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남 진주시 지수면 관광테마마을 내 한옥 숙박시설인 '승산에부자한옥'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공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진주시는 기존 한옥을 매입해 안채와 곳간채를 보수하고 추가로 대문채와 사랑채를 증축해 옛 한옥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관광객의 편의성도 확보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대대적으로 손봤다. 안채와 사랑채는 각각 청실(가족실)과 홍실(2인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간채는 남부지방에서 찾기 힘든 구조로 벽체가 두껍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그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안전성을 보강해 이색적인 공용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진주시는 LG·GS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가들의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상품화하기 위해 지수면 승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2022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관광테마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승산에부자한옥' 준공에 이어 상반기에 게스트하우스 다목적관을 추가 증축하고, 기업가정신 문화탐방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창업주들의 생가 개방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계획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및 위탁자 선정을 거쳐 6~7월경 정상 운영이 될 예정이다"며 "승산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알맞은 한옥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특별한 체험을 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2’의 파리와 라스베이거스 신규 토지거래 업데이트 이후 앞으로 토지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는 두 지역 랜드마크 예상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22일 운영사 더퓨쳐컴퍼니에 따르면 유저들은 메타버스2 공식 카페를 통해 새로 거래 오픈된 파리와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예상지를 추측하며 각자 소유한 토지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들이 예상하는 파리의 랜드마크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파리시청, 몽마르트 언덕 사크뢰쾨르 대성당 등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예상지는 스트래토스피어 호텔 카지노, 몹 뮤지엄, 램파트 카지노 등이 꼽힌다. 파리의 랜드마크 예상지에서 21일 오후 시점 기준으로 가로·세로 10m 크기 1타일 가격(메타달러 기준, 1메타달러는 미국 돈 1달러에 해당) 시세를 보면 ▲에펠탑 최저가 384.32, 최고가 2717.5 ▲루브르 박물관 최저가 0.4, 최고가 1600 ▲오르세 미술관 최저가 21.14, 최고가 34.36 ▲파리시청 최저가 0.40, 최고가 360 ▲몽마르트 언덕 사크레쾨르 대성당 최저가 12.82, 최고가 317.12로 각각 파악됐다. 같은 시점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예상지의 1타일 가격(메타토큰 기준) 시세는 ▲스트래토스피어 호텔 카지노 최저가 1, 최고가 4096 ▲몹 뮤지엄 최저가 606.8, 최고가 1024 ▲램파트 카지노 최저가 84.29, 최고가 6270을 각각 기록했다. 조만간 이뤄질 메타토큰 상장은 개당 1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최저가가 최고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경우는 소유자가 토지를 판매 상태로 올려놓지 않아 생긴 현상이다. 이는 메타버스2 서울·뉴욕 지역 런칭 초반 경복궁 최초 매수자가 매물을 내놓지 않아 오픈가인 0.1메타달러로 공시지가가 동결됐던 것과 같은 현상이다. 공시지가 동결 현상은 추후 랜드마크 발표 후 해당 토지 주변시세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더퓨쳐컴퍼니에 따르면 메타버스2는 지난 21일 오후 7∼8시 남·북부 라스베이거스와 파리 베르사유 궁전 일대를 추가 오픈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남·북부 라스베이거스와 베르사유의 모든 토지는 자원 토지를 제외한 일반 토지로 오픈됐다. 아울러 현재 서울‧뉴욕 전체 토지에서 이자 획득 방식이 업데이트 시점인 지난 21일 이후 파리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된다. 변경 내용을 보면 판매 중 (이자 획득) 상태이지만 판매되지 않은 토지의 이자율은 매일 0.01%포인트씩 감소한다. 또 판매가 일어나면 이자율은 0.3%로 바뀌고 매일 0.01%포인트씩 줄고 최소값은 0.01%로 잡혔다. 그간 메타버스2는 자산 이자 제도로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판매 등록했는데 3일간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을 때, 당초 구매금액의 0.1%씩 매일 이자를 일정하게 지급하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항생제와 같은 동일한 외부 자극에도 개별 세포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른 근본적인 원인을 밝혔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의생명수학 그룹 겸임) 연구팀이 외부 자극에 대한 세포 간 이질성(cell-to-cell heterogeneity)의 크기가 세포 내 신호 전달 과정의 반응 속도 제한 단계(rate-limiting step)의 수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세포들이 동일한 외부 자극에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는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 특히,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의 이질성은 항암 치료 시 화학 요법을 적용할 때 암세포의 완전 사멸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세포 간 이질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서 속도 제한 단계를 제시한 이번 연구는 화학 요법 치료의 효과를 개선하는 데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김대욱 박사와 홍혁표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3월 18일 字 온라인판에 실렸다. 