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H는 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현준 사장 취임 후 일곱 번째 ‘LH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준기)’를 개최했다. LH 혁신위원회는 5월 7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매월 1회 이상 정기 위원회를 개최해 ▲내부통제 강화 ▲공정․윤리 강화 ▲조직․인사 혁신 ▲국민신뢰 회복 등 4개 부문으로 자체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뼈를 깎는 수준의 자정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그간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해 전직원 재산 등록, 실사용 목적 외 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 준법감시관 임명 등 강력한 내부통제장치를 마련한 데 이어, LH 경영 전반에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인사 혁신, ▲불공정 관행과 전관특혜 철폐, ▲건설현장 갑질․부조리 근절, ▲윤리준법경영 확립 등 세부 이행방안을 확정했다. LH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공정성․투명성 제고 방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투기․비위 행위자 제재 강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혁신 LH는 비위 임직원에 대한 제재 수준을 강화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LH는 임원이 청렴의무를 위반해 형벌이 확정된 경우, 퇴직 후 3년까지만 성과연봉을 환수하도록 하는 기준을 강화해, ‘금품․향응수수, 횡령․유용 및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의 금지 위반 등’의 경우에는 최대 5년까지 환수가 가능하도록 임원보수규정을 개정했다. 또한, 직원이 부동산 투기의혹 사태 등으로 직위해제된 경우, 종전 기본 월봉의 20%까지만 감액할 수 있었던 것을 최고 50%까지 감액할 수 있도록 처벌규정을 강화했다. LH는 다주택자 등 투기행위자가 상위직으로 승진할 수 없도록 강력한 승진 제한 제도도 마련했다.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징계가 요구된 경우 승진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승진 후 위반 사실이 적발된 경우에도 승진을 취소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승진 심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승진 과정에 외부위원이 과반 수 이상 참여하는 외부 검증위원회를 운영해 투기 행위 여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계획이다. LH는 인적쇄신과 인력구조 개선 등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이달 중 특별 명예퇴직도 시행한다. ■ 법무사, 감정평가사 선정 제도개선 등 전관특혜 철폐 LH는 LH 출신(퇴직자) 법무사, 감정평가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 근절을 위해 퇴직 후 1년간 수임을 제한하도록 하는 등 선정 평가 제도를 개선한다. 법무사 선정과 관련해 특정인 쏠림을 막기 위해 ▲계약 법무사 선정자 수 확대, ▲수임 형평성지표 신설 ▲계량평가 비중 상향 ▲외부 심사위원 참여 확대 등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감정평가사 선정의 경우, 수임형평성 지표를 개선해 기회를 균등을 부여하고, 추후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퇴직 직원 출신 감정평가사의 제척․기피․회피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LH는 또한 퇴직자 접촉 신고제를 신설해 퇴직 직원과의 부적절한 접촉을 원천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외부인 접촉 관리규정’을 준용해 올해 12월 중으로 ‘LH 외부인 접촉 관리 지침’을 신설하고, 행동강령 신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관특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장치를 강화한다. ■ 부실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 강화로 공정한 건설문화 확립 LH는 부실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중대하자에도 불구하고 벌점 미부과로 부실업체가 용역을 수주하는 폐단을 방지하는 등 공정한 건설문화 확립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용역 종심제 심사 시 ▲부과 벌점에 따른 감점기준을 상향하고, ▲품질미흡통지서 발급에 따른 감점기준을 신설하는 등 세부심사기준을 개선해 부실 건설업체의 수주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소송을 통해 벌점을 무력화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소제기 중 LH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등 엄격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윤리준법경영 확산을 통한 투기․갑질 행위 근절 LH는 공기업을 대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선정한 ‘윤리준법경영인증’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윤리준법경영을 공사의 경영․사업 전반에 도입했다. 윤리준법경영인증제도는 ①윤리경영 관련 제도 도입 ②법령 준수 ③전담조직 및 절차 마련 ④리스크 식별 및 관리 등을 통해 공기업 윤리준법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LH를 포함한 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됐다. LH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업무협약으로 적극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윤리준법경영을 공사의 경영․사업 전반에 정착시켜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한 투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위 등을 근절 및 윤리준법경영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내외부 감시․감독체계를 강화하고, 적극행정 장려 LH는 혁신위원회, 준법감시위원회, 윤리경영위원회 등 내․외부 감시․감독 및 자문기구를 신설하고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통제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전문 변호사를 활용해 청렴 관련 상담․신고를 담당하는 안심 신고제 운영, 익명성이 보장된 내부신고센터 운영(LH 청렴 대나무숲) 등을 통해 내부 신고 제도를 활성화하고, 상시 상담체계를 운영 중이다. LH 청렴 대나무숲은LH 임직원 누구나 장소, 시간에 구애 없이 카카오톡 익명채팅방을 활용해 공직기강․청렴 관련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한다. 