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 의원)가 지난 16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복지, 교통안전, 환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조례안을 대거 가결했다. 18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들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100세 어르신에 장수축하물품 지급 이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림·여서·문수)이 대표 발의한 ‘여수시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은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50만 원 이내의 축하물품을 1회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수시에 1년 이상 거주한 100세 이상 고령자가 대상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이미경 의원은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은 우리 사회의 자랑이자 살아 있는 역사”라며 “이번 조례가 장수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제도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주민의 권리 보장 강화 김행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림·여서·문수)은 ‘여수시 임대주택 임차인대표회의 구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임차인의 발언권과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20세대 이상 임대 공동주택에 적용되며, 시장과 임대사업자의 책무도 명확히 규정됐다. 김 의원은 “이 조례가 성실하게 이행되어 실질적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통약자 보호구역 확대…교통안전 관리체계 정비 김영규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은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를 전면 개정해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보호 대상을 교통약자 전반으로 확대하고, 공사현장 안전관리, 교통안전지도사 운영, 시설 보수 등에 관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를 계기로 노인과 장애인까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예산제도 도입…기후위기 대응 본격화 민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림·여서·문수)이 발의한 ‘여수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도 이날 가결됐다. 여수시의 재정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위원회 설치와 시민 참여, 성과평가 반영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담았다. 민 의원은 “이번 조례로 여수시가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재정 운용체계를 갖추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기반 마련 정신출 의원(더불어민주당, 국동·대교·월호)은 ‘여수시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안’을 통해 5년 단위의 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야간관광진흥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하며,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정 의원은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여수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점자문화 진흥으로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높인다 진명숙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은 점자 안내표지판 설치, 점자자료 제공, 점자문화 교육 및 홍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제공 문서를 일반 문서와 동등하게 인정하고, 요청 시 전자점자도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진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점자 사용 환경이 개선되고, 시민 모두가 점자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들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정책을 제도화하며, 지역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웹이코노미) 전통과 예술, 기술이 융합된 감각적 전시가 내년 6월 14일까지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펼쳐진다. 진주시는 대형 기획전 ‘기억, 그리고 찬란히 당신이 서 있는 곳 – 빛, 결, 선: 유등과 실크,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를 통해 진주의 대표 문화 자산을 융복합 콘텐츠로 풀어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공간 △〈혜원전신첩〉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구성한 가상 마을 ‘도원(圖原)’ △진주검무를 ‘빛’, ‘결’, ‘선’이라는 미학으로 시각화한 유등 조형물 전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공간은 신윤복의 〈미인도〉를 진주 실크천 위에 디지털로 투사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관람객은 여인의 눈빛과 표정을 비단 위에서 직접 체험하며 고전의 미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혜원전신첩〉에 등장하는 165명의 인물을 하나의 가상 마을에 배치해, 관람객이 조선 후기의 삶과 감정을 직접 걷고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기생 춘홍과 서생 이난의 애틋한 이야기, 권력자 최대감과의 갈등 등이 디지털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된다. 마지막 공간은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2호 ‘진주검무’를 소재로 한 유등 설치 작품이다. 무용수의 동작을 따라 흐르는 빛, 유려한 리듬을 형상화한 결, 칼 동작을 선으로 시각화한 조형이 어우러져 전통 무용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통예술의 재발견이자 디지털 경험을 통한 재상상”이라며 “빛, 결, 선이 만나는 감성 공간 속에서 관람객은 진주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기술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지금, 이곳’의 의미를 깊이 음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18일 제3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 점검과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도시행정의 최종 목적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안정되고, 더 건강하며, 더 의미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공공시설 활용, 규제개혁, 관광정책 방향, 서울 편입 논의,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길은 언제나 무겁고도 조심스러우며, 그 무게는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자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철 운영위원장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실무에서 움직여준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GH 본사 유치 재추진, 외부 재원 확보, 갈매역세권 개발, GTX-B 정차, 고령사회 대응 복지 등 구체적 사업의 진척 상황을 따져 물었다. “시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속도감 있는 시정 추진”이라며 신속한 사업 집행을 주문했다. 