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네트워킹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랫폼 기반 응용서비스 시연에도 성공, 코로나19 이후 뉴노멀로 자리 잡은 인간 중심 초연결사회 실현이 머지않아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탁연구과제를 통해 AI 기반 지능형 에지 네트워킹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전국망 규모의 KOREN과 연동, 4개 응용서비스와 연계한 시연 및 기술 검증도 함께 완료했다. ETRI가 개발한 지능형 에지 네트워킹 플랫폼은 AI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핵심 네트워킹 기술이다. 얼굴인식·상황인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주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지)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ETRI 연구진은 플랫폼 안에 설계된 이벤트커넥터 기술이 본 서비스 구현의 핵심기술이라고 전했다. AI와 네트워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기술로 AI가 관찰·수집한 데이터를 적절하게 분산·처리해 네트워크에 전송한다. 기존에는 단말끼리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저용량 AI 데이터만 처리하거나, 보안성이 낮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했다. 본 기술은 사람·사물과 가까운 서버를 활용해 빠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통신, 연산이 가능하다. ETRI는 대전-판교 간 KOREN을 연동하여 ▲상황인지 기반 영상정보 전송경로 제어 서비스 ▲상황인지 기반 지능형 보안 네트워킹 서비스 ▲상황인지 기반 네트워크 대역폭 제어 서비스 ▲상황인지 기반 맞춤형 응용 서비스 등 총 4가지 서비스를 시연 및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상황인지 기반 영상정보 전송경로 제어 서비스는 화재, 침입 등 비상상황을 AI가 인식하여 자동으로 해당 영상을 중앙 관제센터에 전송하는 서비스다. 로컬서버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하다가 비상상황만 구별해 중앙에 해당 영상을 전송한다. 따라서 인구 밀집 구역에서 미아를 찾거나 금연구역에서 흡연자를 탐지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 해결 및 관제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인지 기반 지능형 보안 네트워킹 서비스는 사용자 맞춤형으로 안전하게 사설 네트워크에 자동연결해주는 서비스다. AI가 A 기업, B 기업 임직원의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하여 단말을 각 회사 기업망에 자동 연결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설망, 특수망 등에 접속할 수 있다. 상황인지 기반 네트워크 대역폭 제어 서비스는 긴급상황 발생 시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다. 예컨대, 건물 내 화재가 발생한 경우 이를 AI 기술을 통하여 인지, 기존에 송출 중인 영상 대신 네트워크 대역폭 제어를 통해 대피 안내도, 비상시 행동 매뉴얼 등의 영상을 우선 송출해 도움을 제공한다. 시·청각장애인을 인식해 맞춤형으로 음성안내 또는 텍스트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인지 기반 맞춤형 응용 서비스 시연도 성공했다. 연구진은 휴대폰 단말, 스마트 글래스 등 사용자 주변 물리 장치 간 가상 네트워크를 구성했기 때문에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다계층 분산 협력적 AI 기술 ▲분산자원 자율관리·마이크로서비스 구성기술 ▲지능형 SD-WAN 에지 패브릭 기술 등을 집적한 결과 지능화, 가속화, 자동화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ETRI 김선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지능형 에지 기술과 네트워킹 기술의 만남으로 특정 상황에 대처하여 정보를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대응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용이하다. 특히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본 기술을 고도화하여 향후 기업들이 AI 응용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을 위한 혁신적 차세대 분산 지능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에지 네트워킹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넷비젼텔레콤, ㈜케이벨, ㈜에프아이시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와 공동연구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ETRI는 본 과제를 통해 SCI급 논문 7편 이상 게재 및 국내외 특허 15건 이상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클라우드 및 보안 관련 기업체에 기술이전 6건 등 기술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전자(066570)가 중소기업의 환경기술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3일 오전 구미사업장에서 대구지방환경청, 중소기업 등과 「환경기술지원 멘토링」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선태 LG전자 안전환경지원담당, 이영석 대구지방환경청장, 장대수 ㈜화인알텍 대표, 서상호 ㈜산코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 대구지역 녹색기업 협의회 회장사인 LG전자를 주축으로 중소기업으로 확산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환경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환경을 더욱 개선해 탄소중립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들은 환경 관련 기술이 부족한 가운데, 전문화된 환경 법규 및 정책 변경에 따르는 법리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의도치 않게 환경 법규를 위반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멘토링 대상 사업장의 환경 관련 요구 사항을 파악,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사후관리하는 등 사업장 환경에 맞춘 개선방안을 지원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환경기술 관련 법률 공유, 이행상황 모니터링, 결과평가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중소기업은 지원받은 환경관리 개선방안을 성실히 이행, 사업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한다. 황선태 LG전자 안전환경지원담당은 “㈜화인알텍, ㈜산코코리아뿐만 아니라 향후 멘토링을 희망하는 다른 협력사들도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의 환경관리 능력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생의 일환으로,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이하 원칩)’을 4일부터 선보인다. ‘원칩’은 선∙후불 관계없이 모든 U+알뜰폰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유심으로, 전국 5,800여개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한다. 그동안 알뜰폰 가입을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해 택배로 받거나 사업자별 전용 유심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원칩 출시에 따라 고객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즉시 유심을 구매해 원하는 알뜰폰으로 가입이 가능해졌다. 