대외적으로도 LH의 경영, 사업 전반에 대한 부조리 등을 신고하는 감사실 외부신고시스템(레드휘슬)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설현장의 불공정․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건설문화 혁신센터’를 운영해 건설업계 등을 대상으로 상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공사 홈페이지에 ‘국민 참여 혁신방’을 신설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LH의 혁신과 관련된 의견을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레드휘슬은 민간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익명성이 보장된 외부신고시스템을 말한다. LH 홈페이지-고객지원-고객신고-부조리 및 갑질신고- 무기명 신고 바로가기, 또는 레드휘슬-헬프라인 시스템-조직명 ‘한국토지주택공사’ 검색 후 신고, 접수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 9월에는 ‘LH 적극행정추진위원회’를 신설해 적극행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적극행정 우수사례 포상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적극행정 문화도 확산할 계획이다. ■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된 청렴·투명한 조직으로 기능조정 한편 LH는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라 연말까지 기능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정부의 혁신방안에 따라 주거복지․주택공급․균형발전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핵심기능 중심으로 업무를 재편한다. 구체적으로 ▲ LH의 설립목적과 연관성 미흡, ▲ 타 기관과 기능 중복, ▲ 민간에서 수행 가능한 24개 기능은 과감하게 폐지․이관․축소해 핵심기능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능조정과 연계해 1단계 조직 슬림화로 정원 1,064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LH는 연말까지 본사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현장 실행조직을 강화하는 등 조직의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LH는 혁신방안 이행과 투기재발방지, 공공성 강화, 정책사업 조기 가시화, 도심개발 등 공공수요 확대, 정원감축에 따른 일손 부족 등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해 ▲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 ▲ 견제와 균형 ▲ 통합 조정력 제고의 조직 기능조정 3대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으로 ① 본사 조직 효율화 ② 내부통제․안전강화 ③ 주거복지․균형발전 등 공공성 강화 ④ 현장 실행조직 강화 ⑤ 사업조직 효율화하는 내용을 담아 현재 본사 조직을 축소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2.4 대책 등 정부 핵심정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지역 현장 조직과 사업단위 중심으로 조직 기능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공급․부동산 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인력 운영체계에 유연성을 높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연내 조직 기능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김준기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LH 혁신위원회를 통해 주거복지․지역균형발전․도심복합개발 등 업무 분야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며 “LH가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을 진정성 있게 실천할 때 국민신뢰 회복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H 김현준 사장은 “지난 7개월 동안 LH 혁신위원회에서 투기 재발방지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다뤘던 여러 혁신과제들이 LH의 경영․사업 전반에 확산돼 전 임직원이 공정․청렴․윤리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정부의 LH 혁신방안과 자체 혁신노력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1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에게 2천만 원, 원주 세브란스병원 외상중환자외과 정필영 임상교원과 부산 백병원 유방외과 이안복 부교수에게 각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한상욱 교수는 ‘진행성위암에 대한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의 장기 결과: KLASS-02-RCT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 라는 논문으로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고, 3년 무재발율도 개복수술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정필영 임상교원은 ‘외상성 경부 손상 평가를 위한 “no zone” 접근법의 효능: 사례-대조군 연구’ 라는 논문에서 외상으로 인한 경부 손상에 대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최근에는 환자가 호소하는 몸에 대한 소견을 바탕으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분석했다. 이안복 부교수는 ‘유방암 선행항암치료의 반응성 예측을 위한 혈액 내 중성구-림프구 비율과 혈소판-림프구 비율의 역할’ 이라는 논문을 통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선행항암치료를 하는 경우 중성구 림프구 및 혈소판 림프구 비율을 통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및 재발율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7년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15년동안 34명에게 시상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지난 5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임희택)와 공동으로 “ESG와 금융기관의 역할”라는 주제로 제11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40여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참석하여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의 대응과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ESG 요구에 따른 금융기관의 대응책 마련의 시급함에 대해 공감하고, 이에 따른 잠재적 이슈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공유하였다. ESG 투자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진행 규제를 최소화하여야 하며 국내의 경우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 역할 중요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는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ESG 투자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였다. 