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첨단 항공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한다. KAI는 20일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의 항공우주소재 국산화 성과를 발표하고 20여 개 기관과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1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목적으로 출범했고, 2020년 현재 KAI를 포함하여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강남제비스코, 진합, 한화컴파운드, KCC 등 신규 9개 업체가 항공소재개발연합에 동참한다. KAI는 1,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 중 2030년까지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 종)을 국산 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2019년 이후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 결과, 알루미늄 압출재와 티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20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종 등 총 35종의 국산화가 완료됐다. 국산화 품목은 항공기에 사용 가능한 QPL(인정품목록)에 등재되어 KF-21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데, 외산 구매 대비 원가는 40%가 절감됐다. 현재 항공용 소재부품 국산화는 금속재(알루미늄, 티타늄, 티타늄 분말), 복합재(수지, 에폭시, 경화제), 표준품(기계, 배관, 전장), 기능재(도료, 실런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이다. 항공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어 레이더, 엔진, 스텔스 기술 등과 함께 기술이전이 제한되는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국산화에 성공하면 소재 자체의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내재된 경제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도 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가경쟁력은 물론 소재 수급의 안정을 통해 생산일정을 단축하고 수출 경쟁력도 제고된다. 특히 국내 항공용 소재 시장은 1조 1,200억 원 규모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재 국산화가 필수다. KAI 관계자는 “소재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2030년까지 약 7,5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납기는 30% 이상 단축되며, 민수로 확대 시 효과는 군수의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KAI는 KF-21 생산에 국산 알루미늄 사용은 물론 T-50, KUH, LCH, LAH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업체에 항공산업 납품실적(track record)을 제공함으로써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소재부품 공급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이번 HBM3는 HBM의 4세대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HBM2E D램 양산을 시작한 지 1년 3개월 만에 HBM3를 개발하며 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HBM3를 통해 지금까지 나온 HBM D램 중 최고 속도, 최대 용량을 구현한 것은 물론, 품질 수준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속도 측면에서 HBM3는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163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이전 세대인 HBM2E와 비교하면 속도가 약 78% 빨라졌다. 이와 함께 이 제품에는 오류정정코드(On Die - Error Correction Code)가 내장돼 있다. HBM3는 이 코드를 통해 D램 셀(Cell)에 전달된 데이터의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번 HBM3는 16GB와 24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24GB는 업계 최대 용량이다. 24GB를 구현하기 위해 SK하이닉스 기술진은 단품 D램 칩을 A4 용지 한 장 두께의 1/3인 약 30마이크로미터(μm, 10-6m) 높이로 갈아낸 후 이 칩 12개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냈다. 앞으로 HBM3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며, 인공지능(AI)의 완성도를 높이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기후변화 해석, 신약개발 등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차선용 부사장(D램개발담당)은 “세계 최초로 HBM D램을 출시한 당사는 HBM2E 시장을 선도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HBM3 개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하여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게임을 통해 투자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모의투자게임 ‘투자의 마블’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넷마블이 공동개발한 ‘투자의 마블’은 양사가 지난 5월 11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융과 게임이 결합된 MZ세대를 위한 모의투자게임 서비스다. ‘투자의 마블’은 넷마블 게임 ‘모두의 마블’ 형태의 보드에 금융상품을 배열해 주사위를 굴려 도착하는 칸에서 투자 여부 및 투자금액을 결정하고, 이에 따라 투자한 상품의 과거 2년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수익에 따라 자산의 증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금융 체험 게임이다. 보드는 주식, 채권, 주요지수, 해외주식 등 11가지 대표적인 금융투자상품 외에도 OX금융퀴즈, 랜덤카드, 금융위기, 하나원큐(원하는 칸으로 이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다양한 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 OX 금융퀴즈는 투자성과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 하나원큐는 은행 전문가의 투자상품 추천, 랜덤카드는 생활 속의 크고 작은 소득과 지출, 금융위기는 예상치 못한 경제의 큰 충격이라는 경제적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투자의 마블’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에서 접속 가능하며,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제2의 나라 : Cross Worlds’ 게임 등에서도 접속 가능하다. 양사는 ‘투자의 마블’ 이용 손님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Welcome Event로 ‘투자의 마블’을 체험하는 모든 손님에게 넷마블의 MMO RPG 게임인 ‘제2의 나라’ 아이템박스를 제공한다. 