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윤경은(좌), 전병조(우) KB증권 대표가 KB금융지주에 공동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윤경은‧전병조 KB증권 대표가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지난 17일 KB금융지주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2016년 현대증권과 통합한 KB증권은 2년 가량 윤경은‧전병조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다. 옛 현대증권 사장 출신인 윤 대표는 WM(자산관리)‧위탁‧자산운용 등을 맡아왔고 전 대표는 투자은행(IB) 부문 등을 담당해왔다. 최근 윤 대표와 전 대표가 임기만료를 앞둔 상황 속에서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KB증권 신임 대표 후보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업계 일각에서 전해지기도 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7개 계열사 사장에 대한 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던 KB증권이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보건복지부가 17일 부부가 이혼시 즉시 국민연금을 나눠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혼시 국민연금에 가입한 배우자의 연금을 나눠 갖는 분할연금 수급 요건이 완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혼한 전(前)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이혼 즉시 분할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분할연금 제도로 인해 부부가 이혼하게 되면 전 배우자의 노령연금액 중 일부를 청구해서 받을 수 있다. 분할연금은 지난 1999년 도입된 제도로 아이 양육 및 가사 수행 등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배우자가 이혼시 국민연금에 가입한 배우자로부터 연금액을 분할 수급받도록 하고 있다. 다만 분할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현재 혼인 유지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하며 이혼한 전 배우자가 노령연금을 탈 수 있는 수급권이 있어야 한다. 만약 이혼한 전 배우자가 국민연금 최소가입기간 10년(120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반환일시금을 수령하거나 장애를 입은 경우 분할연금 청구‧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국민연금 가입자와 이혼한 전 배우자 모두 수급대상 연령인 60세부터 65세 이상이어
한진그룹이 14일 단기차입금 증액을 통한 총수일가 경영권 방어 의혹과 관련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에 단기차입금 증액 관련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9%를 확보한 2대 주주다. 지난 14일 KCGI는 "한진칼이 뚜렷한 경영상 이유 없이 단기차입금 규모를 1천650억원에서 3천250억원으로 올렸다"며 "이는 한진칼이 자산총액을 인위적으로 2조원 이상 증액해 현행 감사제도를 감사위원회로 대체하고 최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감사선임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칼의 올해 만기 도래 채무액은 700억원에 불과하고 기존 단기차입금 1천650억원은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며 "단기차입금 총액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한 한진칼의 조치는 정상적 경영 판단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한진칼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차입금 1600억원을 추가 차입해 단기차입금 총액을 기존 1650억원에서 325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행 상법상 자산 2조원을 넘으면 감사선임이 아닌 감사
삼진제약이 14일 국세청으로부터 197억원 가량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사진=삼진제약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진제약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약 197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삼진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세무조사 결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197억2천886만9천810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추징금은 삼진제약의 작년 말 자기자본 1천934억6천725만6천877원 대비 10.20% 규모다. 삼진제약측은 “상기 부과금액은 세무조사 결과 통지된 납세 고지서상 과세 금액의 합계로 기한 내 납부할 예정”이라며 “또한 회사는 관련 내용을 검토한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법적 신청 기한 내에 관련 법령에 따른 불복 청구 혹은 이의신청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KB금융그룹의 증권·손해보험·자산운용·캐피탈·부동산신탁·신용정보·데이타시스템 등 7개 계열사 총 9명의 CEO가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KB증권 수장을 누가 맡느냐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계열사사장단 인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KB증권 신임사장으로 박정림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행장은 KB금융지주 WM(자산관리) 총괄 부사장 및 KB증권 WM부문 부사장도 겸임하고 있는 WM 부문 전문가다. 박 부행장은 지난 1986년 체이스맨해튼은행에 입사해 1996년 조흥은행, 1999년 삼성화재 등을 거쳐 KB국민은행 WM(자산관리)본부장‧WM사업본부 전무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8월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에 올랐다. 작년 KB국민은행은 8개였던 부행장 자리를 3개로 줄였는데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박 부행장은 WM 부문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박 부행장은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KB증권과 KB국민은행을 하나의 팀으로 묶었고 공격적인 투자를 펼쳐 지난 2016년 24곳이던 KB
의왕장안지구푸르지오 아파트 승강기 정밀안전진단 결과 총평 자료=여승호 한국승강기대학교 교수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입주예정자들로부터 부실 시공으로 논란이 됐던 의왕장안지구파크푸르지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승호 한국승강기대학교 교수와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 시공사인 대우건설, 엘리베이터 업체 금영제너럴 관계자들은 의왕장안지구파크푸르지오 아파트 승강기에 대해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승강기정밀안전진단기관에 한국승강기대학을 지정했고 총 24대 엘리베이터 가운데 4대를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밀안전진단을 주도한 여 교수는 “검사기준보다 더 깐깐하게 측정을 한 측면도 있는데 금영제너럴 엘리베이터는 품질·설치상태·승차감·레일의 직진도 등 모든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며 “전력의 품질 등 일부분에서는 메이저 브랜드보다 더 좋게 나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제출한 결과보고서에 입주예정자들도 만족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승강기 정밀안전진단은 실무책임자인 여 교수와 입주자대표위원회 8명, 대우건설 관계자 3명, 금영제너럴 4명
