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그룹) 계열사 주식을 이마트에 매각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정재은 명예회장 등 신세계그룹 총수일가가 보유 중이던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푸드 등 3곳 계열사 지분을 전량 이마트에 매각했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따르면 이날 이 회장은 신세계건설과 신세계푸드 주식 각각 37만9478주, 2만9938주를 이마트에 매각했다. 정 부회장의 경우 신세계I&C와 신세계건설 주식 각각 7만4170주, 3만1896주를,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I&C 주식 4만주를 이마트에 넘겼다. 정 부회장을 비롯한 신세계그룹 총수일가는 이날 계열사 주식을 이마트에 매각함에 따라 총 343억3600만원을 취득했다. 이들로부터 계열사 주식을 취득한 이마트는 “지배구조 단순화 및 계열사 지배력 확대를 위해 장내 취득을 통해 매수했다”고 전했다. 계열사 주식을 취득한 이마트는 신세계I&C 지분율의 경우 기존 29.01%에서 35.65%로, 신세계건설은 32.41%에서 42.7%로, 신세계푸드는 46.1%에서 46.87%로 늘어났다. 한편 이들 신세계그룹
(사진=보배드림 회원)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맛 제품에서 발견된 애벌레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외국계 고급 아이스크림 ‘하겐다즈’에서 애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자동차쇼핑몰 사이트인 ‘보배드림’ 회원 A씨는 본인이 구매한 ‘하겐다즈 스트로베리(딸기) 맛’ 아이스크림에서 애벌레가 발견됐다며 해당 사진과 함께 식약청에 민원 제출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12일 A씨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맛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입안에서 바삭소리가 나 뱉으니 3㎝ 가량의 애벌레가 나왔고 이후 너무 놀라 속이 미식거려 계속 토하고 밤새 설사를 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내과에서 신경성 복통, 속 울렁거림 완화, 불안증세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A씨는 한국하겐다즈 본사측과 통화했으나 고객 불만(컴플레인) 응대방식이 많이 미흡했다고 전했다. 결국 같은 달 14일 A씨는 식약청과 연락한 뒤 지난 6월 18일 서울지방식약청 농축수산물안전과 담당자를 직접 만나 애벌레가 발견된 제품을 전달했다. A씨에 따르면 한국하겐다즈 측은 6월 내내 과장, 부장, 대표이사가 차례로 A씨에게 전화를 했고 대표이사는 A씨에게 내과 진료비를 비롯해 보상하
(사진=뉴시스) 지난 9월 취임한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엘시티 비리, 채용 비리 등 각종 비리로 얼룩진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이 빈대인 행장체제로 전환된지 10여개월이 지난 가운데 빈 행장이 산적한 난제를 해쳐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작년 9월 14일 취임한 빈 행장은 당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이 되야 한다”며 “조직 내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 재검토·개선해 새로운 부산은행(New Busan Bank)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규제강화 방침을 발표하고 부산은행이 올해 1분기 지방은행 중 부실채권 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어 빈 행장이 강조한 ‘새로운 부산은행’이 탄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히는 모습이다. ◎ 지방은행 평균 부실채권 증가 비율 보다 더욱 늘어난 부실채권 비율 지난달 8일 금감원은 ‘올해 1분기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부산은행의 경우 올해 부실채권 비율(고정 이하 여신)은 1.47%로 지난해 1분기 1.00% 보다 0.47%p 증가했다. 신한·우리·KB국민·KEB하
(사진=다음로드뷰) 한국투자증권 본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한국투자증권 직원이 부동산 업체 대리인과 공모해 사전 계약이 완료된 토지를 대상으로 PF(파이낸싱 프로젝트) 추진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은 뒤 이를 본인 계좌로 받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모 지점 PB관리팀 B차장은 부동산업체 동삼기업 사업시행 대리인 C씨와 함께 분양업 종사자 A씨와 A씨 지인 4명에게 주상복합오피스텔 신축사업과 관련한 PF투자를 권유한 후 해당 자금을 갈취했다. C씨의 경우 현재 구속된 상태이나 B차장은 아직까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8일 B차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A씨에 의하면 B차장은 근무시간에 자신이 근무 중인 지점 사무실에서 A씨에게 자필 서류 등을 보여주며 “PF자금 250억원이 이미 확약돼 있고 대형 건설사가 시공할 예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을 믿고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여기서 근무하는 저와 회사가 모든 걸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당시 A씨와 A씨 지인들은 한국투자증권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B차장의 재직상태 등을 고려해 해당 계약을 의심하기
(이미지=사람인) 헤드헌팅 기업 대상 사람인 요금 변경표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공채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헤드헌팅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지속적으로 가격인상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취업포털 사람인 갑질과 공정거래 위반인 지속적 가격인상에 대한 국민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국내 헤드헌팅(서치펌) 기업 법인 대표이사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취업포털 사람인이 헤드헌팅 회사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하고 지속적인 가격인상을 통한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인은 헤드헌팅 회사, 구직자, 기업 등으로부터 수익 창출을 하고 헤드헌팅 회사는 사람인에 돈을 내고 인재 열람(이력서 열람)을 한다”며 현재 실상을 전했다. 이어서 “조사 결과 대한민국 헤드헌팅 회사는 100%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인에 돈을 내고 인재 열람 서비스를 이용한다”며 “이는 법률에 따라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100분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조건을 충족해 헤드헌팅 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충분히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국내 헤드헌팅 회사 특성상
