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그룹(Renault Group, 이하 ‘르노’)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Mégane E-Tech)’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IVI ·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을 공급했다. LG전자와 르노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양사가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한다.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10을 적용했고 구글자동차서비스(Google Automotive Services, 이하 GAS) 라이선스를 받았다. GAS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10 버전으로 GAS 라이선스를 받은 것은 이 시스템이 처음이다. 모바일 기기 OS 점유율의 70%가량이 안드로이드 OS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에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던 고객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다른 OS를 사용하던 고객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에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처음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클러스터(Cluster, 계기판)와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정보디스플레이) 간 근거리통신망인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클러스터에서도 구글 맵 화면을 보거나 음악, 영상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FOTA(Firmware Over The Air) 기능이 적용돼 고객은 항상 최신 버전의 OS를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충전 상태를 차량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하드웨어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고 르노社가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게 해 고객가치를 높였다. 또 이미 출시된 차량에 적용할 정도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이 플랫폼이 고객의 기대와 시장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SAFe(Scaled Agile Framework) 방법론을 적용했다. SAFe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론 중 하나다. 고객의 요구사항 변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개발 프로세스를 수립할 수 있어 프로젝트 운영 측면에서 유용하다. LG전자는 SAFe가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사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르노 소프트웨어 팩토리(Renault Software Factory) 얼라이언스 글로벌 부사장 티에리 카말(Thierry Cammal)은 “디지털 조종석은 운전자와 승객이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켜 개인화와 편안함을 향상시켰다”며 “LG전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메간 E-Tech에 뛰어난 안드로이드 콕핏을 적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해 차량 내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LG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VS사업본부를 비롯해 차량용 프리미엄 램프 사업을 담당하는 ZKW,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객사에 신뢰도 높은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높이게 됐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전자가 1일 '삼성 AI 포럼 2021' 1일차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AI 기초 연구부터 응용까지 인류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AI 연구 방향에 대해 이틀에 걸쳐 논의한다. 첫째 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의 발전이 전자산업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의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고, 미래에는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과 같은 사회 이슈에 대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도전 과제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기술 회사로서, 이러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연구자들과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이 학계와 산업계의 저명한 연구자들인 연사들에게 영감을 얻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분야의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해 지난해 신설한 '삼성 AI 연구자상 (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의 올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진교영 사장이 시상했다. 수상자는 ▲디이 양(Diyi Yang) 교수(조지아 공과대학교) ▲제이콥 안드레아스(Jacob Andreas) 교수(MIT) ▲쥬디 호프만(Judy Hoffman) 교수(조지아 공과대학교) ▲필립 아이솔라(Phillip Isola) 교수(MIT) ▲야린 갈(Yarin Gal) 교수(옥스포드 대학교) 이다. MIT의 필립 아이솔라 교수는 "삼성이 AI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현재의 AI 시스템을 더 발전시켜, 자연지능(Natural Intelligence)에 가까운 AI 구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필립 아이솔라 교수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분야의 최고 연구자로서, 최근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 중 하나인 '영상 간 변환(Image to image translation)'의 제1저자다. 한편, AI 분야 우수인재 확보와 신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챌린지 대회'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0개 팀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소재 발굴에 필요한 물성 예측 AI 알고리즘의 개발에 참여했다.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이자, 삼성 AI 교수(Samsung AI Professor)인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y of Montreal)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는 기조강연으로 인류 발전의 근간인 물리, 화학, 바이오 등 순수 과학기술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는 최근 AI 알고리즘과 새로운 소재 발굴을 위한 분자 구조 생성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한편, 전세계 AI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은 이번 AI 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질의 응답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삼성 AI 포럼 2021'의 1일차 영상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2일에는 2일차 포럼이 진행된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롯데푸드㈜(대표 이진성, 002270)는 ‘빠삐코’ 출시 40주년을 맞아 패키지에 삽화된 만화 ‘고인돌’의 작가 박수동 화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패는 오랜 기간 함께하며 롯데푸드가 대중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공헌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1981년 출시된 빠삐코는 4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대중들의 큰 애정을 받고 있다. 