현대자동차그룹이 13일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부품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1조6천728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조6천728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3일 현대차그룹은 1‧2‧3차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와 신기술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조6천108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은 2·3차 중소 협력사 자금지원 목적의 상생협력기금 500억원 출연했고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1천억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그동안 동반성장펀드 1035억원, 상생운영자금펀드 500억원, 상생금형설비펀드 750억원, 모비스 협력사 전용펀드 765억원 등 총 4천550억원 규모의 펀드‧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를 지원해 왔다. 여기에 추가로 1400억원의 미래성장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부품 투자비 조기지급을 위해 1조4558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안정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150억원을 출연하
국세청이 12일 구글코리아 사옥에 조사관을 파견해 하드디스크 및 회계 장부 확보 등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글로벌 IT기업 구글코리아가 소재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세정당국 및 IT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해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IT업계에서는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광고로 인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유튜버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한승희 국세청장은 고소득 유튜버에 대한 과세 강화 의향을 묻는 의원들 질문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에 대한 과세 방안을 마련할 것을 한 청장에게 촉구했다. 구글코리아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가운데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곳은 지난 2015년 367개,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 매년 2배 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감에서 한 청장에게 "구독자 10만명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제보석'으로 논란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병보석을 취소하고 구속수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금융정의연대 등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참여연대‧금융정의연대‧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등 시민단체(이하 '시민단체')들이 최근 '황제 보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구속수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이 전 회장과 관련해 '황제보석 규탄 및 법원의 병보석 취소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월 이호진 전 회장은 회삿돈 140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고 구속됐지만 정작 63여일 남짓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뿐 ‘간암 3기 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및 보석으로 풀려나 7년 8개월째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등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간암이라던 이 전 회장은 버젓이 음주·흡연을 하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등 아픈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태로 곳곳에서 목격됐다"며 "집과 병원으로 거주지가 제한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79억원을 부과받은 코리안리 / 사진=코리안리 홈페이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내 유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관용 헬기 보험과 관련해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를 일삼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79억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01년 공정위는 코리안리의 관용 헬기 보험요율 독점적 지위 남용 사건과 관련해 '국가기관의 입찰 또는 수의계약에 대한 업계 동일요율 사용은 부당한 공동행위'라고 주장하며 5개월간 조사를 했으나 무혐의 결론을 낸 바 있다. 관용 헬기 보험은 각 지자체나 경찰청, 소방서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상품이다. 지난 10일 보험업계 및 경쟁당국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 전원회의를 열고 코리안리와 11개 보험사의 관용 헬기 보험 담합 여부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당시 공정위는 11개 보험사의 관용 헬기 보험 담합 행위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내렸으나 코리안리의 경우 보험요율 산정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작년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가 해양경찰청 헬기보험 입찰에서 영국 재보험사
