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시스템이 상습적으로 하도급법을 위반해 관련 기관에 공공분야 입찰 제한과 건설업 영업정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시스템이 상습적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공분야 입찰 제한과 건설업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시스템이 최근 3년간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산 점수 10.75점으로 하도급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영업 정지 요청 기준(10점)과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요청 기준(5점)을 넘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한화시스템에 대해 영업 정지 및 입찰참가자격제한을 관계 행정기관장에게 요청할 방침이다. 현행 하도급법은 위반 기업에 제재조처 유형별로 일정한 벌점을 부과한다. 최근 3년간 누산점수(벌점 총계에서 경감점수 공제)를 기준, 공정위가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최장 2년의 입찰참가자격 제한과 최장 6개월의 영업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한화에스앤씨가 지난 3년간 부과 받은 벌점총계는 11.75점으로 2014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6차례 벌점을 부과 받았다. 2017년 10월 구 한화에스앤씨는 회사 분할을 하면서 하도급법 위반 사업부문을 이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 갈무리[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여건 악화 속에서 영업이익 1800억원을 달성해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지 3개월 만에 이를 갱신한 것이다.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고 매출은 6조4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6분기 연속 매출 6조원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순이익은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여건 악화 속에서 이룬 결실"이라며 "미얀마 가스전이 판매 호조를 이어갔고 철강, 식량, 화학, 부품 소재 등 트레이딩 전반의 이익이 상승한 것과 함께 해외 법인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작년 11월 중국 측 가스관이 복구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측 수요 증가와
최태원 회장(좌)과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우)에게 악성 댓글을 단 50대 여성이 대법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티앤씨재단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온라인상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악성 댓글을 쓴 50대 여성 엄모씨(59)가 명예훼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엄씨는 방송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댓글을 썼기에 고의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23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엄씨의 상고심에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엄씨는 지난 2016년 11월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관련된 기사에 ‘최 회장의 내연녀 김 이사장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금융감독원 출석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 이사장의 어머니가 대신 금감원 조사를 받았다’, ‘직원들에게는 전쟁이라고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업무용 항공기에 김 이사장을 탑승시켜 해외로 쇼핑을 보냈다’ 등 총 세 차례의 허위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1·2심에서 “최 회장이 사적인 용도로 업무용 항공기에 김씨를 탑승시
지난 21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관제탑의 지시를 무시하고 활주로에 진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 143명을 태운 채 관제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다가 제지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항공 당국은 이를 중대 사건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으며 한국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위원회도 이를 ‘준사고’로 보고 정황 파악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관 허가 없이 나하공항 활주로에 진입했다. 당시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승객 143명을 모두 태운 상태였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나하공항 관제탑의 ‘스톱’(Stop·멈추라) 지시를 따르지 않고 그대로 활주로에 진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당시 착륙 허가를 받고 활주로에 접근하던 일본 트랜스오션 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앞 3.7㎞ 부근 상공에서 다시 고도를 높였고 약 20분 뒤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일로 발생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이 국토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장이 관제
비비큐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공정위에 과징금을 납부하고 피해 점주에게 공사비를 지급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제너시스 BBQ가 가맹점주 75명에게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반환하고 공정위로부터 부과된 과징금 3억원을 납부했다. 23일 공정위와 법원 등에 따르면 BBQ가 공정위의 시정명령 등이 불합리하다며 제기한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 원심을 확정했다. 가맹사업법이 개정된 이후 가맹점주들이 구제된 첫 사례다. 앞서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의 공사비용 떠넘기기 제한을 골자로 지난 2013년 8월 개정됐다. 가맹본부가 점주에게 간판 및 인테리어 공사를 지시할 시 공사비를 최대 40%까지 분담하게 하고, 가맹점주의 귀책사유 등 불가피한 점포환경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만 이를 면해준다. 즉 가맹본부의 불필요한 점포환경개선 요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하지만 BBQ는 이 같은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위생을 이유로 점주들에게 리모델링을 권유하고 공사비를 떠넘겼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 BBQ의 이러한 행위를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보고 과징금 3억원과 피해 점주 75명에게 총 5억3200만원의 인테리어 공
