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는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이 200만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엔씨(NC)는 19일 오전 10시(한국 기준)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 시작 후 15시간(8월 20일 01시경)만에 사전예약 200만을 기록했다. MMORPG 장르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리니지W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참여자는 게임 출시 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아이템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리니지W는 리니지 정통성을 계승하며 ‘월드와이드(Worldwide)’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풀 3D 기반의 ‘쿼터뷰’를 채택하고 글로벌 원빌드, 멀티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도 도입했다. 엔씨(NC)는 리니지W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지난 19일 전세계 그랜드 론칭한 자사 신작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가 국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2위에 오르는 등 초반 순항 중이다. 특히, 정식 출시 후 사전예약 보상과 신규 계정 보상 및 국내외 커뮤니티 이벤트 보상을 합쳐 8,000개가 넘는 쿼츠(재화)와 4성 확정 티켓을 지급하는 등 유저분들이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넥슨은 최용준 사업팀장, 장현철 마케팅 팀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넥슨이 제공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원작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의 호응이 큰 것 같다. 실제 주요 반응은 어떠한가? A. 감사하게도 한국어 더빙의 퀄리티와 몰입도 면에서 많은 유저분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셨다. 특히, 한국어로 ‘코노스바’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그 자체에 좋은 평가를 해 주셨고, 성우 한 분 한 분의 혼신을 담은 연기와 열정에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 주셔서 준비를 진행한 저희로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애니맥스를 통하여 방영된 본 방송과 공식 사이트의 스트리밍을 통하여 한국어 더빙판을 즐겨 주시고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남겨 주시는 것 하나하나까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담당자들 또한 재미있게 시청 중이며, 어제 출시한 코노스바 모바일 게임에서도 애니메이션에서 느끼셨던 한국어 더빙의 감동을 동일하게 느끼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코노스바 모바일 인게임 더빙을 넘어 원작 애니메이션 더빙까지 지원하게 된 계기 혹은 기획의도가 있다면? A. 원작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 중 자국어로 더빙을 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특히 코노스바의 경우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를 자막으로만 전달하기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유저와 팬분들께서도 코노스바를 우리말로 즐기고 싶다는 바람이 큰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용기를 얻어 코노스바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넘치는 개성과 텐션, 대 환장스러움과 대책은 없지만 자꾸만 정이 가는 이 멋진 캐릭터들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게임 더빙과 함께 애니메이션의 더빙까지 결정하게 되었다. 사실 애니메이션 더빙은 담당자들의 팬 심이 앞선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Q. 성우 캐스팅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A.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의 분위기와 연기에 가장 어울리는 성우분들을 캐스팅하는 것에 주력했다. 특히, 리아, 시에로, 에리카와 같은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는, “코노스바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라 한국 음성으로는 처음으로 만나 보실 수 있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이끌어낼 수 있는 성우분들로 모셨다. 또한, 주요 캐릭터부터 마을사람A까지 ‘대환장’이라는 “코노스바 모바일”의 슬로건에 걸맞을 만큼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 같고, 개그감에 충실하여 성우분들이 녹음하신 후에 웃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아쿠아를 숭배하는 ‘아쿠시즈교’의 등장인물들의 남다른 포교 활동이 성우분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Q. 성우 더빙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가? A. 원작 캐릭터들의 특징과 상황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원작의 표현 한국어로 연기할 때 어색함이 없도록 현장에서 성우분들과 대사와 상황, 연기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며 진행했다. 게임에서는 애니메이션처럼 모든 상황이 자세하게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음성만으로도 어떤 상황인지, 캐릭터의 감정이 어떤 지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원작 팬분들께서 게임을 플레이하실 때 이질감이 없도록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의 표현에 차이가 없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Q. 이것만은 꼭 게임에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것 한가지 소개해달라 A. 스토리 중간중간에 여러 가지 버전의 타이틀콜(코노스바!라고 외치는 장면 등)이 존재한다.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등장인물들의 의식의 흐름, 마음의 소리를 엿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한국어 풀 보이스로 준비된 스토리와 함께 즐겨 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내용을 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코노스바” 스토리가 존재한다. 