우리 몸속에 있는 세포는 항생제, 삼투압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신호 전달 체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신호 전달 체계는 세포가 외부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데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동일한 외부 자극을 세포들에 가했을 때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이질적인 반응과 약물 내성이 강한 존속성 세균(persister cell)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유발하는 세포 간 이질성의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다. 특히, 신호 전달 체계를 이루는 많은 중간 과정들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제안됐으나, 실험적으로 모든 중간 과정을 직접 관측하는 것이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기에 난제로 남아 있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 난제 해결을 위해 세포 내 신호 전달 체계를 묘사하는 큐잉 모형(Queueing model)을 개발했다. 개발된 큐잉 모형을 바탕으로 통계적인 추정 방법론인 베이지안 모형(Bayesian model)과 혼합 효과 모형(Mixed-effects model)을 결합해 신호 체계의 중간 과정에 대한 관측 없이도 신호 체계를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MBI; Moment-based Bayesian Inference method)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세포 간 이질성이 신호 전달 체계를 구성하는 속도 제한 단계의 수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 교수는 "신호 전달 체계를 이루는 속도 제한 단계의 수가 늘어날수록 유전적으로 같은 세포 집단일지라도 전달하는 신호가 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ˮ고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수리 모델 분석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대장균(E. coli)의 항생제 반응 실험 데이터를 이용해 이론적 결과를 검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항생제 내성 세균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항암 치료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세포 간 이질성에 대한 이해를 수리 모델을 통해서 높인 연구ˮ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성과를 통해 항암 치료 개선 방안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ˮ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한국 건설회사의 기술과 국산 자재로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가 세계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건설한 차나칼레대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개통했다. 개통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임직원들이 참석해 양국 협력의 기념비적 이정표이자 터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차나칼레대교 개통을 축하했다. 차나칼레대교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한다. 2018년 4월 착공하여 총 48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되었다. 총 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경간장의 길이는 터키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3m로 설계했다. 현수교의 기술력 순위는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이전까지 세계 1위 현수교는 1998년 준공한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다. K건설이 완성한 현수교로 24년만에 세계 1위 자리가 바뀌게 되었다. 이 교량은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진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아시아측)와 겔리볼루(유럽측)를 연결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남부의 유일한 연결고리로써 관광명소는 물론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 이동희 토목사업본부장은 “이순신대교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을 완성한 DL이앤씨가 불과 10년 만에 세계 1위 현수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게 되었다”며 “글로벌 No.1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글로벌 디벨로퍼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조정식 에코솔루션BU 대표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과 보스포러스 3교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하는 금자탑을 쌓았다”며, “한국 건설회사의 높은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중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준공을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팀 이순신, 세계 1위 현수교 건설 차나칼레대교 사업은 국내 최장, 세계 8위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함께 건설했던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팀 이순신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여 2017년 일본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순신대교를 완공하면서 현수교 기술 자립화에 성공한 DL이앤씨의 기술력과 터키와 영국 등 유럽 사업 경험이 풍부한 SK에코플랜트의 시공 기술 및 사업관리 역량의 시너지가 수주의 원동력이 되었다.