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정위는 미쓰비시, 히타치 등 일본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들이 부품 공급가를 사전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미쓰비시전기, 히타치 등 일본의 4개 자동차부품 제조사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부품을 공급하면서 가격을 사전 담합해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식으로 거래처를 나눠 먹는 일명 ‘짬짜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에 얼터네이터와 점화코일을 판매하면서 담합을 벌인 미쓰비시일렉트릭(미쓰비시전기),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히타치), 덴소, 다이아몬드전기 등 4개사에 대해 과징금 92억원을 부과하고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일본 기업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지에서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며 담합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이미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얼터네이터는 엔진 구동으로 전력을 생산해 각종 전기장비에 공급하는 장치다. 히타치와 덴소는 지난 2004년 르노삼성의 QM5에 적용될 얼터네이터를 입찰하며 미쓰비시전기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견적가를 미쓰비시전기보다 높게 써냈다. 2016년 QM5 모델이 단
납품업체에게 갑질을 한 CJ올리브네트웍스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및 제재조치를 받았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납품업체 직원들의 인건비를 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4일 공정위는 이 같이 밝히며 CJ올리브네트웍스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로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H&B 스토어 시장 1위 브랜드로 100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조원이 넘는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31개 납품업체로부터 종업원 599명을 파견 받아 자사 사업장에서 일을 시키고 인건비를 부담하지 않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납품업체로부터 인력 파견 요청 서면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72개 납품업체에서 보조배터리, 이어폰, 충전기 등 직매입한 상품 57만여개를 정당한 사유없이 반품했다. 총 반품 금액은 41억원 가량이다. 현행법상 반품조건을 구체적으로 약정한 경우에는 반품이 허용되지만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약정서에 적히지 않은 품목들
신협중앙회가 성추행 신고 내역을 가해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협중앙회 홈페이지[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2일 SBS는 직장 상사의 성추행을 참다못한 여직원이 회사에 용기를 내 신고했지만 신고 내용이 가해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북의 한 지역 신협에 다니는 A 씨는 회식 때면 직장 상사 B 씨로부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에 시달려야 했다. A 씨는 직장 상사의 반복되는 성추행에 회사를 퇴사하고 피해 사실을 신협중앙회에 신고했지만 하루 만에 해당 내용이 고스란히 가해자 B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칙적으로 신고자의 개인정보는 가해자에게 전달돼서는 안 된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신협중앙회 충북지부 박모 차장은 신고 내용 및 녹취록 등 원본과 신고자 개인정보를 가해자 B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고 하루 만에 상사 B 씨는 A 씨가 자신을 신고한 사실을 인지했고, A 씨에게 수시로 연락해 신고를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A 씨의 피해 내용이 부서 내 공용 메일로 전달돼 다른 직원들에게도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상사 B 씨는 위에서 내려올 감사를 대비해 직원들 입
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CVC캐피털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여기어때[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털과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드이노베이션은 최대 주주 심명섭 전 대표와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52%를 매각하기 위해 CVC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VC는 67개 회사에 850억달러(약 100조원)의 투자금을 굴리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다. 현재 여기어때의 2대 주주는 JKL파트너스로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다. CVC는 심 전 대표 및 계열사 지분 뿐만 아니라 JKL의 지분까지 매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심 전 대표와 계열사 지분 52%의 매각 대금이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JKL을 비롯한 기타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포함할 시 총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어때는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여행·숙박앱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6억원이었다. 한편 심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자신이 운
2일 통계청은 6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발표했다. 사진=통계청[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32조4364억원으로 역대 분기 가운데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증가세가 크게 두드러져 배달앱 주문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은 ‘2019년 6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조5682억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월(11조2446억원)보다 6% 감소했지만 올해 2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10조원 이상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배달앱 확산에 따라 음식서비스의 증가세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달 음식서비스 온라인 쇼핑액은 총 767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5%(3541억원) 증가했다. 