게임 내에서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직접 확인해 주시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다. Q.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많다. 코노스바 모바일만의 차별 점 혹은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많지만, 코노스바 모바일처럼 애니메이션을 완벽히 고증한 게임은 없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게임 내 음성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단순한, 게임 캐릭터의 모습과 게임 내에 등장하는 스킬을 차용한 부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원작을 그대로 옮겨 놓아 게임을 즐기면 즐길수록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반 전투 튜토리얼에서 메구밍과 다크니스를 보고 버그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원작 고증을 100%한 것이라고 자부하는 재미 요소이니 재미있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원작 캐릭터와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Live2D를 활용하여 게임 내에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듯이 플레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국어/일본어 더빙 원음으로 애니메이션 스토리, 극장판 스토리, 캐릭터 스토리,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 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기면서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다. Q. 코노스바 모바일 게임의 주요 콘텐츠 소개 부탁한다 A. 퀘스트를 중심으로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게 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함에 따라 특정 스토리가 공개되는 등 군데군데마다 재미요소가 존재한다. 플레이어의 랭크가 올라갈수록 다양한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개방되며, 프리 퀘스트와 각종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재료를 수집하거나, 무기의 재료를 획득하여 강화 및 제작할 수 있다. 성장시킨 파티는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 점수를 겨루는 배틀 아레나에 참가하여 실력을 증명할 수 있고, 실력 증명이 되는 결과(랭킹)에 따라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각종 게임 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항상 빚에 쪼들리는 카즈마 파티는 필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게임 내에서도 각종 아르바이트를 진행하여 게임 내 재화(에리스)를 획득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면 좋겠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는 보지 못했던 각 캐릭터들의 의상도 존재하는데, 각 캐릭터들을 수집한 후 인연도에 따라 의상 변경은 물론, 배경을 변경하거나 각 상황 별 한국어/일본어 음성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좋아하는 캐릭터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Q. 코노스바 모바일 국내 유저만을 위한 특화 콘텐츠나 이후 추가 계획이 있는가? A. 코노스바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원작을 느낌을 그대로 전달을 하고자 번역의 퀄리티와 한국어 더빙 시 성우 한 분 한 분의 연기에 혼을 담았다. 또한, 원작 본연을 재미를 주고자 게임의 난이도는 원작을 유지하면서 콘텐츠의 볼륨은 더욱더 풍성하게끔 많은 공을 들였다. 정식 출시 후 사전예약 보상과 신규 계정 보상, 그 외에도 국내외 커뮤니티 이벤트 보상을 합쳐 8,000개가 넘는 쿼츠(재화)와 4성 확정 티켓을 지급해 신규 계정도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이에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팬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구성과 빠른 업데이트 및 맞춤형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통하여 무엇보다 팬분들과의 긴밀하게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 팬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Q. 코노스바 모바일이 드디어 정식 출시됐다. 목표가 있다면? A. 우선적으로 많은 팬분들이 즐겨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업적으로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도 코노스바 모바일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오랫동안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앞서 코노스바 모바일의 재미와 매력을 더 많은 분들께 전하기 위해 원작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시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코노스바 모바일 출시와 더불어 계속 코노스바 애니메이션(‘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많은 유저분들께 알리고, 애니메이션을 본 팬분들이 코노스바 모바일을 오랫동안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롯데쇼핑(대표이사 강희태)과 디지털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롯데쇼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 라이브커머스 ▲빅데이터 기반 공동마케팅 ▲제휴상품 ▲온라인 결제 서비스 등 양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이 생활금융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광범위한 고객과 판매 채널을 갖춘 유통업과 협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은 “금융과 유통의 결합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생활금융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하나은행이 롯데쇼핑과 함께 더욱 다양한 손님의 편의성 증대와 금융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가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 없이 쟁점법안을 포함한 무더기 법률안 처리를 강행했다. 