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라고 불리는 현수교는 현존하는 교량 중 가장 긴 경간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해상 특수교량의 꽃 이라고 평가 받는 현수교를 자립기술로 완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차나칼레대교는 세계 해상 특수교량 시장에서 기술적 한계라고 여겨졌던 주경간장 2km를 뛰어넘은 최초의 현수교로 최첨단 토목공학 기술의 집약체로 인정받고 있다. ■ K건설, 글로벌 디벨로퍼로 진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디벨로퍼 역량을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 차나칼레대교 프로젝트는 3.6km의 현수교와 85㎞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후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두 회사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시공, 운영까지 담당하며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K건설 상생협력의 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가 주도한 팀 이순신에는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서 약 1억 8천만 유로(약 2,433억 원)규모의 협력회사 매출 창출과 함께 협력회사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주탑과 상판 제작에 사용되는 약 8만 6천톤의 강판을 공급했다. 고려제강은 포스코에서 생산한 원재료로 케이블 제작을 담당했다. 삼영엠텍은 주 케이블 부속자재와 앵커리지 정착구를 공급하고, 관수 E&C와 엔비코는 케이블 가설공사를 맡았다. 티이솔루션은 현수교 주탑의 진동 제어장치를 포함한 제진장치를 공급했다. ■ 현수교 세계 기록 새롭게 쓰다 차나칼레대교는 공사 규모뿐만 아니라 건설 과정에서 각종 첨단 공법을 선보여 K건설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였다. 2021년 10월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건설잡지 ENR의 표지를 장식하였고, 입찰 경쟁국이었던 일본의 경제신문 니케이에서도 취재를 할 만큼 세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국내 기술진의 기술력과 발상의 전환으로 현수교 관련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며 해상 특수교량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나칼레대교는 크기와 규모만큼 투입한 자재의 양도 블록버스터 급이다. 약 1만 7천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2,630,430일의 시간을 들여 완공했다. 일반 아파트 2,247세대를 지을 수 있는 213,448㎥의 콘크리트가 사용되었다. 1톤 트럭으로 35,000대가 넘는 철근과 A380 기종 항공기 154대를 제작할 수 있는 강판이 투입되었다. 케이블을 구성하는 강선의 길이는 162,000km로 지구를(약 4만km) 약 4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I. 에펠탑보다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 주탑은 높이 334m의 철골 구조물이다. 아카시 해협 대교의 주탑(298.3m), 프랑스의 에펠탑(320m), 일본의 도쿄타워(333m) 보다 높다. 주탑은 속이 빈 사각형 상자 모양의 블록을 마치 레고블록을 쌓아 올리듯이 설치되었다. 블록은 국내에서 생산된 강철판으로 현장에서 제작했다. II. 세계 최고의 초고강도 케이블 차나칼레대교의 케이블은 1,960MPa(메가파스칼)급의 현존하는 최고의 인장강도(케이블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를 가진 직경 5.75mm의 초고강도 강선이 사용되었다. 강선 1 가닥이 5.1톤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단등교와 새천년대교에 사용되었다. 케이블은 강선 18,288가닥을 촘촘하게 엮어 만들어졌다. 두 개의 케이블에 들어간 강선의 총 길이는 162,000km이며 총 중량은 33,000톤에 이른다. 케이블 하나의 직경은 881mm로 일반 승용차 6만여대의 무게에 해당하는 10만 톤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III. 비행기 날개 모양의 상판 제작해 내풍 안정성 높여 차나칼레대교가 위치한 다르다넬스 해협은 강풍이 잦은 지역이다.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내풍 안정성에 최적화된 비행기 날개 모양의 유선형 트윈 박스 거더(TWIN BOX GIRDER)를 상판으로 적용했다. 더불어, 19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으로 풍동실험을 진행하여 세계 최고 수준인 초속 91m/s까지 견딜 수 있는 내풍 안전성을 확인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m/s일 땐 기차가 엎어지며 초속 50m/s면 콘크리트로 만든 집도 붕괴시킬 정도다. 차나칼레대교는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최악의 태풍 매미(순간 최대풍속 60m/s)가 직접 강타해도 교량이 안전하게 지지할 수 있을 정도의 내풍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IV. 초대형 앵커리지 앵커리지는 케이블의 힘을 다리 양 끝에서 지지해주는 구조물이다. 차나칼레대교는 길이 92m, 폭 80m 및 높이 50m의 콘크리트 구조체가 약 40,000톤에 달하는 케이블의 장력을 지지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양쪽에 설치된 앵커리지를 만들기 위해서 부피 152,700㎥, 약 38만톤 무게의 콘크리트가 투입되었다. V. 해저에 거치한 6만톤 규모의 초대형 케이슨 주탑을 지지하는 기초인 케이슨(Caisson)은 속이 빈 사각형 격자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두 개의 원통형 철강재가 올라간 형태다. 현장 인근에 있는 육상에서 총 2개가 제작되었다. 하루 최대 1,300여명의 인력과 레미콘 트럭 9,000대 이상 분량의 콘크리트가 투입되었다. 개당 무게가 6만 여 톤에 이른다. 높이가 47m로 콘크리트 구조물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먹는 크기다.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설계상 정확한 위치의 해저면에 케이슨을 안착시키기 위해서 4개의 예인선이 케이슨을 끌고 해상으로 이동 후 GPS 및 경사계를 이용하여 ±20mm 범위내의 획기적인 정밀도로 성공적으로 시공했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남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진주시기획전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 채색화 흐름: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전이 21일 개막됐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은 색채화의 거장, 한국의 피카소로 알려진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다.