22일 현대자동차는 영업이익 1조2377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익 1조원대 진입은 7분기 만이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신형 SUV 선전에 힘입어 1조원대를 회복했다. 22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26조96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2377억원을 기록해 증권가 컨센서스 1조1564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30.2%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 1조 진입은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글로벌 추세인 SUV 트렌드에 맞춰 소형 SUV 베뉴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해 제품 믹스 개선,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실제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의 인기로 대기 수요가 늘어 출고까지 1년여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 노사 합의로 4공장 외 2공장에서도 공동생산을 진행해 생산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또 22일부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판매를 시작한다.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는 성공했지만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부진
22일 카카오뱅크의 연 5% 특판 예금이 1초만에 완료됐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2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특별판매한 연 5% 정기예금이 1초 만에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100억원 규모 특별 정기예금 판매가 거의 개시와 동시에 마감된 것으로,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객들의 여유 자금이 카카오뱅크의 특판 상품에 몰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상품으로 내놓은 정기예금은 카카오뱅크 1년 만기 예금의 2.5배인 연 5% 이자를 주며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다. 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사전 응모 고객을 위한 별도의 링크를 제공했지만 실제 가입 절차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뤄졌고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일시 마비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마감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1초 정도"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 고금리 특판 상품 인기의 원인은 최근 확실한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 상품이 메말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하한다고 밝힌 뒤 시중 은행들 또한 이번주부터 금리 인하를 위한 눈치싸움에 들어갔다.
22일 법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전 직원이 과거 고객돈을 횡령한 데 대해 한국투자증권이 고객에게 709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경제주간지 머니S는 한국투자증권이 과거 고객으로부터 제기된 손해배상소송에 패소했다고 보도했다. 22일 머니S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전 직원이 고객 A씨의 돈을 횡령한 사건에 대해 법정시효가 지나 갚을 의무가 사라진 ‘소멸시효채권’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소송을 제기한 A씨의 손을 들어줘 한국투자증권이 손해배상소송 1심 재판에서 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한국투자증권에게 A씨의 피해액 8860만원 중 약 709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전 간부였던 박씨(47)는 2009년 7월부터 2010년 2월까지 고객 A씨의 계좌에서 총 8860만원을 횡령했다. 박씨는 A씨 몰래 위조서류를 만들어 총 12차례에 걸쳐 A씨의 돈을 무단으로 이체했다. 박씨는 2010년 N증권사로 이직을 하면서 본인의 고객이었던 A씨에게 N증권사로 예탁금을 옮길 것을 권유, 이직 후에도 140차례에 걸쳐 A씨의 예탁금 10억원을 더 빼돌렸다. A씨의 예탁금이 타 증권사로 이동하는 과정에도
유동인구가 많고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일수록 편의점 점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서울에서 편의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으며 강남·송파·서초 3구에 서울시 전체 편의점의 23%(2326개)가 밀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서울시 강남구 편의점 점포 수는 1121개로 나타났다. 이어서 송파구(606개), 서초구(599개), 마포구(495개), 영등포구(489개), 중구(455개), 종로구(367개), 은평구(307개), 노원구(302개), 도봉구(207개)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서울시 전체 편의점 수 1만96개로 나타났으며 강남권 3구(강남·송파·서초)에 전체 편의점 수의 약 23%(2326개)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3구의 편의점이 몰려있는 이유는 주거인구에 따른 배후수요도 있지만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와 노원구의 인구수는 55만명 수준으로 비슷하지만 편의점 수는 강남구가 약 4배 앞선다. 편의점 수가 많이 나타난 강남, 송파, 서초, 마포, 영등포, 중구 등은 모두 사업
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공급 계약 내용 불이행을 갑질 행위로 보고 제재에 나섰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 공급 계약 내용 불이행과 지연 피해 미보상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LH는 공정위가 지난해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을 재조명하고 있다며 법무법인을 선정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2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LH가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 공급 과정에서 토지사용 허가와 그에 맞는 제반 작업을 제때 해주지 않아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판단하고 심사보고서(검찰의 기소에 해당)를 상정했다. LH가 수분양자에게 토지사용 허가를 내주기 전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이러한 계약 내용을 제때 이행하지 않고 지연 피해를 보상하지 않으면 이는 LH의 귀책사유라는 것이다. LH는 토지사용 가능 시기에 대해서는 해석상 견해차가 있으며, 우월적 지위에 있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공정위와 감사원에서 이미 조사했던 건이며 택지개발 시 토지 사용 허가와 관련한 분쟁은 매우 흔한 민원이라는 게 LH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2008년 김포 한강신도시 이주자택