사립학교 교원 위탁채용 및 학운위 심의기구화를 강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현장 반대가 높은 고교학점제에 대해 지원센터 설립 등 운영 근거부터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을 여당 주도로 일방 처리했다. 이는 야당 몫으로 예정된 교육위원장 교체에 맞춰 정치적 판단에 따른 무리한 입법추진이 아닐 수 없다는 평가가 교육계에서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학교 현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데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반대와 이견이 큰 법안들까지 논의와 합의 없이 졸속 통과시켰다”며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 일방 처리에 이은 입법 독주”라고 개탄했다. 하윤수 회장은 “교육 관련 법안들을 밀린 숙제하듯, 그것도 여야 합의 없이 밀어붙이면 학교 현장만 혼란과 갈등을 겪게 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 여야 합의를 거쳐 보완하거나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우선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교원 임용 1차 시험의 교육감 위탁과 학운위 심의기구화를 의무화하는 내용은 사학의 자율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일부 사학의 채용, 운영 비리는 반드시 엄단해야 하지만 그것을 빌미로 모든 사학을 획일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사립의 존재 의미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학의 공공성 제고와 함께 자율 운영을 더욱 지원‧육성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 도입, 운영의 근거를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교총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고교 교원의 72%가 고교학점제 2025년 도입에 반대하고, 그 이유로 교사 부족 등 여건 미비를 꼽았다”며 “현장의 반대가 높고 교사 확충과 교육격차 해소, 입시제도 개편 등 핵심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된 게 없는데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설치 등을 명시한 법률부터 마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들은 준비 안 된 졸속 고교학점제가 오히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학생 간, 도농 간 교육불평등만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도입 수준, 여부조차 모호한 고교학점제를 대통령 공약이라고 해서 정책 대못박기만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기초학력보장법에 대해서는 “나날이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고 기초학력이 무너지는 현실에서 기초학력보장법 제정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 “다만 국가 차원의 학력 진단 시행이 명시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보완을 촉구했다. 교총은 “모든 학생들에 대한 객관적, 일관적인 학력 진단은 서열화가 아니라 교과별, 영역별 장‧단점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학생의 기본권이자 공교육의 근본 책무인 기초학력 보장 및 학력 신장을 위해 국가 차원의 학력진단과 지원을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환자의 병과 관계없이 아무데나 팔 자르고 다리 자르는 것은 돌팔이 의사다” “정치적으로 답을 정해놓고 접근하면 안 되고, 진정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의 고민이 필요하다” “정부는 LH 조직개편 연구용역 몇 개월 하고 말하는 건지.. 다시 검토해야 한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LH 조직 개편안 공청회에서 나온 말들이다. 지난달 28일 국토연구원에서 주관한 LH 조직개편 공청회에 이어 열린 제2차 공청회(주최 조응천, 이헌승 의원)에 진선미 국토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학계 교수,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진선미 국토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응천, 이헌승 여·야 간사의원의 개최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LH 조직개편 연구용역 결과 발제, 토론자의 발표, 온라인 실시간 댓글에 따른 응답 과정이 이어졌다. 조응천 의원은 개최사를 통해 “여론 무마를 위해 LH를 무 자르듯 조직 개편하는 것은 결국 국민에게 피해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말하며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국민 주거복지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헌승 의원은 “정부에서 말하는 조직 개편안보다 다른 방안들을 많이 원하는 것 같다”며 “수평적인 갈라치기보다 제대로 된 조직개편이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을 포함해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거진 LH 조직개편 논의를 두고 정부가 제시한 LH 조직 분리에 대해 득보다 실이 많고 국민 주거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사실상 모두 반대 입장을 표했다. 김용창 서울대 교수는 “국민적 공분은 이해하지만 LH의 주된 기능을 고려할 때 해체 검토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조직 분리시 재원조달 구조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시경 단국대 교수도 “조직 분리를 하더라도 이익과 손실을 상쇄시키는 교차보전이 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지적하며 “정부가 LH에 부동산 정책을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재정 확보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전력과 같은 모자회사 체제는 지금 LH 조직개편과는 다른 취지에서 분사를 진행했던 것”이라며 LH의 지주회사 구조 개편에 대해 다시금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삼일회계법인의 윤규섭 회계사는 “회계사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까지 사업적·재정적으로 LH가 잘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LH의 역량과 경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투기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참여연대 이강훈 변호사 조차도 “환자가 병이 났는데 병과 관계없이 아무데나 팔 자르고 다리 자르는 것은 돌팔이”라며 정부가 제시하는 조직 개편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정부의 3가지 방안은 모두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대안이 아니며, 방향성을 상실한 조직개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표했다. 