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초정밀 기술이 적용된 500 유로화 위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자외선·적외선 반응 등 고성능 광학장비로만 식별되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리 보이는 특수잉크가 사용됐다. 이미 알려진 미국 달러 슈퍼노트와 견줄 만큼 제작수준이 정교하고 현재까지 인터폴 등 법집행기관에도 보고된 적이 없었다. 특히, 이번 위폐는 화폐제작용 고성능 기기로 인쇄되어 30배율의 확대경으로도 대조하기 쉽지 않았다. 자외선·적외선 등 특수잉크를 사용한 유럽중앙은행 발행권의 위변조 방지요소를 그대로 모방하여 위폐 판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은행은 그간 금융권 유일의 전문 장비를 갖춘 ‘위변조대응센터’라는 전담조직과 전문 인력을 보유, 국내 외화 위조지폐 적발량의 80%(한국은행 집계기준)를 상회할 만큼의 분석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유입된 초정밀 유로화 위폐를 적발해 낼 수 있었다. 이호중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발견된 초정밀 위조지폐와 관련하여 국제공조가 가능토록 관계당국에 분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 은행권의 입체적 대응이 가능토록 적극 지원하고,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손님이 언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은 28일 KDB산업은행과 '해저케이블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ㆍ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산업은행으로부터 해저케이블 등 친환경 사업에 향후 5년간 최대 1조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회사측은 “LS전선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설비 확대 및 R&D 투자 등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과 금융계가 탄소중립정책과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산업 곳곳의 기반을 강화해 에너지 전환의 가속도를 올리는데 산은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생태계 육성을 위해 주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LG화학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한화그룹 등과 2차 전지, 반도체,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이노텍(011070, 대표 정철동)이 2021년 3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7,976억원, 영업이익 3,3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4%, 영업이익은 209.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 매출이 늘고, 차량용 카메라와 전기차용 파워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 사업부문별 실적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2조9,0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87% 증가한 매출이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7% 증가한 매출이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으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용 기판, 안테나 모듈(AiP, Antenna in Package)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이 매출을 이끌었다. 프리미엄TV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제품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용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전기차용 파워의 매출이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전자(066570)가 2021년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 7,867억 원으로 분기 사상 역대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었다. 분기 매출액이 18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407억 원이며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9.6%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 7,130억 원, 3조 1,861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 4.7% 늘었다. ■ 사업본부별 3분기 실적 □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 H&A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 611억 원, 영업이익 5,05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 원을 넘은 건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면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더해져 매출이 늘었다. 프리미엄 가전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신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등의 판매가 늘고 렌탈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구조를 개선했다. □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1,8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으며 최근 4분기 연속 4조 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83억 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나노셀 TV도 선전했다. 특히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규모로 늘어났다. HE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TV 수요가 둔화되고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TV의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원가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7,354억 원, 영업손실 5,376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영업손실에는 GM 볼트 리콜 충당금 약 4,800억 원이 반영돼 있다. 완성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높았다. LG전자 전장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고 건전한 수익성 기반의 수주를 확대하며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티어1(Tier 1)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시켰다. 합작법인은 북미, 유럽 등 완성차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본격적인 사업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6,8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또 B2B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반도체 수급 이슈와 더불어 LCD 패널, 웨이퍼와 같은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물류비가 인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 ■ 4분기 사업전망 주요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을 적극 검토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흔들림 없이 ‘고객가치’에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 생활가전 시장은 연말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이 원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H&A사업본부는 업계 1위 위상과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또 현지화 전략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TV 수요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연말 성수기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와 물류 대란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차질 가능성이 예상된다. VS사업본부는 대외환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에 집중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B2B 사업은 주요 부품의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등 원가 부담 요인이 존재하지만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IT 제품의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BS사업본부는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OIL은 올 3분기 매출 7조 1,170억원, 영업이익 5,494억원을 각각 기록, 작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실현했다. 