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한국의 화려하고 장엄한 채색화의 원류를 살펴볼 수 있는 총 7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등 2곳이며, 전시기간은 오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 공민왕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천산대렵도'를 비롯해 김홍도·신윤복의 채색화, 작자미상의 '수갑계첩' 과 '회혼례도', 리움미술관 소장의 보물 제1394호 '경기감영도','십장생도',이형록의 '책가문방도','일월오봉도'가 전시된다. 민간에서 민화로 일월오봉을 그려 사용했던 '일월부상도' 그리고 채용신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팔도미인도'도 소개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이당 김은호가 그린 조선시대 역사와 이야기 속 대표 여성인 논개, 춘향, 아랑의 초상과 이유태의 '호국',박래현의 '회고',박노수의 '여인','천경자의 사군자',오태학의 '소와 아이들' 등 총 16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남원향토박물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금성문화재단, OCI미술관, 이영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황창배미술공간과 작가들 그리고 개인소장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 진주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전을 통해 한국 전통미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변화했고, 향후 한국 전통회화가 우리 문화예술에 어떻게 구현되고 발현될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주최한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14일 전시계획 발표를 통해 이번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을 계기로 서부경남과 영·호남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경남의 거점 진주가 앞장설 것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남부권의 문화 분권과 향유권 확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기획전은 미래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의 모습을 구현해 놓은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기간 중인 4~5월에 개최될 한국채색화학술회에도 많은 관심을 바라며, 4월 중순부터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전시서비스(VR)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기획전 전시기간 중 두 전시장의 관람은 무료다. 그러나 국립진주박물관의 경우 진주성 입장료가 발생한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전시장별 시간당 인원 제한(박물관 100명, 미술관 50명)이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관람은 지양하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하승철 전 하동부군수가 21일 오전 11시 하동읍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동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 예비후보는 "지난 25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하동발전이라는 대의를 잊은 적이 없고 하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정성을 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하동,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매력으로 가득찬 하동, 군민 한분 한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하동을 만들고 싶다"며 "미래를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동 13개 읍·면을 구석구석 다니며, 군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다양한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하 예비후보는 "하동이 인구감소로 소멸되고 있으며, 하동의 경제력이 분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독선과 독단의 행정에 지친 군민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청내 군민고충해결센터를 설치해 군민주도의 민원창구 개설, 하동라디오방송 설립 검토, 이동군수실 운영, 존중과 배려로 직원과 소통하며 원칙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하동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직접 청책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위원할당제를 도입하는 한편, 청년귀농인과 상공인들의 교통편의와 주거여건, IT놀이터, 제공을 약속했다. 또 경남을 대표할 수 있는 명문고 1~2개와 경쟁력있는 특성화고 육성, 7개의 진료과목을 100병상 내외의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어 "하동관광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리산이라는 이름을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알프스는 스위스에 돌려주자"고 주장했다. 그는 "지리산 남쪽이 섬진강을 만나 이루는 비정형 반곡선의 아름다음이 하동의 정체성"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예비후보는 끝으로 쓰러져 가는 하동을 살리기 위해 갈사산단과 대송산단 등 하동의 경제자유구역 정상화를 약속했다. 먼저 "정산검증용역을 통해 정확한 현실을 진단하고, 군민에게 알리겠다"며 또한 "개발 방식도 1군업체의 책임담보로한 대출로 사업비를 마련해 공사 후 분양하는 옛날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테넌트를 거느린 최고신용의 디벨로가 계획과 공시에 분양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경상남도의 공조와 협력을 통해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장조했다. 