출시 당시 과일맛 일색이었던 펜슬형 아이스크림 시장에 차별화된 진한 초콜릿맛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빠삐코는 꾸준한 인기로 롯데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파우치형, 바형 등 다양한 형태의 빠삐코를 출시하며 2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품만큼이나 광고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돌 캐릭터를 모델로 기용한 빠삐코 광고는 1989년 첫 전파를 탔다. 광고는 “빠빠라빠빠라바~ 삐삐리 빠삐코~ 헤이!”로 시작하는 CM송은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다. 당시 고인돌 만화의 높은 인기와 중독성 있는 CM송 덕분에 빠삐코 광고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캐릭터 특유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는 고인돌 만화를 잘 모르는 요즘 세대 소비자에게도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덕분에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었다. 이런 빠삐코와 고인돌의 협업 사례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아트 마케팅의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할만하다. 한편, 롯데푸드와 박 화백의 인연은 1979년 당시 롯데삼강의 ‘마니나’ 아이스크림 광고에 고인돌 만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 뒤를 이어 빠삐코를 통한 인연이 40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정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X빠삐코' 패키지에도 삽화되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고인돌 캐릭터의 친근함 덕분에 만화를 잘 모르는 MZ세대도 빠삐코를 쉽게 떠올리고 친근하게 여긴다”며, “작품 자체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이 된 아트 마케팅의 장수 사례”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대상그룹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과 혁신 의지를 담은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이번 신규 CI 도입을 향후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신규 CI에 지난 65년간 지켜온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이라는 핵심 가치를 고수하면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사람과 자연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CI의 심볼은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은 나무를 형상화한 형태로, 대상 사업의 근간이 되는 ‘자연’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가 다시 인간과 자연을 풍요롭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상징한다. 영문 사명 ‘DAESANG’의 각 알파벳을 둥근 형태의 소문자로 표현해 고객 및 미래와의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나타냈으며,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다채로운 색상과 친근한 서체를 사용해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CI 심볼의 각 알파벳에는 대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대상인이 가져야 할 가치관이 담겨 있다. 그룹의 존재 이유, 앞으로의 지향점, 설립자의 경영철학을 이어가는 사회적 책임, 새롭게 요구되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구성원에게 기대하는 인재상, 강화된 고객중심경영 기준 등 총 7가지가 대상의 새로운 DNA이다. 대상은 이를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비전 달성과 함께 회사의 성장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상그룹은 새 CI를 그룹사 홈페이지와 제품 포장재 등에 순차 적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CI와 새로운 기업 비전을 알리는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대상홀딩스 최성수 대표이사는 “지난 65주년을 발판 삼아 100년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I를 새롭게 교체하게 됐다”며 ”사람과 자연 모두 건강한 세상을 위해 기여한다는 기업 철학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온이 1일부터 글로벌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해 배터리 사업을 책임질 미래 주역을 뽑는다. SK온은 생산기술, 품질관리, R&D, 비즈니스, 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들을 채용한다. 특히 생산기술, 품질관리 분야 신입사원들에게는 SK온만의 독보적인 품질관리 노하우와 생산 안전성 기술을 교육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거점에 주재원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재들을 뽑아 교육해, 현지 니즈를 긴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특화된 인재로 키운다는 취지다. SK온이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분야에서 특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려는 이유는, 해외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어서다. SK온은 미래에 납품이 확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수주 잔고가 1,600GWh 이상으로, 이미 글로벌 배터리 기업 최고 수준이다. 대규모 납품을 하기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 SK온이 이처럼 빠르게 수주를 늘려갈 수 있는 배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SK온은 이 같은 경쟁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기위해 전문 인력을 육성,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이달 14일까지 글로벌 신입 지원 서류를 접수하고, 이후 필기전형 및 면접 전형을 진행 후 올해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력사원 채용은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해 생산, 품질, R&D 등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SK온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온 출범직후인 10월 초에는 경영진들이 직접 미국에서 해외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최근까지는 미국 중부, 남부 지역 7개 대학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리쿠르팅을 실시했다. 