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사진은 화재 관련 브리핑 중인 소방당국 관계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화 대전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해당 공장은 화약‧폭약 등 위험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곳이다. 14일 대전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 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사고로 인해 숨진 근로자들은 정규직 직원으로 2명은 조립동 소속이며 1명은 품질검사를 담당하는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부상자 수는 소방당국이 계속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장비 54대와 인원 15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 25분경 진화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육군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이형공장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이번 화재가 로켓 추진제 연료 분리과정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 파손은 없었으나 높이 15m의 이형공실만 전소했다. 소방당국 등은 한전‧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현대제철 전임 노조집행부고 조합비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경찰이 1억원대 조합비를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제철 전 노조 집행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대제철 노조지회장 A씨가 최근 업무상 횡령·업무방해 혐의로 전 노조지회장 B씨를 고발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B씨가 조합비 1억여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제철 전 노조 집행부가 작년 10월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과정에서 투표함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전국금속노조 인천·포항·충남·광전 현대제철 4개 지회는 작년 10월 11일 현대제철 사측과 1차 합의안을 마련하고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포항지회에서 투표 개표가 실시된 뒤 인천지회 투표함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투표함이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현대자동차그룹 노조는 과거에도 부정투표 의혹이 일어났다. 지난 2015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조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투표용
지난 8일 포스코는 입장문을 통해 설연휴 중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에 적극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포스코가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당사 직원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8일 포스코는 입장문을 통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는 신속한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사건 발생 당시 경찰 및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현장조사시 사건현장 관련자 진술, 충돌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었던 점을 종합해 근무 중 사고에 따른 재해는 아니라고 추정됐다"며 "4일 유족 요청에 의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인 췌장과 장간막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경찰,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사건 경과를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본인 SNS를 통해 국내 경제가 양호한 것이 모두 국민 덕분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분석 보고서를 언급하며 본인 SNS를 통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본인 SNS를 통해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희망요인' 보고서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국민께서 흘리신 땀과 눈물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좋은 편이라고 하더라도 만만찮은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한다"며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가 언급한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현재 경제 상황이 과거 선진국들이 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와 비교해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인구 5천만명·GNI 3만 달러 이상인 국가를 뜻하는 '3050클럽'에 속하는 6개 국가들의 GNI 3만 달러 진입 전후 5년간 경제성장률을 한국과 비교하면 한국이 높은 수준에 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NI 3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근 5년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2.8%로 집계됐다. 이는 GNI 3만달러를 달
지난 5일 당정은 발전정비 근로자 계약기간을 기존 3년에서 6년 연장 등이 담긴 '김용균 법'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부가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사망 사건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발전정비 근로자의 기본 계약기간을 3년에서 6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정이 이날 '김용균법 후속대책 당정협의'를 도출함에 따라 이러한 내용들이 포함된 발전분야 근로자처우 및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故) 김용균씨가 비정규직 근무 당시 원래 계약금의 절반 가량만 노무비를 지급받았던 사례를 참조해 앞으로는 근로자들에게 노무비를 삭감하지 않고 지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근로자들에게 노무비가 제대로 지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전회사와 정비업체간 계약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기본 계약기간이 3년밖에 안되는 발전정비 근로자의 계약기간을 6년으로 연장해 고용안정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회사는 종합심사 낙찰제를 도입해 기술력 평가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역량·정규직 비율·가격 등을 종합 평가해 정비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법은 근로자 요구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퇴직금 중간정산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근로자 요구 없이 회사가 진행한 퇴직금 중간정산은 무효라고 법원이 선고했다. 4일 법조계 및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04단독(조지환 판사)은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1997년 윤리위원회에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된 A씨는 2007년 10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후 2008년 2월 윤리위원회와 당시 방송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로 통합됐고 윤리위원회 직원들의 고용을 포괄 승계한 방통위는 A씨에게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지급했다. 방통위는 지난 2013년 12월 계약직 취업규칙에 따라 A씨가 정년을 다 채웠다며 퇴직 처리했고 퇴직금은 지난 2008년 3월 중간 정산한 이후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이에 대해 노동청에 이의를 제기한 A씨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입장에서 방통위가 계약직 취업규칙에 따라 본인을 퇴직처리한 건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노동청은 A씨 손을 들어줬고 복직한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말 정년퇴직하며 퇴직금을 다시
지난달 31일 네이버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으로 찬성표가 나왔다. 사진=네이버노조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지난달 31일 네이버 노동조합의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인 찬성의견으로 가결됐다. 이날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이하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네이버와 계열사인 컴파트너스‧NBP법인에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쟁의행위 찬반투표결과 네이버에서는 찬성이 96.07%(투표율 97.82%), 계열사인 컴파트너스와 NBP법인은 각각 찬성표가 90.57%, 83.33%로 쟁의행위 돌입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노조는 설 명절 이후 단체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 후 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총 파업 등 극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이버 측은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며 "원만한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수운 네이버 노조 홍보국장은 "이번 투표로 조합원들의 의지가 확인됐다"면서 "쟁
31일 법원은 공정위 퇴직 간부들을 불법 재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퇴직 공무원들을 대기업 등으로 불법 재취업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이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정 전 공정위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정 전 위원장과 함께 기소된 김학현 전 부위원장에겐 징역 1년 6개월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보석 허가를 받아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김 전 부위원장은 이날 법정에서 구속수감됐다. 이와함께 신영선 전 공정위부위원장도 징역 1년‧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반면 노대래·김동수 전 공정위원장과 지철호 현 부위원장은 무죄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정 전 위원장에 대해 "공정위 위상과 역할에 비춰볼 때 기업들은 취업자리 마련 요구한 공정위 요청을 쉽게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김 전 부위원장에 대해선