다양한 ESG 이슈들이 금융기관의 기회요인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에 ESG 투자의 시장 생태계와 인프라의 적절한 육성이 요구된다고 제언하였다. ESG 투자는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적(Social) 이슈 관련 시장 실패와 대리인 문제(Governance)를 완화하거나 제거하여 장기적 투자수익률 제고를 목적으로 짧은 역사이지만 금융 선진국에서 연기금에 의해 발전되어 왔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류 대표는 국내 ESG 투자환경이 늦게 출발함에 따라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금융당국에 대해 기업의 ESG 정보공개 등을 포함한 ESG 투자 생태계와 인프라 육성을 위한 인프라 육성이 요구되며, ESG 평가 업체들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였다. 금융기관은 시장 조성자로서 ESG 금융상품 개발, 적극적 주주 관여, ESG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정립 핵심적 역할 요구됨 연세대학교 조신 교수는 국내외 ESG 관련 현황, 이슈, 해외사례 등을 정리하고 국내 ESG 관련 이슈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2020년 기준 글로벌 ESG 투자액은 전체 운용자산의 36%를 차지할 만큼 크게 증가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공적연금의 ESG 투자액은 102조원으로 그 비중은 낮은 편으로 진단하였다. 유럽의 경우 거의 모든 상장기업에게 ESG 관련 정보 공개가 요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ESG 정보 공개 의무화를 계획하고 있어, 보다 조속한 도입을 주장하였다. 한편, 기업의 ESG 성과와 재무 성과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해외 연구에 기반하여 금융회사가 기업의 ESG 경영을 독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한편, 조 교수는 금융기관들은 ESG 투자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ESG 전략들을 수행할 것을 제언하였다. 첫째, 국내 ESG 금융상품 규모나 수가 미미한 수준임을 지적하고, 금융기관은 시장 조성자로서 ESG 금융상품 개발 등 ESG 투자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을 제시하였다. 둘째, 기업의 ESG 경영 촉진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주주 관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기관투자자로서 금융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 관여를 수행하여야 함을 주장하였다. 셋째, ESG 리스크 식별 및 통합적 관리가 금융기관의 재무적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ESG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조속히 정립할 것을 강조하였다. ESG 투자 관련 주요 법, 상충될 수 있는 내용을 내포 ESG 투자 관련 법제도 개선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 서울대학교의 정준혁 교수는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ESG 투자와 관련하여 적용되는 상법, 자본시장법, 신탁법, 국민연금법의 관련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피력하였다. 정 교수는 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수익자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할 의무를 부담하기 때문에 펀드의 위험조정수익률을 개선하는 범위 내에서 ESG 투자가 허용될 수 있고, 수익률 개선과 관련 없이 환경적, 사회적 동기에서 이뤄지는 ESG 투자의 경우 사전에 신탁계약 등을 통해 양해된 것이 아닌 한 선관주의의무나 충실의무 위반이 문제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연기금의 경우 보다 장기적인 시계(time horizon)를 가지고 ESG 투자를 실행할 수 있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희생하는 형태의 ESG 투자도 허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유연한 ESG 투자가 가능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정 교수는 스튜어드쉽 코드 등 ESG 투자 관련 원칙을 수립하고 연기금과 금융기관이 ESG 투자를 할 때 이러한 법적인 제한을 고려하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유니버설 투자자가 기후 변화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재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개별 회사 이해관계자가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음을 주목하면서, ESG 투자가 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외부효과에 대해서도 주목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본격적인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활동에 나섰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현지시각으로 5일 폴란드를 방문하여, 폴란드 기후환경부 회의실에서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면담을 갖고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장관은 면담에서 폴란드 원자력 도입 계획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함께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를 내년 1분기까지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한수원의 제안은 그 어느 경쟁사 보다 기술력, 경제성,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수원의 제안서는 크게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할 예정으로, 폴란드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방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양국 간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공급사로부터의 49%의 재원조달을 희망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K-EXIM) 및 무역보험공사(K-SURE) 등 수출신용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수원은 폴란드 현지화 니즈 충족을 위해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와 현지 공급망 개발 및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와 동시에 두산중공업은 폴란드 현지 기업 케마르 루로치아기(Chemar Rurociagi)社 및 레막 에네르고몬타즈(Remak Energomontaz)社와 폴란드 신규원전 기기공급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대우건설-두산중공업 합동 시공단은 부디멕스(Budimex)社 및 모스토스탈 바르샤바(Mostostal Warszawa)社와 시공분야 참여 협력에 대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정 사장은 또한 폴란드 주요 뉴스, 경제 신문, 온라인 포털 및 일간지 등 약 10여개 매체의 언론 기자들을 