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국정농단 혐의로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좌)과 오는 10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우)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법원이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롯데그룹과 관련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유죄로 인정함에 따라 향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 재판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롯데그룹과 관련된 제3자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 유죄인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법원은 앞서 1심에서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간 단독 면담 과정에서 롯데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부정청탁이 오갔고 그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자금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해 지난 2월 경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지난 2015년 탈락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이 중요 현안인 점 ▲단독 면담의 성격‧시기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제작한 ‘말씀자료’를 통해 롯데그룹의 면세점
(사진=코스트코 홈페이지) 내년 5월 24일부터 현대카드와 제휴를 실시하는 코스트코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 18년간 계속되어 온 코스트코와 삼성카드간 독점 제휴가 깨졌다. 앞으로 코스트코 결제는 현대카드와 현금만 가능하다. 24일 현대카드는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의 차기 제휴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현대카드와 코스트코간 제휴기간은 내년 5월 24일부터 10년 간이다. 현대카드측은 제휴사업자 선정 평가과정에서 코스트코로부터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측은 “회사가 지향하는 국제표준에 현대카드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두 회사는 앞으로 새로운 제휴 상품을 선보이고 상품에 대한 홍보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펼칠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별도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전문조직을 운영해 데이터 분석‧활용, 마케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코스트코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코스트코코리아는 단일카드 결제방식을 고수해왔다. 지난 2000년부터 삼성카드와 18년 동안 제휴관계를 유지해왔다. 작년말 코스트코는 현대·삼성·신한·
(사진=뉴시스) 1심에 비해 2심에서 형량이 늘어난 박근혜 전 대통령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혐의로 탄핵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2심에서 1심에서 선고했던 징역 24년형 보다 1년을 추가한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1심에서 내렸던 벌금 180억원도 2심에선 200억원으로 늘렸다. 24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 때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5년형,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명시적으로 청탁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단 승계 작업 등과 관련해서는 묵시적 청탁이 성립했음을 인정했다. 또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을 부정청탁에 의한 뇌물로 인정한 1심과 달리 강요에 따른 출연으로 인정했다. 뿐만아니라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지원한 승마 지원비 등 총 433억원 가운데 승마 지원비 72억여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급한 후원금 16억여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앞서 법원은 1심에서 승마지원비 72억여원만 뇌물로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
(사진=쏘카)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았으나 피해구제 합의율은 가장 낮은 쏘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자신과 가까운 위치 차고지에서 매분 또는 시간당 차를 대여해 반납하는 카셰어링(차량 공유) 업계 1위인 쏘카가 소비자들로부터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았으나 피해구제 합의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따. 24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소비자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에 평균 3.53점이었고 카섬, 그린가, 쏘카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피해구제 합의율의 경우 그린카가 업계 1위인 쏘카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 725명을 대상으로 이들 카셰어링 업체 3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3.67점)’, ‘서비스 호감도'(3.54점)’는 높은 반면 ‘가격 및 보상절차(3.40점)’, ‘보유차량의 다양성(3.42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41.4%(300명)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며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이하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전직 간부들 불법 취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이 점수 조작 등을 통해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자녀를 채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김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뇌물수수 혐의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 2016년 9월 1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모 레스토랑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안건희 대표를 만났다. 이날 김 전 부위원장은 안 대표에게 “내 딸이 곧 영국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는데 취직 때문에 걱정이다”라며 “이노션이 좋은 회사라고 그러던데 (내 딸이) 이노션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채용 청탁 취지로 이야기했다. 당시 이노션은 지난 2013년 이후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하도급거래와 관련해 공정위에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공정위 조사‧처분이 이뤄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공정위로부터 ‘사익편취 규제 대상회사’로 지정‧관리되어 왔다. 또 이노션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수일가 지분을 대량 매각해 30% 이상이었던