리쿠르팅에는 리튬이온배터리, 차세대배터리, 기계공학, 전기전자 등 다양한 전공의 학사, 석사, 박사 인재 약 300명이 몰리며 상위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한 SK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SK온 정인남 배터리기업문화실장는 “독보적인 안전성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SK온의 해외 사업을 책임질 미래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해 기술 리더십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전자는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또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텔레콤은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SKT 2.0 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수장으로 유영상MNO 사업대표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CEO)은 2000년 SKT 입사 이후 SKT 와 SK C&C에서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왔으며, 특히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 내 신사업 발굴 및 M&A전문가로 성장해왔다. 2019년부터는 SKT MNO 사업대표로서 AI · 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구독 ∙ 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SKT 2.0 시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유 사장은 1일 오후 CEO 취임 첫 공식행사로 全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로운 비전과 경영철학, 기업문화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신임 CEO와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SKT는 안정적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 디지털 등 신성장 동력을 강화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1등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할 예정이다. SKT 유영상 사장은 “새롭게 탄생한 SKT는 안정적인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기술, 서비스를 중심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서비스 컴퍼니다운 자부심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이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국책은행 최초로 ‘2021 미래의 업무’ 부문 국내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IDC는 특히, “수은이 팬데믹 상황에도 보안성이 확보된 원격근무 보안 시스템을 신속하게 확장하여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원활한 재택근무를 지원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글로벌 IT·통신 등 테크놀로지 부문 시장분석 및 컨설팅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이 주관하는 상이다. IDC는 올해 12개국 1094개사의 프로젝트를 심사한 결과 국내에서는 수은을 포함해 국내 9개사를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수은은 보안성이 확보되지 않은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기반 원격근무 보안 시스템을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수은은 원격근무 보안시스템을 재택근무에 적합하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임직원의 1/3 이상이 원활하게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수용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IDC 관계자는 “수은은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했다”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근무 환경을 기반으로 뉴노멀 시대의 정책금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1일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990년대 도입한 공군의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의 운영 및 임무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5년여간 총 4대를 개조, 개량 예정이며, 규모는 8,775억원이다. KAI는 체계개발 업체로 프랑스 닷소(Dassault)사의 비즈니스 젯 팰콘 2000LXS을 기반으로 정보수집 장비, 송수신 시스템 등 주요 항전장비의 체계통합과 정보수집체계 운영을 위한 지상체계 및 통합체계 지원요소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임무장비 개발은 LIG Nex-1과 협력한다. KAI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근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이하 ADEX)’에서 닷소사와 항공기 지원 및 기술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백두체계 능력보강 1차 체계개발 사업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국책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2차 사업은 업체 주관으로 추진된다. KAI는 고정익, 회전익 등 다양한 항공기의 개발역량과 개조개량 경험, 중·소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등 사업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중순 1차 입찰에 KAI가 단독 입찰하면서 유찰됐으며, 9월 진행된 2차 입찰에서 2개 업체가 참여해 입찰이 성립됐다. KAI는 T-50, FA-50, KUH, LAH, KF-21 등 다양한 군용기 연구개발을 통한 체계종합 역량과 P-3C와 E-737 등 중·대형 항공기의 개조개량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항공전자 전문업체 및 중·소 협력사 22개사와의 상생과 MRO 전문업체 KAEMS의 협력 등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AI 관계자는 “백두체계 성능개량 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는 물론 기술축적,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 이라며 “KAI의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3월 특수목적기 개발사업 진출과 항공기 성능개량/개조사업 확대 등 고정익 사업의 미래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KAI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훈련기, 전투기는 물론 중·대형 항공기 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고정익 플랫폼을 보유한 아시아 유일의 항공우주 기업으로의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유영상 사장이 1일 오후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 ∙ 기술 ∙ 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했다. 