또 "정부와 경남도의 산업정책을 고려하면 항공우주·신소재·미래에너지 부품산업 등 첨단제조업 분야가 타당하고, 광양항을 이용하는 첨단 복합물류 기지도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승철 예비후보는 하동 옥종 출신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방고시에 합격해 경남도청 감사관을 거쳐 하동부군수와 진주부시장을 역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후보 경남선대위 미래비전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남 하동군이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면 일원에 생동감 넘치는 벚꽃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매년 벚꽃개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하동 십리벚꽃길의 개화시기를 묻는 전화가 많았으나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었다. 이에 하동군은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 등 3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도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난 2018년 구축해 하동을 찾을 관광객에게 매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벚꽃개화 실시간 서비스는 군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벚꽃개화 서비스 외에 화개면 일원의 주차장과 화장실 위치도 제공해 일석이조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시기는 근접화면으로 서비스하며, 차차 꽃이 피는 시기를 고려해 원거리 서비스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벚꽃개화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십리벚꽃길 개화 현황을 전국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동을 찾지 못하는 분들도 인터넷으로 개화 상황을 보면서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2년 등록야영장 지원사업 공모에 도내 10개 시·군 야영장 19개소가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3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보다 안전한 야영장 환경을 조성해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번 공모선정도 이러한 노력으로 거둔 성과로 볼 수 있다. '2022년 등록야영장 지원사업'은 안전한 야영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캠핑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전국에 등록된 공공·민간 야영장을 대상으로 '안전·위생시설 개보수지원'과 '야영장 화재 안전성 확보 지원'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은 야영장 내 전기·가스시설, 재해방지시설, 조명시설, 낙석·붕괴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개보수와 급수·배수시설, 상·하수도 시설, 화장실 및 취사시설 등 위생시설 개보수를 지원한다. 야영장 화재안전성 확보지원 사업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글램핑 시설의 방염천막 교체, 글램핑 또는 트레일러의 이격거리(3미터) 확보를 위한 이전설치 등 화재안전시설 정비 부분과 개인이 설치하는 텐트 내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체계 구축을 위한 경보기 구매를 지원한다. 공모사업 분야별 선정 결과 경남도는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에 사천, 하동, 남해, 창녕, 의령, 거제, 밀양 등 7개 시∙군 야영장 9개소가 선정됐고, 야영장 화재안전성 확보(화재안전 시설 지원/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 체계 구축)’에 통영, 창녕, 고성, 함양, 밀양, 의령 등 6개 시∙군 야영장 10개소가 선정됐다.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에 2억7000만원, 야영장 화재안전성 확보(화재안전 시설 지원/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 체계 구축)에 8300만원 등 총 3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와 변화하는 관광유행에 따라 캠핑장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안전한 야영장 환경 구축과 건전한 캠핑문화의 확산으로 캠핑 산업의 지속적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군과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며, 도내 야영장에 대한 안전성 강화 및 위생시설 개선, 화재 예방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김병준 위원장을 비롯해 정운천 부위원장, 위원 15인으로 총 17인으로 구성됐다. 15인의 위원에는 하영제 의원,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으로 현역 국회의원 3인이 포함됐고, 나머지는 원외 정치권과 학계 등 외부인사로 인선을 완료했다.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향후 5년간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의 방향을 모색해 국가발전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하 의원은 평소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정책 대안 제시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호남과의 동행에서 여수시를 제2지역구로 해 실질적인 영호남 화합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선대위 국가발전특위 균형발전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돼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이를 고려해 김병준 위원장이 하 의원을 직접 영입했다. 