초청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한수원과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형 원전은 안전성, 기술성, 경제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라 확신한다”며, “한수원이 UAE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우수한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하고 100년에 걸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전자(066570)가 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프리미엄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LG SIGNATURE Players Championship)’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비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번 대회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상금왕 경쟁도 치열했다. 올해 상금왕은 김주형이 차지했다. 김주형은 올해 코리안투어 대상도 차지해 10대 골퍼로는 처음으로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한국프로골프협회 구자철 회장, 서원밸리CC 최등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에서는 선수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총 9대의 LG 올레드 TV가 기부될 예정이다. 선수 박은신, 함정우, 주흥철 등과 LG전자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와 학대피해아동쉼터에 공동 명의로 기부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로 2회째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렸다. 올 시즌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우승자들을 포함해 7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박경아 상무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골프 애호가들에게 LG 시그니처의 프리미엄 가치를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등 골프대회를 비롯해 고진영, 박성현 등 세계 정상급 골프선수를 후원하며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개최하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e스포츠 대회인 백년전쟁 월드 챔피언십 2021(Lost Centuria World Championship, 이하 LWC 2021)이 대망의 본·결선 대회를 7일 오후 5시부터 시작했다. ‘LWC 2021’은 지난 5월부터 총 8차에 걸친 ‘월드 토너먼트’ 모드에서 상위 2,000등에 랭크된 유저들 중 신청자에 한해 예선 참가 권한을 부여하며 막을 올렸다. 이후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치열한 예선 대회를 거쳐 총 8명의 최종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진출자 명단에는 지난 8월 진행된 글로벌 이벤트 대회 ‘월드 쇼다운’에서 2위를 차지한 한국의 ‘Mavking’ 선수를 비롯해, 프랑스 지역 대회 ‘쿠프 드 프랑스’의 우승자인 ‘MonkeyDLuffy’가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SeiFeR’(프랑스), ‘KingOlaf’(독일), ‘Happy’(한국), ‘Parkbyoungwoo’(한국), ‘Grid’(태국), ‘Godzo’(한국) 등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는 백년전쟁 고수들이 선발되며 불꽃 튀는 접전을 전망케 했다. 8인의 본선 진출자들은 한국시각으로 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번 ‘월드 챔피언십’ 본·결선 대회에서 우승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 원)를 포함해 총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본선 8강 1매치는 ‘Mavking’ vs ‘Godzo’, 2 매치는 ‘KingOlaf’ vs ‘MonkeyDLuffy’의 대결로 진행되며, 3, 4매치는 각각 ‘SeiFeR’ vs ‘Grid’, ‘Happy’ vs ‘Parkbyoungwoo’의 경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 경기 무관중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백년전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8개 언어로 생중계된다. 한편, 컴투스는 백년전쟁의 짜릿한 실시간 전략 전투의 쾌감과 몰입감 높은 관전 재미를 전 세계 게임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월드 챔피언십’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및 지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비영리단체(NGO)와 손잡고 국내 멸종 위기종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활동은 농수로에 빠진 멸종 위기종 양서류가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만들어 설치하는 내용이다. 농수로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깊고 미끄러운 탓에 양서류를 비롯한 생물이 빠질 경우 탈출이 어려워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시설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선정한 멸종 위기종이 다수 서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농수로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하는 활동을 펼쳤다. 개구리 사다리는 시멘트 농수로에 빠진 뒤 벽을 기어오르지 못해 결국 죽음을 맞는 수백 수천 마리의 개구리를 구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3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충남 아산시 영인면, 경남 김해시 진영읍, 경기 시흥시 도창동에서 이뤄졌다. 이 지역은 멸종 위기 종인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맹꽁이 등이 주로 서식하는 곳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과 환경운동연합 소속 활동가 등 자원봉사자들은 가파른 농수로 벽면에 양서류가 타고 올라올 수 있도록 발판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멸종 위기종 개구리를 구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에 기여는 물론, 개구리와 연관된 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생물의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설치한 개구리 사다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성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지역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효모·유산균 등 유익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황토를 하천에 넣어 생태계를 복원하고, 임직원이 도토리 묘목을 키운 뒤 상수리나무 숲을 조성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종민 CSR팀장은 “개구리 한 마리를 살리는 일은 연관 생태계에 있는 수백종의 생물을 구하는 일”이라며 “향후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LG유플러스의 ESG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출시 이틀 만인 6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4일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W는 출시 첫 날 역대 엔씨(NC)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리니지M(107억원)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이용자 수와 해외 이용자 비중도 가장 높다. 