유 사장은 새로운 SKT가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 ∙ 기술 ∙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는 ‘SKT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유 사장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안정적 유무선 통신 기반으로 AI 서비스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등 핵심 사업 강화 SKT는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① 유무선 통신, ② AI 서비스, ③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2025년 매출 목표 22조를 달성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신]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력과 더불어 1등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가 ICT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기업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또한, 미디어 시장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는 환경에서 SKT와 SKB 시너지를 통해 IPTV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OTT와 홈미디어 사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서비스]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SKT 구독 서비스 ‘T우주’는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지속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독 상품에 특화된 유통망 확대 ▲글로벌 스토어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7월 출시한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 ICT 패밀리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이자 비서로 고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재미와 편의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인프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AI/DT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하고,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Industrial IoT 사업도 확대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S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컴퍼니로서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Big Player)들과의 초(超)협력에도 적극 나선다. SKT는 이미 삼성, 카카오 등 국내 초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통신 ∙ AI ∙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 ∙ 미디어 ∙ 커머스 ∙ 클라우드/데이터 센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MS, 애플,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SKT는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이 SKT를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서비스를 접하고, 글로벌 고객들 역시 경쟁력 있는 SKT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초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 컴퍼니 사명감으로 사회 가치 창출 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 SKT는 고객과 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책임지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안정적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서비스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ICT 기반의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누구 케어콜’, ‘해피해빗’ 등 ICT 기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KT는 앞으로 ‘ESG 구독’ 및 ‘소상공인 T deal’ 등 ICT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태양광 기지국 구축 및 고효율 장비 개발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해피해빗 사업 확대를 통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 환경 관점의 ESG 추진도 적극 시행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조직문화 만들 것 유 사장은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더불어 성장하고 이것이 구성원 행복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SKT가 지향할 비전과 사업 방향이 구성원 전체가 동의하는 것이 전제가 됨은 물론, 이를 통해야만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유 사장의 굳은 신념이다. 특히 ‘SKT 2.0’을 이끌 CEO로서 새로운 SKT의 비전과 목표를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이끌어낼 것임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SKT 전체 구성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과 함께, 소통과 협업을 SKT 내부에 그치지 않고 SK브로드밴드 및 SK스퀘어를 포함한 SK ICT패밀리 전체로 확대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One Team)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업(業)의 특성에 맞는 구성원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SKT 전반의 서비스/기술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같이 회사의 성과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보상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구성원의 행복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SKT는 고객 · 기술 · 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구성원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1일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그 동안 무선(SKT)와 유선(SKB) 으로 구분되어 운영되던 조직 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와 B2B CIC(Company in Company)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인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품질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T 유영상 사장은 “SKT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더라도 힘닿을 때까지 교육에 헌신, 봉사할 겁니다. 무슨 말과 계획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웹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교육은 학생들에게 답이 되고 희망이 돼야한다는 것이 교육에 대한 제 소신이자 학교 교육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회장은 두 번째 임기 남은 시기 한국교총의 과제에 대해 "학교와 교원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교단 안정화가 시급하고 대정부, 대국회 관철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하고, 교사 잡무 경감과 교육 전념 여건 조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총은 온 힘을 기울여 관철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1995년 부산교대 교수로 임명된 후 2013년 제6대 총장으로 선출돼 학교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교육자로 평가받는다. 