지난 21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일본으로 출창을 떠났다. 사진=SK하이닉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반도체 원자재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일본 현지 협력사들을 만나 반도체 원자재 수급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수출규제 품목을 확대할 경우를 대비한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 김동섭 대외협력총괄 담당 사장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반도체 소재 수급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컨틴전시 플랜(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대표이사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했으며 7월말에서 8월초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추가 수출규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소재는 일본이 전 세계 시장 점
19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단협 16차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19일 오전 현대차 본관 아반떼 룸에서 열린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일괄 제시안을 사측이 거부해 교섭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사측은 상여금 750% 가운데 600%를 월할지급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통상임금 소급분과 연계해 논의하자며 거부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임단협 15차 교섭에서도 노조는 통상임금 소급분 연계 진행을 요구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전체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통해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5.8%·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당기순이익의 30%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에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안에는 현재 정년(만 60세)을 국민연금법에 따라 노령연금 수령개시 전년도 말일로 변경하는 단체협약 조항과 출퇴근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협력사에게 일본산 소재·부품 90일치 재고 확보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협력사에게 일본산 소재·부품 90일치 재고를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현재까지는 반도체 핵심 소재(에칭가스·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에 대해서만 일본의 수출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중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면 추가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터라 이를 대비해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발동한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부문 협력사에게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일본산 소재·부품 확보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에게 90일치 이상 재고를 7월 말까지 확보하고 아무리 늦어도 8월 15일을 넘기지 않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소재·부품 재고 확보와 소진 그리고 대금 지급 등 필요한 비용은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재고 확보 기간을 명시한 것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국가 목록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시기가 임박했기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보안직원이 몰카 촬영이 의심되는 남성을 별다른 조치 없이 돌려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아이파크몰 홈페이지 갈무리[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9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여자화장실 안에서 몰카를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적발됐지만 보안직원은 이 남성을 그냥 돌려보내고 오히려 신고자에게 면박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을 노컷뉴스에 제보한 A씨(28·여)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옆 칸에서 남성의 목소리와 함께 휴대전화 영상 촬영 조작 소리를 들었다. A씨는 남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칸의 문을 발로 차며 밖으로 나올 것을 요구했고 별다른 반응이 없자 보안직원을 호출해 도움을 요청했다. 보안직원이 도착하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잠겨 있던 문을 열고 나왔다. 보안직원이 해당 남성에게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사유를 묻자 남성은 “(남자화장실로 착각해) 잘못 알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보안직원은 인적사항 기록이나 신고조치 등을 하지 않고 남성을 그대로 돌려보냈다. 보안직원의 무책임한 대처에 화가난 A씨는 "왜 남자를 그냥 보냈냐"며 이유를 물었지만 보안직
21일 한국타이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억1700만원을 부과받았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가격 하한선을 정하고 자사 가맹점 및 대리점에 이를 강요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타이어가 리테일 전용상품과 멀티브랜드 상품을 소매점에 공급하면서 지정된 판매가격 범위 내에서만 팔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17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시장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가맹점과 대리점 등에 공급하는 타이어를 기준가 대비 28~40%로 판매하도록 가격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기준가 10만원의 타이어를 5만원에 공급하면서 6만원부터 7만2000원까지의 범위로 제한해 판매를 강제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2017년 9월에 맥시스, 지난해 3월과 6월 각각 미쉐린과 피렐리 등 외제 타이어를 가맹점에 공급하면서도 기준가격 대비 판매할인율 범위를 정해 이를 지키도록 했다. 한국타이어가 정한 할인비율은 맥시스 -5~-15%, 미쉐린 -9~-15%,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