비정유부문 확대 전략 적중, 윤활기유∙석유화학에서 영업이익 66% 기여했다. 매출액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판매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석유화학 확대 전략이 주효하여 매출액 기준 26.6%(석유화학 16.6%, 윤활기유 10.0%)인 비정유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2%(3,639억원)를 시현했다. 특히 윤활기유는 고급윤활기유인 그룹3 강세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2분기에 기록했던 창사 이래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다시 한번 경신(2,888억원)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전체 영업이익의 52.6%를 담당했다. 재고 관련 이익은 전분기 보다 37% 감소(1,390억원→ 880억원)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에서 최대 가동률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정제마진 개선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2021년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 정유 부문에서 글로벌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수요 회복과 재고 감소로 아시아지역의 정제마진이 반등하고 있는 시장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신규 고도화시설(RUC)을 포함한 핵심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여 2분기(1,525억원) 대비 22% 상승한 1,855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수요가 점차 회복되어 회사의 주요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의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배럴당 1.6달러(19.8%), 1.2달러(17.4%) 상승했다. ▲ 석유화학 부문에서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는 나프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으나, 차량과 가전용 수요 강세와 역내 생산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전방산업인 중국 내 신규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의 주요 다운스트림 공장들의 가동률 축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벤젠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의 공급 증가와 함께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미국의 벤젠 유도품 설비 가동률 저하로 수입 수요가 감소되어 2분기 고점 대비 축소됐다. ▲ 윤활기유 부문에서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글로벌 생산설비들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함에 따라 2분기 사상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주력 품목인 그룹3 제품 스프레드는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추가 확대됨에 따라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4분기 시장 전망 ▲정유 부문에서 겨울철을 앞둔 재고 비축과 세계 각국의 국경 개방 및 코로나 제한조치 해제가 확대됨에 따른 탄탄한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대체제인 석유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폴리머(올레핀) 계열의 경우,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는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강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는 동남아시아의 코로나 19가 안정됨에 따라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역내 신규 설비의 공급 증가로 상승 여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중국 다운스트림 설비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있으나 경제성이 낮은 PX 설비의 가동 축소 또는 중단으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됨. 벤젠 스프레드는 중국 내 벤젠 유도품 섹터의 가동 축소 영향이 예상되나 중국의 낮은 재고와 신규 SM(Styrene Monomer) 설비의 가동으로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윤활기유 마진은 타이트한 공급 상황 완화와 원료 가격 상승으로 다소 조정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 지속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 C&C가 비용은 낮추고 디지털 신기술 도입 속도는 높여줄 ‘금융 특화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형 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선보인다. AI·데이터·블록체인 등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플랫폼 성장 전략 본격 실행 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SK㈜ C&C(대표 박성하)는 28일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나무(NAMUH) 등 NH투자증권의 기존 시스템 운영 안정성 확보는 물론 최신 외부 빅데이터 분석 기술 도입과 산학 연계를 비롯한 외부 디지털 혁신 기관들과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증권사 자체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 환경으로 운영 중인 NH투자증권 주요 시스템과 연계해 최신 빅데이터 분석계 시스템과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클라우드에 구현한다. 특히 사스(SaaS)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AccuInsight+)를 적용해 증권 업무 현장에서 빠른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활용을 지원한다. 한 두 번 클릭만으로 데이터 수집·전처리·저장·추출·분석·활용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언제든 빠르게 이용하고 자신만의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설계∙운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때만 과금이 이뤄져 비용 부담도 크게 줄여 준다.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 연계한 외부 디지털 협업용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환경도 개발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면 산학 연계는 물론 스타트업, 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개발 운용 중인 여러 디지털 신기술을 언제든 한 번에 도입할 수 있다. 외부 데이터 수집에 많이 활용되는 웹 크롤링(Web Crawling)은 물론 오픈 API 등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해 외부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효율성을 높여 준다. SK㈜ C&C 김은경 Digital Tech.센터장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금융 특화 SaaS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NH투자증권은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활용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며 “SK㈜ C&C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디지털 사업 근간이 될 클라우드 데이터 레이크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미화 3천만 달러(한화 약 353억2,500만원)를 투자하고 공동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키로하는 협약식을 28일 맺었다. 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포드, BMW 등이 이미 투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 배터리 무게와 부피도 줄어들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협력을 통해 양사는 우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약 700Wh/L인점을 감안하면 약 33% 뛰어난 성능이다. 