더욱이 경남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하 의원이 참여해 새정부의 정부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로써 탈원전 정책의 후유증 치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계획,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PK 지역의 현안 상황을 적극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및 완공, 사천 지역의 항공우주청 유치 등 윤석열 당선자의 주요 경남 공약들을 적극 추진하고, 갈사만산단과 대송산단의 활성화,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등 서부 경남의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들도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하 의원은 "수도권은 인구과밀로 사회적 비용 증가, 구직난과 부동산 가격 폭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반면, 비수도권은 인구감소로 인한 구인난과 소비 위축에 따른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 행복을 책임지는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새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G전자가 LG 그램 노트북 가운데 처음으로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램 신제품(제품명: 17Z90Q, 16Z90Q)은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RTX™ 2050)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 및 이미지 편집 작업 시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LG 그램 16은 16형 디스플레이에 외장 그래픽카드와 9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모두 탑재하고도 제품 무게는 1,285그램(g)으로 가볍다. 17형 대화면을 탑재한 LG 그램 17의 무게는 1,435그램(g)이다. 신제품은 16: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디지털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한다.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안티글레어(Anti-Glare)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또 인텔의 최신 1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11세대 프로세서 대비 데이터 처리속도가 약 70%(i7 탑재 기준) 빨라졌다. 최신 4세대 저장장치(SSD)와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22% 향상된 최신 저전력 메모리도 탑재했다.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과 시선을 감지한 후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처음 적용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화면을 잠그고, 사용자의 뒤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작업 중인 화면을 흐리게 만들거나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다. 멀티 태스킹 작업을 위해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할 경우 두 개의 화면 중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으로 마우스 포인터나 작업 중인 창을 자동으로 옮겨주기도 한다. 신제품은 화이트, 블랙, 차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LG 그램 16의 경우 229만 원~249만 원(i5/16GB/256GB 탑재 기준), LG 그램 17은 239만 원~259만 원(i5/16GB/256GB 탑재 기준)이며 모델별로 상이하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15/14형)과 투인원(2 in 1) 노트북 LG 그램 360(16/14형) 등도 함께 선보인다. LG 그램 360의 14형 모델은 기존 블랙, 그린 외 새롭게 처음 선보이는 라벤더펀치 등 3가지 색상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LG 그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22일부터는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기간 내 그램 신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포터블 모니터 LG 그램+View를 비롯해 그램 마우스, 굿즈 패키지, 2022 그램 오피스 밸류팩 등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그램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대화면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8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직위원회 위원과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를 진주로, 진주를 세계로'라는 구호를 걸고,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은 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백인구 부위원장의 유치배경 및 추진경과보고에 이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우리 시가 세계적인 스포츠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국제행사 전문 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최고의 역도대회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대한역도연맹과 진주시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성용 대한역도연맹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아름다운 진주시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갈 수 있는 성대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다 같이 준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사상 첫 스포츠 공식 국제대회인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오는 2023년 10~12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12일간 열릴 예정으로, 유등축제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월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 진주지사장 등 11명의 위원들을 추가 위촉하여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거점인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를 찾아 구성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의 울산CLX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최 회장은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해 구성원 1100여명(온라인 1000여명, 오프라인 40여명)과 2시간여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생산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들이 함께 했다. 