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부터 시행될 50~299인 중소기업의 주52시간제 관련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4일 홍 부총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의 기대와 달리 진행된 최저임금이나 지난해부터 추진된 주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여러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정부와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홍 부총리는 대한상의가 건의한 ‘신성장 연구개발(R&D) 위탁연구개발비 인정 범위 확대’·‘소액수선비 감가상각 특례 기준 상향 조정’ 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이달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저희 기업에게는 반가운 내용이 많았다"며 "경제 상황 인식에 대한 정부와 경제계 간의 의견차가 줄어든 것 같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여러 고민들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홍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9%, 4.3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56.3%나 급감했다.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17조5700억원)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당초 증권사는 삼성의 영업이익 평균치를 약 6조원 초반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1분기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낼 것이란 우려와 달리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애플에 공급한 OLED 패널 등 디스플레이 사업의 일회성 수익이 선방하며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감소는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3조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사업 부문이 지난 1분기(4조1200억원)와 지난해 3분기(13조6500억원) 올린 실적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을 다지며 상승 변곡점
지난 4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4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한국가구박물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가지며 일본의 수출제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분야 투자 협력 등도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GIO),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1시간반 넘긴 오후 9시 30분에 마무리됐다. 손 회장은 그룹 총수들과 인공지능(AI)·5G 등 글로벌 IT산업의 현안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으면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공교롭게도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시작일과 날짜가 겹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손 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총수들과 많은 의견을 주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2019년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 행사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위탁 운용사에 의결권을 위임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코드(기관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위탁운용사에 주식 의결권을 위임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9년도 제6차 회의를 열고 스튜어드십코드 관련 후속 조치와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의 이익과 투명한 경영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재계로부터 국민연금이 과도한 경영개입을 한다는 반발을 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기금위 위원장은 "국민연금이 직접 행사해 온 의결권을 위탁운용사에 위임해 행사하게 할 예정"이라며 "(위임 가이드라인을 통해)연금 사회주의 논란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자본시장도 한층 더 건강하게 발전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금위는
4일 호주 경쟁·소비자 위원회(ACCC)는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제품 방수 기능에 대해 과장 광고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사진=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4일 호주 당국은 갤럭시폰의 방수 기능 광고가 과장 됐다며 삼성전자 호주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호주 경쟁·소비자 위원회(이하 'ACCC')는 "삼성이 갤럭시폰의 방수기능을 광고할 때 틀렸거나 오해할 여지가 있는 기만적 표현을 사용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ACCC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2월부터 온라인, TV, 광고판, 안내용 책자 등을 통해 방수기능을 표현한 광고를 문제 삼았다. 예를 들어 갤럭시폰을 이용하며 바다에서 서핑을 하거나 수영장 물 안에서 사용하는 모습,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방수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 'Water and dust resistant. Summer fun, worry free(물과 먼지에 강하다. 걱정 없이 여름을 즐겨라)'라는 문구 등을 지적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바닷물을 포함한 모든 물에 갤럭시폰이 노출될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시험하지 않았고 제품 안내 페이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이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등에 대한 심의에 대해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에 광고비와 무상수리비용 등을 떠넘겨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 심의를 받고 있는 애플이 자진시정에 나서기로 했다. 4일 공정위는 애플이 지난달 4일 자사의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등에 대한 심의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나 심의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자발적 시정 방안을 제시해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 없이 사건 종결을 요청하는 제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 통신 3사에게 수천억대의 광고비와 제품 무상 수리비용 등을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애플은 통신 3사와 광고기금을 조성해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한 뒤 자사 정책에 맞춰 광고를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애플의 엄격한 광고 정책 때문에 통신 3사의 로고는 광고 마지막에 잠시 노출되는 것이 전부다. 통신 3사 입장에선 자사 보다는 애플에 도움이 되는 광고를 떠맡게 된 셈이다. 이밖에 애플은 통신 3사에게도 무상수리 비용을 부담토록하거나 대리점에 전시되는 단말기 구입비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가 자정을 넘기며 제9차 전원회의로 변경됐으나 끝내 노사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채 종료됐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저임금 인상 여부를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9시간 밤샘 회의를 벌였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영계는 기존 최저임금보다 4.2% 삭감된 8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했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자정까지 공방을 이어갔고 전원회의 차수는 제9차 전원회의로 변경돼 4일 오전 2시 10분경 종료됐다. 당시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8350원)을 기준으로 4.2% 삭감한 시급 800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제시했다. 반면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19.8% 인상한 1만원을 요구한 상태다.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 요구는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노동계는 시급 1만원이 사회적 약속임을 강조했다. 또 최근 2년간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저임금노동자가 감소하고 임금불평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경영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삭감안에 대해 노동계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2.7%에서 0.2%p 줄어든 2.4~2.5%로 하향 조정하고 취업자 증가 폭은 예상 전망치 보다 5만명 많은 20만명으로 내다봤다. 3일 정부가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를 제외한 경제성장률·경상수지·소비·투자 등 대부분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수정된 올해 경제성장률은 2.4~2.5%이며 지난해 12월 발표 때 보다 0.2%p 하향된 수치다. 