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이산화탄소 유출사고가 발생해 협력사 직원 1명이 숨진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이 있는 경기도 용인 기흥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20대 직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오후 2시 경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들이 발견된 곳은 반도체 공장 화재진화 설비의 이산화탄소(CO2) 밀집지역이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원인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24세인 A씨가 사망했으며 26세인 B씨 등 2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직 깨어나지 못한 상태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1월경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유해 화학물지인 불산가스 누출로 협력사 직원 1명이 사망했다. 또 1년 뒤인 지난 2014년 3월에는 수원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 지하 기계실 내 변전실에서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살포돼
(사진=뉴시스)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이병청 삼성 창업주의 9조원 가량의 차명계좌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횡령했다며 관련자 21명을 검찰 고발했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명계좌 의혹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건희 삼성그룹 명예회장과 삼성에버랜드 등 관련자 총 21명을 검찰 고발조치 했다. 4일 오전 11시 경 투기자본감시센터(이하 ‘센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관련자 총 19명과 삼성에버랜드·삼성증권 2개 법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지난 2008년 삼성특검이 적발한 이병철 전 회장 차명 재산은 총 9조원에 달한다”며 “이병철 전 회장 사망으로 금융실명제법상 상속자인 이건희 회장이 실명확인을 한 뒤 과징금 50%를 납부하고 이자세를 공제한 후 찾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건희 회장은 이러한 절차 없이 9조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고 그 대부분이 주식이며 지난 2017년 기준으로 18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센터는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을 고발하면서 피의자인 이건희 회장 생사를 확인해 줄 것을
(사진=뉴시스) 경찰이 조양호 회장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대신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4일 오전 10시 경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본관에 위치한 정석기업에 수사관 다수를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올해 1월 4일 정석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정석기업이 조 회장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대신 지급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경비원 급여 관련 지급 문서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는 등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날 압수한 자료 분석 및 관련자 진술이 끝나는 데로 조 회장을 소환조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대한항공 시설경비 용역 노동자 일부가 조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근무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당시 근로계약서상 근무부서가 ‘항공마케팅팀 정석기업 평창동’으로 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애견관리, 화단관리, 빨래, 청소 등 조
(사진=한전원자력연료 홈페이지) 신입사원 채용시험지에서 인쇄오류가 발견됀 한전원자력연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한전원자력연료 신입사원 채용시험 과정에서 시험문제지 인쇄 오류가 발견돼 시험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오전 9시 40분 경 대전광역시 A 중학교에서 실시된 한전원자력연료 신입 채용 2차 전형 1교시 '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 잘못 인쇄된 시험지가 응시자들에게 배부됐다. 이같은 인쇄 오류를 확인한 한전원자력연료 측은 “시험지에서 인쇄 오류가 발견됐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뒤 1교시 시험을 중단했다. 반면 2교시 ‘인성검사’ 문제지에는 특별한 인쇄 오류가 발견되지 않아 기존 일정대로 실시했다. 한전원자력연료 인사노무처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응시생들에게 사과했다. 공지에 따르면 한전원자력연료는 응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시험 일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간 내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재시험 응시에 따른 교통비 및 식비 등을 포함한 응시자 개인경비 보상방안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전형을 통과해 이날 2차 전형에 응시한 340명 정도
(사진=뉴시스) 30일 교육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 등 2기 내각을 단행한 문재인 대통령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교육부·국방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 5명을 내정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시한 5개 부처 장관 교체 등 개각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로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유 후보자는 당 대변인을 역임한 인물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송곡여고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입학했다. 19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유 후보자는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본격적으로 몸 담았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13일 총선 당시 재선에 성공한 뒤 계속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나타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정경두 합참의장은 해군출신인 송영무 현 국방장관에 이어 비육군인 공군출신으로 실제 F-5기 등 전투기 조종사로 2800여 시간
(사진=뉴시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은 이영복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대법원이 7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고 정치권 및 정부 유력인사에게 5억원대 금품 로비를 펼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30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1심에서 재판부는 “범행 경위‧내용‧수단‧방법과 취득한 이익 규모 등을 미뤄볼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이 회장에 대해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심에서 “엘시티 사업 진행 과정서 대규모 위법행위를 수 차례 저질러 취득한 부당이익이 적지 않다”며 “대규모 건설사 시행과정의 투명성‧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돼 그에 합당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 회사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실질적인 피해 정도가 범행 규모에 이르지 않는 점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해 징역 6년형으로 감형해 선고했
(사진=뉴시스) 초고가 주택 및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를 주장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최근 과열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열기를 잡기 위해 정부에 초고가 주택 등의 대해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 달라 요구했다. 30일 이 대표는 취임 후 국회에서 열린 첫 고위 당정청협의에 참여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요즘 부동산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이며 보다 과감한 대응으로 초기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3주택 이상 및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가 강력하게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소유가 아닌 거주 중심의 주거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통한 집값 상승으로 투기를 유발하는 개발 방식을 버리고 지속적인 공공임대 공급,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시중 여유자금이 투기자금으로 전락하기 전에 생산자금으로 유도하는 정부 정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05년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검찰로부터 항소심에서 징역 14년형을 구형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및 경영비리’ 등으로 연루돼 구속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4년형을 구형했다. 29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 등 롯데 총수일가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신 회장에게 총 징역 14년형과 벌금 1000억원,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해달라 요구했다. 이날 검찰은 신 회장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에게는 징역 10년형을 구형했다. 이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징역 10년형‧벌금 2200억원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또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 대해서는 징역 7년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신 회장이 횡령 등 범죄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총수일가가 불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 주도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가 총수일가에 500억원대 ‘공짜 급여’를 지급하게 하고 롯데시네마 매점에 영업이익을 몰아주는