원칩을 구매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만에 즉시 개통이 가능하다. U+알뜰폰 사업자들은 편의점 제휴부터 유심 제작∙납품에 따른 물류 및 인건비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U+알뜰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이마트24 점포에서 원칩 구매 후,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 또는 각 U+알뜰폰 사업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원칩 출시를 기념해 11월 31일까지 이마트24에서 원칩을 구매하고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스위트룸 숙박권(10명), 에어팟프로(100명), 커피 교환권(10,00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진욱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 찐팬으로 만들기 위해 원칩을 기획했다”며, “이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상생 프로그램인 ‘U+알뜰폰 파트너스 2.0’의 일환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2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글로벌 이용자는 ▲엔씨(NC)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리니지W 클라이언트를 미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엔씨(NC)는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가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리니지W 공식 유튜브를 통해 ▲클래스 ▲퀘스트 및 의뢰 ▲혈맹 ▲기본화면 및 전투 등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영상은 국문과 영문을 지원한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해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엔씨(NC)의 글로벌 신작 게임이다.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서비스 ▲풀 3D 기반의 쿼터뷰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글로벌 신작 리니지W는 한국을 포함 12개 국가에서 11월 4일 00시부터 플레이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Climate Tech)’를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에 나선다. 자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셀과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수소 혼소(混燒) 기술 등을 동원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배출량 246만톤(2020년 기준)과 신규사업으로 추가 발생할 112만톤을 포함한 연간 총 358만톤의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전량 감축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모든 사업 부문이 동참해 제품생산 활동 뿐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위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모든 사업 부문이 단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큐셀 부문은 이미 지난 2월 국내 재생 에너지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 참여를 선언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1% 미만인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을 2030년 21%, 2040년 37%, 2050년 100%로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현재 큐셀 부문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 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로 배출량 줄이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케미칼 부문이 2024년 상업화를 추진 중인 수전해(물 전기 분해) 기술로 생산한 그린 수소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계열사인 한화임팩트가 올해 6월 미국 PSM(Power Systems Mfg)과 토마센 에너지(Thomassen Energy)로부터 인수한 수소 혼소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수소 혼소는 기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에 수소를 혼합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발전 기술이다. 전력 이외에 사업장 가동에 필요한 다른 에너지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다. 케미칼 부문은 이를 위해 2023년부터 LNG 대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를 도입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생산한다. 2030년부터는 ‘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CCUS)’로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 같은 탄소 중립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한 이후 처음 발간됐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TCFD)’의 권고안에 따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 전략과 주요 감축 활동이 담겨 있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는 탄소 중립 노력을 등한시하면 기업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태양광, 풍력, 수소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205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2일 효성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제가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꾸준히 강조해온 것이 VOC"라며 " "VOC는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다. 전략적이고 치밀한 VOC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고객을 만족시키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gility는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트렌드와 기술이 너무나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Agility가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조현준 회장의 창립 55주년 기념사 전문. 우리그룹의 창립 55주년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회사의 성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효성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 사상 초유의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효성의 저력으로 잘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효성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있습니다.