엔씨소프트는 “국가 간 경쟁구도를 메인으로 하는 리니지W의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2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해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엔씨(NC)의 글로벌 신작이다. 아울러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서비스 ▲풀 3D 기반의 쿼터뷰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콘솔 기기를 통한 PC, 모바일과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엔씨(NC)는 앱마켓 1위 달성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든 이용자는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인사] <신임> ▲ GlobalMarket본부 한현희 ▲ 투자금융본부 김주섭 ▲ 투자개발1본부 김정수 ▲ 연금1부문RM1본부 양희철 ▲ 연금1부문RM2본부 김병천 ▲ 연금본부 최종진 ▲ 연금2부문RM1본부 이정원 ▲ 연금2부문RM2본부 박상준 ▲ 멀티솔루션본부 박응식 ▲ 디지털Biz본부 장지현 ▲ 경영혁신본부 김도현(내정) ▲ 재무실 임용석(내정) ▲ 프로세스혁신본부 김영윤 ▲ 채권솔루션본부 장윤영 ▲ 구조화운용본부 David ▲ 파생Sales본부 원태준 ▲ EquitySales본부 이제헌 ▲ PBS본부 최선민 ▲ PI운용본부 권영배 ▲ 종합자산운용본부 함성민 <전보> ▲ 기업금융본부 박현주 ▲ Sage솔루션2본부 류희석 ▲ 고객케어본부 권오만 ▲ 정보보호본부 윤성범 ▲ 금융소비자보호본부 김기영 ▲ 경영지원본부 안병학 ▲ 감사본부 김수환(내정) [미래에셋벤처투자 본부장 인사] <직책 임명> ▲ 벤처투자1본부장 채정훈 ▲ 벤처투자2본부장 한정수 ▲ 벤처투자3본부장 김재준 <직위 승진> ◇ 부사장 승진 ▲ 벤처투자1본부장 채정훈 ◇ 전무 승진 ▲ 벤처투자2본부장 한정수, 벤처투자3본부장 김재준 ◇ 상무 승진 ▲ PE본부장 홍동희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kt NexR(대표 문상룡)이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NEA(NexR Enterprise Anonymous)’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EA’는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익명·가명 처리를 통해 비식별 정보로 변환시켜주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이다. 작년 1월 데이터 3법의 통과로 가명화된 데이터는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 비식별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NEA’는 정확하고 신속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능을 제공해 기업들의 유연한 빅데이터 활용을 돕는다. ‘NEA’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17가지 비식별 기법과 개인정보 노출을 위험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프라이버시 모델(K-익명성, L-다양성, T-근접성)을 모두 지원한다. 가명 처리 및 가명 처리 후 비식별 적정성을 평가해 자동으로 검증하고 미흡 사항 발생 시 추가 조치도 수행한다. 특히 ‘NEA’는 넥스알이 약 15년 간 쌓아온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술 및 경험을 활용하여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주기억장치에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하는 인메모리 기술을 적용해 보다 빠른 비식별 처리가 가능하다. ‘NEA’는 고객의 개인 정보를 다량으로 다루는 은행, 보험사와 같은 금융권은 물론 고객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 유용하다. kt NexR 문상룡 대표는 “기업, 금융, 공공 등 모든 영역에서 내가 가진 데이터를 활용하던 시기에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의 활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비식별화 솔루션은 필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의 색깔은 무엇일까? 기존의 광학현미경으로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높은 해상도의 색깔 있는 이미지로 보기 어렵다. 바이러스와 세균을 실감 나게 보기 위해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만 후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흑백 이미지만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조한륜 씨 연구팀은 최초로 가시광 전체 영역에서 음수의 굴절률(음굴절)이 나타나는 수직형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에 기반한 슈퍼렌즈를 개발했다. 빛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물질인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자연계 물질에는 존재할 수 없는 음굴절을 구현할 수 있다. 가시광 전체 영역에서 음굴절이 나타나면 회절한계를 초월해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전에 흑백으로만 볼 수 있던 바이러스와 세균 본연의 색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다만 금속과 절연체가 번갈아 수평으로 쌓인 구조의 수평형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을 이용했을 땐 좁은 대역폭에서만 음굴절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론적으로 수직형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넓은 대역폭에서 음굴절이 가능하지만 제작 공정이 어려워 실제로 구현된 적은 없었다. 노준석 교수팀은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의 물성과 음굴절이 가능한 최대 두께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해, 기존의 나노 공정 장비로 충분히 제작할 수 있는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을 설계했다. 