(사진=우리종합금융) 위비크라우드 메인 화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우리종합금융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위비크라우드’를 증권형·보상형·기부형 3가지 형태로 운영하는 등 전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22일부터 보상형·기부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리종합금융에 따르면 위비크라우드는 증권형·보상형·기부형 3가지 유형의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한다. 보상형은 펀딩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제품·서비스 등이 지급되며 기부형은 보상 없이 전액 기부를 목적으로 하거나 수익금 일부를 공익적 사업에 기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우리종합금융측은 “보상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중소기업·사회적기업 등을 발굴하고 향후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와함께 기부형 크라우드펀딩 운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비크라우드는 금번 보상·기부형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건의 펀딩을 시작하기로 했다. 증권형으로는 서울시내 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로스터리 커피 브랜드 ‘커피디엔에이팩토리’
(사진=박용진 의원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 당시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가치가 증권사 리포트를 짜깁기해 평균 낸 근거 없는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16년 12월 국민연금이 국회 국정조사위원회에 제출한 ‘제일모직 및 삼성물산 적정가치 산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바의 가치에 대해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8조9360억원, 삼정KPMG 회계법인은 8조5640억원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가 어떤 근거로 삼바에 대한 가치 평가가 이뤄진 것인지 알고 있는 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15년 4월과 5월 사이에 나온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해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렇다면 안진이나 삼정이 증권사리포트를 바탕으로 가치평가를 한 것이
(사진=명문제약 홈페이지) 발암물질 기준 초과 검출로 판매중지된 명문제약 발사닌정 80밀리그램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된 명문제약 고혈압약 ‘발사닌정 80밀리그램’에 대해서도 추가 판매 중지 및 처방 제한 조치를 내렸다. 23일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社)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이후 국내에 수입·제조되는 모든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총 52개사, 86품목)에 대한 수거·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식약처는 41개 품목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발표 후 나머지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45개 품목을 수거·검사해 NDMA 기준을 초과한 2개 품목을 추가로 확인했다. 당시 NDMA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원료의약품은 스페인 퀴미카 신테티카가 제조해 팜스웰바이오가 수입한 1개 품목과 중국 지앙쑤 종방사(社)가 제조한 명문제약의 발사닌정 제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국내 전체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팜스웰바이오 제품과 명문제약 제품은 각각 약 0.04%, 0.07% 비중을 차
(사진=뉴시스) 지난 22일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회사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실제 공여한 금액이 70억원에 달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신 회장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관련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신 회장은 사전에 준비한 A4용지 1페이지 분량의 글을 통해 재판부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총괄회장을 언급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모든 권한은 부친이 가지고 있었다”며 “부친의 건강악화로 지난 2016년부터 경영에 나섰으나 미처 과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모두 다 제 불찰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서 신 회장 변호인측은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이 지원을 요구해 이
(사진=참여연대) 이통3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 무단결합 관련 열람청구소송을 제기한 참여연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 KT‧SKT‧LGU+ 등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개인정보를 다른 기업 고객정보나 신용정보와 결합하기 위해 동의없이 처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열람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부터 작년 7월 사이 이통 3사와 보험회사‧카드회사‧신용정보회사 등 20개 기업은 자신들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신용정보 등을 정보주체 동의 없이 6억건 이상 처리하고 결합을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3억4000만 건이 결합됐다. 이번 소송 대상인 SKT는 한화생명 및 서울신용평가정보 주식회사와 LGU+는 KB국민카드, KT는 나이스평가정보 주식회사와 각각 보유한 개인정보를 결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참여연대는 이통 3사를 상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무단결합에 이용됐는지 어떤 항목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여부 등을 이메일로 문의했다. 그러나 SKT와 LGU+는 개인정보 결합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비식별조치했기 때문에 더 이상 개인정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 KT는 아무 답변