2016년 6월 한국교총 제36대 회장으로 당선됐고 2019년 6월 제37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특히 교총회장 최초로 1인 시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3년여 끝에 ‘교권3법’(아동복지법‧교원지위법‧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을 완수한 점은 교육계 안팎에서 큰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하 회장은 행복부산포럼 상임대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조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 상임위원 등을 지내고 현재 부산연탄은행 후원회장, 부산시민교육연구소 고문을 맡고 있다. 아울러 현재 대통령 직속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교육부 국가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도 하고 있다. - 2016년 6월 36대 회장 첫 취임 이래 5년 넘게 한국교총을 이끌어 오면서 느끼는 감회와 함께 그간의 주요 업적 몇 가지를 든다면. ▲현 정부, 시도교육감의 일방‧편향적 교육정책에 맞서고 교단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온 5년이었습니다. 교총회장 최초로 1인 시위까지 시작해 지금까지 5차례나 했어요. 특정 교원노조 출신 교장 만드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반대 1인 시위(2018.1.)를 시작으로, 교권 보호를 위한 교권 3법 통과 촉구 1인 시위(2018.11.), 급식·돌봄 파업 등 공무직노조 파업 피해를 막기 위한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촉구 1인 시위(2020.11.), ‘정권교육위원회’로 전락한 국가교육위원회법 일방 통과 반대 1인 시위(2021.6.), 사립학교 말살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1인 시위(2021.8.)가 그것입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3년여 집념어린 활동 끝에 ‘교권3법’(아동복지법‧교원지위법‧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을 완수한 것입니다. 1인 시위, 기자회견, 국민청원, 단체교섭 등 정말 국회 문턱이 닳도록 안 해 본 게 없습니다. 이어 학생 안전을 위한 ‘전동킥보드법’, 교원 대상 스토킹 처벌을 강화하는 ‘스토킹처벌법’까지 ‘교단 안정 5대 법안’을 모두 관철시켜 마음 뿌듯합니다. 비단 선생님들의 교권을 세우고 교육 전념 여건을 조성한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그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신규교사 선발을 교육감에게 전권 위임하는 임용시험 규칙 개정 저지, 돌봄교실을 학교에 전가하는 법 개정을 강력한 반대활동으로 철회시킨 성과도 있었어요. 모두 교육 편향과 격차를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 부산교대 총장 등 교육계에서 여러 주요 직책을 거쳤다. 그간의 이력과 주요한 활동상을 소개해 주시면. ▲1995년 부산교대 교수로 임명돼 지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제6대 총장으로 선출돼 미력하나마 학교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6월 한국교총 제36대 회장으로 당선됐고 2019년 6월 제37대 회장으로 재선돼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산교대 총장 때도, 교총회장으로서도 줄곧 추구해 온 게 있다면 바로 ‘희망사다리교육’이에요. 교육자로서, 교육행정가로서 평생의 신념이기도 합니다. 조부와 부친이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와 총상을 겪으면서 정말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려운 형편 탓에 9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도시락도 중2 때 처음 싸갔을 정도였어요. 그래도 꿈을 품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은 바로 교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희망사다리교육은 제 유년시절처럼 어려움에 놓인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도록 돕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한 겁니다. 부산교대 총장 때는 연제구 지역아동센터 소외계층 학생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다문화가정과 장애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확대하고, 교대생이 멘토가 되는 저소득층 자녀 멘토링으로 지역사회의 호응도 얻었습니다. 교총 회장으로서도 소외계층 학생 장학안경 무료 기증, 고려인 자녀 도서 보내기,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하다 보니 행복부산포럼 상임대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조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 상임위원 등을 지내고 현재 부산연탄은행 후원회장, 부산시민교육연구소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대통령 직속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 대한체육회 이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위원, 교육부 국가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 등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교육계가 안고 있는 현안이 많을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헌법과 법령에 따른 교육법정주의가 완전히 무너진 점입니다. 교육정책과 제도가 정권과 시도교육감의 입맛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바뀌고 있어요. 특히 현 정부는 손쉽게 시행령(대통령령)만을 고쳐 2025년 자사고‧외고를 일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고교 체제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국가 교육의 큰 틀과 방향이라는 점에서 결코 정파‧이념으로 좌우할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평준화 이념에 경도된 정권과 교육감들이 맘대로 없앤 겁니다. 이념에 따라 학교 만들기와 지우기를 반복해서는 미래교육에 한 발짝도 다가설 수 없습니다. 우리 헌법은 교육제도와 운영의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록 명시하고 있어요. 자사고‧외고를 폐지하는 시행령을 철회해야 합니다. 고교체제는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지, 미래사회 인재 육성에 부합하는지 국민적 논의와 합의를 거쳐 결정할 일이에요. 그런 후 고교의 종류, 운영의 중요 내용을 국회에서 법률로 정해 일관성, 안정성, 예측가능성을 기해야 하는 겁니다. 정권과 교육감의 평가 거부 기조, 평등에 경도된 이념 때문에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지난 4년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3배로 증가해 왔어요. 학생들의 학력을 제고하려면 객관적인 학력 진단과 그 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국가 차원의 일관된 학력 진단‧지원체계가 없습니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한줄세우기’라며 2017년 표집평가로 전환됐고, 기초학력진단평가도 이념 교육감과 노조가 ‘일제고사’라고 거부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결국 학생들은 ‘깜깜이’ 학력에 놓여 제때 적합한 학습지원을 받기 어려워지고, 결국 사교육 의존만 부추기는 형편입니다. 학력 부진은 학업 중단, 학교 이탈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욱이 기초학력은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소양이자 토대라는 점에서 기본권이라고 봐요. 