연구 결과, 노준석 교수팀은 개발된 메타물질이 450~550나노미터(nm)의 파장 대역에서 음굴절을 보인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이론적으로 수직형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은 가시광 전체 영역을 포함하는 초광대역에서 음굴절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아직 목표에 도달하기엔 재료와 기술상의 한계가 있어, 이번 연구에서는 100nm 대역폭에 그쳤다. 이번 연구에서 수직형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의 설계 방법과 공정 방법이 제시됨에 따라 추후 초광대역 영역에서 음굴절을 보이는 메타물질을 설계·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메타물질을 초광대역 초고해상도 박막 렌즈, 초고해상도 풀컬러 광학 현미경 등에 응용할 수도 있다. 이로써 1968년 러시아의 수학자 빅토르 베셀라고(Victor Veselago)가 음굴절을 수학적으로 예측한 이후 50여 년 만에,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전 영역에서 음굴절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노준석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수직형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을 실험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기존 수평형 하이퍼볼릭 메타물질의 가장 큰 단점인 좁은 대역폭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바이러스·세균의 정확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등 나노광학의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광학 분야 JCR(Journal Citation Report) 상위 10%인 세계적인 학술지 ‘나노포토닉스(Nanophotonics)’에 최근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웹이코노미 하주연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미국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씨컬 게임즈(Mythical Games)’에 투자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컴투스는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캔디 디지털(Candy Digital)’, ‘더 샌드박스(The Sandbox)’, ‘업랜드(Upland)’에 이어 ‘미씨컬 게임즈’까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해외 여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가상 디지털 분야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당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 및 지속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씨컬 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미씨컬 이코노믹 엔진(Mythical Economic Engine)’과 ‘미씨컬 마켓플레이스(Mythical Marketplace)'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NFT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해당 플랫폼을 토대로 제작된 블록체인 게임 ‘블랭코스 블록 파티(Blankos Block Party)’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 및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해 높은 가치의 NFT를 창출하고 전 세계 P2E(Play to Earn)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씨컬 게임즈’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사로 참여한 컴투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전역의 유망 기업들과 폭넓은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하며, 차세대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영향력 있는 게임 및 콘텐츠 IP에 NFT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 경험과 가상경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컴투스 밸류체인 만의 브랜드 경쟁력은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유플러스가 올 3분기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다. 올 3분기 영업수익은 3조4774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78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 증가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2756억원, 2분기 12% 증가한 26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이 이어지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8208억원을 기록했다. 5G·MVNO 가입자 증가로 실적 개선 시장 안정화 기조 이어가 ‘질적 성장’ 본격화 무선 사업 매출은 5G와 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견실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3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조5233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49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늘었다. 5G 가입자는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등 플래그십 단말 출시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한 410만8천명을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254만7천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특화 요금제 출시 및 프로모션 지원 등 지속적인 알뜰폰 활성화 정책이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MNO 해지율은 1.39%로 전년 동기 대비 0.07% 포인트 줄었다. 지인 간 결합 상품 ‘U+투게더결합’과 멤버십 혜택인 ‘구독콕’ 등에 대한 호평이 해지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구독콕 가입자 중 쿠폰을 발급받고 사용하는 비율은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시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같은 기간 CAPEX는 전 분기 대비 24.2% 늘어난 6005억원을 집행했다. IPTV·초고속인터넷 스마트홈 매출 10.5% 증가 기업 인프라 성장도 가속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IDC 등 기업인프라 사업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한 5685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3290억원을 달성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와 스피커형 셋톱 박스인 ‘사운드바 블랙’, 글로벌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 기대감 등 영향으로 IPTV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526만5천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9.