(사진=KT새노조)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에 KT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한 KTS남부지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KT새노조가 5일 비용절감과 실적 위주 경영을 펼치고 있는 KT 방침으로 인해 현장 노동자들의 산업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등주작업, 맨홀작업 등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KT 노동 특성상 매우 세심한 산업안전 대책이 필요하지만 회사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중대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KT새노조는 지적했다. KT새노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제주에서 악화된 기상 환경 속에서 단독으로 수목제거 작업을 하던 KT제주지사 김모 씨(1963년생)가 추락해 현재 위독한 상태다. KT새노조는 “당시 2인 1조로 작업을 진행했다면 막을 수도 있는 안타까운 사고였다”며 성토했다. KT계열사로 KT유선인터넷의 가설 AS 업무를 담당하는 KTS(KT서비스)의 경우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KT새노조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8건의 큰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상을 입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월 30일 kts 경기도 양주에서 슬레이트가 무너져 노동자
누수 문제, 방화문 설계 오류 등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김포사우 아이파크(사진 속 인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1년 3월 런칭한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등 주거 복합브랜드인 IPARK가 입주민들의 거듭되는 부실 문제 제기로 이미지가 추락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청와대 청원에까지 누수, 방화문 설계 오류 등 부실 문제를 지적하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김포사우 아이파크 입주자로 추정되는 청원 게시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설계를 잘못해 방화문과 세대현관문이 부딪히고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인 입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생각해보겠다고 한 뒤 연락이 없었고 몇 번을 재촉하자 “방화문은 닫아놓고 쓰는 것이니 문제 없다. 방화문을 90도만 열리게 도어 스토퍼를 설치해 주겠다. 현관문 방향은 바꿀 수 있지만 이동통로 확보는 힘들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대산업개발이 “방화문은 화재 발생시 자동으로 닫혀지는 문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되지 않는다. 항상 열어 놓고 써라”고
(이미지=삼성웰스토리 홈페이지) 계열사들로부터 부당 일감몰아주기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웰스토리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푸드서비스·식자재유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를 지원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공정거래위원회가(이하 ‘공정위’) 3일 삼성 계열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날 업계 및 경쟁당국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30여명의 조사관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웰스토리 등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에서 급식 및 식음료서비스사업 등을 분할해 설립된 삼성웰스토리는 삼성물산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전국 수백여 곳 사업장에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 1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삼성웰스토리는 매출액 1조7323억원 가운데 38.4%인 6657억원을 계열사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달성했다. 이 때문에 삼성웰스토리는 법상 정해진 규제를 피해 총수일가의 간접지배 형식으로 일감몰아주기를 꾸준히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 지분이 20%(비상장사 30%)인 회사를 대상으로 일정규모 이상 부당하게 일감을
(사진=한국야쿠르트) 매출 1조원 시대를 재탈환 한국야쿠르트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 고지를 탈환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야쿠르트가 미래 먹거리 창출에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매출 1조원에 재진입한 한국야쿠르트가 진행 중인 신사업분야들이 수익성 창출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신사업 분야가 윤병덕 한국야쿠르트 회장 외아들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부회장이 주도했던 분야이기에 회사가 오너 2세 경영수업을 위해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8년 매출 1조152억원 기록해 꾸준히 1조원 가량을 유지하던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2년 라면·음료사업부인 팔도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면 매출 1조원 클럽에서 탈락하게 됐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매출 1조원을 기록한 한국야쿠르트의 지난해 12월 31일 개별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5.2%, 4.3%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결기준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야쿠르트의 작년 매출은 1조 2295억원으로 지난 2016년에 비해 3
(사진=경동 나비엔 홈페이지) 직원에 대한 과다근로로 주 52시간 근로제 역행 논란에 휩싸인 경동 나비엔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경동나비엔이 이를 무시한 채 과다근로를 계속 시행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에는 최근 ‘경동 나비엔 52시간 대응법’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경동 나비엔 직원으로 추정되는 해당 글 게시자에 따르면 회사는 입사 전 “경동의 퇴근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라며 “포괄임금제로 야근비가 포함돼 있으나 이 제도는 언제 시행할 지 모르고 얼마 될지 모르는 야근을 미리 포함시켰을 뿐 야근을 무조건 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게시자는 “입사 후 회사가 포괄임금제 계약이니 야근하라며 지시했고 경동 누구도 오전 8시 30분 출근해 오후 5시 30분 퇴근해본 경험이 없을 것으로 장담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측이 ‘PC-OFF’제를 도입하면서 직원들과는 한 마디 상의 없이 오전 15분 오후 15분 휴게시간을 끼워 넣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후 PC-OFF제는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고 사내홈