같은 크기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한다고 가정할 때, 한 번 충전으로 700km를 달릴 수 있던 전기차가 93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양사는 특히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가격경쟁력은 물론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수주잔고를 쌓을 수 있었던 독보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경쟁력에 더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마저 선점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솔리드파워는 이미 미국 콜로라도(Colorado)주 루이빌(Louisville)에 위치한 본사에서 시험 생산라인을 갖추고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고있다. 콜로라도주 손튼(Thornton)에서는 고체 전해질 생산 설비를 추가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솔리드파워가 기존에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술에 더해 에너지밀도를 더욱 높이고 상용화를 이뤄내기 위한 기술적 장벽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솔리드파워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더그 캠벨(Doug Campbell)은 “SK이노베이션과의 이번 협업은 솔리드파워가 구축한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정을 확대하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설비와 호환이 된다는 검증의 의미를 갖는다”라며, “글로벌 선두권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회사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과 협력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이자 기대 수요를 충족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 배터리 사업은 가장 안전하고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가고 있다”라며,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솔리드파워와 협력을 통해 뛰어난 성능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물론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면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3.98조원, 영업이익 15.82조원의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코로나19 영향 등 거시적인 불확실성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기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했다.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 메모리 판매 증가, OLED 판매 증가 등으로 주력 사업 모두 매출이 증가하며,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73.98조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이전 최고치인 2018년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 호조세 지속, 파운드리·디스플레이 판매 확대 등 부품 사업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세트 사업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며, 전분기 대비 3.25조원 증가한 15.82조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전분기 대비 1.6%P 개선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됐다. 사업별 실적 반도체는 3분기 매출 26.41조원, 영업이익 10.06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용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으며,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8.86조원, 영업이익 1.49조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의 경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형은 LCD 판가 하락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3분기 매출 28.42조원, 영업이익 3.36조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폴더블폰 신제품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이동통신망 증설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3분기 매출 14.1조원, 영업이익 0.76조원을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TV와 비스포크 라인업을 본격 확산 중이나, 원자재·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환영향 환영향은 주요 통화가 전반적으로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특히 달러화가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8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4분기 전망 4분기는 부품 부족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메모리는 당초 예상 대비 부품 수급 이슈 장기화에 따른 수요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 그러나 주요 IT 기업의 투자 증가에 따라 서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2022년 모바일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와 관련 제품 공급 확대가 전망되며,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 지속과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은 QD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무선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가운데, 중저가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태블릿·웨어러블 제품군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CE는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 전망 2022년은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 확대와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 제고에 중점을 두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부품 공급 차질 가능성과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위드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는 14나노 D램과 7세대 V낸드 양산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를 선도하는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기술 기반의 차세대 제품 양산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대량판매(Volume Zone) 모델 등 SoC 라인업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업계 최초의 3nm(나노미터) GAA(Gate-All-Around) 적용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적극적 투자를 통한 수요 대응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고 5G 스마트폰 확산으로 OLED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나,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부품 공급 제약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대형은 프리미엄 TV 제품군에 QD 디스플레이를 안착시키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무선은 대세화가 시작된 폴더블과 플래그십 제품 확판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5G 스마트폰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블릿·웨어러블 사업 육성과 선행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해외 사업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자체 5G칩으로 하드웨어를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도 강화할 방침이다. CE는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수요 약화가 전망되며, 프리미엄 TV 수요 선점과 비스포크 글로벌 확판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설투자 3분기 시설투자는 10.2조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9.1조원, 디스플레이 0.7조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3.5조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30조원, 디스플레이 2.1조원 수준이다. 