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포인트 증가했다. 누적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9% 늘어난 469만3천명을 기록했다. 신규 성장 동력인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성장을 지속해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대면 사회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 영향으로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155억원을 달성했고,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1등 사업자와 제휴로 시너지 강화 ESG 경영 강화 노력도 지속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각 분야 글로벌 1등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유무선 통신 서비스 본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일본 KDDI와 5G 신사업 및 6G 기술 선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독점 제휴를 통해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했다. 올 4분기에도 글로벌 OTT 사업자인 ‘디즈니 플러스’와 IPTV 독점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등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와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비통신 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향후 5년간 관련 매출을 7배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터진단·배전반진단·지능형영상보안 등 솔루션 12종을 앞세워 전국 발전소나 중공업 등 사업장 내 구축을 늘려갈 계획이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IDC 사업은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다양한 ESG 경영 강화 활동을 전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지난해 대비 두 계단 상승한 ‘통합 ESG A등급’을 받았다. 앞으로도 ESG 항목에 맞춰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영업 환경 변화에 철저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재무지표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목표한 실적을 달성하고, 배당 등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북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퍼리얼(Hyperreal)에 3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퍼리얼(대표 Remington Scott)은 A급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한 초현실적인 디지털 아바타 '하이퍼모델(HyperModel)' 제작사다. A급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하이퍼모델은 한 번의 인물 스캔으로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에 활용 및 재활용 가능하다. 최근 폴 매카트니가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 뮤직 비디오 'Find My Way', 소니와 협업한 매디슨 비어의 가상 콘서트에 아바타 기술이 사용됐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에서 실제 인물과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엽 펄어비스 투자전략총괄은 "하이퍼리얼은 실존 인물의 가상 아바타화에 있어 선두업체이자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입증한 회사"라며 "펄어비스는 하이퍼리얼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게임 이외에도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동향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사업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하이퍼리얼은 향후 가상제작 기술 고도화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하이퍼모델이 활용될 수 있도록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은행권 최초로 영업점 별 맞춤형 업무 자동화를 위한 ‘지점봇(Bot)’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점봇’ 시범 사업은 ‘RPA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주택채권 대량 발행과 같이 특정 영업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RPA 기술로 맞춤형 자동화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고 직원 역량을 고객 상담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 우선 ‘지점봇’을 공덕금융센터, 인천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등기국 출장소에 해당 영업점 소속 직원으로 배치하고 국민주택채권 대량 발행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해 ‘지점봇’의 직원 업무 시간 단축 효과와 자동 점검을 통한 고객 불편 최소화 기여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향후 신한은행은 ‘지점봇’의 영업점 별 자동화 가능 업무의 범위를 넓히고, 업무별 성격에 맞는 최적화된 자동화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등 ‘지점봇’을 개선해 본 사업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직원이 고객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영업점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인 알파봇(RPA Bot)에 이어 이번 ‘지점봇’ 시행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A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지능형 RPA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중심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7년 은행권 최초로 RPA 서비스를 도입해 173개 업무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개발해 적용했고, 올해 ‘RPA 고도화’ 사업을 통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한 알파봇(RPA Bot)을 전면 시행했다. 특히 ‘지점봇’ 본 사업 시행 이후 직원 개인별로 RPA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마이봇’ 사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