권봉수 의원은 랜드마크타워, 사노동 E커머스, 광역도로 확장, 6호선 연장 등 핵심 개발 현안을 집중 질의하며 “남은 기간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잘못된 것은 시정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양경애 의원은 갈매역세권 개발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 디지털 교육 확대, 문화거리 조성, 인사공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대규모 개발사업 등 중대한 분기점을 앞둔 상황에서 집행부의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불법 임대, 유채꽃 축제 실효성, 교육시설 축소 등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성과와 결과로 입증될 때 비로소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며 실질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김한슬 의원은 구리중·여중 통합, 위원회 운영 투명성, 서울 편입 추진 청사진,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질문하며 “시민들이 구리에 남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희 의원은 “이번 감사가 구리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제하고, 8호선 구리역 안전, 축제 통합, 토평2 개발, 재단 조직문화 개선 등 시정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구리시가 시민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여 협력의 가치를 존중하는 집행기관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의 질의는 시정에 대한 감시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지적으로 이어졌으며, 시 집행부의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시정질문의 답변은 이달 26일 목요일 11시에 이뤄진다.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방청하거나 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이 기후과학이나 과학 전반보다 더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AI 과학자들이 '충분히 신중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과학전문매체 피즈오아르지가 17일 보도했다. 피즈오아르지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APPC) 소속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PNAS Nexus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AI 과학자와 기후과학자, 일반 과학자에 대한 인식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은 ‘신뢰성, 신중함, 편향 없음, 자기 교정, 사회적 이익’ 등 5가지 기준(FASS)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AI 과학자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AI 기술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아직 정치화되지 않아 연구진은 AI 과학자에 대한 인식이 단지 기술이 새롭기 때문인지 확인하고자, 2024~2025년 인식 변화를 추적했지만 개선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대중화되더라도 인식이 자동으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AI 과학자에 대한 인식이 기후과학자에 비해 정치적으로 덜 양극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후과학은 오랫동안 정파적 갈등의 대상이 되어왔지만, AI는 아직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논문 저자 드로르 월터 교수(조지아주립대)는 “AI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불안은, 투명하고 지속적인 규제·평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으로 흔들리는 미국의 과학 연구 생태계를 기회 삼아,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캐나다는 기존의 점진적인 접근을 버리고 ‘대담한 야망’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과학전문매체 피즈오아르지가 18일 보도했다. 피즈오아르지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병원 네트워크인 토론토대학병원네트워크(UHN)의 케빈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학 연구 예산 삭감이 우수 인재의 이탈을 낳고 있다”며, “이는 인재 유치의 일생일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예산 삭감으로 하버드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거나 축소됐다. 피해 분야에는 성별 연구, 기후 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 알츠하이머 및 암 연구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뿐 아니라 프랑스와 유럽연합(EU)도 미국 내 불만을 품은 연구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나섰다. EU는 최근 5억 유로(약 7,7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예고하며 연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론토, 美 연구자 유치 최적지”… 예일대 교수도 이적 UHN의 브래드 우터스 연구 부총괄은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연구자들이 토론토에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UHN은 자체 모금으로 100개 연구직을 신설할 예정이며, 캐나다 전체적으로는 1,000명의 과학자를 새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미스 CEO는 이를 위해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국에 고르게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는 캐나다 특유의 ‘형평성’ 원칙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엘리트주의와 형평성 간 충돌이 예상되지만, 지금이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키울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는 예술 분야에서도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예일대 소속으로 파시즘을 연구하던 교수 3인이 최근 토론토로 이주했다. 이들은 뉴욕타임스 영상에서 “처벌의 두려움 없이 연구하고 싶다”며 캐나다행 이유를 밝혔다.
롯데건설이 최근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받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예견된 수준의 평가라는 분석과 함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중장기 재무개선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변경했다. 2021년까지 A+(안정적)이던 신용등급은 2022년 말 이후 2년여 A+(부정적)로 유지됐지만 최근 조정된 것이다. 업계는 이번 평가가 시장 예측 범위 내 기술적 조정에 불과하며, 과거 시장 환경 악화에 대한 후행적 판단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미 해당 등급 수준을 반영해 자금 조달이 이뤄졌던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선 "이번 조정이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국기업평가는 등급을 하향하면서도 동시에 “PF우발채무 관련 단기 유동성 리스크는 과거 대비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PF우발채무 규모가 감소했고 2024년 3월 시중은행 등과 2조3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해 만기를 2027년 3월로 장기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둔촌주공, 청담삼익, 잠실미성크로바 등 운전자본부담의 요인이 된 프로젝트들이 2025년 준공 및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2025년 하반기에는 공사미수금이 회수되며 운전자본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지표 개선도 뚜렷하다. 롯데건설의 2024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2022년 말 265%에서 2024년 말 196%로, 차입금 의존도는 같은 기간 40%에서 24%로 낮아졌다. PF 우발채무도 2년 만에 6.8조 원에서 3.6조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PF 유동화 증권 매입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차입 구조를 장기화하며 재무안정성을 높였다. 