(사진=뉴시스) 검찰 '노조와해' 목장균 삼성전자 전 전무 구속기소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와해’를 기획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목장균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목 전 전무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목 전 전무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조를 와해하기 위한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지시 및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목 전 전무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노조 관련 이슈에 대한 회의를 운영하며 협력사 4곳에 대한 기획 폐업, 노조 탈퇴 종용, 재취업 방해, 직원 불법 사찰, 노조원 시체 탈취 등 노조 와해 작업에 전반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2011년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상무를 시작으로 그룹 내 노무업무를 전담해 온 목 전 전무는 그동안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을 맡아왔다. 목 전 전무는 경찰 정보국 전 노무담당 경찰관 김 모씨를 삼성전자서비스 노사협상에 삼성측 대리인으로 참여토록 해 사측에 유리한 방향
(사진=뉴시스) 국정농단 혐의로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좌)과 오는 10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우)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법원이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롯데그룹과 관련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유죄로 인정함에 따라 향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 재판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롯데그룹과 관련된 제3자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 유죄인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법원은 앞서 1심에서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간 단독 면담 과정에서 롯데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부정청탁이 오갔고 그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자금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해 지난 2월 경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지난 2015년 탈락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이 중요 현안인 점 ▲단독 면담의 성격‧시기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제작한 ‘말씀자료’를 통해 롯데그룹의 면세점
(사진=뉴시스) 1심에 비해 2심에서 형량이 늘어난 박근혜 전 대통령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혐의로 탄핵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2심에서 1심에서 선고했던 징역 24년형 보다 1년을 추가한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1심에서 내렸던 벌금 180억원도 2심에선 200억원으로 늘렸다. 24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 때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5년형,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명시적으로 청탁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단 승계 작업 등과 관련해서는 묵시적 청탁이 성립했음을 인정했다. 또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을 부정청탁에 의한 뇌물로 인정한 1심과 달리 강요에 따른 출연으로 인정했다. 뿐만아니라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지원한 승마 지원비 등 총 433억원 가운데 승마 지원비 72억여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급한 후원금 16억여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앞서 법원은 1심에서 승마지원비 72억여원만 뇌물로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전직 간부들 불법 취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이 점수 조작 등을 통해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자녀를 채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김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뇌물수수 혐의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 2016년 9월 1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모 레스토랑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안건희 대표를 만났다. 이날 김 전 부위원장은 안 대표에게 “내 딸이 곧 영국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는데 취직 때문에 걱정이다”라며 “이노션이 좋은 회사라고 그러던데 (내 딸이) 이노션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채용 청탁 취지로 이야기했다. 당시 이노션은 지난 2013년 이후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하도급거래와 관련해 공정위에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공정위 조사‧처분이 이뤄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공정위로부터 ‘사익편취 규제 대상회사’로 지정‧관리되어 왔다. 또 이노션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수일가 지분을 대량 매각해 30% 이상이었던
(사진=뉴시스) 지난 22일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회사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실제 공여한 금액이 70억원에 달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신 회장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신 회장은 사전에 준비한 A4용지 1페이지 분량의 글을 통해 재판부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총괄회장을 언급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모든 권한은 부친이 가지고 있었다”며 “부친의 건강악화로 지난 2016년부터 경영에 나섰으나 미처 과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모두 다 제 불찰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서 신 회장 변호인측은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이 지원을 요구해 이
(사진=참여연대) 이통3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 무단결합 관련 열람청구소송을 제기한 참여연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 KT‧SKT‧LGU+ 등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개인정보를 다른 기업 고객정보나 신용정보와 결합하기 위해 동의없이 처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열람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부터 작년 7월 사이 이통 3사와 보험회사‧카드회사‧신용정보회사 등 20개 기업은 자신들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신용정보 등을 정보주체 동의 없이 6억건 이상 처리하고 결합을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3억4000만 건이 결합됐다. 이번 소송 대상인 SKT는 한화생명 및 서울신용평가정보 주식회사와 LGU+는 KB국민카드, KT는 나이스평가정보 주식회사와 각각 보유한 개인정보를 결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참여연대는 이통 3사를 상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무단결합에 이용됐는지 어떤 항목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여부 등을 이메일로 문의했다. 그러나 SKT와 LGU+는 개인정보 결합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비식별조치했기 때문에 더 이상 개인정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 KT는 아무 답변
(사진=뉴시스) 지난 2014년 5월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법원이 지난 2014년 5월 26일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관련해 2심에서 지하 1층 공사 발주기업인 CJ푸드빌의 책임을 인정했다. 21일 서울고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오석준)는 롯데정보통신이 CJ푸드빌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CJ푸드빌이 원고에게 약 2억2057만원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날 법원은 화재 당시 CJ푸드빌이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을 사실상 점유·관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법원은 “CJ푸드빌은 건물 지하를 임차한 후 영업준비를 위한 공사를 4개 회사에 하도급을 맡긴 후 공사를 총괄·관리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 1층 공사현장의 경우 천장 우레탄폼이 노출돼 있어 화재 발생시 연소가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컸다”며 “소방용구 등을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한 CJ푸드빌은 화재발생 위험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를 수사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따르면 당시 화재로 인해 사망 8명, 중상 5명, 경상 56명 등 화염‧유독가스로 인해 총 69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