또한 ‘하나원큐’에서 수익률 200% 이상을 달성하는 손님 중 매일 3,000명을 추첨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000 ‘하나머니’를 ‘하나멤버스’앱을 통해 지급하는 이벤트가 3개월간 진행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MZ세대의 자산 증대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금융 투자를 낯설고 어려워하는 손님들께 투자를 체험할 기회를 드리고자 ‘투자의 마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MZ세대를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8일 디지털펀드플랫폼 ‘Fun#’ 오픈에 이어 이번 ‘투자의 마블’ 서비스 개시에 이르기까지 디지털자산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인공지능(AI)로봇 플랫폼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 및 편익 강화, 국가와 사회 현안 해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이 MOU를 통해 KT와 KIST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역량과 연구역량을 결합, 5G에 기반을 둔 AI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로봇 분야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협력 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협력 분야는 ▲5G 물품배송 로봇 및 방역로봇 ▲로봇개발 플랫폼 연구개발(R&D) 국책과제 공동참여 ▲화학공장 및 발전소 등 유해사업장용 로봇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다. KIST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등 격리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 배송 로봇 시제품에 KT 5G망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2년 하반기 실증 서비스 예정으로, KT와 KIST는 관제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최근 산업현장 안전문제 강화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KIST가 개발중인 산업현장 안전 로봇을 KT가 보유한 솔루션과 연계한 산업로봇 공동 개발 및 사업화도 할 계획이다. KT와 KIST는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맞춰, KT가 전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미세먼지 특정 장비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기후·환경 분야의 협력도 추진한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기술 발굴과 상용화 추진도 함께하기로 했다. KT는 KIST의 클라우드 도입에도 협력한다. KIST는 현재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현재 8,000여개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 확장성, 안정성을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KIST 양은경 부원장은 “국내 최고 5G 선도기업인 KT와 MOU를 체결한 것은 양사간 혁신역량 협력 통한 R&D 성과 확산과 산업계 지원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은 “KIST의 AI로봇 개발 역량과 KT 5G 로봇 플랫폼, 클라우드 경쟁력을 융합해 방역로봇 및 산업로봇 분야에서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KIST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첨단 융합IC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이커머스 전문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 솔루션 제공 업체 ㈜두손컴퍼니(대표 박찬재)와 이커머스 및 D2C(Direct-to-Consumer)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제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두손컴퍼니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ing)과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전문 외국환 서비스를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 예정이다. 타 플랫폼에 은행 서비스를 삽입시켜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은 최근 은행권의 새로운 협업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두손컴퍼니의 물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비 정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정산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물류센터 확장을 위한 자금조달 및 유동화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풀필먼트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자 물류 풀필먼트’ 영역과 국내 온라인셀러의 해외진출을 돕는 G2C(Global to Consumer)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업무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하나은행은 유통 방식의 혁신에 대비하여 두손컴퍼니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손컴퍼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이커머스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30%를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과 함께 ‘탄소중립’의 중요성 및 브랜드 메시지 전파를 위한 디지털 이벤트 영상을 공개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익스펙팅젠원(#ExpectingGen1)’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익스펙팅젠원’캠페인은 ‘제너레이션 원을 기다리며(Expecting Generation One)’ 테마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고객 참여가 가능한 디지털 캠페인이다. ‘제너레이션 원’은 탄소중립 실현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끼며 살아갈 첫 미래 세대를 지칭하여 현대차가 붙인 이름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에 글로벌 고객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특히 친환경 소비에 열정적인 MZ세대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디지털 영상 공개와 함께 동영상 소셜 미디어 ‘틱톡(TikTok)’,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유튜브 ‘쇼츠(Shorts)’를 활용하여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종류의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독성 있고 흥미로운 동작으로 ‘탄소중립’의 개념을 챌린지 안무로 개발하여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댄스 챌린지(#Move4Gen1), ‘탄소중립’을 통해 미래 세대인 ‘제너레이션 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들을 디지털상 전파하는 ▲릴레이 챌린지(#Pass2Gen1)로 ‘탄소중립’ 실현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 달까지 진행예정인 챌린지들은 이벤트 공개 영상 속 방탄소년단이 설명하는 메시지와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시청 후 고객 본인들만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면 된다.