정창무 서울대 교수 역시 “정부에서 말하는 모자회사 분리 방안은 상식과는 동떨어지면서도 문제가 많은 방안”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본의 UR(도시재생기구)과 싱가포르의 HDB(Housing & Development Board) 등 해외 기관과의 비교에서 LH의 직원들의 1인당 생산성지수가 더 높음을 사례로 들며 현 LH조직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심교언 교수도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국회에 20~30명 투기의혹이 있으면 국회도 LH와 동일하게 개편해야 하느냐”며 “LH를 분리한다면 3기 신도시의 차질을 비롯한 국민 주거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답을 정해놓고 검토하지 말고,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과 진단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LH 조직 개편안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통해 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공기업을 수익성으로 평가하는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 밖에 토론회에 참석했던 박상혁 의원, 홍기원 의원, 문정복 의원도 국토부의 3가지 안에 대해 비판하며 이전 공청회와 달라진 게 없음에 강한 유감의사를 표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여러 국회의원을 비롯한 토론자 모두가 반대한 LH 조직분리 방안을 정부가 그대로 국회에 넘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새마을금고가 '청년지킴이' 역할을 자임, 국제적으로 모범적 기업경영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박차훈)가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4기를 맞는 청년 취업캠프인 ‘내일을 잡(JOB)아라’가 대표적이다. ‘내일을 잡(JOB)아라’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되어 온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변화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취업준비를 돕고 있다. 8월말에 진행되는 4기의 프로그램은 크게 새마을금고 채용담당자 특강,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 대비 전략,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AI면접, 수시채용 등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는 채용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비대면 모의면접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취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올해는 ‘청년이 그린(Green) 창업 캠프’를 통해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를 지원, 실업난 해소는 물론 친환경 분야의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사회적 문제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는 평가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열 개 팀이 지난 5월 열린 2박 3일 캠프에 참가해 환경 및 사회혁신 강화 교육, 비즈니스 모델 강화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이 중 최종 선발된 우수 팀 5곳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지원사업인 ‘소셜 성장 지원사업’ 4기의 Starter 트랙으로 우선 선발되는 혜택을 부여받았다. 이들이 소셜 성장 지원사업 4기로 선발될 시, 향후 2년 간 사업 자금 및 사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립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MG희망나눔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 내집(Home)잡(Job)기’ 사업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MG새마을금고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어려운 청년층에게 주거비를 지원해 주거안정과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침체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청년들의 지원이 예년에 비해 대거 몰리기도 했다. 2021년의 경우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모집과정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대상자에게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에 걸쳐 1인당 최대 25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 환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자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가 청년세대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그룹은 지주회사인 ㈜LS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서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前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선임됐고, 예 위원장을 포함한 김영목, 이대수, 정동민 등 사외이사 4명과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등 총 5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위원회는 내부거래 사전 검토와 심의 등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활동에 더해 ESG 경영 전략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고, 정책 승인, 주요 추진 활동 및 성과 등을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예 위원장은 前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살려 LS의 ESG 전략에 필요한 주요 정책과 동향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며, 김영목 前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대수 前 우리선물 대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도 각 전문 분야에 