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보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에너지 혁신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류의 생활방식이 급변하면서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제가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꾸준히 강조해온 것이“VOC” 입니다. VOC는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전략적이고 치밀한 VOC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민첩함 즉 Agility입니다. Agility는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것입니다. 트렌드와 기술이 너무나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Agility가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들이 진정한 경청의 자세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민첩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 나갑시다. 이를 통해 효성이란 브랜드 가치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고 합니다.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효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효성그룹 회장 조현준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1일 KT광화문사옥에서 설명회를 마련하고 지난 25일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관련 재발방지대책 및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KT는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고 강조하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적용함과 동시에 기존 서비스 이용약관과는 관계없이 고객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KT는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하고 철저하게 실행하기 위해 ‘네트워크혁신TF’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본원칙 철저준수 테스트베드·라우팅 오류차단 기능 전국확대 검증방법 개선 그동안 KT는 연간 4,000여건의 야간 라우팅 작업을 수행하면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점검해왔다. 이와 함께 라우팅 변경 작업이 많은 센터망과 중계망 및 일부 엣지망의 경우 오류가 발생했을 때 전국적인 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보전달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또한 연간 4만여건에 이르는 네트워크 작업은 계획부터 관리·승인, 실행·검증까지 단계별 절차로 진행된다. KT는 위와 같은 절차가 있음에도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원인으로 ▲야간에 진행해야 할 작업을 주간에 KT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점, ▲사전 검증단계에서 협력사 오류로 인한 명령어 누락을 파악하지 못한 점, ▲잘못된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정보가 엣지망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된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원인에 기초해 기술적 측면과 관리적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시행할 것을 다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확대(가상화 테스트베드)해 사람의 실수로 인한 장애를 완벽히 차단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작업준비 단계에서만 적용했던 테스트베드를 가상화해 전국 각 지역에서 새로운 라우팅을 적용하기 직전 최종적으로 테스트한 이후 실제 망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한다. KT는 이를 통해 실제 망에 적용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모든 센터망과 중계망 및 일부 엣지망에 적용 중인 라우팅 오류 확산방지 기능(정보전달 개수 제한)을 모든 엣지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엣지망에서 발생한 라우팅 오류가 전국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선과 무선 인터넷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형태의 백업망을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KT는 작업관리와 관련해서는 기본 절차를 철저히 준수(Back to the Basic)하는 한편 이중, 삼중의 ‘현장작업 자동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재발방지에 나선다. 이번 인터넷 장애는 기본을 준수하지 않은 작업이 원인이었던 만큼 KT는 각 단계별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원점부터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 원칙에서 벗어난 작업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데 핵심 키가 될 현장작업 자동통제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단계는 작업자가 주요 명령어를 입력할 때 OTP(1회용 패스워드)로 관리자가 승인하도록 해 관리책임을 강화한다. 2단계는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미승인 작업 여부를 실시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요소를 차단한다. 3단계는 관제센터에서 KT 직원의 작업 참여를 인증한 후에야 실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단계별 검증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인·기업은 최장 장애 10배 소상공인 10일 기준 보상 별도 지원센터 운영 KT는 인터넷 장애로 인해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가능한 신속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보상대상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 IP형 전화, 기업상품이다. 무선 서비스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 추가단말(세컨드 디바이스) 서비스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 고객도 해당된다. 보상기준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경우 최장 장애 시간 89분의 10배 수준인 15시간으로 적용된다. 특히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과 IP형 전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10일 기준으로 보상된다. 소상공인은 해당 서비스를 사업자등록번호로 가입한 고객이나 부가세 신고 등 KT에서 개인사업자로 관리하고 있는 회선 고객이 해당된다. KT는 고객들의 개별 문의와 신청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보상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절차 없이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보상금액을 일괄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KT는 요금감면 및 소상공인 케어를 원만하게 지원하기 위해 전담 지원센터를 이번 주 중 오픈하고 2주간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별도로 구축 예정인 전용 홈페이지와 전담 콜센터로 병행 구성된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보상기준 및 보상대상 확인을 안내하고, 보상기준에 따른 보상금액 확인도 가능하도록 후속으로 추가 보완할 방침이다. 