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의 동참으로 MZ세대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콘텐츠로 직접 참여하는 고객 이외에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메시지가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MZ세대에게 아직 낯선 ‘탄소중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이 좋아하는 채널과 콘텐츠를 활용해 이번 영상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고객들과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일 탄소중립의 시대를 살아갈 첫번째 세대인 ‘제너레이션 원’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광고 영상을 공개했고 글로벌 고객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연세대학교와(이하 연세대) 미래 배터리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위한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LG에너지솔루션 본사와 대전 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세대 명재민 공과대학장, LG에너지솔루션 CHO(최고인사책임자) 김흥식 부사장, 배터리 연구소장 정근창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은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사·박사 과정 및 석박사 통합 과정을 선발하며,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이 모집 대상이다.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 받게 되며,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이번 신설학과에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계약학과를 설립한 것은 배터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전략적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는 물론 전세계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연구인력을 육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급격하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규모에 비해 부족한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전문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명재민 공과대학장은 "국내 최고 명문 사학인 연세대와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주력산업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차전지 분야를 계속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HO 김흥식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배터리 재사용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첨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연세대의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 학과가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배터리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 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연세대 이외 유수의 대학들과 계약학과 신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외 배터리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전문 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H는 ESG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400억 원을 시장금리 대비 0.02~0.03% 낮게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LH가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 채권이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강조하는 경영 패러다임이 대두되고, ESG 관련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LH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으로 ESG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ESG채권 발행실적 LH는 지난 2018년 공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 6월 국제인증기관의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1년까지 총 10억 9천만 달러(한화 1조 3천억 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LH는 사회적채권 발행액을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녹색채권 6,300억 원을 최초로 발행해 전액을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회적채권 국내발행 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채권 시장금리 대비 3년물 0.02%, 5년물 0.02%, 30년물 0.03% 낮게 총 4,400억 원을 발행함으로써 대규모의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재 금융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돼 채권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공기업 채권 발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업체의 평균 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LH가 0.02%~0.03% 수준의 저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3기 신도시 추진, 임대주택 공급 등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국내 ESG채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1년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된다. 향후 계획 LH는 오는 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 3천만 달러(한화 1천 5백억 원)를 추가 발행하고, ‘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H는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국민 주거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보험 불완전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담당 보험설계사가 이직·퇴사한 달에 이관이 완료되지 않고 월말 기준으로 관리 공백 상태인 이른바 '고아계약' 보험이 지난해 월평균 36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사별 이관계약과 고아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설계사의 이·퇴직으로 다른 보험설계사에게 이관된 계약은 지난해 약 3094만건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업계에서 1725만1954건, 손해보험사에서 1369만4077건이었다. 지난해 월 기준 고아계약의 수는 33만1049∼40만9398건으로, 월 평균 36만5918건에 달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한라이프생명이 월 10만879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 교보생명(4만8338건), 처브라이프(4만7136건), KDB생명(4만2739건), AIA생명(1만69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는 롯데손해보험이 가장 많은 고아계약을 양산했다. 롯데손해보험(3만2662건), 흥국화재(1만273건)가 1만건 이상의 고아계약을 뒀다. 