30일 성세환 BNK금융지주 전 회장이 자신에 대한 주가 조작 혐의와 채용비리 혐의 관련 항소심 사건을 병합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주가 조작’ 혐의로 지난해 1월 법원으로부터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성세환 BNK금융지주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30일 부산고등법원 형사2부(신동헌 부장판사)는 이날 예정된 성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피고인 요청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측은 지난 2012년 11월 부산은행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관련 항소심 사건과 주가 조작 항소심 사건을 병합해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BNK금융지주가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하락하자 지난 2016년 1월 7일부터 8일까지 임직원들을 동원해 부산은행 거래처 14곳이 지주 주식을 매수하도록 유도했다. 성 전 회장은 이 과정에서 자금 173억원으로 지주 주식 189만주를 한 번에 사들여 시세 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돼 작년 1월 징역 1년 6개월형·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또한 성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11월 부산시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항소심 법원에 보석 허가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다스 비자금 횡령 과 삼성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항소심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9일 법원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변호인측은 이날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에 보석 허가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재판부가 재구성될 가능성이 큼에 따라 구속기간 내 심리절차가 완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보석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고법 형사1부를 담당하고 있는 김인겸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발표된 법원 인사로 인해 차기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향후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새롭게 구성되는 재판부는 피고인의 구속기간 만료일까지 55일을 남긴 상황에서 방대한 증거자료를 검토하고 다수의 증인들을 신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심에서도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새로 구성되는 재판부가 피고인 구속기간 만료일까지 충분한 심리 절차를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
28일 경찰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부산 사상구 폐수처리업체 황화수소 누출사고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 다수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사고가 발생한 폐수처리업체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경찰이 작년 11월 부산 사상구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 다수와 해당 폐수처리업체 대표이사 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 이후 작업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다. 28일 경찰은 폐수처리업체에 폐수처리를 의뢰하면서 위험성‧유해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포스코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안전대비를 소홀히 한 폐수처리업체 대표이사 A씨와 작업총괄반장 B씨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수사결과 이번 사고는 지난해 11월 28일 포스코가 위험물질인 '황화수소' 성분이 들어 있는 23톤 분량의 폐수처리를 업체에 의뢰하면서 이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발생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업체에 폐수처리를 의뢰하기 전 반드시 황화수소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공지했어야 한다. 또 폐수업체는 포스코로부터 의뢰받은 폐수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했어야 했는데 이를
26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에 대한 추모시 낭독회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26일 인권위는 지난 17일 열린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 '2019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과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인권위는 인권 현안 등을 중심으로 실태조사 과제를 선정해 외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올해 실태조사 과제로는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을 포함한 총 7개가 선정됐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를 계기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노동인권 실태조사에 나선다. 그동안 인권위는 해외 인권경영 실태조사 및 분쟁 사례 연구를 과제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밤샘근무하던 김용균씨가 이날 새벽 3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인권 조사를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용역 기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서울시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과정에서 철거할 예정이던 을지면옥, 양미옥 등 오래된 가게(老鋪, 이하 '노포')를 보존하기로 했다. 23일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심전통산업과 노포 보존 측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을 재검토하고 올해 말까지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수립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 계획'이 '역사도심기본계획(2015년)'상 생활유산을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됐다고 판단해 이를 정비계획에 반영해 보존할 계획이다. 지난 1979년부터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2009년엔 남북 녹지축 조성과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세운상가군을 철거하고 주변 8개 구역 대규모 통합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사업추진과정에서 통합개발에 따른 산업생태계 교란, 옛 도시조직 훼손, 생활터전 붕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014년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 세운
17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들 10곳 중 6곳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사람인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내 기업들 10곳 가운데 6곳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15% 적은 수치다. 17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은 기업 628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들의 정규직 신입·경력 채용 계획이 지난해 대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입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59.6%로 지난해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 수치 75%에 비해 15%p 이상 적었다. 기업들이 신입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2015년 조사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신입 채용 방식은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수시'라고 답했고 '공채와 수시 모두' 활용하는 기업은 21.4%였으며 '공채'만 뽑는 곳은 9.6%였다. 계획 중인 채용시기는 절반을 약간 넘는 51.3%가 '상·하반기 모두'를 꼽았다. 이어서 40.1%는 '상반기'를 선택했고 8.6%는 '하반기'라고 응답했다.
17일 새벽 2시 15분경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가스경보기가 오작동해 직원 45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설치된 연기 감지기가 오작동돼 40여명의 직원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 10분경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공장동 3라인 2층 전기실에서 연기 감지기가 작동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기 감지기 작동으로 가스소화설비가 작동하고 당시 사업장에 있던 직원 45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나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접수 후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으나 연기 감지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하고 오전 3시 15분경 환기 작업 등 안전조치를 완료한 후 사업장에서 철수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감지기 오작동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작년 9월 4일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총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21일 원인 모를 이유로 가스 경보가 울려 직원 25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