전담 콜센터를 통해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상공인 분류에서 누락된 고객의 추가 신청접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을 이용중인 고객은 해당 사업자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KT를 믿어주신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히 재발방지대책을 적용해 앞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 TV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 TV+ 서비스 3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오는 4일 애플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애플 TV+의 국내 서비스 시작에 맞춰 글로벌 국가에서 애플 TV+ 서비스를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최신 영상·음향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품질의 콘텐츠를 쉽고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LG TV의 장점을 앞세운다. 한국을 기준으로 이달 1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LG TV를 통해 애플 TV+를 신규 구독하는 고객은 애플이 제공하는 애플 TV+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아볼 수 있다. 3개월 무료 이용 프로모션은 애플 TV+ 시청이 가능한 글로벌 83개국 LG TV 고객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지난 2016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webOS 3.0/3.5/4.0/4.5/5.0/6.0 탑재한 올레드/QNED/나노셀/UHD TV)에서는 셋톱박스 등 별도 주변 기기 연결 없이도 webOS 홈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애플 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별도 조작 없이도 주변 밝기나 시청하는 영상에 맞춰 최적의 영상을 제공하는 화질 최적화 기능 ‘돌비비전(Dolby Vision) IQ’를 기본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한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3D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도 기본 탑재했다. 돌비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플 TV+의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에 최적이다. LG TV와 함께 사용하는 인공지능리모컨의 직관적인 사용성도 장점이다. 고객은 리모컨으로 클릭, 스크롤 등 마치 PC에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처럼 화면 조작이 가능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애플 TV+는 업계 최초의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이자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스토리텔러를 위한 공간으로, 각종 시리즈물, 드라마, 다큐멘터리, 어린이용 콘텐츠, 코미디물 등 다양한 영감을 주고 수상에 빛나는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라인업을 제공한다. 애플 TV+의 한국 런칭작인 DR.브레인은 오는 11월 4일 스트리밍 예정이다. LG전자 정성현 HE서비스기획운영실장은 “원하는 콘텐츠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사용성은 물론이고, 애플 TV+ 오리지널 콘텐츠와 같은 고품질 영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LG TV의 장점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가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기관 `코세라(Coursera)'에 개설한 강의가 큰 인기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인 홍승범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전자기학 특강(Electrodynamics Specialization)' 과목의 누적 수강인원이 4만여 명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코세라(Coursera)는 미국 스탠퍼드大 컴퓨터과학과 앤드루 응 교수와 대프니 콜러가 창업한 온라인 교육기관이다. 2012년 운영을 시작해 2020년 현재 전 세계에서 7천 7백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홍 교수가 영어로 강의한 `전자기학 특강' 과목은 전자기학 기초(초급), 전기장 분석(중급), 전기 및 자기장 (고급), 맥스웰 방정식 심층 해법(고급)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다. KAIST에서도 고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전공선택으로 듣는 이 과목은 다소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 세계 149개국에서 수강자가 몰리고 있어 다소 놀랐다고 홍 교수는 평가했다. 수강자(기초과정 기준) 상위 10개국 중 1위는 인도(37.8%)이다. 이어 미국(11.7%)· 필리핀(5.0%) ·방글라데시(2.7%) ·멕시코(2.4%) ·파키스탄(2.1%) ·이집트(2.0%) ·영국 (1.9%) ·터키(1.9%) ·캐나다(1.8%) 순으로 수강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교수의 강좌 인기는 구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색창에 전자기학 과정(Electrodynamics course)을 입력하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개설한 전자기학보다도 상위에 나타나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익명으로 진행된 강의평가도 "사례가 많아 강의가 쉽다ˮ는 표현이 많았다. 익명의 평가자 A는 "이 과목의 힘은 수강자가 전자기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비유법을 많이 사용한 것ˮ이라며 "이 강의를 만난 것은 행운ˮ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의 평가자 B는 "이 과목은 매우 잘 디자인되고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ˮ며 "다음 과정도 계속해서 수강하고 싶다ˮ라며 홍 교수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익명의 평가자 C는 "이 과목은 수강자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예시를 많이 제시해 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ˮ라며 "방정식의 물리학적 의미 등 새로운 지식을 얻는 계기가 됐다ˮ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인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온라인 강좌 중 언어나 교양과목 초급과정에서 수만 명이 수강한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공학 분야 고급과정을 4만여 명 이 수강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해외에서 인기 비결에 대해 홍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ˮ라며 "기존 지식과 연관 짓고 비유적인 설명이 큰 효과가 있었다ˮ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강의를 지난 10년간 강의실에서 500명이 수강했는데 반해 코세라에서 온라인 강의는 3년 만에 4만여 명이 수강했다ˮ라며 "온라인 강의 파급효과에 놀랐다ˮ고 언급했다. 