홍성국 의원은 "이관계약, 고아계약이 많은 근본 원인은 보험설계사의 정착률이 낮은 탓"이라며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불완전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13개월차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생명보험사가 평균 40.9%, 손해보험사가 평균 56.7%에 그쳤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 이하 'SSDC')'를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개최해온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를 확대 개편해, 오픈소스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서 사내외 개발자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SSDC를 신설했다. 이틀간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5G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등의 분야에서 저명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강연과 기술 세션이 마련된다. 1일차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참여해 개발자의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사내 행사로 진행되고, 2일차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누구나 참여해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하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2일차 콘퍼런스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삼성리서치 최승범 부사장이 삼성전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추진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서 국내 1호 파이썬 커미터(프로그래밍 언어 Python을 활용하는 핵심 개발자)인 서울대 장혜식 교수가 파이썬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지도 완성에 대해 강연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정혜순 상무와 삼성리서치 임백준 상무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의 변화에 대해 강연한다. 기술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은 물론 블루프리즘(Blue Prism), 레블업(Lablup), 튜닙(TUNiB) 등 AI 관련 기업까지 다양한 업계의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또, 국내 대표적인 개발자 커뮤니티 4곳이 함께 진행하는 밋업(Meet up) 세션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개발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거친 소프트웨어 인재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2020년 대상 수상자인 윤채연·김도연 학생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준서 학생,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5기 우수 교육생이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준비하고 전세계적 대응이 필요한 문제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과의 교류를 강화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0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들은 연사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G전자(066570)가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MZ세대를 겨낭한 이색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이달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힙스터(유행보다는 자신만의 고유한 문화를 추구하는 부류)의 성지로 알려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편집숍 ‘수피’에 430제곱미터(㎡) 규모 팝업스토어 ‘금성오락실’을 연다. 금성오락실은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세대를 위해 올레드 TV로 꾸민 뉴트로(New-tro, New와 Retro의 합성어) 콘셉트의 이색 체험공간이다. 이곳에서 업계 전문가와 고객들로부터 현존 최고 TV로 인정받고 있는 올레드 TV와 추억 속 오락실의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금성오락실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과거의 추억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올레드 게이밍 존 ▲라이프스타일 체험존 ▲금성오락실 굿즈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스스로 빛나는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픽셀을 형상화한 ‘Self-Lit 터널’을 지나 입장하는 올레드 게이밍 존에서는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추억의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까지 10여 대의 LG 올레드 TV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레이싱 게임존에서는 극강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다양한 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도 조성했다. 카페 한편에서는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머그컵, 텀블러 등 금성오락실 전용 굿즈(goods)도 선보인다. 야외 테라스 공간에는 프라이빗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체험존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하도록 했다. 금성오락실은 코로나 방역 기본 수칙(발열체크, 손 소독 등)에 준해 오락실과 카페 등 각 공간 내 수용인원 기준 순차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금성오락실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오락실 입구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체크인 후 금성오락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Follow)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오락실 내 게임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LG 올레드 TV는 ▲1ms 응답속도 ▲지싱크호환(G-SYNC Compatible), 라데온프리싱크(Radeon FreeSync)와 같은 가변주사율 기능 ▲간단한 조작만으로 게임에 맞춰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해주는 게임 옵티마이저(Game Optimazer) ▲폭넓은 HDMI 2.1 지원 등을 두루 갖춰 게이밍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편안한 점도 LG 올레드 TV의 장점이다. LG 올레드 TV는 美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가 獨 TUV라인란드(Rheinland)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Eyesafe® Display) 인증을 받았다. 또 美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화면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검증을 받은 패널을 탑재한다. 