대한 필요한 조언과 안건 심의 등에 대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 출범에 앞서 LS는 주요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약 6개월 간 ESG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LS만의 특화된 ESG 방향성과 체계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LS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ESG라는 전 세계적 기조와 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도래가, 주로 기간산업인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 온 LS에게 있어서는 사업적 관점에서 지속성장기업으로 도약할 큰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에 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 6월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발맞춰 RE100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도 동(銅) 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불리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심사를 신청해 추진하는 등 ESG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향후 ESG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한편, 주요 계열사들은 이에 발맞춰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1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수출지원 전문기관인 KOTRA와 국내 최대 IT·가전 유통망을 보유한 롯데하이마트가 협업해 혁신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국내외 진출 지원에 뜻을 모은다. 이번 업무협약은 KOTRA가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세계가전전시회(CES·미국),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스페인) 등 글로벌 대형 전시회의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혁신기업들에 효율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다. KOTRA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약 2주간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 타워점에서 미국 CES에 출품된 국내 중소·스타트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CES 혁신상품 체험관*’을 열었다. 체험관에서 선보인 24개 제품 중 롯데하이마트 상품기획자(MD)의 평가를 거쳐 현재 6개 제품의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확정됐다. 그 외 8개 상품에 대해서 입점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등 체험관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참가기업들은 △제품의 홍보 효과 △거래처와의 상담 협상력 제고 등을 체험관 참가의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KOTRA와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MWC 혁신상품 체험관’을 열고 올해 MWC에 출품된 14개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들 출품작도 심사를 거쳐 입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KOTRA와 롯데하이마트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스타트업을 추가 발굴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의 판로개척을 돕는다. 체험관을 확대 운영해 혁신제품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해외 유망 전시회에서 인정받은 우리 기업에게는 우수기술을 국내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래 이력이 빈약한 우리 중소·스타트업들이 국내 대형유통망 롯데하이마트의 체험관 참가와 납품경력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리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유망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체험관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이 모트 전이 반도체의 확률적 거동을 이용한 진성 난수(True Random Number) 생성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기기들이 초연결되는 메타버스 시대에는 전자기기 간에 대량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오가게 되는데, 이때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의 보안과 암호화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난수는 소프트웨어로 생성되고 있는데, 이렇게 생성된 일반적인 난수는 소프트웨어의 해독을 통해 쉽게 예측할 수 있고 이는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침해에 매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진성 난수는 자연의 무작위적인 물리적 현상으로부터 얻어지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난수로 이를 얻는 것은 궁극의 보안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진성 난수를 추출하기 위해 모트 전이 소재에 주목했다. 모트 전이 소재는 특정 온도에서 전기전도도가 부도체에서 도체로 전이하는 소재로, 이 소재에 전류를 흘려주어 가열하면 부도체 상태와 도체 상태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상태의 진동 현상을 관찰할 수 있음이 잘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소재의 가열과 냉각이 반복될 때 열의 생성과 발산이 예측 불가능함을 이론적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모트 전이 소재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을 진성 난수로 변환해주는 프로토타입의 진성 난수 생성기를 설계 및 제작하여 진성 난수를 성공적으로 수집했다. 공동 제1 저자인 KAIST 신소재공학과 김광민 석사과정과 인재현 박사과정은 "모트 전이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진성 난수 생성기는 25 마이크로초(μs) 마다 5.22 나노줄(nJ)의 에너지로 1개의 난수를 생성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기술에 대비 최소 2.5배 이상 빠르고, 1,800분의 1 수준의 에너지로 저전력 동작이 가능하다ˮ며 "이는 저항 변화 메모리의 셀렉터 등 제한된 분야에서만 사용되던 모트 전이 소재를 진성 난수 생성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로 새로운 하드웨어 보안용 소재 개발 분야를 개척한 의의가 있다ˮ 라고 말했다. 