 선보여 렌탈 누적 계정 221만에 이르렀다. SK렌터카는 제주도 단기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가 상승 효과가 이어졌고, 스피드메이트 및 타이어픽을 통한 타이어 판매량도 증가했다. 다만 SK렌터카가 선보인 온라인 전용 장기렌터카 견적∙계약 서비스인 ‘SK렌터카 다이렉트’의 고객 인지도 확대를 위해 광고 캠페인 전개, 팝업 스토어 오픈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실적을 종합하면, 모빌리티(SK렌터카 등)와 홈 케어(SK매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회사의 성장을 이끈 한 해였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단지 조성에 나서며 전기차 렌탈 기반을 강화 중이며, ‘SK렌터카 다이렉트’로 언택트 중심의 온라인 시장 구축에도 힘 쏟았다. 이와 함께 차량 주행거리 기반으로 요금을 산정하는 ‘SK렌터카 타고페이’ 시범서비스를 펼친 데 이어 올해는 정식 상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차량 관리 멤버십 ‘클럽 SM(CLUB SM)’을 출시해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분사한 ‘카티니(브랜드명: 타이어픽)’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 가을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공개하고 친환경 플라스틱을 전면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 모델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생활환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 결과 SK매직은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워커힐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객실 및 식음료 업장 운영 시간 축소 등으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했으나, 트렌드에 맞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프린트 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 ‘워커힐호텔 피크닉 에코백’ 등 각종 호텔 PB 상품을 선보이며 손실 규모를 줄였다. 또한 ‘친환경 호텔 전환’ 선언을 하며 ESG 경영 가속화에 나서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보유 사업들의 안정적인 성과 창출과 더불어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본격 나서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 모멘텀 발굴 및 사업기회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영역과 블록체인 관련 전문 투자 및 사업 개발을 미래 성장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이뤄진 2022년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투자센터에 더해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설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엘비스(LVIS)’, 친환경 소재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 전기차 충전 기업 ‘에버온’ 투자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와 사업 강화를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이어가 투자 사업의 가치 상승과 이익 창출, 재투자가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사회와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ESG 경영 수준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천력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지속 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성과 창출과 성장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전국택배노조가 소공동 CJ대한통운 본사를 불법으로 점거했다며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는 노사관계라는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며 "경영계는 전국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불법점거와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이고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택배노조 진입 과정에서 본사 정문이 파괴되는 등 회사 기물이 손괴됐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행위도 발생한 바, 경영계는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또 "택배노조는 근거가 부족한 파업명분을 내세우며 집단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지난 12월 파업 돌입 이후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위반을 주장하면서 택배기사 수수료 인상을 요구해 왔으나, 지난 1월 국토부의 사회적 합의 이행상황 점검 결과 CJ대한통운은 “양호”하게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총은 "이후 파업 명분이 약해진 택배노조는 정부 및 정치권의 개입을 요구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물리력을 동원한 불법행위에 나선 것"이라며 "이익을 위해 위력과 불법을 서슴지 않는 조직은 이미 우리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이어 "택배노조는 점거 이외에도 이번 파업과정에서 다수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이처럼 파업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잇달아 발생하는 것은 노조의 불법에 대해 처벌이 정당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공개한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8 시리즈' 사전 판매를 10일부터 시작한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갤럭시 탭 S8', '갤럭시 탭 S8+', '갤럭시 탭 S8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구성됐고, 특히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탭 중 가장 큰 14.6형의 디스플레이 탑재와 얇아진 베젤과 두께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일상화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을 위한 사용성에 맞춰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화상통화에 최적화된 120도 전면 초광각 카메라, 자동으로 구도를 맞춰주는 자동 프레이밍,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3개의 마이크 등을 적용했다. 또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S펜', '삼성 노트'앱, PC급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DeX'와 함께 갤럭시 탭 최초로 초고속 4nm 프로세서와 Wi-Fi 6E를 적용하는 등 업무와 학습은 물론 여가생활까지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 10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와 다양한 혜택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공식 출시에 앞서 10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이 기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태블릿 사용성을 높여주는 정품 커버와 콜라보 액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최대 88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8 울트라' 구매 고객에게는 정품커버 3종(키보드 북커버, 북커버,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 중 1개, S8+, S8 구매 고객은 노트뷰 커버 포함 총 4종의 정품 커버 중 1개 품목에 한해 최대 20만 7천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갤럭시 탭 S8 시리즈'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정품 블루투스 