올해는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시작해 일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온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60주년으로, 최 회장의 이번 방문이 큰 의미를 가졌다. 울산CLX 본관 입구에서 최 회장을 반갑게 맞이한 구성원들은 함께 기념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60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이어 울산CLX 본관 수펙스홀로 이동한 최 회장은 현장에 참석한 MZ세대 40여명과 온라인으로 접속한 1000여명 등 약 1100명의 울산CLX 구성원들과 온∙오프라인으로 ‘행복 토크’를 가졌다. 울산CLX 구성원 대표 2명이 진행한 ‘행복 토크’는 구성원들과 밸런스게임(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해 취향을 알아보는 게임)으로 시작해 대부분의 시간을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구성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과 울산CLX 구성원들은 SK이노베이션의 ESG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넷제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나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라는 구성원의 질문에, 최 회장은 “IMF 사태 여파로 그룹이 위기에 처한 1998년 회장으로 취임해,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데 꼬박 10년이 걸렸다”면서 “10년만에 주어진 숙제를 해결한 2008년 회장 취임 10주년 기념식을 이곳 울산CLX에서 했다”고 말하며, “그 해부터 글로벌 확장과 ESG, 파이낸셜스토리, 그린 등과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게 된 내 인생의 분수령 같은 해였다”고 소회했다. 구성원들은 파이낸셜스토리 추진에 따른 정유∙석유화학과 같은 카본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빼놓지 않았다. 최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믹스, 전세계적 탈탄소 정책 등의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카본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면서, “SK는 ESG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으며, 탄소를 가장 잘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두뇌 활용을 통해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울산CLX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곳곳에 에너지를 공급(Pumping)하는 심장 역할을 해왔다”면서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보다 큰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계속 혁신(Innovate)해 나가야한다”면서, “울산CLX는 전기, 수소, 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제품의 그린화와 생산 과정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행복 토크를 마무리하며 울산CLX 구성원을 위한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오늘 울산CLX 내에 구성원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새로운 행복 커뮤니티 센터 건설을 결정했다”면서 “이 공간을 채우는 것은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이며, 연장선상에서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원과의 행복 토크를 마친 최 회장은 지난 2020년 초 완공한 감압잔사유 탈황공정(VRDS), 고도화 설비인 중질유분해공정(HOU), 윤활기유 생산공정(LBO), 아로마틱 공장(NRC), 울산CLX 안전센터 등 현장을 방문해 공정 안정 운전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와 서울대 약대 제약학과 이유정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E type 면역글로블린과 비만세포의 기원 및 발달 과정을 규명한 첫 연구로, 알러지 성향을 결정하는 세포 유전학적 요소를 규명하였다는 것이 주요 연구성과로서의 의의로 평가된다. ■ 연구 필요성 알레르기 질환은 전 국민의 10-2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으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질환의 중요 원인으로 그동안 E type 면역글로블린이 과다 하게 생성되는 것이 알려져 있었으나 특정인에서 이의 혈중 레벨이 높게 유지 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 연구성과/기대효과 연구 결과 E type 면역 글로블린을 분비하는 형질 B 세포가 마우스 흉선에 존재함을 최초로 규명하였다. 또한 흉선 기원의 E type 면역 글로블린은 장내에서 비만 세포 (mast cell)의 수를 증가시켜 음식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촉진함을 밝혔다. 이 연구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E type 면역글로블린과 비만세포의 기원 및 발달 과정을 규명한 첫 연구로 알러지 성향을 결정하는 세포 유전학적 요소를 규명하였다는 것이 주요 연구성과로서의 의의다. 향후 사람에서 이들 세포의 발달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알레르기 및 아나필락시스 질환 치료제 연구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 type 면역 글로불린은 사람마다 혈중 수치가 다르며 이것이 높을수록 알러지 및 아토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음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어떻게 결정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에서는 평상시 혈중 E type 면역글로불린을 분비하는 세포의 기원을 찾아 이것이 흉선에 존재함을 규명하였으며 흉선에서 발달하는 자연살해 T 세포 (natural killer T cell)에서 분비되는 IL-4 사이토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함을 보였다. 