현 정권과 교육감은 아이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평가 경시 기조를 폐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총 주장대로 국가 차원의 학력 진단체계를 시행하고 맞춤형 지원대책을 함께 내놓아야 합니다. - 지난 8월24일 ‘사립학교 말살 입법 중단촉구’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번 시위의 원인이 된 사립학교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사립 신규교원의 위탁채용을 강제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변경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교육의 한 축인 사학 운영의 자율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것이자 사학을 공영화하는 것이에요. 이러면 앞으로 누가 뜻을 갖고 사학을 세우겠습니까. 더 이상 민사고, 상산고 같은 사학을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사학 자율권의 핵심은 인사권과 재정권입니다. 일부 비리사학은 당연히 엄중 조치하고 일벌백계함이 마땅해요. 하지만 이를 빌미로 모든 건전사학의 자율성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자율 운영을 더욱 육성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학교운영위원회를 심의기구로 한 것은 문제입니다. 학교법인의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권리능력인 예·결산권, 교육과정 운영권, 교과서 선정권,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교육·수련활동권, 학교운영지원비 조성·사용권 등 이사회의 본질적 권한이 폐기된 겁니다. 2005년 노무현 정부 때도 정부와 여당이 개정을 추진했던 내용인데, 당시에도 법인의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철회됐던 거예요. 개미 더듬이를 떼어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방향을 잃습니다. 사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은 둘 다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공공성만 강조하느라 자율성을 무시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육이 전체주의, 교조주의로 흐를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자율성에서 나오는데 그걸 자꾸 축소하고 제한해 버리면 무슨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구현할 수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시대, AI 메타버스 시대 우리 학생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될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 기초학력보장법 제정안, 교육기본법 개정안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 법안들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여야 정치권에 제시하고 있는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어떤 것인지. ▲기초학력보장법은 국가와 지자체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재정 투입의 책무를 부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의 학력 수준을 측정하는 국가 차원의 기초학력 진단 시행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언적 한계에 머물렀다고 봅니다. 학생들이 교과별, 영역별로 장단점이 뭔지 진단을 해야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적한 대로 현 정부와 시도교육감들은 기초학력 진단조차 ‘한 줄 세우기’다 ‘일제고사’다 폄훼하며 거부하고 있어요. 그러면 학생들은 각자 객관적인 학력데이터를 가질 수 없습니다. ‘깜깜이’ 학력이라는 거죠. 그러면서 교사들에게만 학력 보충을 하라고 떠넘겨서는 안 됩니다. 모든 학생에 대한 객관적인 학력 진단을 시행하도록 법률에 담아야 합니다. 교육기본법 개정도 선언적 내용으로 크게 후퇴해 아쉽습니다. 그간 교총은 학생들에게 미래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개정 내용은 학급당 ‘20명 이하’가 아니라 ‘적정 학생 수’를 두는 것으로 모호하게 변질됐습니다. 사실상 포기한 것이죠. 학생의 관심과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 실현, 생활지도 내실화, 학생 안전 보장과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물론 기재부, 행안부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 정규교원 확충을 추진하고, 국회는 ‘20명 이하’가 명시되도록 법 개정에 나서야 합니다. - 지난 8월30일 ‘한국교총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줌 화상으로 개최했다. 학교폭력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해결방안, 개선 노력이 필요한지요. ▲그간 학폭에 대해 엄격한 대응과 처벌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폭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학폭 대책은 처벌 위주가 아니라 예방과 관계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미한 학폭이라 학교자체종결을 하든, 심각한 학폭이어서 지원청 단위의 심의와 처벌을 하든, 그 속에서 반드시 치유와 관계회복 과정이 강화되도록 제도가 보완돼야 합니다. 그래야 또 다른 학폭을 줄일 수 있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미비한 부분이 많습니다. 현행 학폭법 제11조 제9항에 따르면 ‘교육감은 학폭 조사‧상담‧치유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해 ‘임의조항’일 뿐 실행 의무가 없어요. 게다가 가해학생 특별교육의 경우, 1인당 1시간에 3000원을 지원하는 정도라니 무슨 회복이 이뤄질지 의문입니다. 교육감표 사업과 정책이 아니라 학폭 예방과 치유에 충분한 예산, 인력이 우선 지원되도록 교육청의 책무를 강행규정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아울러 학폭 발생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학부모와 연계한 예방교육과 함께 학교 전문상담교사 및 지역사회 상담센터 확충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사의 교육적 개입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생활지도권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도 필수고요. 특히 연 5만명 넘는 학업중단 학생과 연루된 학폭, 사이버학폭 증가 등 변화하는 학폭에 대응한 예방‧근절대책을 정부와 교육당국이 조속히 수립해야 합니다. 교총 차원에서는 학폭에 전문성을 가진 현장 교원 등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가동하고 있습니다. 학폭특위는 우선 현장에서 학폭이 여전히 감소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학폭 예방‧근절대책을 추출해 교육당국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특히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면서 교육적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 최근 ‘일방적‧차별적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즉각 시정하라’는 교총 입장문을 내놨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는 18조 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됩니다. 건설사, 건축회사, 모듈러 교실 제작사와 디지털 기기 및 디지털 콘텐츠, 태양광, 그린에너지 관련 회사 등 수많은 업체들이 관련되고, 또한 학교시설복합화를 강조하고 있어 학교 개방과도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공사 기간 중 학습 공간 부족과 학습 저해 및 안전사고 문제, 모듈러교실 안전성 검토, 학교 개방에 따른 안전대책과 학교 개방을 요구하는 외부 시민·사회단체의 개입 부분도 잘 살펴야 합니다. 