홍 교수는 위의 온라인 강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KAIST 교육혁신의 날에서 `교수학습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향후 수강생 10만 명을 목표로 신소재 양자역학, 인공지능 신소재 과목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본 강좌는 코세라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4회 학습을 완료한 학습자는 코세라가 발급하는 `공유 가능한 수료증(Shareable Certificate)'을 발급받을 수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중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하 국가시범도시) 개막식에서 5G 원격제어 건설자동화 장비와 지능형 CCTV, 자율주행 드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 조성공사 현장에 5G, 드론, 로봇,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스마트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통신망 및 솔루션을 구축하고 활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건설현장에 5G 전용망을 구축하고, 볼보건설기계의 굴착기/로더 등 중장비와 이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컨트롤센터(스마트 건설기술 관제센터)를 연결하여 원격에서 조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격제어는 통신망을 통한 영상지연을 200ms(0.2초) 이내로 최소화하는 ‘저지연영상솔루션’을 적용하여 마치 현장에서와 같이 실시간 영상을 보며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5G 원격제어 굴착기는 전날 내빈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스마트 건설 자동화를 위한 원격제어 시연에 성공했다. 굴착기는 5G로 원격의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영상을 보며 제어하여 흙을 쌓고 땅을 파는 트렌치작업을 안전하게 마쳤다. 작업 중 사람이나 다른 장비가 접근할 경우 건설정보통합관제센터에 경보를 울리는 모습도 시연됐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에 5G 전용망 등 통신망과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U+스마트드론을 공급했다.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인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은 현장의 영상·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공사 현장의 차량출입을 영상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출입 통제 구역에 사람이 접근 시 자동으로 감지해준다.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의 CCTV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이상상황을 푸시 알림으로 즉각 제공하여 빈틈없는 현장안전관리를 도와준다. U+스마트드론은 LTE로 드론의 비행을 관제하고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을 CCTV 통합플랫폼에서 활용한다. 특히 30배줌 고배율 카메라와 LTE스피커 기능을 탑재해 공정관리와 위험 작업 시, 경고 방송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을 한다. LG유플러스는 국가시범도시에서 활용된 5G 원격제어, 지능형영상보안, U+스마트드론 등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국내 건설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국가시범도시 건설현장은 5G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국내 건설기술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5G통신망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건설솔루션을 개발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현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이노텍(대표 정철동, 011070)은 구미 사업장이 소재·부품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100%면 ‘플래티넘’, 95~99%는 ‘골드’, 90~94%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구미 사업장의 자원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100%다. 이 사업장은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의 연간 재활용 폐기물양은 2만 2천톤에 이른다. 폐기물 재활용으로 연간 970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톤)에 가까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1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LG이노텍은 그 동안 '폐기물 매립 제로'를 목표로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폐수 슬러지(폐수처리 및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와 폐기 제품에 포함된 금, 구리 등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등 버려지는 원자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플라스틱·비닐 사용 최소화 등 전 임직원이 생활 속 자원 재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광주, 평택 등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수 안전환경담당은 “지속가능기업을 위해 ‘환경영향 제로화’를 목표로 그린경영에 주력해왔다”며 “탄소중립 선언, RE100 가입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ESG 경영을 가속화하며 환경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이노텍은 사업장 내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며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11% 줄였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2020년 물 사용량을 2019년 대비 7% 줄였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친환경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9-2020 2년 연속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2017-2020 4년 연속 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10월에는 구미사업장이 폐합성수지에 대해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받았다. ‘순환자원 품질표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유해물질 및 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폐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 인증을 받은 폐기물은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아지며, 재활용에 유리하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이하 CCU)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7월 1일 스토리데이때 선언한 바 있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울산CLX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난 2003년부터 CCU사업을 시작, 다양한 시험을 진행하면서 실제 성과를 확인해 오고 있다. 