마우스, 45W PD 충전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중 선택한 1개 제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13만 8천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와 콜라보한 파우치 패키지 4종(팬톤컬러 패키지, 심슨 패키지, 스타워즈 패키지, 스프링샤인 패키지) 중 1개 제품을 8천 8백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 소속의 짜욱 작가와 협업한 스프링샤인 패키지는 판매금 일부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기부돼 구매 고객들은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삼성케어플러스 6개월 이용권 ▲카카오 S펜 실리콘 커버 1종 ▲디즈니 플러스 3개월 이용권 ▲튜터링 2개월 수강권 ▲삼성에듀 최대 1년 강의 수강권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버전 6개월 이용권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갤럭시 탭 S8 시리즈'로 갤럭시 스토어 접속 시 한컴 오피스 이용권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갤럭시 탭 S8 울트라' 구매 고객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365퍼스널 1년 이용권을 4천 9백원에 제공한다. ■ 모델별 사양에 따른 출시 가격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1가지 색상으로, 와이파이 및 5G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 사양에 따라 와이파이 모델은 137만 8천 3백원(8GB RAM·128GB 내장 메모리), 150만 8천 1백원(12GB·256GB), 170만 8천 3백원(16GB·512GB), 5G 모델은 157만 8천 5백원(8GB·128GB), 170만 8천 3백원(12GB·256GB), 190만 8천 5백원(16GB·512GB)이다. '갤럭시 탭 S8과 S8+'는 그라파이트, 실버, 핑크 골드 등 세가지 색상, 와이파이 및 5G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 탭 S8+'는 메모리와 네트워크 사양에 따라 109만 8천 9백원(Wi-Fi/8GB·128GB)부터 142만 8천 9백원 (5G/12GB·256GB), '갤럭시 탭 S8'은 84만 9천 2백원(Wi-Fi/8GB·128GB)부터117만 9천 2백원(5G/12GB·256GB)이다.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11번가, 쿠팡, G마켓, 네이버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전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021년 4분기 8,445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 5,26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7%(8,888억원)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감안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에도 불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 2021년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 35.7%, 전년 대비 3,556억원 증가 비은행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당기순이익 5,066억원(전년 대비 957억원, 23.3% 증가)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은 2,720억원(전년 대비 948억원, 53.5% 증가), 하나카드는 2,505억원(전년 대비 960억원, 62.2% 증가)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 ■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세와 안정적 비용 관리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의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7조 4,3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63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5.2%(1조 2,306억원) 증가한 9조 3,006억원이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이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9%,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그룹의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에 머무는 등 이익 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대비 1.3%p 하락한 44.0%를 기록하며 7년 연속 감소세를 달성했다. ■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배당성향 회복 리스크를 고려한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6.29%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78%로 2021년 바젤III 조기 도입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경영 성과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2,4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700원을 포함한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3,100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수준인 26%로 예상된다. 2021년 신탁자산(150조 9,994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0.07%(59조 7,702억원) 증가한 653조 4,447억원이다. ■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340억원 적립을 포함한 2021년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213억원으로, 이를 통해 그룹은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했다. 전년도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한 완충능력 추가 확보에 이어 4분기 중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2021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2%, 연체율은 0.28%로 건전성 지표 하향 안정화됐으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대비 33.5%p 증가한 177.3%를 기록했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21년 4분기 6,234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5,70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9%(5,603억원) 증가한 수치로,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등 실수요 기반의 대출 성장세 지속과 비용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이자이익(6조 1,506억원)과 수수료이익(7,202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1%(8,517억원) 증가한 6조 8,708억원이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2021년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말 대비 33.8%p 증가한 163.9%이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말 대비 8bp 하락한 0.26%,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3bp 하락한 0.16%로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2021년말 신탁자산(70조 1,517억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8.31%(38조 3,963억원) 증가한 500조 3,453억원이다. ■ 비은행 관계사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수수료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3%(957억원) 증가한 5,0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우량 리테일 자산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5%(948억원) 증가한 2,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증대와 디지털 혁신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년 대비 62.2%(960억원) 증가한 2,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대비 14.7%(119억원) 증가한 927억원, 하나생명은 전년 대비 8.6%(23억원) 감소한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통신3사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나들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고객 불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조속히 이달 중으로 주파수 20MHz 폭 추가 할당 경매를 추진, 사업자들 간 경쟁을 유도시켜야 한다는 논조가 계속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주파수 할당 경매공고 2월내 조속 추진은 소비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논리가 강력하게 떠받치고 있다. 