최근 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LG 올레드 TV를 ‘완벽한 게이밍 TV(The Perfect Gaming TV)’로 선정하며 “차세대 콘솔을 위해 설계된 게이밍 TV들 가운데 왕좌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英 기술 전문지 와이어드(Wired)는 LG 올레드 에보(evo)를 “밝고 생생한 영상과 놀라운 수준의 명암비를 표현하는 올해 최고의 제품”이라고 극찬하며 “특히, 게이밍 측면에서 탁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게이밍 성능을 앞세워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열분해 전문기업과 협력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반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의 성장 목표를 완성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사 그린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 거점인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친환경 비즈니스 파트너 중 하나인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유 기술이 적용된 공장을 출입기자들에게 공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9월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라는 의미의 신규 사명으로 새출발하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내는 세계 최대 친환경 도시유전 기업’으로 진화라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는데, 그 현장을 직접 공개한 것이다. 특히, 국내 열분해 전문기업 에코크레이션과 전통 화학사업 역량에 기반해 관련 노하우를 갖춘 SK지오센트릭,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의 협업은 열분해 기술 고도화를 통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과 도시유전 기업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지오센트릭 그린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환경과학기술원의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 중에서도 재활용 기술, 3R(Reduce, Replace, Recycle) 솔루션 및 친환경 소재 개발 등 SK지오센트릭의 그린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친환경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이다. SK지오센트릭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 계열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인 ‘탄소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경과학기술원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대표적인 노력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적용이다. SK지오센트릭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 중 하나인 열분해유 기술과 관련해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업 관점에서 이들이 생산한 열분해유를 도입해 지난 달 말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투입했으며, 이에 더해 열분해유 품질 개선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이슈의 심각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도 열분해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SK 자체 불순물 제거 공정을 결합시킨 대형 열분해 공장 건설도 추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분해유는 염소 등 불순물로 인해 공정 투입 시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설비 부식 등에 대한 우려로 원료유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환경과학기술원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열분해유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열분해유를 친환경 원료유로 탈바꿈 시켰다. SK지오센트릭은 美 열분해 전문업체 브라이트마크社와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과 자체 기술이 결합된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울산에 건설하기로 했으며 ‘2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20만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약 108만 배럴/년의 열분해유가 생산, 진정한 도시 유전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외에도 화학적 재활용 선진 기술 중 하나인 해중합 기술 도입 및 개발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발생량 최소화를 위한 고부가 기계적 재활용 기술 및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환경과학기술원은 포장재로 사용된 폐플라스틱을 수거/선별해 재생 레진(Resin)을 생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제품을 성형해 다시 포장재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용매 추출 기술에 기반해 재생 레진의 고품질화를 추구함으로써 폐플라스틱을 순수 레진 수준의 고순도 플라스틱으로 전환 가능한 기술이 핵심이다. 에코크레이션, SK지오센트릭과 협력 기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및 ESG 경영 앞장 SK지오센트릭은 국내 열분해 업체인 에코크레이션과 지난 3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에코크레이션 지분 25%를 확보했다. 이번에 출입기자들에게 공개된 뉴에코원은 에코크리에이션의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생산 공장으로 올 11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시험 가동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차세대 재활용 기술 중 하나인 열분해유 기술과 관련해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업 관점에서 이들이 생산한 열분해유를 도입해 품질을 개선, 지난 달 말부터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투입하고 있다. 뉴에코원이 생산하게 될 열분해유도 SK의 정유∙석유화학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코크레이션은 환경부가 인증한 국내 열분해 기술 보유 및 설비 엔지니어링 업체다. 독자 기술인 촉매탑을 활용한 촉매제어기술 등 중요 핵심 공정에 기반한 열분해 플랜트 개발에 성공해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의 NET 신기술 인증은 정부 인증을 통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제도로, 주로 보건∙의료∙IT 분야의 인증이 대부분이며, 에코크레이션과 같은 제조 설비 인증 사례는 매우 드물다. 에코크레이션은 열분해 기술 상용화를 통해 폐플라스틱 소각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다이옥신 등 2차 오염 우려 차단, 매립으로 인한 토양 오염 저감 등 환경 오염 억제를 대명제로 삼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청정유로 탈바꿈 시켜 나가고 있다. 에코크레이션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저급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기존 기술들과 비교 시, 열분해 공정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화수소를 80% 이상 제거해 대기오염을 줄인다. 또한 일반적인 열분해유에서 흔히 나타나는 왁스 등 유기물 찌꺼기를 제거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도 안정적으로 분리 생산할 수 있다. 