사업별로 보면, 메모리는 2022년 수요 증가 대응과 DDR5(Double Data Rate 5) 등 차세대 제품 준비를 위한 평택·시안 첨단공정 증설, 공정 전환과 함께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P3 라인 인프라 투자도 진행했다. 파운드리는 평택 EUV 첨단공정 증설 투자 등을 중심으로 집행됐다.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 확대, 중소형 모듈 투자를 통한 신규 기술 전환 가속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인 투자 집행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고 아직 4분기 투자는 검토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2021년 연간 시설투자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지속가능경영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미국 기업을 제외하면 최고 순위와 최대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인 10%를 크게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혁신 제품 출시 등을 높이 평가 받아 '글로벌 Top 5'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회사의 우수한 성과 창출, ESG 분야에 대한 활동 강화, 올바른 기업문화 구축, 인력 개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무선사업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했다. 이 비전에는 2025년까지 달성할 초기 목표로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전 세계 무선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 선언을 통해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협력사들과 함께 반도체 폐수 슬러지를 제철 과정의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해 국내법에 따른 재활용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제철세라믹(재활용업체) 등 3사는 2020년 8월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4월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30톤의 형석대체품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해당 신기술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평가를 거쳐 승인되었으며, 수입에 의존했던 광물을 대체하게 됨으로써 2016년 환경부의 재활용환경성평가 제도가 신설된 이후 가장 모범적인 자원순환형 ESG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존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지난 9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주력 신제품 4종에 대해 국제 환경 인증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인증을 추가로 취득해, 총 14개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반도체의 경우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치고 사용되는 원료의 종류와 양이 많기 때문에 인증 과정이 더욱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엄격한 국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의 양을 감축하고, 온실가스 처리 장치의 효율을 향상하며, 제품 소비전력의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적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만에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넘어서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실적공시(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를 통해, 2021년 3분기 매출 1조 7,466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 순이익 9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7.3%, 24.1%, 42.6%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4조 9,732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 순이익 2,932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연간 영업이익 목표 3,9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실적배경으로 “EPC 수행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과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화공 플랜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플랜트 부문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견고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1조 2,500억원, 올해 누적으로는 4조 3,7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16.4조원으로 2.5년치(2020년 매출 기준)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 회복 등 글로벌 업황 개선에 따라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성과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FEED(기본설계) 참여를 통한 EPC 연계수주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펼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EPC 경쟁력을 확보하고, ESG 기반 신사업도 지속 발굴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는 28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과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 회사는 지난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제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또,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지역의 블루/그린 수소 사업의 개발을 위해 주정부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등 실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 투자, 운영 등에 대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자산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해 오던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수소와 CCUS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의 기술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을 출자하며 기술확보에 나섰으며, 6월에는 글로벌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CCUS 및 수소 에너지 이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에 맞춰 지난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의 생산, 활용,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 단계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분야에서 사업권과 기술력을 발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수소 생산을 위해 호주, 중동 등 우수한 입지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며,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앞장서며 여러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은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업계 리더들이 미래를 위해 손잡게 됐다"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경제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보유한 회사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글로벌 거점 운영 경험 및 