이러한 진성 난수 생성기는 반도체 칩의 형태로 제작해 기존 전자기기와 호환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보안을 위한 암호화 하드웨어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지난 5월 18일자에 게재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KAIST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오는 10월 29일까지 반려동물 정보를 KB스타뱅킹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반려동물의 종류, 품종, 생일, 몸무게 등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정보 등록 화면’을 금융권 최초로 KB스타뱅킹 내에 신설했다. 이를 통해 반려가구에 금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양육에 필요한 비금융 서비스에도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을 통해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3,460명에게 추첨을 통해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제주도 여행 전용 전세기 이용권 및 숙박권 ▲반려묘를 키우는 고객에게는 자동 화장실, 캣타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반려동물 정보 등록 건수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동물보호센터에 소정의 금액을 기부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KB스타뱅킹 이벤트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이에어, 소노펫클럽앤리조트, 우리와주식회사, 어바웃펫, 어나더베이비 등 반려동물 업체와 함께 반려인 니즈 분석을 통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의 관심사를 반영해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DGB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고 부서별 전문성 확보를 통한 지주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는 ▲디지털 ▲리스크관리 ▲ESG기획 ▲사내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분야는 그룹 디지털 전략 및 비즈니스 기획을 담당하며, 금융, 컨설팅, 핀테크업 디지털 전략·기획 관련 경력 5년 이상이거나 지급결제·인증·보안 분야 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리스크관리 분야는 리스크 관련 기획과 측정, 시스템개발 및 관리 등을 담당하며, 실무경력 2년 이상이고 시장·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ESG기획 분야는 전사 ESG 기획 및 추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 등 업무를 맡게 되며, 상경·환경·지속가능경영 관련 학사 이상이고 영어실무능력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ESG 관련 컨설팅·교육 등 경력자를 우대한다. 사내변호사의 경우 법률 자문과 법규 조사, 내부 통제 업무 등을 수행하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실무경력 3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서류 및 면접 전형과 연봉 등 조건 협의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DGB금융지주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에 위치한 No.2 부이(Buoy) 해저배관에 초음파센서 검사를 적용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이’는 부두에 접안이 불가한 총 톤수가 17만톤급 이상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주로 정박하는 해상 하역시설이다. 부이에 연결된 해저배관을 통해 원유를 울산CLX내에 위치한 원유저장지역 탱크(Tank)로 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울산CLX의 입과 식도 역할을 하는 주요한 시설이다. 울산CLX는 현재 No.2와 No.3 총 두 기의 부이를 운영 중이다. 이번 검사는 원유 하역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08년 신설된 No.2 부이를 대상으로 SK에너지 원유∙제품운영실, Reliability실, 기계∙장치∙검사실이 협업하여 검사를 진행했다. No.2 부이의 해저배관은 육상 1.1km, 해상 4.5km를 포함해 5.6km에 달한다. 과거에는 부이 해저배관 내부에 검사원이 직접 들어가 육안으로 배관의 부식 상태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4km가 넘는 배관을 육안으로 검사하기에는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외부 부식 확인에도 한계가 있었다. 울산CLX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배관 내/외부 해저배관 전체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음파를 활용한 ‘인텔리전트 피그(Intelligent Pig)’ 설비를 적용했다. ‘인텔리전트 피그’는 일반적인 비파괴검사가 어려운 장거리 배관, 원유(Crude) 이송 지하 배관 등의 검사에 사용하는 장비로 과거 검사원이 진행한 검사보다 신뢰도가 높고 비용도 저렴하다. ‘인텔리전트 피그’를 활용한 울산CLX의 No.2 부이 해저배관 검사는 지난 4월 12일부터 약 80일 간 사전작업과 본작업이 진행됐다. 현재 사후작업 단계가 진행 중으로 해저배관 초음파검사 관련 결과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최종 작업을 마치게 된다. 사전 작업에서는 임시 배관을 제작/설치해 검사 전 배관·원유 탱크·펌프 등에 들어있는 원유를 해수로 교체하고 플러싱(Flushing) 등을 수행했다. 이후 본 작업에서는 해수가 들어있는 배관을 피깅(Pigging)을 할 수 있도록 해저송유관에 관련 장치를 설치한 뒤 해저배관 청소(Cleaning Pigging) 과정 및 해저배관 검사(Intelligent Pigging)를 실시했다. 특히 해저배관 검사에 원유선을 활용함으로써 해상기상 변화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펌프(Pump) 등 원유선의 시설을 사용하여 피깅 기간을 기존 계획 대비 약 7일 단축시켰다. 또한, 해저배관 청소 과정에서 배출된 폐수를 원유저장지역과 원유선에서 나눠 처리해 폐수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처리 기간을 약 6개월 가량 줄일 수 있었다. 