음식서비스는 5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90.7% 증가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선호와 식자재 배송 등 영향으로 음·식료품은 지난해 동월보다 26.5%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다. 지난달 모바일 비중은 전년 동월(60.5%)보다 4.3%p(포인트) 증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214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건수는 55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2분기 카드 승인 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중 약 78%를 차지하는 신용카드의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166조9000억원, 33억2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각각 5.8%, 10.7% 늘어났다. 나머지 22%를 차지하는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47조원으로 승인건수는 21억9000만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4%, 9.0% 늘어났으나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4조7000억원이며 승인건수는 51억8000만건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각각 7.2%, 10.1% 늘어났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은 39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3억3000만건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년 대비 0.7%,
1일 이랜드가 중국 엑스텝에 케이스위스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랜드[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랜드그룹이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과 추진한 케이스위스(K·SWISS) 매각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1일 이랜드는 중국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케이스위스의 매각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매각 거래 대금은 2억6000만달러(약 3000억원)이다. 앞서 지난 5월 이랜드는 중국 엑스텝에 케이스위스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매각이 성사됐지만 이랜드와 엑스텝의 사업적인 동반자 관계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가 보유했던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중국 내 라이선스를 확보해 10년간 중국 슈즈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팔라디움은 케이스위스가 2009년 인수한 기업으로, 2013년 이랜드그룹이 케이스위스를 인수할 때 함께 편입됐다. 팔라디움은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 내 1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랜드와 엑스텝은 합작사(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팔라디움 브랜드의 공동운영을 추진했
1일 국토부는 기차아, 한국GM 등 6개 자동차 제작·수입사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기아자동차 K5 1만3435대가 소프트웨어 오류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1일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한국지엠, BMW, 혼다, 한불모터스,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35개 차종 4만23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K5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전방 정지 차량과의 충돌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기아차는 국토부의 시정초지에 따라 문제 차량 총 1만3435대를 오는 2일부터 무상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올뉴 말리부 2.0터보 781대는 생산공정상의 오류로 드라이브 샤프트가 주행 중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부품으로 파손될 시 가속 또는 주행이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차량은 지난달 26일부터 무상 수리가 이뤄지고 있다. B
만도 노사가 7년간 끌어온 통상임금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만도가 7년 동안 지속된 통상임금 법적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1일 만도는 노사가 지난달 31일 2019년도 임금협상과 통상임금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74%의 찬성률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만도 노사 합의안에 따르면 통상임금 소송 2심 판결 기준에 따라 산정된 개인별 임금과 퇴직금 원금의 각 80%를 오는 9월 10일에 일괄 지급한다. 대상은 2013년 9월 3일 기준 재직자(이날 이후 퇴사자 포함)이면서 소취하 및 부제소동의서를 제출하는 근로자다. 이밖에도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0만1641원 인상(호봉승급 3만1641원 포함)과 특별격려금 200만원 및 성과급 100%(평균 464만원)에 합의했다. 앞서 만도는 경영 악화에 따라 지난달 창사 최초로 임원 20%를 감원하고 통상 연말에 시행하는 희망퇴직을 5개월 앞당기는 등 자동차산업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놓인 어려운 경영 환경에 노사가 공감함으로써 7년간의 분쟁에 종지
탄 피자 논란이 커지자 피자헛이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피자헛 SNS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탄 피자’를 고객에게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피자헛이 사건 발생 8일 만에 공식 사과를 내며 수습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피자헛은 자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피자헛은 고객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있다’는 제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피자헛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피자헛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피자헛의 한 가맹점은 지난 21일 새까맣게 탄 피자를 고객에게 배달했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도우가 탄 피자를 받은 고객은 가맹점에 교환 및 환불 조치를 요구했지만 가맹점은 “정상제조라서 교환 및 환불은 불가하다”고 말해 문제가 시작됐다. 이후 고객은 피자헛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고객상담 1:1 문의를 남겼지만 돌아온 답변은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피자헛은 “최상의 제품만을 제공토록 항상 노력하고 있으나 미흡하게 제공돼 죄송하다”면서도 “안타깝지만 탄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제조라 하여 교환·환불이