효율적인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철강, 화학, 엔지니어링의 각기 다른 산업군 대표기업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뜻 깊은 시작"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소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해외사업을 선별하고 buying Power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유플러스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B2B 무선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국내 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의 디바이스·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M2M/IoT 등 사물인터넷 산업은 초연결시대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을 겪으며 고속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IoT 단말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 사업자의 경우 성장 둔화에 따른 피해가 더 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파트너사를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중소 IoT 사업자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 국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성장 전망은 밝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은 2021년 16조원에서 2025년 37조원로 연평균 22.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신 모듈 100만개 우선 공급 안정적인 디바이스 개발 지원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 모듈 100만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한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2020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통신 모듈의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에 비해 약 40%가량 높아졌다. 주문한 통신 모듈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30주 이상으로 길어졌다.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 사업자 입장에서는 비싼 단가와 길어진 대기 시간으로 이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반도체 대란 이전에 확보해둔 통신 모듈 100만개를 파트너사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했다.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다. 파트너사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적기에 통신 모듈을 확보해 IoT 디바이스를 양산할 수 있다. IoT 신사업 위한 개발 키트 무상 제공 플랫폼 공유로 ‘인증’ 시간 단축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가 보다 손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화 및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는 IoT패키지를 통해 초기 비용부담 없이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 사업자의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금년 11월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 파트너 사업자는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최신 시장 동향과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서비스나 단말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우수 솔루션, LG그룹사에 우선 적용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이 상용화되고 수익을 거둬 재투자할 수 있도록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는 LG유플러스의 특허를 이용해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특허권 사용 문제없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우수한 IoT 단말·솔루션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 파트너사가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솔루션은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중국·일본·유럽 통신사와 협의해 국내 IoT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위한 ‘파트너 포털’ 오픈 IoT 산업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 5천만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된 단말 및 솔루션은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사업화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 필요한 특허는 파트너사에 공유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솔루션은 유플러스를 포함한 LG그룹사 적용은 물론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파트너스 포털에서는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및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디바이스 인증, 커뮤니티 지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판로가 부족한 IoT 파트너사를 도울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미래 건강상태를 예측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인공지능(AI)을 도입, 다기관 협진에 나선다. 의료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협진체계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설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여러 병원에 구축된 의료지능을 통합해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미래건강을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주치의‘닥터 AI(Dr. AI)’를 개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찰의 필요성과 함께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환자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의료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각 병원의 환자 진단기록인 전자의무기록(EMR)을 직접 통합해 환자별 의료 데이터를 수집·축적하면 되지만 현재 우리나라 의료법·제도상 한계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ETRI가 개발한 닥터 AI는 EMR을 통합하는 대신 각 병원의 EMR 기반 의료지능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앙상블)으로 진료를 돕는다 즉, 민감정보에 직접 접근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기관의 의료 데이터를 공동활용하는 효과가 있다. 간접적으로 기관별 의료정보를 빅데이터화(化)한 셈이다. 닥터 AI에 환자의 현재 정보를 입력하면 각 기관 의료지능이 개별 분석한 뒤 결과치를 통합, 오차를 조정하여 최적 예측치를 선별한다. 단일기관 의료지능만 활용하는 경우에 비해 10%가량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는데, 이는 의료지능마다 병원 특성에 따른 환자군 데이터가 달라 예측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기관별로 다른 데이터를 학습한 의료지능과 협진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ETRI는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약 74만 명의 심혈관계 질환자 EMR을 이용,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까지 확보했다. 닥터 AI의 핵심기술은 ▲앙상블 의료지능(기관별 예측 추세·오차 분석) ▲시계열 EMR 의료지능(예측 근거·건강상태 분석) ▲멀티모달 의료지능(의료 데이터 학습) 등이다. 일명 앙상블 의료지능은 어느 병원을 방문하든 닥터 AI가 구축된 전국 병원에서 가장 적합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미래 건강상태를 파악한다. 예컨대, 지역 검진센터에서 진단하는 호흡계 만성질환을 닥터 AI를 통해 심혈관계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된 대형병원 의료지능을 활용하면 더욱 종합적이고 상세한 분석·예측이 가능해진다. 