(사진=뉴시스) 지난달 22일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재정개혁특위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 초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최종 개편안을 확정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종부세 최종 개편 권고안을 심의‧확정한 뒤 정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재정개혁특위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 방안’ 정책토론회를 열고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관련해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재정개혁특위가 제시한 대안은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세율 인상 및 누진도 강화 ▲공정시장가액비율의 점진적 인상 및 누진세율 강화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차등 과세 등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율을 모두 인상하는 3안이 선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현행 공정시장가액비율 80%를 90%로 끌어올리고 종부세율도 주택과 토지에 각각 0.5%p, 1%p씩 올릴 경우 최대 1조3000억원의 증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
(사진=뉴시스) 지난 1월말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숨진 포항제철소 냉각탑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지난 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의 질식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청업체인 포스코와 포항제철소장, 외주업체 법인 및 대표이사를 각각 형사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 포항지청으로 넘겼다.. 29일 이같이 밝힌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그동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공조해 원·하청 관계자 30여명을 소환 조사한 결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1월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산소를 생산해 공급하는 냉각탑에서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근로자들은 당시 오후 2시 50분 경 냉각탑 외부로 나와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냉각탑 내부로 질소가스가 유입됐다. 휴식을 끝낸 근로자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오후 3시 30분 경 작업재개를 위해 냉각탑 내부로 다시 들어갔다가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으로 근로자 4명 모두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냉각탑과 방산탑이 하나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격벽을 사
(사진=흥국화재 홈페이지) 28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흥국화재(사진 권중원 현 흥국화재 대표)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오너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로부터 고가에 김치 등을 구입해 직원들에 지급한 이른바 ‘김치 성과급’ 논란에 휩싸였던 흥국화재가 대주주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흥국화재에 대한 제재 수위 정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흥국화재에 대해 그동안 거듭 경고 조치를 내렸던 금감원이 기관경고, 과징금 등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커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하반기 금감원은 흥국화재를 대상으로 ‘김치 성과급’ 등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검사를 벌였다. 당시 흥국화재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최대주주로 있는 IT회사 ‘티시스’의 계열사 ‘휘슬링락C.C’로부터 알타리 김치를 시중가격 보다 몇 배 비싼 19만5000원(10kg)에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오너 일가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후속 검
(사진=뉴시스) 신동빈 회장 보석 허가 불발로 28일 일본으로 출국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법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일부 임원진이 28일 오후 일본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 황 부회장은 다음날인 29일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경영진과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신 회장의 메시지가 적힌 서신을 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황 부회장의 일본 출국길을 동행한 임원은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이태섭 준법경영실장 등 3명이다. 29일 열리는 주총에는 신 회장 본인 외 대리인은 참석할 수 없어 오늘 오후 황 부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경영진 및 주주들을 만나 신 회장 메시지를 전달한 후 경영권 방어 협력을 설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안건, 신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열린 네 차례의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
(사진=뉴시스) 29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 참석을 위해 보석 신청을 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구속수감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보석 신청 허가가 나지 않자 롯데가 대응방안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28일 법원 및 관련 업계 등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까지 신 회장에 대한 법원의 보석 허가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고법에 보석청구서를 제출한 신 회장측은 지난 20일과 25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피고인은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경영권 방어와 그룹 안정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고 재차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 회장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본인을 일본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신 회장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보석허가가 나지 않자 롯데는 내일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 대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신 회장의 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