과거 울산CLX 내 수소를 제조하는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별도로 분리되지 않은 채 다른 가스와 함께 연료로 사용되고, 타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그대로 대기로 배출되기도 했다. 이에 울산CLX는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환경 이슈를 고려해 이산화탄소를 회수하고, 이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울산CLX 내 석유 1공장 중질유분해(HOU) 시설의 수소 제조 공정에서 만들어진 ‘저순도 수소’는 별도의 회수시설에서 부산물인 이산화탄소의 흡수/분리 과정을 거쳐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로 회수된다. 이후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는 반도체 에칭(Etching)용, 용접, 드라이아이스, 식물재배 등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판매처에 공급된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이산화탄소 회수를 통해 대기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하면서 사업적으로는 수소 제조 및 정제 공정의 효율을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해 공정 효율성과 경제성을 모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석유 2공장의 수소 제조 공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울산 인근 공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로 인해 이산화탄소 판매 사업은 연간 30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CCU사업과는 별개로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 (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하 CCS)하는 기술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지난 9월 석유공사와 국책 과제인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울산CLX 석유 3공장의 수소 제조 공정을 대상으로 최적의 탄소 포집(Carbon Capture)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 평가가 진행중이다. 2023년까지 실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르면 2025년부터 CCS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서관희 공정혁신실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국내최초의 대규모 CCS 실증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수소 공장 효율 개선과 더불어 블루(Blue) 수소를 활용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석유화학 공장의 탈탄소(Decarbon)의 롤 모델로 만들어 가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 넷제로(Net-Zero) 2050 달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삼성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 전용 메뉴를 대폭 확대한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밀키트와 간편식 뒷면의 바코드를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스캔쿡’ ▲제품 1대로 그릴,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토스터 역할을 수행하는 ‘4-in-1’ 기능을 갖춘 신개념 조리기기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의 인기에 힘입어 사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MZ 세대로부터 각광받는 국내 식품사 3곳과 추가로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집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신규 파트너사는 ▲최현석, 여경래 등 국내 최정상급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테이스티나인’ ▲미로식당, 삼원가든 등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으로 내놓고 있는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 ▲닭가슴살 메뉴로 유명한 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다. 이 식품사들은 삼성전자와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전용 레시피를 공동 개발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 비스포크 큐커에 참여하는 국내 식품사는 기존 8곳에서 총 11곳으로 늘었으며, 간편식 정기쇼핑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통해 이용 가능한 식품사 직영몰 역시 11곳으로 확대된다. 이달 2일부터 기존 파트너사들의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 역시 약 30종이 순차적으로 추가돼, 스캔쿡이 가능한 메뉴는 총 140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앙트레와 hy는 각각 타코 파티팩, 양갈비 스테이크 등 홈파티 메인 메뉴로 제격인 프리미엄 밀키트를 비스포크 큐커 전용 레시피로 출시한다. 프레시지는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를 비롯한 전국 지역 특산 음식 밀키트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마이셰프는 집에서도 능이버섯의 풍미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능이 페스토 한입 LA갈비’ 등 신규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청정원은 간편하게 집에서 베이킹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큐커로 조리 가능한 ‘집으로 ON 미니 크로아상’을 선보이는 등 홈 베이킹 메뉴를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의 전체 리스트는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의 ‘큐커로 요리하기’ 카테고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큐커는 간편하면서도 수준 높은 집 밥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팀 비스포크’에 합류한 식품사들과의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맛·재미·건강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11월 한 달 간 마이 큐커 플랜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큐커를 1만원에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AI가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누구(NUGU) 돌봄 케어콜’ 서비스를 지난 1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SKT는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누구 돌봄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 돌봄 케어콜’은 돌봄 케어가 필요한 분들에게 AI ‘누구’가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전화를 받으면 ‘누구’가 대상자 본인이 맞는지 먼저 확인한 후에 “어제 식사는 잘 하셨나요?”, “오늘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등의 안부 및 건강 상태를 묻는다. 