사업 측면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 효성 등 지방의 대단지 사업장에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청담 삼익·잠실 미성크로바 등 수도권 핵심 사업장은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연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미착공 사업장 다수가 서울·수도권에 위치해 사업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홈플러스 펀드 개발사업의 경우 상동점, 동대문점 등 주요 부지의 인허가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수주액은 2조5354억 원으로, 이 중 1분기에만 1조8094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42조5000억 원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 중 네 번째 규모다. 롯데건설은 향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선별과 보수적 자금운용,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중점 전략과 향후 분양시장 회복이 맞물린다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부채비율 150% 이하, PF 우발채무 잔액의 자기자본 이하 관리 등을 통해 외부 시장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재무 체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PB 브랜드 ‘피코크’가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협업해 신상품 7종을 출시했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 제품은 대용량, 재미, 미식 요소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며, 이마트 전 점포와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500g 자이언트 통곱창(15,980원), 1.4kg 속이 꽉 찬 고기 왕만두(10,980원), 1kg 김치볶음밥(10,980원) 등이 있으며, 짬뽕맛과 짜장맛 자이언트 팝콘(각 6,980원), 700g 자이언트 돈까스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일부 품목은 2,000원 즉시 할인되고, 이마트앱에서는 전 품목 1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이번 협업은 MZ세대 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대식가’ 히밥의 콘셉트와 피코크의 프리미엄 미식을 결합한 사례다. 이마트는 영덕군과의 붉은대게 상품, 헬스앱 ‘런데이’와의 식단관리 식품 등 이색 콜라보를 통해 차별화한 상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피코크 관계자는 “음식에도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미식 경험의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상반기 마지막 주류 행사인 ‘와인앤스피리츠페스티벌’을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1개 점포에서 연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총 145억 원 규모로, 고급 와인부터 데일리 와인, 위스키, 사케 등 다양한 주류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존 ‘와인 결산전’에서 이름을 바꾼 이번 행사는 고객 취향 변화에 따라 레드 와인 비중은 줄이고 화이트 와인, 샴페인, 뉴월드 와인 물량은 약 30% 확대했다. 실제 올해 1~5월 기준, 레드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반면 화이트 와인은 3% 증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뉴질랜드산 ‘아베타 소비뇽 블랑 2023’(11만 원), ‘피피베이 소비뇽 블랑 2023’(2만 3,500원), 미국산 ‘레이몬드 R 컬렉션 까베르네 소비뇽’(3만 원) 등이 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프리미엄 샴페인 ‘떼땅져 꽁뜨 드 샹파뉴 블랑 드 블랑 2006’(53만 4,000원), ‘뵈브 클리코 옐로우 라벨’(8만 9,000원)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희소성과 프리미엄을 갖춘 ‘샤또 마고 2021’, ‘샤또 라뚜르 2017’, ‘샤또 슈발 블랑 2021’, ‘샤또 앙젤루스 2020’ 등도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이 중 일부는 강남점 단독으로 구성됐다. 위스키와 사케 라인업도 강화했다. ‘맥캘란 12년 쉐리 캐스크’, ‘히비키 하모니’, ‘니시노세키 쿠니사키 토쿠베츠 혼죠조’ 등 인기 제품을 포함해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일본 사케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사케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행사 기간 제휴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천 원 할인 쿠폰도 제공돼 쇼핑 혜택을 더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부터 데일리까지 다양한 주류를 엄선해 구성한 만큼 고객들이 실속 있는 주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해시는 17일 시청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2025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 8개사를 선정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중소기업 R&D 지원정책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표종민 경남지방중기청 과장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형 기술혁신 선도기업은 김해의 5대 전략산업(의생명·의료기기,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과 미래 기반산업(액화수소, 민군 MRO, ICT융합, 메타버스&콘텐츠, 식품) 관련 중소기업 중 연구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공모에는 총 36개사가 참여했으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최종 8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매출액에 따라 ‘도전트랙’과 ‘성장트랙’으로 나뉘며, 각각 최대 4천만 원과 1억 원의 R&D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지방세 감면, 투자 네트워킹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선도기업들이 김해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체가 되길 바라며, 시도 실질적인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E&A는 이달 20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Weaving Technology Threads, Delivering Excellence)’라는 주제로 ‘삼성E&A 테크 포럼(SAMSUNG E&A Tech Forum)’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E&A는 "에너지 분야 국내외 관계자들을 초청해 미래 에너지 기술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화 방향을 모색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에는 사우디 아람코(Aramco), 엑슨모빌(ExxonMobil), 페트로나스(Petronas) 등 글로벌 발주처를 비롯해,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존슨 매티 (Johnson Matthey), 지다라 (Gidara), 넬(Nel), 카본 클린(Carbon Clean),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외 협력사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삼성 E&A가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과 수행 혁신 등 회사의 기술역량을 잠재 고객들에게 알리고, 참여사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남궁 홍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E&Able(이네이블)과 AHEAD(어헤드)로 대표되는 회사의 미래 기술전략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본행사는 E&Able(이네이블,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과AHEAD(어헤드, 혁신 기술 분야)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웹이코노미) 고양특례시가 노후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로드맵이 완성, 민선8기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본 궤도에 올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6일 배포 자료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청사진이 마련되며 일산신도시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일산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살리는 동시에 늘어나는 인구에 맞게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원당, 능곡 등 원도심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자생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종합 청사진 완성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재건축 종합 청사진 ‘2035 고양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일산신도시)’을 수립해 지난 5일 고시했다. 