국세청이 LS용산타워에 소재한 E1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대규모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S그룹 계열사 E1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10일 세정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일 E1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에 조사4국 요원을 다수 파견해 회계 장부 및 하드디스크 등을 들여다 봤다. 이번 세무조사는 E1이 지난 2013년 3월 4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세무조사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세무조사 성격이 짙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경우 조세포탈 등 중대한 혐의와 관련해 특별세무조사를 펼치던 기획 부서임에 따라 이번 조사가 단순 정기세무조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84년 9월 6일 설립된 E1은 국내 최초 대규모 LPG수입 사업을 추진해 국내 LPG 수입량의 절반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LS그룹에 속하게 된 E1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4104억원, 누적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김필
국세청이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 기간을 연장하고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MB와 사돈관계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 관계인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해 집중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세정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월 시작한 한국타이어 세무조사 일정을 연장하고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7월 10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역삼동 한국타이어 본사와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등에 조사요원을 파견해 회계장부 및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국세청은 한국타이어의 일감몰아주기 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펼칠 것으로 추정됐다. 세무조사 전 지난 7월 3일 공정위가 발표한 '지주회사 수익구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내부거래 비중은 조사대상인 18개 대기업집단 평균 55%의 2배 가량인 96.9%에 달했다. 당시 한국타이어월드 지분은 조양래 회장 23.59%, 장남 조현식 사장 19.32%, 이 전 대통령 사위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월드가 최근 주가상승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랜드그룹 계열 상장사 이월드가 최근 주가 급등에 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낙연 총리와 당사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날 이월드는 "당사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이랜드에 속해 있으며 이랜드 기업집단 동일인은 현 이낙연 국무총리와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국무총리는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월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이낙연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2월 첫주 주가가 지난달 말일 대비 37.9%나 상승했다. 지난 3일 주가는 전날 대비 6.78% 상승한 2125원으로 기록했고 5일에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이랜드그룹에 최근 시황변동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와함께 이월드는 "당사는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투자자로부터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유상증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인력 재배치를 두고 최 회장이 직원과의 소통을 외면한 채 일방 추진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 중이다.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직원의 행복과 회사의 경쟁력을 모두 높이겠다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추진한 '100대 개혁과제'가 시작부터 삐걱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0대 개혁과제 중 인력 재배치안을 두고 회사측과 직원간 내분이 일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최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에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최 회장 뜻에 따라 서울 사무소 직원 다수를 포항과 광양으로 재배치하는 안건이 포함됐다. 재배치 대상자는 500여명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서울 사무소 직원 1500명 중 3분의 1에 해당되는 숫자다. 이같은 포스코의 조치에 대해 광양시와 포항시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지난달 10일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인구활력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포스코 서울 사무소 인력이 광양으로 분산배치된다면 인구증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지
(사진=HUG)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내부 단속에는 공을 들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사장은 지난 3월 8일 취임한 이후 광폭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당시 이 사장은 “국내 유일의 주택도시금융 전담 공기업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민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활성화로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취임 한달 후인 지난 4월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3억원을 출연했다. 이때 출연은 HUG 노·사가 앞서 노사협의회를 통해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기로 합의하면서 결정했다. 지난 7월에는 주택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분양보증료를 14.8% 인하했다. 이는 작년부터 적용했던 한시적 인하율 10.3% 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이밖에 PF(프로젝트파이낸싱)보증과 정비사업대출보증 등 주택사업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들의 보증료도 인하했다. 지난 9월 HUG는 후분양 민간주택 사업을 하는 주택 사업자에 대해 연 3% 초반의 낮은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후분양 표준 PF 대출 제도’를 실시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