이처럼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데 교육당국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설명, 동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다보니 반발을 사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서울교육청은 많은 학생들을 이웃학교로 전출해야 하고, 모듈러 교실(조립식 교실)에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 학부모들의 철회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교육청은 소규모학교를 아예 배제해 논란을 자초했고요. 아울러 미래학교 사업에서 사립학교는 지정 학교 수, 개축 규모‧수준을 최소화해 사립학교 학생들에 대한 차별행정이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습니다. 미래교실 구축을 통한 민주시민 육성, 공동체 형성을 내건 사업이 추진 단계부터 비민주적이고 차별적인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희생양 삼는 일방행정은 즉시 시정돼야 합니다. - 이제 두 번째 임기를 8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구상하고 있는 한국교총의 과제는. ▲학교와 교원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교단 안정화가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대정부, 대국회 관철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30명 이상 과밀학급이 전국에 2만개가 넘습니다. 농산어촌 학교는 교사가 모자라 복식학급, 순회교사가 여전합니다. 대다수 교원들은 교육 본질이 아닌 돌봄-방과후학교 인력 채용, 수당 계산에 시달리고 CCTV, 정수기 유지‧관리 등 각종 잡무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여건에서 무슨 학생 개별화 교육과 상담, 생활지도가 이뤄질 것이며 감염병 상황에서 학생 안전이 보장되겠습니까. 교사에 대한 폭언‧폭력만이 교권 침해가 아닙니다. 교사의 열정을 빼앗고 학생들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교실 여건과 잡무야 말로 상시적인 교권 침해입니다. 교권은 교사의 권위를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학생 교육이 교사 힘만으로 되겠습니까. 국가가 교육적 책무부터 다해줘야 합니다.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하고, 교사 잡무 경감과 교육 전념 여건 조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총은 온 힘을 기울여 관철해 낼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 후세대를 위한 학교 교육의 바람직한 모습은 무엇인지. 교육에 대한 회장님의 소신과 계획은 무엇인지. ▲제37대 회장 취임식에서 저는 ‘여전히 교육은 우리의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교육은 학생들에게 답이 되고 희망이 돼야한다는 것이 교육에 대한 제 소신이자 학교 교육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또 소질과 적성이 다릅니다. 그런 점에서 교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길을 열어주고, 잠재력을 끌어내 키워줌으로써 자아실현을 돕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그 길에서 실패하고 좌절할 수도 있겠지요. 그럴 때 다시 새로운 길을 안내하고 열어줄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합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돼야 하며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아울러 어릴 때부터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고교 단계를 진학-직업교육 투트랙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로교육과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변화와 가칭 임금차별금지법 같은 법‧제도적 보완이 국가적 차원에서 병행돼야 합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면 루저 취급하는 사회에 미래는 없습니다. 학벌이 아니라 능력중심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봅니다.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더라도 힘닿을 때까지 교육에 헌신, 봉사할 겁니다. 무슨 말과 계획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는 임직원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를 실시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전 명칭은 농협금융 ESG 캠페인인 「ESG (애쓰자)」와 연계해 기획됐다. ‘뇌쓰자’ 공모전은 전사적인 ESG 이해도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해 ‘사업전략부문 (신사업모델, 탄소중립표어)’, ‘대고객부문 (금융상품, 금융서비스)’, ‘조직문화부문 (임직원 ESG 캠페인, 업무프로세스 개선)’의 3대 부문 6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으며, 지난 한달 간 총 232건의 아이디어가 응모되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계열사 심사, 금융지주 심사를 거치며 친환경성, 독창성, 실현가능성을 바탕으로 최종 9건이 선정되고 부문별 1위(xcellent), 2위(pecial), 3위(reat) 순위도 결정됐다. 사업전략부문 1위 선정작(수상자 NH투자증권 이양희 부장)은 ‘범 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구체적인 ‘사업 구조도’ 제시로 추진 효과를 가시화했고, 범 농협 시너지 창출과 지역 농민과의 투자수익 공유 효과도 반영되어 선정됐다. 대고객부문 1위 선정작(수상자 농협은행 진현선 계장)은 ESG 금융상품인 ‘NH 올바른 지구(G9) 카드.적금’ 으로, 환경을 위한 9가지 혜택 등 세부적인 구조 설계로 상품화 가능성이 높고,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효과까지 고려해 선정됐다. 조직문화부문 1위 선정작(수상자 NH투자증권 김수동 대리)은 임직원 전용 어플을 통한 걷기 캠페인 ‘Walk Tree’ 로, 걸을수록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포인트가 쌓이고 나무가 자라나는 시각화된 표현 등 보상요소를 통한 친환경 실천의 재미 제공으로,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 확산효과가 기대되어 선정됐다. 특히 각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은 지난 25일, 지주회장 주관의 그룹 ESG 전략 협의회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한 후, 표창과 포상금도 수여받았다.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은 “ESG 추진 공감대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공모전 참여로도 이어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 계열사 임원들에게 “ESG는 경영 그 자체로서, 농협금융의 조직 문화에 완전히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작 뿐 아니라 응모작 모두를 연관 부서에 이관해 실제 사업추진 시 반영할 것”도 당부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사무총장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 이하 ‘GGGI’)가 UN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지원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프랭크 라이스베르만(Frank Rijsberman) GGGI 사무총장은 29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녹색성장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도시교통, 자원재순환 분야에 녹색투자 사업 기회를 늘리고, 투자사업 자문을 강화하는 등 그린 EDCF 지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집행하는 우리나라의 ODA 차관 전담기관이자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표 수출신용기관이다. GGGI는 개도국의 녹색성장 정책 수립·이행 및 녹색투자 조달·투자자문 등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기후변화·환경 전문 국제기구(40개 회원국)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개도국의 녹색사업 공동분석 △수은 녹색사업에 대한 GGGI 사업준비 지원 △민관협력 방식 녹색 인프라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혼합금융 방식 녹색사업 개발 등이다. 