이번 ‘인텔리전트 피그’를 활용한 No.2 해저배관 검사는 울산CLX의 SHE(안전,보건,환경)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으며, 이를 토대로 추후 No.3 부이 해저배관 검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박성길 원유·제품운영실장은 “인텔리전트 피그를 활용해 사람이 수행하기 어렵고 위험한 장거리 해저배관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해양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SK에너지의 스마트 플랜트의 성과이며 동시에 현장에서 실천하는 ESG경영을 위한 노력의 결실”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1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정윤숙, 이하 여성협회)와 공동으로 여성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성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정윤숙 회장을 포함한 여성협회 회장단과 태영이앤지 등 29개 여성기업 대표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기업을 위한 한수원의 동반성장 지원사업 및 구매 프로세스, 유자격공급자 제도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이어 정재훈 사장이 직접 여성기업 대표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안을 함께 고민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수원과 여성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여성기업의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유자격공급자 제도 및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여성기업이 어려움 없이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여성기업도 자체 기술력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서로의 동반자로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오는 11월 ICT 산업의 미래를 이끌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호(號)가 출범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신설투자회사의 사명을 ‘SK스퀘어(SK Square)’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분할기일인 11월 1일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새롭게 탄생하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각각 통신 기반의 AI∙Digital Infra 사업과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SKT 2.0’ 시대라는 더 큰 미래를 열게 된다. SK스퀘어, ‘미래사업’ 속도 낸다 2025년 순자산가치 75조 목표 신설회사의 사명 ‘SK스퀘어’에는 사업 재편을 통해 반도체 및 ICT 산업에서 투자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미래를 향한 자신감과 의지가 담겨 있다. ‘광장’ 또는 ‘제곱’ 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퀘어(Square)는 다양한 ICT 산업을 아우르고 이를 기반으로 융합과 혁신을 통해 사회∙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키우겠다는 비전을 보여준다. SK스퀘어는 반도체부터 미래혁신기술까지 다양한 ICT 포트폴리오 영역에서 적극적인 투자 및 기술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초(超)협력을 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정호 CEO는 펜데믹 이후 가속되고 있는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당부했으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해왔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영역에서 이와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적극적 투자/ M&A ▲New ICT 포트폴리오 성장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순자산가치(NAV)를 2025년에는 현재의 세 배인 75조 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통해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중인 ‘K반도체 벨트’ 조성에 힘을 쏟고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앱마켓(원스토어), 커머스(11번가), 융합보안(ADT캡스),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New ICT 영역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초(超) 협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 이끌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자암호,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미디어 콘텐츠 등 고성장 미래혁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다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미래기술 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박정호 CEO는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11월 공식 출범하는 SK스퀘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SKT 박정호 CEO는 “새롭게 출범하는 SK스퀘어는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을 진흥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7일 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당기순이익 3694억원, 연결영업이익 2284억원으로 역대 반기 중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반기 당기순이익은 2325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이며 해외법인 영업이익은 반기 933억원, 2분기 500억원으로 반기 및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이 회사의 해외법인 실적은 지속적으로 우상향 중이다. 해외법인 AUM은 2016년 말 13조9800억원에서 올 2분기 말 81조5563억원으로 약 6배 성장하는 등 급격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법인 실적 또한 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18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으로 반기 및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수탁고 증가가 주요 요인이며 ETF와 TDF를 중심으로 올해만 11조원 넘게 증가해 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 순자산은 2분기 말 151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