생산수율도 타 열분해 업체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장점도 있다. 에코크레이션과 SK지오센트릭 양사 협력은 열분해 기술 고도화에 기반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중소기업-대기업 간 친환경 ESG 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코크레이션 김지연 이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상용화 뿐만 아니라 고순도의 열분해유를 생산해 SK지오센트릭 공정에 투입함으로써 친환경 및 ESG 경영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열분해유를 환경 분야 혁신 제품으로 지정 등록 할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종사자 수 300인 미만 4,6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과반 이상(51.6%)의 중소기업은 올해까지도 지난해와 동일한 경영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응답했다. 자금수요는 구매대금, 설비투자 등 기업생산에 필요한 경영정상화 목적의 신규자금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8.5%p, 1.1%p 증가한 67.2%, 9.5%를 나타냈다. 반면 매출감소로 인한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인건비, 임차료, 원리금 상환 등의 자금수요는 전년대비 각각 17.8%p, 7.9%p, 8.8%p 축소된 57.5%, 13.8%, 12.6%로 예상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국내 중소기업이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서 경영효율화와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영상황 부진으로 외부자금 조달이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 기업 중 93.0%가 자금조달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곤란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실제 외부자금을 조달할 계획도 전년대비 8.6%p 감소한 12.5%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경주 본사 사옥 지붕을 활용한 1.3㎿급 지붕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19일 본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김병철 ㈜abm 그룹회장(사단법인 한국건물태양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착공, 이날 준공한 지붕태양광발전소는 사옥 지붕 면적의 70%를 건물일체형태양광설비(BIPV)로 건설한 것으로, 지붕의 건축마감 곡선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빛누리관과 화랑관처럼 지붕 전체 면적을 태양광발전소로 건설한 것은 국내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이날 지붕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한수원은 2007년 준공한 한빛솔라 1.25㎿ 육상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원전부지 및 수력·양수발전소의 댐수면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총 설비용량 60㎿의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며 국내 공기업 중 최대 규모의 자체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향후 2025년까지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환경 훼손이 없고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곳에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발전소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2034년까지 신재생설비 12GW를 확보하고, 청정수소 생산·발전량 국내 1위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내 항공산업과 조선을 대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에 나선다. KAI와 현대중공업은 19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이 열리고 있는 서울공항에서 KAI 안현호 사장과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경항공모함의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등 함재기 운용 및 관제를 비롯해 군수지원체계, 훈련체계, 시험평가 분야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각각 전투기와 함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KAI와 현대중공업의 전략적인 협력은 경항모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 그리고 함정 및 함재기 운영 능력 육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로 항모 건조의 핵심적인 분야인 함재기 운용에 대한 기술적인 과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항모의 주 전투력은 함재기이며, 함재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에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KAI가 개발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도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영국의 최신예 항모인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함’ 건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영국 밥콕(Babcock)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KAI는 지난 4월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기를 출고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 전투기 개발 및 제조능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한, KAI는 항공운용 능력을 육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제작 능력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항공모함 및 함재기 운용 인력을 육성하고 운영 능력을 배양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KAI 안현호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항모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항공기 운용, 정비, 훈련체계 등 일체의 노하우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유사 이래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급 전략자산이 될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을 조선과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해군으로부터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개념설계를 수주해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무인항공기와 무인 함정(수상, 잠수정)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전투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경항모 최신 모형을 공개했다.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경항모는 항모의 기본 톤수는 유지한 채 비행갑판 면적을 대폭 넓혔고 스키점프대를 적용해 항모 전투력의 핵심인 항공기 운용 능력과 항모의 작전수행에 필요한 확장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