두 기관의 역량과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녹색산업 진출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국제적인 기후변화 공동대응 지원 흐름에 맞춰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수은의 ESG 역할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7월 국책은행 최초로 ESG 경영 로드맵을 수립, 2030년까지 △ESG 여신 180조원 지원 △ESG채권 200억달러 발행 등을 정량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소상공인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 무상 가입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실시하는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 무상가입 지원 서비스』는 지난 8월 발표한 ‘소상공인 동반 캠페인’ 중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국민재난지원금 등 자금 지원을 빙자한 대출 사기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소상공인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 무상가입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하나은행에서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대출, ▲코로나19 지원 특약 보증서대출을 받은 약 13만명이 대상자이며, 대상자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LMS)와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대상자 선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대상자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하나손해보험의 피해보상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기간 중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해킹 등의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해당 보험료는 하나은행에서 전액 지원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악용한 금융사기를 방지하고,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포함한 ‘소상공인 동반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8월 ‘소상공인 동반 캠페인’ 실시와 함께 개인사업자 비대면 대출 전면 확대 시행 및 9월 문자 메시지에 은행 로고를 삽입하는 ‘RCS 서비스’ 도입을 완료했으며, 연내 소상공인 금융교육과 종합컨설팅 지원을 위한 ‘소호아카데미’ 시행과 소상공인드림센터 3호점 개소 등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역량 집중을 지속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11월 쇼핑 시즌을 맞아 방구석 콘서트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신개념 ‘라이브쇼’를 선보인다. 홀리뱅, 규현 등 인기 아티스트 12팀이 함께 하며, 최대 73%의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이번 라이브쇼는 G마켓과 옥션이 동시에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것으로,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 포맷으로 진행한다. 빅스마일데이가 열리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방송하며, 매일 다른 아티스트가 함께 한다. 참여 아티스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 크루인 ▲홀리뱅 부터 ▲규현 ▲로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이먼 도미닉 ▲에픽하이 ▲황치열 ▲스윙스 ▲이하이 ▲N.FLYING ▲SF9 ▲비투비 등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 12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매일 한 팀씩 라이브공연을 선보이고, G마켓과 옥션 고객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 브랜드 라인업도 역대급이다. 11월 1일은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북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갤럭시북 이온2 노트북(NT950XDZ-A58AW)을 22% 할인한 105만160원에, △갤럭시북 이온2 노트북(NT950XDA-X71AW)을 20% 할인한 157만1970원에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 당시 완판을 기록한 제품으로, 방송 시간에 한해 단독 할인쿠폰 및 버즈라이브 등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1일 방송은 슈퍼주니어 규현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2일 네파 △3일 바디프랜드 △4일 한샘 △5일 신선식품 △6일 쿠쿠 △7일 롯데제과 △8일 타미힐피거 △9일 소노호텔&리조트 △10일 JAJU △11일 아모레퍼시픽 △12일 LG생활건강 순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할인혜택도 막강하다. 12일 동안 최대 73% 할인가에 상품을 판매하며, 온에어 시간에 한해 경품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스마일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하는데, 1일과 2일 양일간은 3만원의 추가 할인을, 9일과 10일 이틀은 새롭게 출시한 ‘스마일카드 Edition2’와 ‘스마일카드 the Club’으로 결제 시 7%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 라이브방송 시청자 중 매일 1명을 추첨해 ‘갤럭시 Z플립3’를 증정하고, 티저 기간에 라방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마일캐시 1만원도 지급한다. G마켓 스마일그로스 마케팅팀 서준석 팀장은 “MZ세대와 함께 소통하며, 재미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라이브쇼 버전 장사의 신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방구석 콘서트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포맷을 통해 사는 재미와 보는 재미, 참여하는 재미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쇼핑 축제로써 ‘빅스마일데이’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이 진행하는 실시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은 CJ ENM과 협업해 예능 요소를 가미한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2021년 5월 첫 선을 보였다. 진행은 슈퍼주니어 신동과 쇼호스트 이준호가 맡는다. 현재(2021년 10월 31일 기준)까지 총 21회의 ‘장사의 신동’ 방송을 진행했고, 해당 영상들의 총 누적 조회수만 1220만뷰에 달할 정도로 이커머스 대표 라이브커머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에도 총 3회의 장사의 신동을 진행해 실시간 누적 시청자수 65만5000명을 기록했고, 할인 혜택이 유지되는 매회 자정까지의 실적을 더하면 ‘장사의 신동’을 통해 총 15억4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