농협계열사 직원이 인력공급업체로부터 금품을 상납받고 용역비를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농협 계열사인 농협파트너스 직원이 인력공급업체에게 수년간 금품과 렌터카 등을 상납받아 내부 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또 다른 직원이 수억원대의 용역비를 착복한 사실이 밝혀져 해직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농협 등에 따르면 평택에 위치한 인력공급업체 A사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농협파트너스와 인력공급을 체결하고 농협안성물류센터에 상·하역 인력을 제공했다. A사는 하루 평균 80여명의 인력을 공급하고, 이에 대한 용역 인건비는 농협파트너스를 통해 지급받았다. A사는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의 퇴직금과 관련해 농협파트너스와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A사는 그 동안 있었던 농협파트너스 직원의 비리를 내부 고발했다. 갑의 위치에 있던 농협파트너스 직원은 과거 2년 4개월간 A사에게 매달 100만원부터 500만원 사이의 돈을 요구했다. 나중에는 매달 300여만원의 정기적 현금 요구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A사에게 주점 대리결제를 시키고 법인 차량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를 진행한 농협네트웍스는 농협파트너스의
대우건설 노동자가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대우건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31일 일요신문은 대우건설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를 포함 올해만 5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어 대우건설의 안전불감증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광명 철산의 재건축 건설 현장에서 7월 25일 노동자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근로자 A 씨는 원청인 대우건설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게차를 이용해 하역 작업을 하던 중 철근다발이 떨어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우건설에서는 지난 3월 31일 경기 파주의 건설현장의 토목기계 부속물이 떨어져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지난 3월 30일에는 경기 부천에서 자재가 추락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올해 1월 16일에도 경기 시흥에서 콘크리트 건조를 위한 숯탄 교체작업 중 2명이 질식해 숨지기도 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27일 대우건설의 전국 건설 현장 51곳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실시해 총 13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과태료 6558만 원을 부과
31일 통계청이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 2분기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11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1.3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02.5)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1971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일부 자동차·조선업 공장의 폐쇄와 조업시간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제조업체의 설비·노동력·조업시간·설비효율 등을 감안해 최대 생산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다.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을 의미하는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2%로 1분기(71.8%)보다는 0.4%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하락했다. 자동차·기계장비·화학제품 등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경기와 관련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98.1)보다 0.2p(포인트) 하락한 97.9로 나타났다. 선행
지난 25일 진에어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대구공항에 비상착륙한 것에 이어 대한항공 항공기 2대도 김해공항에서 착륙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 3대가 착륙 신호 수신 불량으로 대구공항에 착륙하거나 김해 상공을 선회비행 후 겨우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괌에서 승객 180여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으로 출발한 진에어 항공기가 목적지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대구 공항에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진에어 측은 김해공항으로부터 착륙에 필요한 신호가 수신되지 않아 공중을 선회하다 연로 부족 상황을 염려해 대구공항에 착륙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뒤이어 도착한 대한항공 항공기 2대도 김해공항 인근을 선회비행하다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는 착륙 신호를 한 번에 수신하지 못해 GPS신호를 활용, 비상절차로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한 대의 선회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진에어 항공기 착륙 수신 장비에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한항공 항공기 2대는 착륙 신호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
30일 농심이 군산 꽃새우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농심이 국민 과자 ‘새우깡’에 원료로 사용되는 군산 꽃새우를 전량 미국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했다. 지난 30일 오후 농심은 전북도와 군산시로부터 군산 꽃새우의 확실한 품질보장을 약속받아 국산 꽃새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군산 꽃새우를 재구매하기로 결정했으나, 원료를 미국산과 병행해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농심은 새우깡의 주원료를 군산 꽃새우로 전량 사용했지만 지난 2016년부터 국내산과 미국산을 각각 50%씩 섞어 사용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군산 꽃새우 매입을 중단하고, 서해안 바다 오염을 이유로 원료를 전량 미국산으로 변경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직격탄을 맞은 군산어민은 "농심이 구매처 변경 이유를 환경오염으로 돌리며 원재료인 꽃새우 구매를 미국 등 해외로 변경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군산 꽃새우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해에서 서식하는 모든 생선류는 환경오염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거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도 반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