(사진=삼성생명 홈페이지) 일부 고객에 대해 즉시연금 관련 차액 지급을 결정한 삼성생명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즉시연금을 고객에게 과소지급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추가 지급하라고 권고받은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가입자 중 일부인 2만2700명에게 오는 24일‧27일 총 71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삼성생명은 홈페이지에 ‘즉시연금 추가지급 대고객 안내’ 공고문을 게시해 추가지급과 관련해 안내했다. 삼성생명은 “실제 지급되는 연금액이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 보다 적게 지급된 경우 고객 보호 차원에서 해당 차액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공시이율 하락으로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더 낮은 연금액이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이 권고한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 지급안’을 거부하고 법리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결정했다. 다만 가입설계서에 예시된 최저보증이율 적용시 예시한 금액에 못미치는 연금액이 지급된 고객의 경우에 한해 추가지급하기로 정한 바 있다. 금감원이 권고한 안대로 일괄지급할 경우 삼성생명
(사진=뉴시스) 취임 후 입점 업체 및 직원과의 갈등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사진 우측하단)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내 대형마트 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1년이 채 지나지도 않아 입점업주들과의 갈등, 고객에 대한 카드 가입 강요,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미지급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13일 홈플러스는 임일순 경영지원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올해 3월말 경 임 사장은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년 홈플러스 사업전략 간담회’를 통해 동네 슈퍼와 창고형 매장 상품을 한 곳에 모은 ‘홈플러스 스페셜’ 등 신규 사업을 발표했다. 하지만 임 사장 취임 후 홈플러스는 기존 매장 입점업체들과는 리뉴얼, 계약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매장철수를 요구해 갈등을 빚고 있다. ◎ 일방적 매장철수 요구로 인한 입점 업체와의 갈등 논란 올해 초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한 청원인이 8년 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지점에 1억2000여만원을 주고 입점 카페를 인수한 후 홈플러스측으로부터 부당한 리뉴얼 요구를 받았다는 글이 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가 지난 7월 23일 임당장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은 현 회장의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 부친 고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이 2005년 5월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김 명예이사장과 임당장학문화재단은 현대그룹 지주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0.31%를 보유한 최대주주 현 회장의 특수관계인이다. 김 명예이사장은 지분 5.19%를 가진 3대주주이며, 임당장학문화재단은 1.30%를 소유하고 있다. 정 전무는 외할머니인 김 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이사 결원에 따른 충원으로 들어왔다가 이사장직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22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 중인 홍종학(사진 좌에서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일자리안정자금을 15만원까지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근로장려금, 일자리 안정자금 등 직접적 재정지원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먼저 그동안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지급했던 일자리 안정자금 13만원을 15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법상 환산보증금 상향 조정하고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10년 연장하며 재건축 후 우선 입주 및 퇴거 보장 등 임차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영세 온라인 판매업자와 개인택시 사업자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우대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우대 기준을 연 매출 2억원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중소가맹점의 경우 3억원에서 5억원 이하로 늘릴 예정이다. 수수료 부과방식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선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세액 공제도
남영비비안 본사와 남석우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토종 속옷전문업체 남영비비안에게 2017년은 반등의 해였다. 2016년 적자 전환 뒤 절치부심의 결과로 15억8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2017년 실적은 창업주 남상수 명예회장이 그해 2월 별세한 뒤, 처음으로 장남 남석우 회장 혼자 오롯이 일궈낸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매출원가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남양비비안 2017년 매출액은 2016년에 비해 18억8600만원 증가했으나 2017년 매출원가는 2016년 대비 오히려 7억7400만원 감소했다. 이로 인해 2017년 매출총이익은 2016년보다 26억6000만원 늘어났고, 이 금액은 흑자 전환의 밑바탕이 됐다. 여기에 2014년 1388억1200만원까지 올라갔던 판관비를 이후 차츰 줄여서 1200억원대로 안착시킨 점도 플러스 실적 달성을 한몫 거들었다. 2017년 남영비비안의 판관비는 1206억7200만원이었다. 이처럼 오너2세 남석우 회장은 독자경영 첫해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지만 올해 들어 실적이 다시 급전직하하고 있어 고심에 빠진 모습이다. 남영비비안은 올 상반기에 누적 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