추경 효과를 선반영한 결과인 만큼 추경 통과가 늦어지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도체 산업 등 주요 산업의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은 올해 605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제시한 640억달러 보다 35억달러 축소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487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스크린도어 담합 행위를 한 10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와 GS네오텍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철도와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담합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대구·광주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위한 총 22건의 입찰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스크린도어 설치 관련 1건의 입찰 과정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등 10개 사업자들의 담합 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10개 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을 내렸고 이중 8개 사업자에게는 과징금 총 3억9900만원을 부과했다. 또 가담 정도가 큰 현대엘리베이터·GS네오텍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중테크와 현대엘레베이터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서울·대구·광주 지하철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관련 6건의 입찰 과정에서 사전에 낙찰사와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그 결과 삼중테크 1건, 현대엘레베이터는 4건의 사업을 낙찰받았다. 현대엘레베이터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평소 친분이 있는 3개 사업자(동진제어기술·동화·아트웨어)에게 스크린
3일 식약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 품목허가 최종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입장문을 내고 행정소송 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에 대해 최종적으로 품목허가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행정소송을 통해 취소 처분의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3일 식약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케이주 주성분 2액이 연골유래세포가 아님에도 2액을 연골유래세포로 품목허가 신청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전하며 최종 취소 일자를 오는 9일로 확정했다. 식약처는 "TGF-β1 유전자도입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 2액을 연골유래세포로 품목 허가를 받았으나 허가받은 내용과 달리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국민 보건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이)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의약품을 제조·판매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보사 주성분인 1액 세포(연골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전자의 전달체로 사용되는 2액 세포(형질전환된 보조세포)
대기업 집단의 비업무용 부동산 가치가 지난해 4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들이 투자한 비업무용 부동산 가치가 지난해 무려 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용 부동산 금액이 1조원을 넘는 대기업집단은 롯데와 삼성, 신세계, 한화 등 13개 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9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계열사의 투자 부동산(장부가액 기준)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집단의 전체 투자 부동산 금액은 총 39조5948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는 지난 2018년 투자 부동산 금액이 총 4조4068억원으로 가장 컸다. 1년 전인 지난 2017년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지난해 대비 1조2000억원 이상 줄어든 4조3888억을 기록해 롯데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신세계(3조1901억원)·한화(3조1035억원)·GS(2조715억원)·KT(1조6303억원)·농협(1조6302억원)·대림(1조5517억원)·LG(1조4984억원)·교보생명(1조3020억원)·현대차(1조1904억원)·두산(1조459
2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건강 악화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는 현재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병실을 찾아 신 명예회장 옆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앞서 롯데 측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지난주부터 불안 증세를 보이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기력이 쇠약해져 링거까지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해 왔으나 지난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며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거처를 옮겼다. 1년에 걸친 공사는 지난해 8월 마무리됐고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은 이그제큐티브타워로 재탄생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소공동으로 다시 옮길 것을 주장했고 지난해 11월 가정법원이 이를 수락했다. 신 명예회장 측 후견인(사단법인 선)은 그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머물러야
이마트가 2분기에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이마트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분기 7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 이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재계 11위인 신세계그룹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이마트가 2분기 적자를 기록한다면 주가와 그룹 전체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부진 속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한 160억원대로 추정된다"며 "6월에 납부하는 종합부동산세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전국 142개 점포 부동산 대부분을 임차가 아닌 자체 소유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개편에 따라 종합부동산세가 증가된다면 영업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도 이날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환경에서 SSG 닷컴의 마케팅 비용과 종합부동산세 증가가 예상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출액이 7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업황 부진과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급감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5% 줄어든 44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액 낙폭은 지난 2016년 1월(-19.6%)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수출액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품목별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단가 하락 지속, 스마트폰 수요 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도 유가하락 및 제품 구매 지연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5%나 하락했다. 이외에 수출액 상위 품목인 자동차부품(-13.6%), 디스플레이(-18.5%), 무선통신기기(-23.0%), 섬유(-15.3%), 컴퓨터(-43.6%), 가전(-2.8%) 등도 수출 부진을 기록했다. 반면 선
부동산업 매출이 2012년 이후 가장 긴 하락을 연속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근 7개월 연속 부동산업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강 기록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부동산업 생산지수(부동산업 관련 매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는 98.4(불변지수·2015년=100)로 전년 동기보다 1.6% 내렸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 시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7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과거 부동산 하락이 가장 길었던 시기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지난 2012년 12월까지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31개월 동안 하락세가 지속됐다. 최근 부동산업 매출 장기 부진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5개월만이다. 부동산업 매출 하락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2017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까지 강화한 데 이어 작년 9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강력한 주택시장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라 주택 매매거래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