통화 종료 후에는 통화 결과, 안부 상태, 기타 불편사항 등 모니터링 결과를 지자체에 공유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차제가 후속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T는 독거 어르신 돌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생활지원사 부족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누구 돌봄 케어콜’이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 돌봄 케어콜’은 ‘누구 인터렉티브(NUGU interactive)’ 기술을 통해 구현했다. ‘누구 인터렉티브’는 AI가 자연스러운 대화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SKT는 ‘누구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전화로 모니터링 하는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과 SKT 고객들의 요금 미납 내역을 안내하는 ‘누구 인포콜(NUGU infocall)’을 선보였다. ‘누구 인터렉티브’ 기술 기반의 상담 서비스 3종(누구 백신 케어콜, 누구 케어콜, 누구 인포콜)은 금년 10월 누적 기준으로 발신 콜이 1100만건을 넘었고, AI 상담사가 상담 통화를 한 시간은 총 8만 6천 시간에 달한다. SKT 이현아 AI&CO 담당은 “SKT의 AI 기술이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데 활용됨으로써,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의 선진 AI 기술을 활용해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주요 연사를 사전 공개했다. 11월10~11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차그룹이 내외부 개발자들과 생생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기술 커뮤니케이션 축제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Journey for Smart Mobility Solu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행사 의의에 걸맞은 다양하고 특별한 연사들이 참여한다. 먼저, 본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 4개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와 유망 스타트업 5개사(MOBINN, 메쉬코리아, 슈퍼무브, 모빌테크, 메이아이)에서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70여 명의 우수 개발자들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총 50여 개 주제의 최신 기술 발표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컨퍼런스 진행에 앞서 현대차그룹의 R&D 스타급 리더들의 사전 발표도 예정돼 있다. 먼저,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오프닝 연설을 맡아 현대차그룹의 연구 및 기술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모빌리티, AI,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사용자와 자동차의 초연결 통합플랫폼을 제공하고자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여정에 수많은 우수 개발자들이 함께 매진하고 있다”는 점이 주된 메시지다. 키노트 연설자로 나설 전자담당 추교웅 전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N 브랜드, 커넥티드카, 로보틱스 등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이러한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진보시킬 수 있을지 제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추 전무는 구글과 협력해 현대차∙기아 제품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했으며, 현재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카, 제어기 등을 아우르는 전자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뒤를 이어,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Aptiv)와 현대차의 합작법인 ‘모셔널(Motinal)’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현황과 개발 방향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로봇공학 박사로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와 첵스(CEX),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등의 개발을 총괄했던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 기술의 필요성과 현재 개발 중인 주요 로봇기술의 대략적인 청사진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샤시제어개발실 배현주 상무, 인포테인먼트개발실 권해영 상무, 연료전지성능개발실 서경원 실장 등 현대차그룹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현장에서 개발 실무를 맡고 있는 리더들이 대거 나선다. IT,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키노트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재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 사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최신 기술개발 경험을 쌓은 글로벌 최고 전문가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네이버랩스 설립을 주도했으며,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네이버 데뷰(DEVIEW)를 손수 기획하고 안착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송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키노트 발표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를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송 사장은 모빌리티, 자율주행, 친환경 에너지, 빅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TaaS의 미래상에 대해 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차그룹 주요 인사들의 발표뿐만 아니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석학들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현대차그룹 AI 분야 자문교수인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MIT CSAIL) 소장 다니엘라 러스(Daniela L. Rus) 교수는 로보택시의 기술현황에 대해, 자율주행 관련 AI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기·컴퓨터공학과 송 한(Song Han) 교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전체 행사의 총평(Wrap-Up)과 함께 향후 개발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DR(Developer Relations)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든 세션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부스를 통해 현대차그룹 4개를 포함한 총 9개 참여사의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직무 채용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