일산신도시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를 광역적·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기능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신도시 특성을 고려한 정비 방향 및 관리 전략을 제시해 질서 있고 체계적인 정비사업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일산의 강점인 쾌적한 정주 여건 유지를 위해 기존 도시공원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공원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정비사업으로 인구 증가 시 교통,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TX-A 킨텍스역, 대곡역 연계 교통 개선 방안과 공원 등 공공시설 지하 및 주변 활용 주차장 조성 방안, 자족성 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백송마을, 후곡마을, 강촌마을, 정발마을 등 총 9,174세대를 일산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고양시는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이후 재건축 추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당, 능곡 등 원도심 주거지 정비 강화 구도심인 원당, 능곡은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택공급은 물론 도로·공원·미래공공용지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며 주거환경과 함께 도시 기능도 개선되고 있다. 원당1구역은 지난달 전체 2,601세대 중 일반분양분 636세대를 공급해 공급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3%로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원당2구역은 시공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중 관리처분계획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능곡 재정비촉진지구에선 능곡2·5구역 보상 및 이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소규모주택정비 '미래타운' 사업도 활발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중규모 단지로 관리할 수 있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미래타운’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첫 사업지인 행신동 연세빌라 일원 미래타운은 관리계획 수립 후 지난해 6월 지정‧고시를 완료했다. 연세빌라와 주변 부지가 통합돼 조합설립을 완료한 A1구역을 시작으로 7개 구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일산동 세인아파트 일원 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관리계획에는 시가 소규모주택정비구역 관리계획 수립 방향 정립을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련한 ‘미래타운 관리계획수립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와 외교부, 국립외교원,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의 공동 하계학술대회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개회식은 강경희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장 개회사로 시작해 최형찬 국립외교원장 환영사, 신정환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스페인어 중남미학과 임수진 교수가 맡았다. 이어 ▲트럼프 2기와 라틴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확장과 쟁점 ▲라틴아메리카의 사회적 경관과 상생의 가능성 ▲라틴아메리카 선주민 문명의 현재성 ▲중미와 카리브 지역의 동향과 쟁점 ▲21세기 폭력의 연대기와 문화적 재현 ▲트럼프 2기 대외정책과 중남미 지정학 재편: 한국의 외교 전략 모색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마련됐다. '트럼프 2기와 라틴아메리카' 세션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학부 임상래 스페인어전공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전홍조 전 스페인 주재 대사(부산외국어대학교 강사)가 '트럼프 파나마 운하 통제권 회수 주장의 논점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립외교원 하상섭 교수와 아주대학교 박구병 교수는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라틴아메리카 선주민 문명의 현재성' 세션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권봉철 HK연구교수(메소아메리카학 박사)가 '잊혀진 삶과 재산: 식민지 초기 누에바 에스파냐 원주민 사회의 일상사와 나와틀어 유언장 분석'을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중소기업의 72.6%가 올해 최저임금이 부담되고, 66%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앙회)는 중소기업 117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실태 및 의견조사 결과 발표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 매출액 규모별로는 10억 미만 기업에서 75.3%, 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기업에서 73%가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해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에 따른 어려움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은 22.2%로 전년 2.8%보다 크게 늘었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지속되는 내수부진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 한계 상황에 봉착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64.1%가 경영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더우기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의 대응방법에 대해 중소기업의 45.8%가 ‘기존인력 감원’ 또는 ‘신규 채용 축소’로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기존인력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 6.8%에서 23.2%로 급증했다"며 "최저임금이 오르면 근로자 수가 적은 영세 사업장 위주로 고용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일 롯데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올리는 데 적극 나서 주목된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 주요 경영자들은 이달 10~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5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 소비재 포럼은 1953년 설립된 소비재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로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주요 회원사로는 아마존, 월마트, 이온, 네슬레 등이 있다. 롯데는 2012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그룹사 CEO들이 함께 참석해 ‘원롯데’ 시너지에 기반한 그룹 경쟁력을 알렸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나카시마 히데키 일본 ㈜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 롯데는 지난해 8월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원료 조달, 제품 수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1호 제품인 빼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며 "이번 서밋 참석 양국 롯데 대표들은 행사 기간 소비재 기업의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신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SK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