흉선 기원의 E type 면역 글로불린은 장과 피부 조직에 있는 비만세포의 수를 증가 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알러지 질환의 반응을 촉진함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E type 면역글로불린의 기원과 알러지 질환에서의 역할을 규명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는 향후 치료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 혈중 E type 면역글로블린이 높으면 알러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어떻게 조절되는 지에 대해서 알려져 있지 않았다. 본연구를 이를 분비하는 B 세포가 흉선에 존재하면 장내 비만 세포의 수를 조절하여 알러지 및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촉진할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는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김성언)가 대학발전기금 5000만원을 경상대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7일 오후 가좌캠퍼스 본관 3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권순기 총장과 대외협력처 관계자, 이희천 수의과대학장, 다솜동물메디컬센터 김성언 대표원장, 김수정·서정표 부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다솜동물메디컬센터 김성언 대표원장은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은 아내의 모교이다. 지난 2014년 수의대 학생회의 '제1회 세미나데이'에 초대받아 강의한 인연까지 더해져 이번 기부에 김수정 부원장, 서성표 부원장과 함께하게 됐다.”며 "부산시수의사회 이영락 회장의 권유로 2019년 경상국립대 수의대에 기부함으로써 기부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됐다"며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된 인연을 소개했다. 김성언 대표원장은 "내년에 문을 여는 다솜동물메디컬센터 금정점의 경상국립대 출신 원장과 행복한 기부로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나누는 것이 크고 작음을 떠나 함께 나누며 모두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기부를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동남권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와 협력해 동명대학교 부지에 동물병원 부산분원을 건립할 예정이다"며 "다솜동물메디컬센터의 후원에 힘입어 더욱 훌륭한 동물병원 부산분원을 건립해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다솜동물메디컬센터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다솜동물메디컬센터는 사랑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다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랑과 정성으로 행복과 건강을 찾아주는 수의학 전문가 그룹이다. 다솜동물메디컬센터는 강아지전문병원,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는 고양이전문병원으로 완전 분리된 두 개의 병원으로 운영된다. 다솜은 '소동물심장학'을 전공한 심장 전문 수의사가 상주하며 동물심장센터를 보유한 부산 유일의 '심장전문동물병원'이다. 한편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는 국내 최초로 국제고양이의학협회(ISFM)의 '고양이 친화 병원(Cat Friendly Clinic)'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까지 골드 레벨(Gold Level)을 유지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종료 기간이 눈 앞으로 다가왔던 항공부품제조업의 특별고용지원 지정기간이 올해 12월말까지 연장된다. 18일 사천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7일 제2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항공부품제조업 등 14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이번달 31일까지였던 항공부품제조업의 특별고용지원 지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까지 늘어나게 됐다. 지난 1월 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안현호)가 고용노동부에 '항공기 부품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신청을 했다. 이에 발맞춰 경남도, 사천시, 사천시의회, 사천상공회의소와 도내 항공제조업체도 합동으로 연장 건의문을 작성해 제출하는 등 항공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이번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항공기 부품제조업 사업주는 오는 12월까지 유급휴업·휴직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 및 지원 한도 상향, 사회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및 체납처분 유예, 사업주 훈련지원 지원한도 확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근로자는 생활안정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한도액 인상,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한도 상향,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자부담률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항공기 부품제조업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항공기 부품제조 기업들에 가뭄에 단비 같은 연장 소식을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사천시 관계자는 "항공제조업체가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큰 위기 속에서도 숙련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겨우 버티고 있다"며 "다행히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이 연장돼 새로운 위기극복의 희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