약 2년 뒤 심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예측까지도 해낼 수 있다. 연구진은 시계열 EMR 의료지능을 활용, 병원 방문 빈도 및 검진 항목 등 분석 가중치와 집중도를 다르게 설계해 더욱 정밀하게 예측 가능토록 했다. 시계열 분석에 사용되는 의료 데이터는 환자의 불규칙한 방문 간격과 다양한 검사 종류 등 EMR 고유의 특징을 고려한 예측 방법이 필요한데, 본 기술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 멀티모달 의료지능은 EMR 데이터 뿐 아니라 심장 CT 영상 데이터를 함께 학습, 활용하므로 심혈관질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에도 도움을 제공한다. ETRI는 병원마다 의료지능을 구축해 사람이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를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사한 사례까지도 적극적으로 예측에 활용, 주요질환을 조기 진단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닥터 AI 기술개발 책임자인 ETRI 최재훈 책임연구원은“환자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풍부하지 않은 1, 2차 병원 뿐 아니라 대형병원 역시 환자군이 다른 병원의 의료지능을 동시에 활용해 협진과 같은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로써 의료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내년까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의료기관을 확대하여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암이나 당뇨병 등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단 외에 최적 치료경로를 탐색하는 AI 개발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구진은 닥터 AI 상용화를 위해 11월 말까지 대아정보시스템과 연구소기업 창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은 별도로 기술이전 및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본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심혈관질환을 위한 인공지능 주치의 기술개발”과제로 진행되었다. 총괄책임자로 ETRI 의료정보연구실 김승환 박사, 공동연구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 대아정보시스템이 참여하였으며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이 위탁연구로 도움을 주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27일 KCGS가 발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세부적으로 지배구조 부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A+ 등급을, 환경 부문은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향된 A 등급, 사회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한 A 등급을 획득했다. 네이버는 2040 카본네가티브 달성을 위한 로드맵 이행,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및 반부패 경영 시스템(ISO37001) 도입 및 인증 등 환경 및 사회 부문에서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네이버를 비롯한 14개사(금융사 제외 시 9개사)가 종합 A+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네이버를 포함한 총 8개사가 A+등급을 획득하였다. 네이버는 앞서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의 ESG 평가에서도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의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10월 글로벌 연차보고서 및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대회 ‘ARC 어워드’와 ‘LACP Vision’ 어워드’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ESG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들을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아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네이버는 인권전담조직과 구성원-파트너-사용자를 모두 아우르는 선진 인권경영체계 신설 및 도입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들을 대내외에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SDS는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3조 3,813억 원, 영업이익 2,22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9%,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ERP 대외사업 확대,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 3,792억 원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은 IT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대외사업 확대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22.6% 증가한 2조 2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물류 대외사업 매출액은 기존 대외고객의 서비스/지역이 확대 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한 3,810억 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물류 사업 전체 매출액 대비 19%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IT분야에서 △고도화 된 기업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업종 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IT플랫폼 기반 물류 분야에서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Cello Square(첼로 스퀘어) 기반 디지털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의 오프라인 SME 대상 새로운 리뷰 시스템 ‘키워드 리뷰’가 약 3개월 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끝내고 26일 정식 출시됐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오프라인SME의 목소리와 고충을 청취해 다양한 제도와 기능을 갖춰갈 것’이라고 발표하고, 그 첫 단추로 ‘리뷰의 역할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가게는 소수 사용자의 별점과 리뷰에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사업자와 고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리뷰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리뷰 공간 구성을 위해, 네이버는 지난 7월 ‘키워드리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의 특성을 담은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사진 및 텍스트 리뷰와 함께,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이 담긴 키워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26일 키워드 리뷰가 정식 출시됨에 따라, 기존의 별점 평가 시스템으로는 표현될 수 없었던 가게의 정성적인 정보가 직관적으로 드러나게 됐다. 그간 사용자는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텍스트 리뷰를 따로 확인해야 했지만, 키워드 리뷰를 통해서는 가게의 다양한 강점과 특징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개인의 취향이나 방문 목적에 맞는 가게를 찾기 편해지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내 가게를 좋아할 만한 잠재고객과의 연결이 한층 쉬워지고, 보다 객관적인 가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네이버 플레이스 이융성 책임리더는 “별점 리뷰는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에 대해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역 정보 플랫폼이 활용하고 있지만, 가게가 지니는 다양한 장점과 개성이 점수에 가려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키워드 리뷰를 통해, 네이버 플레이스가 사용자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SME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음식점, 숙박 등 총 10개 업종[i]에 키워드 리뷰가 적용되었으며, 연내 대상 업종 전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내일부터는 사업주가 직접 플레이스 영역에서의 평균 별점 노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내년 1분기 중에는 별점 노출이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