국가 공공재인 주파수 할당의 대전제는 “사업자 이익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점에서 오는 17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어떤 결론을 도출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소비자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가 사업자 간 이해관계를 떠나 '소비자 편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주의깊게 살피면서 주도적으로 주파수 할당 계획을 마무리짓는 정책 추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 주파수 추가할당, 소비자 편익 우선돼야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경매 시 유보된 5G 주파수 20㎒ 폭(3.4~3.42㎓)의 추가 할당이 전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조속히 마무리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경쟁사가 추가 할당을 제기한 40㎒ 폭 주파수에 대해서도 즉시 사용 가능한 20㎒ 폭과는 달리 혼간섭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도의 검토 절차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입장이다. 현재 5G 상용화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인구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지방, 실내 등 품질 논란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면 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20㎒ 할당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번 주파수는 어떤 회사가 할당받더라도 소비자 편익 증진과 5G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특히 통신사 간 네트워크 품질이 대등해야만 사업자는 품질과 서비스 경쟁을 치열하게 할 것이는 점에서 소비자의 사업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5G 공동구축으로 지역별 이용자 차별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ICT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시민단체도 “고통받는 소비자, 주파수 추가할당이 정답” 이런 논리에 따라 소비자단체를 대표하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도 지난달 국회 정책 간담회에서 “5G 서비스 시행 4년차인데 여전히 품질 관련 문제 발생하고 있다”며 “통신사 얘기도 주파수 추가할당 하면 통신 품질 현격히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빠르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 부분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주관한 ‘5G 산업활성화와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 정책 간담회’에서 소비자단체 대표 답게 ‘소비자를 외면하고 있다’며 통신사를 질타했다. 간담회에서 정 총장은 “상용화 초기에 5G가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상용화하면서 품질 얘기 끊임 없이 제기해왔다. 그동안 소비자 불만이 2019년에는 1722건, 2020년 1955건으로 증가했다. 품질 관련 불만 사례들을 보면 통신 불량 관련이 거의 절반 차지한다”면서 “통신사들은 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문제도 적극적으로 처리 안했지만, 방통위 통신분쟁위원회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해결 안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주파수 재할당에서 소비자 입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정 총장은 “주파수 재할당에서 공정 경쟁을 얘기하는데, 그 부분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속도도 중요하고 커버리지도 중요하다”며 “통신사들이 소비자가 5G에 가입할 당시, 또 광고에서 분명히 밝힌 부분이므로 잘 이행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주파수 할당은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 총장은 “공정경쟁이라는 이유로 추가할당을 반대한다는 건 5G로 고통받는 소비자 입장 생각한다면 수긍하기 어렵다”며 “통신 품질 높이는 데 주파수 대역이 중요하다면 과기부가 신속하게 SKT나 KT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주파수 추가할당 하도록 요청하고 싶다. 이번 재할당은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자외선을 만나면 경화되는 필름을 이용해 투명전극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은 나노와이어(silver nanowire, AgNW)를 원하는 형태로 손쉽게 패터닝하는 기술이 나왔다. 단면 지름이 수십 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인 가늘고 긴 막대 형태의 은 나노와이어는 투명하면서도 전도성이 뛰어나지만, 은 나노와이어의 전극 패터닝1)을 위한 기존의 포토리소그래피2) 공정은 독성 용매 노출의 위험이 따르며, 복잡한 공정과 고가의 제작 비용 때문에 디바이스 전체의 제작 시간과 비용 절감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 김준원 교수, 통합과정 유동우 씨 연구팀은 자외선 경화형 필름을 이용해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을 개발했다. 스티커와 같이 끈적거리던 필름에 자외선을 조사하면 굳게 되는데, 이 원리를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은 나노와이어를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손쉽게 패터닝 할 수 있다. 유연하고 투명한 은 나노와이어는 빛을 잘 통하게 해 태양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저장될 수 있어 태양전지와 같은 광전자 소자는 물론 유연한 터치 센서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같은 플렉시블 전자기기, 투명 히터(heater)와 같은 스마트 글라스 등 폭넓은 활용 범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은 나노와이어의 전극 패터닝을 위한 기존의 포토리소그래피는 복잡한 공정 과정과 다양한 용매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점 때문에 적용이 어려웠다. 특히 기판에 도포된 은 나노와이어의 경우 가느다란 막대 형태로 구성되기 때문에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의 여러 단계에서 사용되는 용액들에 의해 손실과 손상이 발생되어 제작된 전극의 전도성이 떨어지거나 원하는 선폭의 패턴 제작이 어려울 수 있다. 김준원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과 만나면 경화되는 UV 경화형 필름을 사용함으로써, 포토레지스트3), 현상액4), 에천트5) 없이 무용매로 기존의 공정 과정을 크게 단순화했다. 이 방식은 자외선과 포토마스크로 패터닝된 필름을 은 나노와이어가 도포된 기판에 붙이고 추가적인 자외선을 조사한 후 필름을 떼어내면은 나노와이어를 원하는 패턴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필수적이었던 포토레지스트 도포, 현상, 에칭6) 이나 포토레지스트 박리 과정을 건너뛰게 돼 제작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성 용매의 사용이 없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다. 이에 더불어 은 나노와이어의 선폭, 간격을 미세하게 조정하거나 선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처리해 보다 전극 패터닝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준원 교수는 “해당 기술을 확장하면 다양한 광전자 소자 및 플렉시블 전자기기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하며 차기 적용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특허 출원이 완료되어 특허 등록 심사 중에 있으며재료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스몰 메소드(Small Methods)’에 최근 게재됐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허윤, 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달 28일 내부 3명, 외부 2명, 총 5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한 데 이어, 이 날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함영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특히, 회추위는 주주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 회추위는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함영주 회장 후보는 하나은행과 한국외환은행의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서 조직 통합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그룹의 ESG 총괄 부회장으로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회추위는 “함영주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내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날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올해 첫 해외 수주 소식을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중국 국영 건설사 CC7(China National Chemical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oration Seven, Ltd.)과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Baltic Ethane Cracker Project)의 설계 및 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원발주처인 러시아 BCC(Baltic Chemical Complex LLC.)가 CC7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EP(설계 및 조달 업무)를 도급 받아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721억원)이며, 2024년까지 계약 업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지점에 위치한 우스트-루가(Ust-Luga) 지역 발틱 콤플렉스에 에탄크래커 2개 유닛(Unit)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연간 280만여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우스트-루가는 핀란드만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주요 항만도시 중 하나로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며,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러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되면서, 해외 시장 다변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석유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자원 매장량을 보유한 에너지 부국으로, 대형 플랜트 공사를 꾸준히 발주하고 있다. 앞으로도 플랜트 사업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러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자동화, 기자재선확정 등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수행 혁신성과들을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하고,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주변 CIS 지역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노하우도 활용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에틸렌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상품 중 하나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수행혁신을 바탕으로 한 기술경쟁력과 풍부한 상품 경험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라며 “러시아에서의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의 신뢰를 쌓고, 사업수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면서 자전하듯이, 전자도 원자핵 주위를 돌며 스스로 회전하는 것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다. 전자의 자전에 해당하는 ‘스핀’이란 성질을 이용해 자성 메모리 소자의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물리학과 이길호 교수·통합과정 신인섭 씨 연구팀은 위상물질1)과 자석을 합쳐 스핀 전류를 높은 효율로 발생시키는 소자 구조를 개발했다. 이 물질은 크기가 작지만 많은 스핀 전류가 흘러 차세대 자성 메모리 소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흔히 ‘반도체’로 줄여 말하는 반도체 기반의 메모리 소자는 전자가 가지는 전하의 성질만을 이용해 전류를 흐르게 한다. 그러나 사실 전자는 전하뿐만 아니라 스핀이라는 성질을 갖기 때문에, 스핀도 흐르게 할 수 있다. 단, 이 성질은 불순물의 영향을 받으면 쉽게 사라져 실제 소자로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 등 소자를 필요로 하는 기기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더 작은 소자를 만들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자의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불순물의 영향이 줄어들어 스핀을 활용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물질을 구성하는 전자는 스핀 방향이 제각기 다른데, 스핀 방향이 모두 같으면 자석과 같은 성질이 나타난다. 이에 연구팀은 반도체 대신 자석을 소자로 이용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했다.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 반도체와 달리, 자석은 자기장으로 스핀 방향을 일제히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전류 없이 정보를 유지한다. 또, 자석에 스핀 전류 발생 금속을 붙이면, 전하 전류를 통해 스핀 전류를 발생시키고 이것이 자석으로 들어가 자석의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통상 백금이나 탄탈럼 같은 일반적인 스핀 전류 발생 금속을 붙인다. 연구팀은 이것 대신 위상물질인 이텔루르화 텅스텐(WTe2, Tungsten ditelluride)을 붙여 스핀 전류 발생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자석과 위상물질을 접착할 때 그 경계면에 생기는 손상으로 스핀 전류가 손실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자석과 위상물질을 원자적으로 평평한 얇은 막 상태로 만들고 이들을 쌓는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금속의 스핀 전류 변환 효율은 10%에 불과한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은 효율이 50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메모리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전류도 기존 연구보다 열 배 정도 작아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이길호 교수는 “위상물질이 스핀트로닉스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최근 게재된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과학연구원,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